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기능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바이낸스 체인’을 선보인데 이어 또 다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의 백서를 공개한 것이다. BSC는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한다. 동시에 이더리움 메인넷과도 호환된다. 바이낸스 체인 개발 커뮤니티(BCDC)는 “BSC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한다”며 “위임지분증명과 권위증명 방식을 결합한 합의 체계인 PoSA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BSC는 또 바이낸스 코인인 BNB를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을 위한 수수료로 활용한다. BCDC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발행, 유통, 교환 등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4-21 17:28:41[파이낸셜뉴스]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에이치닥)는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등의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라클 문제’ 해결 솔루션 전문업체 체인링크와 협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컨트랙트 상용화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오라클 문제’는 블록체인 외부(오프체인) 데이터를 블록체인(온체인)에 전달하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오류 문제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체인링크는 구글과 국제결제시스템망(스위프트·SWIFT) 등 글로벌 기업에 오라클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즉 여러 검증 파트너사를 활용해 오프체인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한 뒤, 온체인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체인링크 측 설명이다. 에이치닥과 체인링크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등 외부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지는 오프체인 데이터를 검증한 뒤,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디앱·dApp)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치닥 주용완 한국지점 대표는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정통 시스템과 접목되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라며 “체인링크와 오라클 문제를 해결해 검증된 오프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도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현실세계의 데이터·시스템 통합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체인링크의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는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이용사례를 만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3-11 13:57:35“블록체인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애초에 잘못된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이른바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요한 계약에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없다. 체인링크는 이런 오라클 문제를 해결해 스마트컨트랙트가 더 많은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계약 당사자들이 정한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스마트컨트랙트를 실제 계약에 대중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입력한 정보가 허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른바 ‘오라클’ 문제라고 불리는 최초 허위정보 입력 논란이 스마트컨트랙트를 실제 보험계약이나 금융계약에 적용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르게이 나자로브 체인링크 최고경영자(CEO) /사진=박범준 기자 지난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를 위해 한국을 찾은 체인링크도 오라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KBW 2019 기간에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난 세르게이 나자로브 체인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에는 토큰에만 주목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토큰을 활용해 다양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며 “다양한 금융상품이나 보험, 송금 등에 실제로 스마트컨트랙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 체인링크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컨트랙트는 앞으로 보험이나 부동산 등 다양한 계약에서도 활용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오라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체인링크는 분산된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체인링크에 따르면 수많은 이용자들이 스마트컨트랙트를 이용하기 위해 외부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지만, 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체인링크는 별도의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나자로브 CEO는 “체인링크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어떻게 데이터의 진위를 확인할지 고민하지 않고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 데이터를 전송하는 스위프트와 구글도 체인링크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체인링크를 통해 스마트컨트랙트가 분산금융(디파이)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ㅁ고표”라고 덧붙였다.
2019-10-09 12:04:49"거래 안팎의 당사자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거래체결)를 통해 필요한 신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기술이 이미 충분한 신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상품을 사고파는데 더 이상 제3자가 필요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 제안한 닉 자보(Nick Szabo)가 9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거래 당사자들은 자신의 거래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여기에 약간의 보안만 더하면 온전한 거래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닉 자보는 1994년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 제안한 업계 전문가다. 이번 KBW 2019 디파인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에선 처음으로 연단에 섰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수백, 수천억원의 시가총액을 뚫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한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국경을 초월해 전세계적으로 모든 종류의 계약이 수월히 이루어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금융산업에서의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성에 주목했다.닉 자보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의 시장가치는 약 12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금리 등 외부 환경변화에 시시각각 영향을 받는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약 6조5000억원 달러의 파생상품이 매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중앙 집중적인 금융 계약은 실제 '이행' 단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빈약하다. 하지만 여기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접목된다면 집행뿐만 아니라 담보물 해소 등 일련의 거래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닉 자보는 "전통 산업에서 계약 당사자는 우버앱, 이베이 등 플랫폼을 통해 서로 연결됐고, 협상, 퍼포먼스, 후속 과정 등도 사전에 플랫폼에서 정한 규칙대로 이루어졌다"며 "스마트 컨트랙트는 기존 산업에서 필요로 했던 해당 단계들을 파괴하고,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진단했다.그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등 신기술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한 세기동안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기술이 산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계적 비용은 낮아졌지만, 사회적 비용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기존에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이를 위해 표준을 사용케 한 일련의 활동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대체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 말했다. 닉 자보는 매개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 범국가적 적용 등을 스마트 컨트랙트의 강점으로 꼽았다. 알고리즘과 메시지가 결합된 형태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각국의 지역적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최소한의 신뢰로 자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허준 팀장 김미희 김소라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기자 전민경 인턴기자
2019-09-30 18:19:25“거래 안팎의 당사자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거래체결)를 통해 필요한 신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기술이 이미 충분한 신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상품을 사고파는데 더 이상 제3자가 필요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 제안한 닉 자보(Nick Szabo)가 9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거래 당사자들은 자신의 거래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여기에 약간의 보안만 더하면 온전한 거래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컨트랙트로 국경 초월한 계약 수월해진다” 닉 자보는 1994년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 제안한 업계 전문가다. 이번 KBW 2019 디파인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에선 처음으로 연단에 섰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수백, 수천억원의 시가총액을 뚫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한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국경을 초월해 전세계적으로 모든 종류의 계약이 수월히 이루어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금융산업에서의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성에 주목했다. 닉 자보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의 시장가치는 약 12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금리 등 외부 환경변화에 시시각각 영향을 받는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약 6조5000억원 달러의 파생상품이 매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중앙 집중적인 금융 계약은 실제 ‘이행’ 단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빈약하다. 하지만 여기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접목된다면 집행뿐만 아니라 담보물 해소 등 일련의 거래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닉 자보는 “전통 산업에서 계약 당사자는 우버앱, 이베이 등 플랫폼을 통해 서로 연결됐고, 협상, 퍼포먼스, 후속 과정 등도 사전에 플랫폼에서 정한 규칙대로 이루어졌다”며 “스마트 컨트랙트는 기존 산업에서 필요로 했던 해당 단계들을 파괴하고,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진단했다. ◼”스마트컨트랙트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없앤다” 그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등 신기술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한 세기동안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기술이 산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계적 비용은 낮아졌지만, 사회적 비용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기존에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이를 위해 표준을 사용케 한 일련의 활동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대체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 말했다. 닉 자보는 매개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 범국가적 적용 등을 스마트 컨트랙트의 강점으로 꼽았다. 알고리즘과 메시지가 결합된 형태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각국의 지역적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최소한의 신뢰로 자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09-30 12:59:10비트코인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플랫폼 RSK를 개발중인 RIF랩스는 비트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RIF 루미노 네트워크를 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RIF 루미노 네트워크를 통해 비트코인은 물론 RSK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든 암호화폐를 활용해 결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RIF 루미노 네트워크는 최대 초당 5000건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결제 솔루션 비자카드의 경우 초당 2만4000건의 정보를 처리하는 반면, 현재 비트코인이 초당 7건, 이더리움이 최대 30건의 정보를 처리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만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처리속도 향상은 업계의 고민거리다. 그런데 RIF 루미노 네트워크가 이 숙제를 해결할 대안이라는 것이다. 디에고 구티에레즈 RIF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 수십억 사람들이 RIF 루미노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 시스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IF랩스의 연구 및 혁신 부문 책임자인 세르지오 러너도 “우리 팀은 수년간 온체인과 오프체인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RIF 루미노 네트워크의 출시는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향한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RSK는 RIF 루미노 네트워크와 이미 출시딘 RNS(RSK 네임 서비스)를 통합한다. 소위 ‘네이밍 서비스’라고 불리는 RNS는 복잡한 블록체인 주소를 읽기 쉬운 이름으로 바꾸는 편의 서비스다. 예를 들면 블록체인의 복잡한 입금주소를 알기 쉬운 이름으로 바꾼 뒤 RIF 루미노 네트워크의 결제 기능을 이용해 고객들이 손쉽게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5-15 10:04:24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기업 해치랩스가 편리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돕는 오픈소스 ‘비습(vvisp)’의 1.0 버전을 선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 ‘비습’은 깃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습은 단 한 줄의 명령어로 쉽고 빠른 스마트컨트랙트 배포와 실행을 돕는다.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는 기존에 없던 생소한 개발 분야인 만큼 기존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 개발은 익숙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해치랩스에 따르면 개발자가 여러 사례를 참고해 컨트랙트를 작성하더라도 컨트랙트 배포와 사용에 대한 장벽도 존재한다. ‘비습’은 이러한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컨트랙트를 블록체인에 배포하는 것은 기존 개발자에게 낯선 과정이다. 컨트랙트를 배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컨트랙트를 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배포 코드를 직접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앱을 구성하는 여러 스마트컨트랙트를 배포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배포 순서까지 고려해야 했다. 해치랩스 관계자는 “비습은 단순한 설정 파일 형태로 대상들을 간단히 정의해 명령어 한 줄로 코드 작성 없이 배포 순서를 알아서 고려하여 컨트랙트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기업 해치랩스가 편리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돕는 오픈소스 ‘비습(vvisp)’의 1.0 버전을 선보였다. 또 기존에는 특정 컨트랙트의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 개발자가 △라이브러리를 공부하고 △함수를 호출하고 △함수 호출 코드를 수동으로 작성해야 했다. 이는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들에게 큰 진입장벽이다. 비습은 위와 같은 작업들 없이 명령어 한 줄을 통해 컨트랙트의 특정 기능을 실행하고 결과를 받아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치랩스는 개발자들이 비습을 통해 개선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을 사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습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해치랩스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블록체인 산업인 만큼 외부 기업 개발자와 커뮤니티가 함께 개발에 참여해 더욱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습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치랩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과 연구개발(R&D)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솔루션과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감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돕고 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03-04 09:06:16스마트컨트랙트(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보안 감사 업체 해치랩스는 컨센시스(Consensys) 산하의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전문 업체 미스릴(Mythril)과 최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치랩스는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분석 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취약점 사례 공유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더욱 정밀한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분석 도구 연구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치랩스는 새로운 보안 도구들이 추가되는 미스릴 플랫폼(Mythril Platform)과 협력, 더욱 높은 수준의 스마트컨트랙트 분석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스릴은 현재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분석용 오픈소스 엔진 및 플랫폼 등을 운영 중이다. 해치랩스는 스마트컨트랙트상의 보안 취약점을 검토하는 한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다. 앞서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에서 블록체인을 연구하던 김종호, 김민석이 공동 창업한 해치랩스는 국내 유명 프로젝트인 '에어블록', '캐리 프로토콜'의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최근 코인플러그에서 운영 중인 거래소 CPDAX의 보안감사 파트너로서 상장할 코인들에 대한 보안감사도 실시하고 있다. 컨센시스 딜리전스 공동설립자 톰 린드먼은 “한국은 빠르게 블록체인과 암호경제 강국이 되어가고 있다”며 “한국의 선도적 보안회사인 해치랩스와 이더리움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치랩스와 협업함으로써 미스릴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고 자동화된 보안 분석 도구를 전 세계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자에게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치랩스 김종호 대표도 “미스릴과의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취약점 사례 공유 및 협업을 통해 해치랩스에서 제작하는 스마트컨트랙트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해치랩스와 미스릴의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감사 노하우가 합쳐지면 보안 감사 수준도 더욱 높아질”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20 20:21:39[파이낸셜뉴스]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4)’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동, 아시아 블록체인 관심 높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01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UDC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영상으로 UDC 환영인사를 전한 송 회장은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고 법과 정책적으로 제도화되고 있다”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면서 기존 주요 국가뿐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의 기술 융합 및 제도권 진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또한 블록체인과의 혁신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며 “한국에서는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제도권화가 시작됐으며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 있게 인정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 'AI 비서' 올해 UDC도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마이클 케이시 분산형AI협회(DAIS) 협회장과 대담을 통해 웹3의 확산 등 블록체인이 가진 특성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케이시 협회장은 블록체인과 AI 융합에 대한 이 대표의 질문에 대해 “AI가 블록체인 기술의 킬러 예시가 될 것”이라며 “특히 AI 에이전트와 관련 스마트 컨트랙트가 근본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시 협회장은 특히 ‘트럼프 트레이드’에 올라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열풍과 관련 “앞으로 규제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블록체인 기술 가치들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짚었다. 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핵심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 세계 각국 금융 및 규제 동향을 비롯해 웹3 관련 보안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4 15:22:05부산시는 스마트 보세운송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한층 더 강화된 형태로 보세운송 업무처리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2024~2026년, 총 200억원)의 올해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주)엠투코리아 컨소시엄(두베, 네오텍 참여) 프로젝트로 개발이 마무리돼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부산에서 이뤄지는 보세운송은 국내 전체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물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기존 보세운송 업무처리 시스템은 자격등록, 반·출입 신고 등 복잡한 인증 절차와 종이, 전화, 팩스 등 수기로 하던 업무 수행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보세운송 차량자격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으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를 극복하고자 보세운송 종사자와 물류 기업의 다양한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세청과 관세물류협회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무엇보다 보세운송업자의 연령층과 보세운송 업무의 특성을 반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령층 운전자의 모바일 앱 사용 어려움을 고려해 기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또는 전파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쉽고 직관적인 인증방식을 제공해 고령 운전자가 더욱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세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운전자와 차량 교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 체결되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해 관리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0 19: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