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코닉스가 장중 오름세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스마트카의 수입 제한을 검토하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내용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 8분 현재 세코닉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99% 오른 7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등 중국산 스마트카 차량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검토하고 나섰다. 검토 배경은 스마트카가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데이터 안보에 따른 결정으로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정설이다. 미 행정부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 등 제 3국을 거쳐 미국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성차의 최종 조립 지역과 상관 없이 중국산 전기차와 관련 부품에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시장 참여자들은 수혜주 찾기 움직임에 분주하다. 스마트카 관련주로 꼽힌 세코닉스에도 장중 기대감에 몰리고 있다. 세코닉스는 광학렌즈사업을 시작으로 모바일 렌즈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카메라 렌즈 기술 개발에 나섰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자율주행 카메라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도 순항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3 13:09:39[파이낸셜뉴스] LG그룹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가 강세다. 23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오비고는 전 거래일 대비 11.29% 오른 1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오비고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실사에 들어간 상황으로 알려졌다. 커넥티드카 분야 선도를 위해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비고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는 분석이다. 오비고는 현대차, 기아차, 도요타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네이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오비고가 LG그룹에게 투자 유치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23 10:25:28[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오비고에 대해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최적화 된 스마트카 전문 차량 소프트웨어(S/W)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승환 연구원은 "동사는 차량용 S/W 솔루션 및 컨텐츠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실제 차량용 앱,브라우저, 앱스토어를 개발하여 2019년부터 글로벌 탑(TOP)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의 차량용 미들웨어 S/W는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기존 동사의 매출은 공동연구개발 매출 위주였지만 양산 계약에 따른 로열티 위주의 매출 개선으로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오비고는 2003년 설립된 차량용 S/W 전문업체이다. 차량용 S/W 솔루션 및 컨텐츠 서비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차량용 앱, 브라우저, 앱스토어를 개발하여 2019년부터 글로벌 Top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완성차기업, 차량공급사, 통신사 등을 가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를 오비고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컨텐츠업체와 제휴를 통해 멀티미디어, E-커머스, O2O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더욱이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모빌리티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등의 도입에 따른 동사의 차량용 미들웨어 S/W는 구조적 성장이 높다는게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동사의 매출은 공동연구개발 매출 위주였지만 글로벌 Top3 완성차 업체 및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양산 계약에 따라 로열티 위주의 매출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제 로열비 비중이 2020년 29.0%에서 2023년 45.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은 기존 하드웨어(H/W)중심에서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로 정의되는 소프트 웨어(S/W)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2019년 426억달러에서 2023년 953억 달러 규모로 고성장하고 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2019년 236억 달러에서 2023년 393억 달러 규모(+13.6%, CAGR)로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차량용 S/W산업은 소수의 업체가 시장을 선점 중인 점도 호재로 봤다. 다른 산업에 비해 유독 폐쇄적인 자동차 산업에서 오비고는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수독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서다. 그는 “동사는 소수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카 S/W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비고 AGB 브라우 저기술(엔진, 완제품) 및 앱 프레임워크, 앱스토어 기술 같은 경우 표준화된 웹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차량용 미들웨어로, 차량용 운영체제(OS)의 종류에 제약 없이 작동이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중”이라면서 “커넥티드카 시장 및 스마트카 플랫폼 시장 고성장과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S/W 수혜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2022년 4분기부터는 현대·기아차 탑재량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18 12:48:33[파이낸셜뉴스] 오비고가 자사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LG유플러스 U+Drive 기반 ‘렉서스 커넥트’가 협력 탑재된 렉서스 뉴 제네레이션 NX가 출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오비고는 글로벌 스마트카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렉서스의 뉴 제네레이션 NX는 지난 2014년 1세대 NX를 국내 출시한 이후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강화된 성능과 편의사양, 세련된 디자인 등이 개선점이다. ‘렉서스 커넥트’는 차량 내부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네이버 클로바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악과 라디오 스트리밍, 정보검색, 경로탐색뿐 아니라 스마트홈(홈IoT) 플랫폼과도 연동돼 집에 있는 스위치, 플러그, 가스잠그미, 도어센서 등 각종 전자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초연결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뉴 제네레이션 NX에는 14인치 터치스크린의 큰 화면에서 U+모바일 TV등 다양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차량용 앱스토어를 통해서 제공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한층 더 진보된 스마트카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게 되었다”며 “커넥티드카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15 14:11:3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업 오비고가 덕양산업 세부주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총괄 ‘자동차산업기술개발-스마트카’ 관련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비고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및 친환경 소재적용 자율주행 칵핏 모듈 기술 개발 과제에 유투시스템, 큐디에이시스템, 국민대학교산학엽력단,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참여한다. 해당 과제 총 사업비는 86억원 규모로 45개월 동안 수행될 예정이다. 기술개발 완료 시점은 2025년말로 계획돼있다. 오비고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서 △자율자동차 내부의 가변형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자율자동차 도어용 실내외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두 참여한다. 오비고 관계자는 “과기부 자율주행 관련 사업 선정에 이어 한자연 총괄 자율주행 사업에 선정된 만큼 자율주행 스마트카 산업 발전을 달성하도록 과제 수행에 적극 임할 예정”이라며 “독자적인 스마트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5-10 10:43:34[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더 뉴 볼보 XC60’에 TMAP 오토가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 TMAP 오토는 자동차 환경에 맞게 진화한 내비게이션이다. 모바일 TMAP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동차에 맞게 디자인해,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이날 발표된 더 뉴 XC60은 TMAP 오토를 비롯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통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되는 첫 번째 사례다.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사용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와는 달리, 자동차에 직접 설치되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OS(AAOS) 기반이다. 본격적인 스마트카로 진화하는 볼보자동차에 국내 1위 내비게이션 TMAP을 자동차 맞춤형 TMAP 오토로 업그레이드해 탑재한 만큼 시장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운전자는 TMAP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율이 뛰어난 AI 누구(NUGU)를 통해 목적지 검색부터 차량 제어, 음악 재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모바일에서 경험했던 각 서비스를 자동차 맞춤형 통합 서비스로 편하게 사용하는 셈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바일 TMAP 내비게이션에서 검증된 다양한 기능을 TMAP 오토에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실시간 인기장소 알림 서비스 'T지금', 유명인이나 캐릭터 목소리로 길안내를 받는 '티맵셀럽' 등을 비롯해 주차, 대리운전, 전기차 충전 결제 서비스 등 사용자 수요가 급증하는 영역에서 TMAP 오토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유, 보험, 세차, 정비 등 SK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자산을 연결해 '오너 드라이버' 1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Smart Vehicle그룹장은 “TMAP 오토는 내비게이션에서 나아가 자동차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콘텐츠 제공자와 협력하며 생태계 확장을 지속해, 자동차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9-14 09:45:37[파이낸셜뉴스]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 이철순)는 31일 글로벌 독립 리서치 플랫폼인 '스마트카르마'와 제휴를 통해 해외 리서치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미국, 중국, 홍콩과 관련된 기업, 산업 및 투자전략 리포트와 IPO, M&A 자본시장 관련 정보 등이며(영어 원문으로 제공)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독립 리서치 플랫폼과의 제휴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마트카르마’는 2014년 9월에 설립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런던, 뉴욕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5800여개의 기업을 다루고 있으며, 4만4000개 이상의 독립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 국가 커버리지는 주로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 한국 등으로 바텀업 종목 분석, 섹터별 분석, 거시경제, 퀀트와 같은 폭넓고 다양한 투자 전략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 설립 이후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최대 독립 리서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마트카르마’는 선별된 독립적인 연구자료를 제공하며,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통해 구축되고 고객에게 서비스되는 글로벌 투자 분석가들의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서비스는 고객과 투자분석가와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참여형의 투자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기존 투자자들의 네트워크와는 달리 독립된 투자 전문가와 직접 대화하고, 함께 웨비나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도 스마트카르마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에 특화된 스마트카르마프로와 스마트카르마플러스를 판매하게 된다. 두 상품에서는 우선 해외(미국, 중국, 홍콩) 리서치 자료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심 종목 및 애널리스트 설정 기능, 웨비나 참여, 스마트카르마가 제공하는 컬렉션의 확인도 가능하며 지주 회사 정보, 해외 IPO 분석, M&A 통계와 같은 유용한 부가 정보의 이용도 가능하다. 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최근에는 공신력 높은 글로벌 투자정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CompanyGlobal, ETFGlobal 등을 런칭해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스마트카르마와의 제휴는 검증된 독립 리서치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비스하는 에프앤가이드의 투자정보 확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향후 투자자들에게 다양하고 검증된 글로벌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31 09:35:33[파이낸셜뉴스] "오비고의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및 미래차의 4대 분야에 모두 적용되는 핵심 플랫폼이다. 향후 세계 제일의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글로벌 스마트카 SW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오비고 AGB 브라우저'와 앱 프레임워크, 개발 툴킷, 앱스토어 등 스마트카 SW 플랫폼 및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오비고는 현재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SW 솔루션 공급사이기도 하다. 오비고 측은 "지난 2008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세계 최초로 차량용 브라우저를 납품했다"며 "2019년부턴 전세계 출시되는 다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의 차량에 오비고 플랫폼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커머스앱, 위탁생산(OEM)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탑재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단 전략이다. 오비고 측은 "최근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사업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확고히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 이점을 적극 활용해 미래차 SW 플랫폼 분야의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고의 총 공모주식 수는 221만182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400원~1만4300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28~2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30일 확정한다. 일반 공모 청약은 7월 1~2일 양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6-24 13:12:54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수준으로, 미래 스마트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신속하게 신기술·신산업을 융합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이재관 본부장은 한국생산성본부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스마트카는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재관 본부장은 이날 글로벌 스마트카 동향을 비롯해 스마트카 기술 현황·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시대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공유경제의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그는 운을 뗐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카에 탑재 된 렌즈와 레이더들이 도로 상황을 점검하는 하나의 움직이는 센서가 되고 있다"면서 "이런 정보들이 모이면 스마트카는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스마트카는 융합의 매개체"라면서 "도로 유지·보수, 위험 지역 우회 등 스마트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카 기술 발전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 부주의' 때문에 일어난다"면서 "현재 스마트카는 이런 인간의 인식·판단·조작 능력을 보완하는 스마트카 고도화 관점에서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카 기술 발달 수준을 크게 두 단계로 세분화할 수 있다고 봤다. 자동차 기술 중심의 ‘로칼 인텔리전스’, 자동차와 도로 및 통신 인프라가 융합되는 ‘글로벌 인텔리전스’가 그 것이다. 그는 "현재는 운전자가 시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손과 발은 떼는 수준"이라면서 "현재 상용화된 '크루즈' 기능처럼 운전자와 시스템이 제어권을 잘 주고 받을 수 있는 스마트카를 만드는 것이 기술 이슈"라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7-19 14:43:52이동통신업계는 올해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이 핵심인 5G(5세대)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은 물론 인공지능(AI)과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이 접목된 첨단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스마트홈.스마트카(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분야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산업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루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SKT, 커넥티드 카 등 수익모델 확보 총력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가 전 세계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상용화 준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가장 유망한(Most Promising)' 이통사로 선정됐다. 이어 일본 NTT도코모, KT,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국 AT&T가 2~5위를 차지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5G 기술표준을 확정할 2020년을 전후로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베이징동계올림픽(2022년), 도쿄올림픽(2020년)을 개최하는 한.중.일 간 5G 경쟁구도가 반영된 조사로 풀이된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5G 융합 서비스로 자국의 ICT 경쟁력을 과시하는 게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주니퍼 리서치는 특히 SK텔레콤의 초고주파수(밀리미터파) 대역을 활용한 대규모 5G 시연과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다중안테나(MIMO),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28GHz 주파수 대역 기반 대규모 5G 시험망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구축하고,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9년까지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며 "서울 을지로.강남, 인천 영종도, 경기 분당에 구축한 '5G 전초기지'와 화성 자율주행 실증단지(K-시티) 등을 통해 5G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 엔비디아, SM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별 대표주자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KT, 내년 초 5G 시범서비스 시연 KT는 내년 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10월에는 강원도 평창, 강릉 등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여든 선수와 관람객들은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버스 내부 한쪽 면의 유리창 전체는 대형화면 역할을 해 경기상황 및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관람객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설치한 '옴니 포인트 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수 있고 해당 선수 관점에서 경기 전체를 3차원(3D) 가상현실(VR)로 감상할 수 있다. KT가 '5G 개척자'로 나선 이유는 ICT 융합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다.황창규 회장은 "5G는 빅데이터, AI와 결합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일찍 시작할수록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황 회장은 커넥티드카 부문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수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를 시도하고 있지만, 5G 네트워크를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은 KT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과 만나 자율주행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또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비서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LGU+, 화웨이와 '5G 스마트 시티' 조성 나서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도시 내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4.5G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기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과 차세대 5G망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는 NSA(Non Standalone) 표준을 연내 확정키로 한 것과 맞물려 4G를 기반으로 한 5G 조기 상용화에 다가서고 있다. 즉 2G에서 3G, 3G에서 4G로 전환될 때처럼, 아예 처음부터 설비 구축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5G 네트워크 완공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을 비롯해 AT&T, NTT도코모, 인텔 등 주요 통신 및 장비업체가 참여하는 '5G 글로벌 협력체'가 3GPP에 'NSA 표준 확정'을 공식 요구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서울 강남역 인근에 신규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하고,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도심 속 5G 기술 및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한 5G 클러스터를 통해 기지국 사이를 이동해도 서비스 끊김이 없는 핸드오버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5G 버스에 5G 시험 단말기를 설치한 뒤 5G 클러스터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5G기반 스마트 시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화웨이와 5G로 연결된 도시인 '서울 테크시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양사는 분야별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5G 고정식 무선액세스(FWA)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5G FWA는 5G 통신기술을 활용해 광케이블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기가급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 김태경(John David Kim) 동북아 대표는 "기존 4G와 AI, IoT 등을 결합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5G"라며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대규모 투자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비즈니스모델 등 통신사업자만의 수익모델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12-05 18: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