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축산 패키지 지원 공모 사업에 축산농가 15곳이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지원은 기존 단순 스마트 장비 지원이 아닌 축산농장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번식과 환경관리 등 다양한 현장 문제를 여러 종류 스마트 장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북도는 올해 2월부터 민·관·연 참여 스마트축산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7월 전국 최초로 시군 농가를 대상으로 광역단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모에 대응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스마트축산 확대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향후 도내 축산 ICT 업체도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20 10:40:17LG유플러스가 AI 전환(AX) 양계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올해 스마트 축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양계 AI 스타트업 유니아이와 함께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종합식품 기업 하림과 스마트팜 공동 사업 실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 중인 양계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유니아이와 함께 1년여간에 걸쳐 AI 양계 스마트팜 서비스 개발 및 현장 사육 농장 대상 실증을 진행해왔다. 유니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반 사양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국내 양계 산업은 사육장당 5~10만 마리 개체의 △사료 배급 △환경 관리 △출하 체중 측정 등 사양 관리를 일일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양계 사육장은 악취 등 문제로 도심 외곽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력난도 심한 상황이다. 유통사도 수백 개에 달하는 계열 농장의 사육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공급량 및 방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양계 농가 및 유통사가 겪는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스마트팜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AI 건강 이상 진단 △AI 체중 예측 △DX 사양관리 △실시간 통합관제 등 총 4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닭의 체중과 건강을 AI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AI 건강 이상 진단 솔루션’은 딥러닝 기술을 적용, 수만 마리 닭의 움직임과 이상행동 등을 AI가 분석해 건강을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됐다. ‘AI 체중 예측’은 AI 비전 인식 기술을 탑재, 닭이 유통사가 요구하는 일정한 몸무게에 도달하면 출하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양계장 관리 업무도 디지털 전환해 ‘DX 사양관리’ 솔루션으로 선보였다. 실제 사용 고객은 기존 매일 확인하던 온·습도, 사료 배급, 증체량, 폐사체 등 사양 관리 요소를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통사가 양계장에 들어간 솔루션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합관제’ 솔루션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AI 스마트 양계 서비스 도입으로 농가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건강 이상 진단 솔루션’은 전염병 조기 대응으로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 스마트 양계 서비스를 최종 검증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하림과 공동 실증에 돌입한다. 하림 산하 계열 농장에 솔루션을 도입, 경제적 효과 등을 함께 검증하고 농가 및 하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양돈, 축우 솔루션 업체와도 협력해 AI가 축산 농장의 장비와 시설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 축산의 전체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동남아를 비롯해 양계 산업 규모가 큰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는 "국내 양계 유통사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림의 운영 노하우에 LG유플러스가 쌓아온 디지털전환(DX)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농가 보급을 시작으로 양돈, 축우 등 스마트팜 전문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 축산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K-스마트팜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30 08:39:15[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서 '스마트축산 수출지원단(이하 지원단)' 출범식을 4월 30일 개최했다. 수출 지원단은 스마트축산 기자재와 운영 솔루션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유망 수출업체 발굴,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정보제공, 주요 국제 박람회 참여, 국내 제품의 해외 실증 지원 등을 총괄한다. 그동안 경쟁력 있는 스마트축산 기자재·솔루션 업체는 개별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으나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전문 기관을 중심으로 축산 기자재와 솔루션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을 지원단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스마트축산 수출 관련해 애로사항 해소 방안, 해외시장 개척 전략, 투자 유치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지원단은 국내 스마트 축산업체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2024년 스마트 축산 수출 실증 지원 사업을 5월 중으로 조기에 공모하고, 해외 박람회 참석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단장을 겸하고 있는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우리 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케이(K)-스마트축산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기업과 경쟁을 통해 우리 스마트축산 기업의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30 12:02:49[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은 6일 "스마트 축산은 생산성 향상, 악취와 가축질병의 과학적 관리 등 축산현장의 구조화된 문제 극복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에 소재한 지능형 양돈장을 방문해 스마트 축산 현장을 참관한 자리에서 "스마트 축산 보급·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스마트 축산 농장인 로즈팜은 어미돼지·새끼돼지 등 돼지 1만두를 키우고 있다. 로즈팜은 데이터 기반으로 사료 공급량을 최적화해 일반 농가 대비 약 19%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축사 내 공기를 중앙에 집중해 배기하는 시스템과 공기 세정기(에어워셔) 등을 도입하여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한 지능형 양돈장이다. 송 장관은 지능형 양돈장 시설 참관에 이어 청년농업인, 스마트장비업체,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은 △솔루션 중심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보급·확대 강화 △실습 교육장 등 청년 농업인들의 체험 및 기회 확대 △스마트장비 및 솔루션 활용 확대를 위한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축종별·분야별 성과 모델을 창출하고, 도입 농가의 교육·체험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축산의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6 19:58:51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은 6일 "스마트 축산은 생산성 향상, 악취와 가축질병의 과학적 관리 등 축산현장의 구조화된 문제 극복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에 소재한 지능형 양돈장을 방문해 스마트 축산 현장을 참관한 자리에서 "스마트 축산 보급·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스마트 축산 농장인 로즈팜은 어미돼지·새끼돼지 등 돼지 1만두를 키우고 있다. 로즈팜은 데이터 기반으로 사료 공급량을 최적화해 일반 농가 대비 약 19%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축사 내 공기를 중앙에 집중해 배기하는 시스템과 공기 세정기(에어워셔) 등을 도입하여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한 지능형 양돈장이다. 송 장관은 지능형 양돈장 시설 참관에 이어 청년농업인, 스마트장비업체,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은 △솔루션 중심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보급·확대 강화 △실습 교육장 등 청년 농업인들의 체험 및 기회 확대 △스마트장비 및 솔루션 활용 확대를 위한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축종별·분야별 성과 모델을 창출하고, 도입 농가의 교육·체험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축산의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농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서는 청년농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이 발휘되는 농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 장관은 천안시를 방문해 사과·배 나무의 병 잠복처인 궤양을 제거하는 등 동절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평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강우 및 온도 등 기상조건에 따라 잠재된 병원권이 발현될 수 있어 농가 단위의 겨울철 궤양 제거를 비롯한 철저한 과원관리로 과수화상병 발생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6 18:20:32[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은 6일 "스마트 축산은 생산성 향상, 악취와 가축질병의 과학적 관리 등 축산현장의 구조화된 문제 극복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에 소재한 지능형 양돈장을 방문해 스마트 축산 현장을 참관한 자리에서 "스마트 축산 보급·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스마트 축산 농장인 로즈팜은 어미돼지·새끼돼지 등 돼지 1만두를 키우고 있다. 로즈팜은 데이터 기반으로 사료 공급량을 최적화해 일반 농가 대비 약 19%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축사 내 공기를 중앙에 집중해 배기하는 시스템과 공기 세정기(에어워셔) 등을 도입하여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한 지능형 양돈장이다. 송 장관은 지능형 양돈장 시설 참관에 이어 청년농업인, 스마트장비업체, 축산물품질평가원원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은 △솔루션 중심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보급·확대 강화 △실습 교육장 등 청년 농업인들의 체험 및 기회 확대 △스마트장비 및 솔루션 활용 확대를 위한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축종별·분야별 성과 모델을 창출하고, 도입 농가의 교육·체험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축산의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농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서는 청년농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이 발휘되는 농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농의 열정과 혁신이 지역사회에 좋은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 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 장관은 천안시를 방문해 사과·배 나무의 병 잠복처인 궤양을 제거하는 등 동절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평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강우 및 온도 등 기상조건에 따라 잠재된 병원권이 발현될 수 있어 농가 단위의 겨울철 궤양 제거를 비롯한 철저한 과원관리로 과수화상병 발생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06 13:50:4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축산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 융복합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계획의 올바른 방향성 설정을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및 농식품부 관계자, 한돈협회, 기업,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은 지역별 산재한 양돈농가를 스마트 축산단지로 이동시켜 축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축산단지 조성 대상지는 보령·서천 부사간척지와 당진 석문간척지이며, 스마트 축사와 분뇨에너지화 시설, 도축장, 가공장 등을 구축하고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전북대·공주대·세민환경기술 컨소시엄을 통해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2월까지 간척지 활용 사업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등을 살피고 간척지 활용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을 수행 중인 전북대 관계자는 이날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이날 설명회에서는 농업회사법인 피그랜드가 축산 바이오 에너지 및 비료 생산·활용을 통한 산업 융복합 모형(모델) 등 ‘양돈 탄소중립 및 산업 융복합’에 대해 설명했다. 충남도는 설명회를 통해 도출한 의견과 자문 내용을 검토해 현재 추진 중인 용역에 반영하고 내년 상반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단지 조성을 위한 설명회·공청회 등을 거쳐 다시 한번 의견을 수렴한 뒤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소규모 농가들을 모아 규모를 키우고 도축-육가공-브랜드화-분뇨처리-방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게 미래 축산의 모습”이라면서 “충남도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바탕으로 축산농가의 생존권과 국민의 환경권을 모두 보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18 08:54:45[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와 쇠고기 검역협상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한우 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축산분야 ICT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케이(K)-스마트축산 인프라 확산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말레이시아 축산단체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말레이시아 농업장관회의에서의 농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스마트축산 운영 서비스 업체인 ㈜한국축산데이터는 말레이시아 육계 농장(퐁청농장, 16만수 규모)에 영상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팜스플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4월부터는 현지 농장에 팜스플랜 하드웨어 구축 및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 정보통신기술을 총괄하는 (사)한국축산테크협회와 말레이시아 양계협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인프라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체결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축산연합회 부회장 심지잔(Sim Zhi Zhan)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류와 함께 한국의 앞선 축산 정보통신기술 혁신 등의 분야에서 지식, 경험, 우수사례, 사업 기회 등을 공유하고,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농업부 관계자 및 축산농민 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정책과장도 “향후 스마트축산 관련 유망 수출기업·모델 발굴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과 더불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 및 행정지원 강화, 정보통신기술 장비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인증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축산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7-05 10:05:58연암대학교의 양계 실습 농장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연암대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양계 평사 시설을 통해 무항생제 유정란인 '연암란'을 생산 중이다. 29일 연암대에 따르면 해당 대학 양계 실습농장은 2021년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 농장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되면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연암대 양계 실습농장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으면서 △무항생제 인증 △HACCP(안전관리인증)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 등 4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앞서 연암대는 학생들에게 선진 양계 사육기술을 제공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확립시키기 위해 스마트 축산 ICT 기반 동물복지형 다단식 평사(Cage-Free) 시설을 도입했다. 환기, 온도, 급이, 급수 등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선진 양계사육 설비 시스템을 도입한 연암대 산란계사는 산란계 암컷 8500마리와 수컷 500마리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동물복지 사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파각검출기 △혈란검출기 △선별기 △난좌집란기 등 스마트 선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실제 경영 규모의 첨단 실습환경을 경험해봄으로써 향후 농장운영과 같은 창업 활동에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환 연암대 실습농장장(사무처장은)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제 경영 규모의 첨단 실습농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축산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축산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계열 전공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통해 국내 축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29 18:56: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고흥군에 한우 25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시설이 들어선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스마트축산 정보문화기술(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고흥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됐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앞서 가축 분뇨 악취, 질병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농식품부에서 구성한 외부 전문가 평가단의 사업계획서 검토, 현장평가 및 대면 발표 등 3차례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범단지는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일원 간척지 16.7ha 부지에 25농가가 법인(가칭 고흥한우스마트팜영농법인)을 구성해 축사 25동 한우 2500마리 규모의 스마트축산 시설을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정지, 도로, 용수, 전기 등 기반 조성과 관제·교육센터 시설 설치에 95억 원(국비 62억 5000만 원·지방비 32억 5000만 원)이 투입되고, 축사시설, 분뇨처리 시설, 방역 및 기타 시설은 기존 정책사업(245억 원)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존 축산의 한계를 보완하도록 첨단 시설·장비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 해 최적화된 사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축 분뇨 악취 문제, 질병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환경친화 축산 모델을 제시하고, 한우고기 수출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6 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