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파이낸셜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 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사망 6명을 포함해 1195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을 가동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8월 기상전망과 폭염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별 주요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행안부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시·군→읍·면·동→마을 이통장을 연계한 취약계층 직접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예방 물품 보급, 폭염 저감시설과 야간쉼터 확충, 스마트기기 활용 등 지역의 폭염 예방 우수사례도 확산한다. 보건복지부는 취약노인 53만 명을 대상으로 유선·방문 등을 통해 일일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가정내 ICT 기기를 활용해 주·야간으로 폭염 위험을 알린다. 노숙인,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주·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노숙인을 위한 무더위쉼터 152개와 응급잠자리 148개를 확보한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6만 4천개의 온열질환취약사업장 DB를 구축해 관리한다. 위험 공정 건설현장, 물류센터·마트·폐기물 처리장, 조선업·건물업·택배 사업장 등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영향예보를 신속 전파하고, 지방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등의 직접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해 폭염 가축 피해 최소화를 추진하고, 피해 농가를 신속 지원한다.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방장치·안개분무시설·환풍시설, 차광막·스프링클러·특수페인트 등 시설 현대화사업(2024년 512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농가에는 재해복구비를 지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환경부는 녹조·적조 등에 대한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녹조대응 상황반 운영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한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발령(7.31.)에 따른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철도의 안전사고를 예방 점검하고, 옥외 건설사업자 작업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지역재난안전대본부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안전도우미를 활용해 고령층 농어업인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소방차 사이렌, 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안내한다. 긴급재난문자(CBS), 예·경보시설, 스마트 마을방송으로 폭염 특보 상황을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린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특히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분들과 취약시설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02 14:08:08열악한 수리조선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 전환을 지원하는 거점시설이 부산 영도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영도구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안에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5일 오후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수리조선센터의 친환경 스마트 장비는 시와 산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구축됐다. 센터는 지역 수리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친환경 자동화 장비 20종 61개를 갖추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수리조선소를 지원하는 전용공간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총사업비 77억6000만원을 투입해 부산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과 2021년 4월부터 스마트 친환경 장비구축을 시작했다. 수리조선장비는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시는 이번에 문을 연 스마트수리조선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력 고령화 등과 같은 문제로 침체 중인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서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인력난, 환경문제와 기획·마케팅·설계·작업계획·수리작업·검사·인증-운영관리 등 선박수리산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선박 환경규제 등으로 인한 수리·개조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수리조선센터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며 "국내 수리조선 업체의 86%가 밀집된 부산이 친환경, 스마트 수리조선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5 19:02:46[파이낸셜뉴스] 열악한 수리조선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 전환을 지원하는 거점시설이 부산 영도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영도구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안에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5일 오후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수리조선센터의 친환경 스마트 장비는 시와 산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구축됐다. 센터는 지역 수리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친환경 자동화 장비 20종 61개를 갖추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수리조선소를 지원하는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총사업비 77억6000만원을 투입해 부산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과 2021년 4월부터 스마트 친환경 장비구축을 시작했다. 수리조선장비는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시는 이번에 문을 연 스마트수리조선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력 고령화 등과 같은 문제로 침체 중인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서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인력난, 환경문제와 기획·마케팅·설계·작업계획·수리작업·검사·인증-운영관리 등 선박수리산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선박 환경규제 등으로 인한 수리·개조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마트수리조선센터 역할도 커질 것"이라며 "국내 수리조선 업체의 86%가 밀집된 부산이 친환경, 스마트 수리조선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5 09:25:50【여수=황태종 기자】"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한 여수시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오는 2026년 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해 섬의 미래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지난 5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수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세계 속의 여수', '국내 최대 해양 관광도시'로 도약했듯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또 한 번 여수 발전을 이뤄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수시 개도 출신으로 여수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변호사로도 20년 넘게 활동해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으로 당선돼 공직에 입문하기 전까지 '여수 토박이 변호사'로 불렸다. 정 시장은 특히 "섬은 단절되고 소외된 곳이 아니라 육지에 살며 지친 사람이 찾아와 힐링하는 장소로 무한한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시장은 여수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여수만(麗水灣) 르네상스' 실현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 상황은 어떤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두 달간 개최된다. 이제 2년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부 행사장은 개도와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섬 음식, 문화 체험 등 공간별로 각각의 콘셉트를 맞췄다. 박람회장은 기반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조성 설계에 들어간다. 행사의 세부 실행을 전담할 조직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 '1처 2본부 1실 8부'로 조직 규모를 확대해 박람회장 조성과 전시관 연출, 대내·외 홍보 등 행사 전반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현재 조직위를 지원하면서 범시민준비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자원봉사단 운영 등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숙박·음식·교통 등 종합 상황 대책을 마련해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여수~고흥 '일레븐 브리지' 공사도 한창이다. ▲여수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고, 서쪽으로는 11개의 해상 교량이 이어진 '일레븐 브리지'를 통해 고흥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일레븐 브리지'는 남면 화태에서 개도, 백야까지 이어지는 4개 교량의 공사만 남았다. 현재 20% 공정이 진행됐으며, 하반기 교각과 주탑 시공에 들어간다. '일레븐 브리지'가 완성되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부 행사장인 개도까지 육로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아무리 속도를 내도 섬박람회 개최 전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최소한 임시 개통이라도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여수 신덕과 남해 서면을 잇는 해저터널은 주민설명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하반기에 보상과 착공에 들어간다. 해저터널과 '일레븐 브리지'가 완성되면 파주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의 끊어진 구간을 연결해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된다. 이로써 여수는 남해안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수만 르네상스'에 대해 알려달라. ▲여수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 잘 갖춰진 교통·숙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오동도, 낭만포차 등 주요 관광지가 동부권에 집중돼 있어 도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개발계획을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여수를 둘러싼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등 5개 만(灣)을 각각의 특색에 맞게 보전·개발해 여수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실무추진단과 시민참여연구단 운영,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상반기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일레븐 브리지', 해저터널과 연계해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인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은 뭔가. ▲지난해 여수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모두 1356건이다. 잘 갖춰진 인프라와 지원 제도로 지방 도시로는 보기 드물게 마이스 도시로 급격히 성장했다. 올해는 기존 학회·협회에 집중된 시장을 해외 및 국내 기업회의 유치로 확대하는 등 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지역 12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관광공사의 몽골·뉴욕·싱가포르 지사와 공동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마이스 산업을 양적 확대 및 질적 성장시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전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박람회장 활성화 마스터 플랜 용역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이 가시화되면 후속 조치로 국제행사 기획을 위한 전담기구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여수시의 강점은 뭔가. ▲국내 최대 석유화학 국가산단과 물류항만을 보유한 여수는 전국 2위의 부생수소 생산능력과 수소 생산 및 입·출하를 위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최근 묘도 LNG 터미널 구축과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의 일환으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는 5.6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곳은 평균 풍속이 초당 7.5m로 신안 등 남서해안 바다보다 높으며, 에너지소비원인 여수산단과 광양포스코가 인접해 있어 해상풍력사업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으로 여수산단 전력 소비량을 모두 감당한다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탄소중립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수산업 육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최근 해양 환경의 변화와 수산자원 고갈, 어촌 인구 감소로 수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기에 일본 원전 오염수 장기 방출은 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침체된 수산업을 살리기 위해 올해 '2030수산업·어촌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어촌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로 여수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자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술 발달에 따라 양식 산업도 진일보하고 있다. 여수시는 해상 ICT 융합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며, 오는 7월이면 여수 특성에 맞는 미래형 해상 어류양식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청년 어촌 정착,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등 어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전남 제1의 수산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hwangtae@fnnews.com ■정기명 여수시장 약력: △61세 △여수서초·구봉중·여수고 졸업 △전남대 법학 학사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법률사무소 태정 변호사 △여수시 고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수시 을 지역위원장 △민선 8기 여수시장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0 10:34:06[파이낸셜뉴스] 좋은데이와 함께 한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시민 등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마라톤대회는 3월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3.15의거 64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315마라톤대회는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주)무학이 21년째 대회 개최와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을 출발해 마산만을 따라 가포신항 입구 가포터널에서 돌아오는 5km 코스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을 반환점으로 돌아 해양누리공원 전체를 달리는 10km 코스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단체 참가자 뿐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참가자들은 만개한 벚꽃과 봄의 정취를 느끼며 마산만을 따라 펼쳐진 코스를 달렸다. 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민주적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학과 무학 협력단체가 매년 약 1억5000만원의 대회 운영비와 행사 물품을 후원해 보다 풍성하고 볼거리가 있는 대회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접수 기간 마라톤 동호인과 생활체육인의 참가 문의가 끊이질 않는 등 높은 관심으로 접수 인원을 초과,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회는 식전행사로 해군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연주, 치어리더 무용단 공연, KPOP댄스팀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NC다이노스, 돝섬, 굿데이뮤지엄 등 창원시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선거관리위원회, 경남은행, 창원해양경찰서, 스마트365치과, 한국해비타트, 써머텍스, 한국투자증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당당한방병원, 라쉬반코리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해양환경공단, 마산세무서, 줌마렐라 등 기관과 단체가 홍보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무학 임직원 좋은데이 봉사단과 많은 단체의 자원봉사자 700여명이 교통정리와 행사 진행을 도와 마라톤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등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를 격려했다. 최재호 315마라톤 준비위원장 겸 대회장(무학 회장)은 "올해 64주년을 맞은 315마라톤대회는 선거를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민주주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였다"며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31 21:35:24[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오는 27~28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4 해양수산 연구기관 성과 공유 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이는 전국 해양·수산 기관이 모여 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 발전 방향을 찾고 해양수산 현안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첫날인 오는 27일에는 해양수산 관련 지자체, 관계기관, 수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200여명이 모여 ‘기조강연’ 및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우수성과 발표회’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초거대 AI 시대, 수산과학의 대응 전략’을,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가 ‘해양수산 분야 트렌드와 연구투자 방향’을 주제로 단에 선다. 이어 정어리 폐사체 활용 배합사료 개발, 천연물 유래 넙치 난치병 치료제 개발·산업화 등 수과원 성과 6건, 부산해역 특화 고온내성 김 품종 산업화 등 지자체 성과 2건이 발표된다. 성과 전시도 선보인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우수 논문 포스터 15편, 스마트 안전모, 생분해 어구, 자동 먹이 공급장치, 양망기, 아쿠아 포닉스, 정어리 활용 개발품, 레시피 등 여러 특허기술 발명품이다. 28일에는 18개 국·도립 수산자원조성 연구기관 등과 함께하는 ‘2024 해양수산 연구기관 워크숍’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수과원 육종연구센터가 넙치 유전체 육종연구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수산종자 방류 통합 관리 방안’을, 전남도가 ‘우럭 조개류 인공 종자 생산성 향성 연구’ 현황을 발표, 공유한다. 이어 ‘2024 국·도립 수산자원조성 연구기관 운영협의회 및 종합 토론’이 마련돼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5 10:57: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경쟁력 있는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630억원을 들여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양식시설 자동화, 첨단화 설비 지원을 확대하고 수산재해 예방 사업과 지역 특화 품종을 집중 육성해 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함으로써 양식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과 양식 생산지원 등 13개 사업에 39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양식시설 구축, 양식어장 자동화시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 어류양식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어가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 또 영광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기반 시설 공사비로 60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 물김 생산을 위해 물김 채취망과 김 활성처리제를 비롯해 김 육상채묘 시설과 냉동망 시설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에도 14억원을 신규 투입해 김 산업 안정화를 꾀한다. 또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조류 부산물과 패각 부산물이 사료 원료와 첨가제로 활용되도록 예산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재해 대응과 예방을 위해 6개 사업에 153억원을 투입,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료 지원을 통한 어업인 부담을 경감하고 적조 발생 대응 및 이상수온 대응 장비, 백신·면역증강제를 보급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폐사체 처리기를 지원해 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2억원을 들여 시장성이 높은 고소득 유망품종 집중 육성을 위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새우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우양식장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곰피·조기·바리류 등 종자 구입비 지원과 함께 유휴수면을 활용한 창업어장 개발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위생적인 생굴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예산 50억원을 신규 투입해 굴 까기 작업장을 현대화함으로써 굴 수출 확대 등 전략품목 육성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지속적인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수산양식에 접목해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양식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0 09:09:53【 목포=황태종 기자】"목포를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이 살기 좋은, 생동감 있는 젊은 경제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젊은 경제도시를 기반으로 관광객 2000만명이 찾는 해양관광스포츠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그는 강조했다.지난 민선 6기에 이어 이번 민선 8기까지 두 차례 목포시장 직을 수행하며 '큰 목포'를 꿈꾸는 그에게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목포시의 역점 시책은 ▲4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첨단 혁신기업 유치와 핵심기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자율주행 교통과 자원의 새로운 활용 기반을 스마트하게 구축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도 국비 120억원을 확보하면서 총 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및 특수조선산업을 목포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거점단지가 될 해상풍력산업 플랫폼을 목포신항에 조성하고, 남항에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완공에 최선을 다하고, '김대중 세계평화공원'을 삼학도에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광장에서 대반동까지 약 12㎞의 해안선 구간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를 만들어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간의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목포는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최고 대회로 치러냈다. 또 양대 체전 기간 중 항구축제, 문학박람회, 문화재야행 등 지역 대표 축제도 집중 개최해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00만명 가량 증가한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수산물 유통시설 구축,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등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도 다졌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물가안정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기초 지자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방중소도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포 노후 역사 신축 사업 등 총 77건 8060억원이 반영됐는가 하면 특별교부세 확보도 이어졌다. 내년에도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국립 의대 유치,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 등 민생 안정과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신안군과의 통합 추진 계획은 ▲목포시와 인접 신안군이 통합되면 국가 재정 지원이 확대돼 양 시·군의 공동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마련된다. 또 정주체계와 행정구역이 일치돼 동일 생활권인 목포·신안 주민들의 편의도 확보될 것이다. 최근 목포시·신안군이 공동으로 진행한 통합 효과 분석 용역에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주민 공감대가 부족해 실패했던 과거 사례를 교훈삼아 관(官) 주도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지양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모두 자매결연을 했고, 신안군 농수산물 구매하기 운동, 일손돕기 등 신안군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왔다. 통합 공감대 확대를 위해 '재목포신안군향우회'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산업 유통, 문화 예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실생활 바꾼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취임 초기 '초·중·고생 100원 버스'를 시행했는데, 현재까지 이용 건수가 250만건 이상,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와 청소년의 부담을 경감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지난해보다 281명 늘렸고, 이·미용권도 연 24매에서 33매로 확대했다. 올해 치매치료 관리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해 노인 부양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휴일 긴급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부모 급여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초 당산에 황토 맨발길을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양을산,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길을 추가 조성하고 무장애 나눔길과 대연체육공원, 갓바위 지방정원 등에 편안한 치유와 힐링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 시책은▲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306억원)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264억원), 전국 최초 청년 전용 산업단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자기주도적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청년쉼터도 건립한다. 지난 11월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인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착공했다.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진행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 실현 및 사회 참여 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영암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업 도약센터도 운영했고 청년이 직접 지역을 변화시키는 청년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관광객 2000만명을 목표로 정했는데 ▲목포만의 차별성 있는 상품과 양대 체전 성공 개최로 올해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전남도 대표 축제인 목포항구축제, 전국 유일의 목포문학박람회,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목포문화재 야행 등에 더해 '목포해상W쇼'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4월이면 평화광장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이 재개돼 함께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과 낭만적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고하도 해상데크에 지난 10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보행약자와 관광객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해상데크 또한 1㎞가 확장돼 총 2.8㎞로 준공할 예정이며, '해안동굴 탐방로'가 조성된다.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옛 수협위판장과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는 낭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특히 내년에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목포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맛의 수도 목포'를 확실하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hwangtae@fnnews.com
2023-12-06 19:14:26목포시는 청년을 위한 경제도시로 변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황태종 기자】"목포를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이 살기 좋은, 생동감 있는 젊은 경제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젊은 경제도시를 기반으로 관광객 2000만명이 찾는 해양관광스포츠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민선 6기에 이어 이번 민선 8기까지 두 차례 목포시장 직을 수행하며 '큰 목포'를 꿈꾸는 그에게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8기 목포시의 역점 시책은 ▲4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첨단 혁신기업 유치와 핵심기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자율주행 교통과 자원의 새로운 활용 기반을 스마트하게 구축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도 국비 120억원을 확보하면서 총 2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및 특수조선산업을 목포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거점단지가 될 해상풍력산업 플랫폼을 목포신항에 조성하고, 남항에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완공에 최선을 다하고, '김대중 세계평화공원'을 삼학도에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광장에서 대반동까지 약 12㎞의 해안선 구간에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를 만들어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간의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목포는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최고 대회로 치러냈다. 또 양대 체전 기간 중 항구축제, 문학박람회, 문화재야행 등 지역 대표 축제도 집중 개최해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00만명 가량 증가한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수산물 유통시설 구축,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등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도 다졌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물가안정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기초 지자체,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방중소도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포 노후 역사 신축 사업 등 총 77건 8060억원이 반영됐는가 하면 특별교부세 확보도 이어졌다. 내년에도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국립 의대 유치, 목포·신안 통합 분위기 조성 등 민생 안정과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신안군과의 통합 추진 계획은 ▲목포시와 인접 신안군이 통합되면 국가 재정 지원이 확대돼 양 시·군의 공동 발전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이 마련된다. 또 정주체계와 행정구역이 일치돼 동일 생활권인 목포·신안 주민들의 편의도 확보될 것이다. 최근 목포시·신안군이 공동으로 진행한 통합 효과 분석 용역에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주민 공감대가 부족해 실패했던 과거 사례를 교훈삼아 관(官) 주도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지양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모두 자매결연을 했고, 신안군 농수산물 구매하기 운동, 일손돕기 등 신안군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왔다. 통합 공감대 확대를 위해 '재목포신안군향우회'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산업 유통, 문화 예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시민 실생활에 도움 된 복지정책을 꼽는다면 ▲취임 초기 '초·중·고생 100원 버스'를 시행했는데, 현재까지 이용 건수가 250만건 이상,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와 청소년의 부담을 경감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지난해보다 281명 늘렸고, 이·미용권도 연 24매에서 33매로 확대했다. 올해 치매치료 관리비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해 노인 부양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휴일 긴급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부모 급여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초 당산에 황토 맨발길을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양을산, 입암산 등에 황토 맨발길을 추가 조성하고 무장애 나눔길과 대연체육공원, 갓바위 지방정원 등에 편안한 치유와 힐링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한 시책은 무엇인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306억원)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264억원), 전국 최초 청년 전용 산업단지인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자기주도적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청년쉼터도 건립한다. 지난 11월에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인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착공했다.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진행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 실현 및 사회 참여 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영암군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업 도약센터도 운영했고 청년이 직접 지역을 변화시키는 청년마을만들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목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 ―2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정했는데 ▲목포만의 차별성 있는 상품과 양대 체전 성공 개최로 올해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전남도 대표 축제인 목포항구축제, 전국 유일의 목포문학박람회,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목포문화재 야행 등에 더해 '목포해상W쇼'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4월이면 평화광장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이 재개돼 함께 멋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과 낭만적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고하도 해상데크에 지난 10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보행약자와 관광객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해상데크 또한 1㎞가 확장돼 총 2.8㎞로 준공할 예정이며, '해안동굴 탐방로'가 조성된다. '해변맛길 30리 바다산책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옛 수협위판장과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는 낭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특히 내년에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목포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맛의 수도 목포'를 확실하게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6 09: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