[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고,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정보 공개를 의무화한다.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 대해서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제외한다. 아울러 현대 기아 등 주요 제작사는 배터리 안전을 실시간 진단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능을 고도화한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방안을 담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배터리 제조사-주요정보 공개 의무화 전기차 제작 운행의 전 과정에 걸쳐 정부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배터리 정보공개는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기술 등 주요 정보까지 의무적으로 공개한다. 공개 항목은 현재 배터리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에서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이 추가된다. 당초 내년 2월에 국내외 제작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는 올해 10월로 앞당겨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전기차 정기검사 시 배터리 검사항목을 늘린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는 물론 민간검사소까지 전기차 배터리진단기 등 검사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하는 한편, 배터리 이력관리제도 내년 2월부터 차질없이 시행한다. 제조물책임보험 가입해야 보조금 지급 전기차 제작사와 충전 사업자의 책임보험 가입을 확대해 사업자 책임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고,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가로 추진한다. 충전 사업자에는 화재 발생 시 실효적으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무과실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제작사가 시행중인 차량 무상점검을 매년 실시하도록 권고하여 배터리 안전 관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기능을 개선하고, 운전자의 실사용을 늘려 화재 위험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게 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은 실시간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하고 경고하는 기능이다. 현대・기아 등 주요 제작사는 BMS 안전기능이 없는 구형 전기차에는 무료 설치를 추진하고, 이미 안전기능이 설치된 차량은 무상으로 성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BMS의 배터리 위험도 표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위험 단계인 경우에는 자동으로 소방당국에도 알리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충전시설 안전성 확충을 위해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도 확대한다. 정부는 2024년 2만기, 2025년 7만1000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설치된 완속 충전기도 사용 연한, 주변 소방시설 등을 고려해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내년 2만기 2026년 3만2000기 2027년 이후 27만9000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급속 충전기는 공동주택·상업시설 등의 생활 거점별로 보급을 늘려 충전기의 안전성은 물론 전기차 소유주의 충전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6 11:58:19[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과충전 예방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기만 설치된다. 환경부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4% 증가한 13조94억원으로 편성됐다. 28일 환경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올해 예산(12조5060억원) 대비 4% 늘어난 13조94억원이다. 기후기금(1조8168억원)까지 포함한 예산안 규모는 14조8262억원으로 올해보다 6.1% 증가했다. 내년엔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장착된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만 새로 설치된다. PLC 모뎀이 장착된 충전기는 전기차로부터 배터리 상태 정보를 받아 과충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는 대부분 PLC 모뎀이 장착돼있지만 완속충전기는 최근에서야 모뎀이 장착된 모델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환경부는 내년에 전기차 완속충전기 7만1000기와 급속충전기 4000기를 새로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완속충전기를 전부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설치할 방침이다. 일반 완속충전기 구축사업은 종료한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다수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충전'을 예방하기 위해 총 4만기로 추산되는 설치한 지 5년 이상 된 완속충전기 중 절반(2만기)을 내년에 스마트 제어 충전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36만3000여기다. 이 가운데 완속충전기는 32만여기다. 내년 전기승용차 구매 국고보조금 단가는 1대당 평균 300만원으로 올해보다 100만원 줄어든다. 전기화물차 보조금 단가도 내년 1대당 평균 1000만원으로 올해보다 100만원 적게 책정됐다. 화재 위험성이 부각돼 전기차가 예전보다 인기를 잃은 상황이라 보조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환경부는 보조금을 점차 줄여가는 기조를 고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7월 말 기준 전기차 보조금 집행률이 53% 정도로 전기승용차와 전기버스는 지난해보다 더 집행됐다"며 "다만 전기화물차는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인기에 집행률이 저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탑재했는지에 따라 보조금을 달리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공개 여부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내년 전기차 보급 목표는 33만9000대로 올해보다 7000대 많게 설정됐다. 수소차 보급 목표는 올해에 견줘 4470대 늘어난 1만3030대로 정해졌다. 내년 물관리 예산에는 올해(6조696억원)보다 5.7% 증액한 6조4135억원을 책정했다. 기후대응댐 신설과 관련해서는 3곳 정도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30억원을 편성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14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안을 공개했고 현재 주민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댐 건설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 등을 위해 연 10만원 범위에서 진료 등 필요한 환경보건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환경보건 이용권' 제도도 내년 도입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8 14:38:1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과충전 예방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기만 설치한다는 소식에 그리드위즈 등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28일 오후 1시 11분 현재 그리드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3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오는 2025년 전력선통신(PLC) 모뎀이 장착된 '스마트 제어 완속충전기'만 새로 설치된다고 밝혔다. PLC 모뎀이 장착된 충전기는 전기차로부터 배터리 상태 정보를 받아 과충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급속충전기는 대부분 PLC 모뎀이 장착돼있지만 완속충전기는 최근에서야 모뎀이 장착된 모델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리드위즈는 PLC 모뎀 1위의 제조, 판매기업으로 PLC 모뎀 국내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재 예방과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11kW 완속충전기 '스카이블루11'을 앞서 출시했으며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주식시장에서 부각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8 13:12:34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와 정밀농업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는 최근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일본 ORIX가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 중 해외 투자 유치를 한 건 에바가 처음이다. 에바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자동충전 로봇,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에바는 전국에 2만대 가까운 완속충전기를 공급했다. 또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로드밸런싱은 한정된 전력 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밀농업 스타트업 긴트도 최근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또 기존 주주인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와 그 계열사들이 결성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1·4분기에 결성한 엘비혁신성장펀드II의 1호 투자처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긴트는 정밀 농업,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자율주행 제어 솔루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트랙터, 이앙기 등에 자유롭게 탈부착,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 파악을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개발했다. 긴트는 최근 한국농업기계화정책연구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부 지원사업인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사업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농림부와 농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오토의 확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 국내를 넘어 신흥 농기계 시장 및 일본, 태국 등 전통적 농기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09 18:21:40[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와 정밀농업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는 최근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일본 ORIX가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 중 해외 투자 유치를 한 건 에바가 처음이다. 에바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자동충전 로봇,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에바는 전국에 2만대 가까운 완속충전기를 공급했다. 또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로드밸런싱은 한정된 전력 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밀농업 스타트업 긴트도 최근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또 기존 주주인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와 그 계열사들이 결성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1·4분기에 결성한 엘비혁신성장펀드II의 1호 투자처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긴트는 정밀 농업,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자율주행 제어 솔루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트랙터, 이앙기 등에 자유롭게 탈부착,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 파악을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개발했다. 긴트는 최근 한국농업기계화정책연구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부 지원사업인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사업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농림부와 농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오토의 확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 국내를 넘어 신흥 농기계 시장 및 일본, 태국 등 전통적 농기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07 14:01:3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기차 충전플랫폼 기업 차지인㈜이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격전지로 부상하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중전 시장 선점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 관심을 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세계 4위(2억7000만명)를 차지한다. 현대자동차가 올초 전기차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기차 대전환을 이끌고 있을 정도로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차지인에 따르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타이드㈜, 인도네시아 결제 솔루션 IT회사 CETHO(세토)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합작사(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중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차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을 운영하고, 타이드는 전력회사의 원격 검침 연동을 진행한다. 또 양사는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V2G(Vehicle-to-grid·전기자동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 연동 충전기도 공급할 예정이다. 세토는 신용카드 사용률이 낮은 인도네시아에서 휴대전화나 선불카드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후 결제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차량제조사와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충전 선불카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인 이브 존(EV Zone)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합작사는 첫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부동산 재벌기업 Alam Sutera Realty(알람 수트라 부동산)와 함께 다음달 세계 주요 20개국 모임(G20)이 열리는 발리 가루다공원에서 행사 시기에 맞춰 전기차 충전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 Alam Sutera Realty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기업으로 공장부지, 물류회사 창고, 아파트, 상업 건물, 병원을 보유하고 있어 합작사는 앞으로 이 기업의 보유 건물에 우선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 PLN의 자회사인 DP PLN(국영공사연기금은행) 역시 이번 합작사에 투자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세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현대차를 비롯해 일본 도요타, 중국 우링자동차, 체리자동차 등이 투자를 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등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충전기 연동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시스템을 완성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합작사 설립을 진행했으며 현지 업체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결제 부분과 부동산 부분을 해결하는 좋은 파트너를 만났기에 빠른 속도로 확장을 계획 중이며, G20가 열리는 발리에서 첫 시범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지인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회사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금형 콘센트(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완속, 급속 충전기 3가지의 충전 장치를 전력 사물인터넷(IoT)에 연동해 통합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17 11:50:57[파이낸셜뉴스] 휴맥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6일 휴맥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휴맥스EV’를 통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브랜드명 joyEV )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2012년 8월에 포스코ICT, 중앙제어, 피엠그로우등이 참여해 탄소제로섬 제주에서 국내 1호 민간충전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로 현재 급속충전기 350기, 완속충전기 2000여기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격관제충전서비스, 긴급출동, 사용자 멤버십서비스, 24 콜센터를 운영한 전기차충전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에 특화된 회사다. 제주가 ‘카본프리아일랜드’. ‘신재생 전기차의 섬’으로 안착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국내최초로 LG엔솔과 함께, 산업부 규제특례(30억 규모)를 받아 자연에서 나는 에너지로 한전 전원 공급없이 직접 전기차 충전기에 공급하는 친환경 융복합충전소(서귀포월드컵구장, 애월 전기버스 회차지)를 개통키도 했다. 실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PV)에서 얻은 전기를 ESS에 저장해 전기차충전기에 공급하여 ‘햇빛으로가는 전기자동차’ 를 구현했으며, PV용량은 100kw, 120Kw, ESS용량은 635kw, 965kw 이며, 전기차 충전기는 200kw 3대, 100 kw 6대, 50kw 1대, 7kw 3대이다. 휴맥스 관계자는 "향후 휴맥스 EV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갖고있는 다양한 사업 경험과 휴맥스모빌리티가 갖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 주차 및 차량관제 솔루션, 카쉐어링 서비스등과 접목하여 확실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사 공동으로 급속 400기, 완속 6,000여기를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이규제 대표는 한국전기차협회 상임이사, 스마트협회 민간충전인프라 위원장등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맥스EV의 공동대표로 사업부문을 책임지게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6 10:44:41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발전사들이 친환경 교통수단 전성시대를 대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차량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전력공사와 가스공사가 각각 전기차와 수소차 인프라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친환경 이동수단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에너지 공기업들도 기존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한전, 2년내 전기차 충전기 1만기 한국전력은 현재 약 8625개(8월 기준)를 운영중인 전기차 충전기를 2022년까지 1만기로 늘릴 계획이다. 충전기는 형태에 따라 크게 급속, 완속, 이동형 충전기로 구분되며, 용도에 따라 공용, 아파트용, 업무용으로 나뉜다. 한전은 현재 1393개인 급속 공용 충전기를 2022년까지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용주차장, 쇼핑몰 등 공공장소와 연계한 공용 충전소를 확대해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늘릴 계획이다. 급속 충전기의 완충 시간은 30~60분으로 완속 충전소(6시간) 대비 최대 12배 빠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의 한 축으로 전기차를 꼽으며 지난 7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 목표를 밝혔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3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7%인 연간 54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전국 전기차 충전기를 총 4만5000기, 급속충전기는 1만50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충전소 구축의 경우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 열려 있다"며 "전기 충전소의 경우 환경공단 보조금을 통해 , 수소 충전소는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등을 통해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충전소 구축외에도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은 올 7월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 충전기술을 개발했다. 향후에는 '스마트충전(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충전하고 피크 시에 충전량을 조절하는 제어 서비스)'과 'V2G(전기차 배터리를 요금이 저렴할 때 충전하는 방식)' 등 신기술도 개발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달 전주시를 시작으로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전기택시, 전기화물차 등으로 충전서비스도 확대한다. 전기버스는 2022년까지 300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가스公, 친환경 수소로 그린뉴딜 앞장 가스 공사는 전기차와 함께 그린 모빌리티의 또 다른 축인 수소차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선진국들은 수소차 대중화와 수소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의 대대적 지원을 등에 업고 2030년까지 수소연료 상업발전소 가동, 수소차 80만대, 충전소 900개소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27%를 수소차로 보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 역시 올 1월 '수소 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을 제정해 법률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한화 등 국내 대기업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수소 인프라 구축은 대규모 비용과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투자가 중요하다. 가스공사는 전국으로 연결된 가스 배관(4931km)과 전국 기점에 위치한 공급관리소(412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수소 유통체계 확립, 수소 거래 및 수소 가격 유지, 충전소 등 초기 진출에 유리한 위치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유통,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달 창립37주년 기념사를 통해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한화 에너지 관계자는 "가정용 소형차를 중심으로는 전기차가, 대형 트럭으로는 수소차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경우 그 중간에 속하는 중형 트럭을 점유하는 쪽이 시장의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8-27 16:08:09현대자동차가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주행할 수 있는 '코나 일렉트릭'(사진)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의 전기차 버전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64㎾h 배터리 기준 406㎞에 달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200㎞와 비교하면 두배가 넘어 서울~부산 편도운행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 150㎾(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코나 디젤 2.0과 같은 수준의 주행성능이다.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일체화된 고효율 모터, 고에너지밀도 대용량 배터리시스템을 적용해 내연기관 못지않은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h 배터리 기준 100㎾ 급속충전(80%)시 54분, 7㎾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다양한 첨단사양도 탑재했다.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 기능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전 트림에 기본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탑재했다. 특히 기본 장착된 내비게이션에서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완속 충전기 현황 및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충전구에 충전상태와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램프도 장착했다. 안정성은 한층 강화됐다. 차체 강건성 증대 골격구조, 플로어 연결 구조 강화, 실내외 격자형 골격구조, 측면 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을 적용해 자체 시험 결과 국내 충돌안전평가(KNCAP) 1등급, 북미 충돌안전평가(NCAP) 별 다섯 개 수준의 기본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무상 보증,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80개 하이테크 블루핸즈 운영 등으로 전기차 부품에 대한 불안요인도 해소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만2000대이다. 한달 평균 1000여대로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목표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64㎾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4650만~4850만원이다. 다만, 서울 지역의 경우 보조금 혜택시 2950만~3150만원으로 1700만원가량 낮아진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04-12 17:09:53현대자동차가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주행할 수 있는 '코나 일렉트릭'( 사진)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의 전기차 버전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64kWh 배터리 기준 406㎞에 달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200㎞와 비교하면 두배가 넘어 서울~부산 편도운행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코나 디젤 2.0과 같은 수준의 주행성능이다.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일체화된 고효율 모터, 고에너지밀도 대용량 배터리시스템을 적용해 내연기관 못지않은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배터리 기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다양한 첨단사양도 탑재했다.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 기능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전 트림에 기본적용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탑재했다. 특히 기본 장착된 내비게이션에서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완속 충전기 현황 및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충전구에 충전상태와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램프도 장착했다. 안정성은 한층 강화됐다. 차체 강건성 증대 골격구조, 플로어 연결 구조 강화, 실내외 격자형 골격구조, 측면 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을 적용해 자체 시험 결과 국내 충돌안전평가(KNCAP) 1등급, 북미 충돌안전평가(NCAP) 별 다섯 개 수준의 기본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무상 보증,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80개 하이테크 블루핸즈 운영 등으로 전기차 부품에 대한 불안요인도 해소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만2000대이다. 한달 평균 1000여대로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달간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목표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4650만~4850만원이다. 다만, 서울 지역의 경우 보조금 혜택시 2950만~3150만원으로 1700만원가량 낮아진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04-12 09: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