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 인상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창원 진해 신도심의 ‘트리븐 창원’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바탕으로 8월 본격 청약에 나선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1로, 전년 동월 대비 0.81% 상승했다. 2021년 110.11에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2024년에는 130선을 넘겼다. 특히 지난 6월 30일부터 민간 공동주택 사업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 의무화가 시행돼, 건설업계는 세대당 최소 300만원 이상의 공사비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하는 ‘트리븐 창원’은 해당 규제 적용 이전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비 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단지는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자은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중대형(전용 84㎡, 107㎡)으로 구성되며, 총 434세대가 공급된다. 청약 일정은 8월 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2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8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교육과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점이 눈길을 끈다. 풍호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동진중, 동진여중, 진해중부고(추진 중)가 도보권에 있다. 자은동 학원가와 진해문화센터·도서관(2025년 개관 예정)도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탁월하다. 또한, 진해대로를 통해 부산·진주·광양·순천 등 주요 도시간 이동도 원활하다. 생활 편의시설과 자연 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차량 10분 내 진해구청, 진해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진해드림파크, 풍호공원, 진해만생태숲 등 자연 친화 공간도 풍부하다. 진해 일대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인근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인근에는 진해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도 위치해 직주근접 환경도 우수하다. 상품성도 돋보인다. ‘트리븐 창원’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일부 세대에서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현관창고, 팬트리, 알파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전용 84㎡ 타입은 ㄷ자형 주방 설계, 107㎡ 타입은 아일랜드 주방 설계로 실용성과 공간감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 물놀이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이 갖춰진다. 단지 내부 조경공간도 수경시설 및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쾌적성을 더하며, 창원특례시 내 최초로 지능형 건축물 3등급 인증을 획득하여 입주민에게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트리븐 창원은 지역 내 보기 드문 합리적인 분양가에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신축 단지로 평가된다"며 "최근 건설비 인상 추세 속에서도 알찬 상품성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대에 위치한다.
2025-07-31 13:30:14[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공지능(AI) 도입 환경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나, 생태계와 투자 환경은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AI 경쟁력과 국가별 준비 수준을 심층 분석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Global AI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AI 기술은 예측형을 시작으로 생성형을 거쳐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2년 내 AI 에이전트 도입은 현재 대비 약 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16개국이며, △규제 프레임워크 △산업 및 정부 전반의 AI 도입 수준 △AI 생태계 △투자 환경 △인재 및 역량 개발 등 다섯 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국가별 AI 준비 수준을 종합 분석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6개국 중 AI 규제와 확산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AI 도입을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의미하는 규제 프레임워크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으로 싱가포르와 영국과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다. 국가적 차원의 AI 전략과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각 산업과 정부 기관에서의 AI 적용 수준을 나타내는 AI 도입 및 준비 상태 점수는 6.7점을 기록했고, 특히 제조업, 스마트시티, 물류 등 핵심 산업에서 AI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AI 연구개발 성과와 스타트업 활동, 산학 협력 수준을 평가하는 AI 생태계 조성 및 투자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 대비 1.8점이라는 크게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인프라와 일부 응용 기술력은 강점을 보였지만,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는 글로벌 선도국에 비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또 민간·공공 자본의 유입과 벤처 캐피탈 활동을 측정하는 투자 환경 점수는 0.8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자본 접근성과 투자 네트워크의 부재가 한국 AI 생태계의 확장의 주된 제약조건으로 지적됐다. 이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른 주요국들도 각기 다른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존재했다. 미국은 연구개발 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과 자본 투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싱가포르는 규제·확산·인재 부문에서 균형 잡힌 모델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과 캐나다는 의료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AI 적용과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로 주목받았으며, 독일은 제조 경쟁력과 직업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본 유치 측면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AI 에이전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 부문에서의 AI 에이전트 통합 확장과 글로벌 규제 조율을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발전이 AI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는 일은 자동차 경주와 유사하다. 일부 국가는 이미 준비된 트랙에서 빠르게 질주하며 선두 구간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는 여전히 새로운 엔진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타이어, 도로, 교통법규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세일즈포스는 AI 기술 기반의 생산성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 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31 08:49:33"지금처럼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공공 중심의 건설투자를 통해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30일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사진)은 "정부와 민간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가 구축될 때 제한된 재정여건 속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시절부터 30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건설정책과 국토교통 분야를 폭넓게 경험한 전문가다. 2023년부터는 국내 건설분야 대표 싱크탱크 중 하나인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취임,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며 일자리와 경기를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다. 김 원장은 건설업의 대부분이 민간에 맡겨져 있으나,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며 민간의 경기침체를 완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 원장은 새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를 강조한 것에 대해 "시의적절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건설업계 정상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정부의 의지뿐 아니라 현장에서 주택을 짓는 주체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갖춰야 공급이 실현될 수 있다"며 "공공투자 확대, 금융 지원, 제도 정비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건설경기 부양에 2조7000억원을 편성했다. 김 원장은 다음번 예산에서는 민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예산을 더 집중적으로 배분해야 하며,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SOC 투자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담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원장은 "이번 추경 규모는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중소·전문건설 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 재정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공사비 상승분에 대한 보전, 노후 인프라 개선, 지역 SOC사업 확대, 외국인력 활용 확대를 위한 제도정비 예산 등 더 미시적이면서도 현장밀착형 항목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보다 지방의 건설경기가 특히 침체돼 있는 것을 지적하며 활성화를 위해 △지방의 노후 도시 기반시설 △하천정비 사업 △재난·재해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신기술 지원과 촉진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 미래 산업으로서의 건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수급의 어려움, 생산성 저하, 안전 문제 등으로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스마트 건설 기술은 인력 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 향상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나 현장과 정책 간 괴리가 여전히 크다"며 "연구원은 기술-현장-정책을 연결하는 현장밀착형 정책 제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단순 기술보급이 아니라 실제 적용 가능한 실행전략 마련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30 18:16: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도시철도 역사 안에 도서관이 쏙!" 대구교통공사는 2호선 대실역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하고, 지난 29일 업무협약식 진행 후 8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실역 지하 1층에 들어선 스마트 도서관은 24시간 비대면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대구 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400여권의 도서를 1인당 3권까지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특히 대실역에는 무인 민원발급기도 함께 설치돼 도서 대출은 물론 각종 행정서류 발급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 김기혁 사장은 "스마트 도서관 확충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도시철도 역사가 교통시설을 넘어 독서문화와 생활편의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 도시철도는 반월당역, 중앙로역 등 12개 역사에 스마트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또 경대병원역 등 4개 역사에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대출할 수 있는 '행복문고'도 마련돼 있다. 이외 무인 민원발급기는 대실역을 포함해 총 10개 역사에 설치돼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한편 대구교통공사는 앞으로 지역 도서관 및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기증 도서를 활용한 '공유서가'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식순환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30 10:31:51[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한 국토·교통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으로 건물을 에너지 소비 공간에서 벗어나 스스로 전기를 생산·저장·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보관해 필요시 사용하거나, 잉여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이다.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과제는 2026년부터 3년간 진행되며 K-water는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주도한다. 디지털트윈을 에너지 사용과 생산 흐름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사전 시뮬레이션하는 데 활용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저장량을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하는 방식이다. 실증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서 이뤄진다. 스마트빌리지는 2021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미래형 주거단지로,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누수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이미 적용돼 있다. K-water는 이곳을 입주민이 생활 속에서 기술을 체험하고 검증하는 리빙랩으로 운영 중이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도시는 이제 에너지를 소비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나누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절감과 탈탄소 솔루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30 09:28:0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달성군 화원옥포IC 일원에 들어서게 될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2국가산단이 인공지능(AI) 융합 미래모빌리티·첨단로봇 등 미래스마트기술 선도거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칭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대구 제2국가산단(이하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예타 통과이며, 시 자체적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예타를 통과한 첫 사례다.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로 국비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AI 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16년 만에 국가산단을 신규 조성해 미래스마트기술의 선도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제2국가산단의 신속한 착공과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물류와 입지여건 면에서 탁월하다. 부지 내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 5호선과 인접해 있는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다. 또 도심내 주거·교육·문화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선호하는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3.3㎡당 350만원 예상), 단지내 산업용지 비율이 65%로 기업활동 중심의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이점이 더해져 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돼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예타 통과는 달성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 중심지로 달성을 성장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2국가산단을 미래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 조성, 전략적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모빌리티 및 로봇산업 융합거점을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AI 기반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유치 분야에서는 법인세·취득세 면제, 투자보조금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AI 분야의 국내외 선도·앵커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유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29 15:11:01호수공원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변 공간이 제공하는 자연 친화적 환경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결합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잇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광교호수공원 인근의 ‘광교중흥S클래스’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전용 129㎡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는 5,59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시 영통구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해당 입지 조건이 지역 내 시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양시 일산 역시 GTX-A 킨텍스역, 정발산역, 마두역과 일산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이 복합 입지의 장점을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방 도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다. 전북 전주의 세병호 인근, 대전 갑천지구의 생태호수공원 예정지, 창원 용지호수공원 등 주변 단지들이 각 지역의 대표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입지는 단순한 자연 조망이나 교통 접근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주거지로서의 쾌적성, 도심 내 휴식 공간 제공, 이동 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활 중심지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호수공원 인근 지역은 개발 제한이나 녹지 보존 구역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아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 성성지구 역시 호수공원과 역세권을 모두 갖춘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총 6개 단지, 6,013세대 규모의 대형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1,126세대 규모의 성성5구역 분양을 마쳤고, 부성3·4·5·6구역과 부대1구역 등에서의 공급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브랜드 타운에는 조경 특화, 테마형 커뮤니티, 스마트 시스템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고유 설계 역량이 적용된다. 단지 간 통일된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지역 내 상징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 노선과의 연계성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도 추진 중으로, 향후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천안시는 이에 맞춰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 확보를 비롯해 상업시설, 공원,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 개발 움직임은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천안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5-07-28 08:47:56【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 스타트업 스페이스비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베트남 국제정보기술회사(ITS)와 협력해 베트남에서 우주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6G 인터넷을 위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모델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첨단 기술 스타트업인 스페이스비트는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확장의 첫 번째 거점으로 선택하고 6G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연구 및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페이스비트는 앞서 지난 2월 7일 베트남 국제정보기술회사(ITS)와 함께 6G 지상 인터넷 시스템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지구 간 통신에 사용되던 무선 광통신 기술(AOWC)을 기반으로 하며, 베트남 전국 24개 전략 지점에 구축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광케이블 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독립형 또는 병렬형 네트워크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동남아시아에서 우주 통신 기술이 상용화되는 첫 사례가 돼 위성-지상 하이브리드 인프라 모델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비트의 기술적 진전을 이끄는 배경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있다. 스페이스비트는 ETR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하는 ETRI 최초 파트너 중 하나다. ETRI는 2016년부터 무선 광통신(AOWC)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를 통해 DTN 네트워크 실험에도 성공한 바 있다. AOWC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DTN 기술은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더라도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 기술은 우주 통신을 넘어 국방, 환경, 스마트 교통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스페이스비트는 베트남을 성공 모델로 삼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등 유사한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23 11:31:00【 김해(경남)=정상희 기자】 쿠팡이 지난 4월 새로 오픈한 경남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김해국제공항에서 10㎞,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하면 부산 시내와 직결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17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은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었다. 나즈막한 건물 사이에 위치해 더욱 웅장해 보이는 김해센터는 연면적 약 3만7000평(12만2314㎡),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지어졌다.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상징하는 스마트물류센터는 재고관리부터 최종 배송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담당하는 곳이다. 서브허브는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사이에 위치해 고객 주문 상품을 배송 지역별로 효율적으로 분류한다.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은 서브허브에서 다시 분류돼 각 배송캠프로 전달되며 로켓배송의 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이뤄낸다. 비교적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에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김해는 부산과 창원 등 주요 도시와 인접해 교통 및 물류 거점 역할을 하기 충분한 지역이다. 과거에는 5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중심의 열악한 지역 산업구조로 전국 최고 실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인구 56만명의 중견 도시지만 수요에 비해 청년층을 끌어들일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없었다. 실제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권의 청년층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쿠팡은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내년까지 약 14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도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역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인력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센터 내에서도 20~30대로 보이는 청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쿠팡은 앞서 창원에서 신규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한 바 있다. 창원 물류센터는 지난 2022년 신규 고용의 78%를 책임졌으며,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로 지역 실업률 감소에 기여했다. 지난 해 하반기 기준으로 쿠팡 비서울권 물류센터의 2030 청년층 직고용 비중은 51%로 수도권(4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쿠팡이 지방 청년 일자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전면 가동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관계자는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가오는 혹서기 대비 전국 주요 센터에 차폐식 냉방 시스템을 도입 중"이라며 "김해 센터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이 2026년까지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해를 비롯해 전국 30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 청년 고용 창출을 이끌어 내면서 수도권 과밀화 억제에도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의 투자로 인구 감소 지역까지 무료 로켓배송이 확대되고, 이를 위해 만든 신규 물류 인프라에는 약 1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wonder@fnnews.com
2025-07-21 18:15:49【김해(경남)=정상희 기자】쿠팡이 지난 4월 새로 오픈한 경남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김해국제공항에서 10㎞,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하면 부산 시내와 직결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17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은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였다. 나즈막한 건물 사이에 위치해 더욱 웅장해 보이는 김해센터는 연면적 약 3만7000평(12만2314㎡),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지어졌다. 쿠팡의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상징하는 스마트물류센터는 재고관리부터 최종 배송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담당하는 곳이다. 서브허브는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사이에 위치해 고객 주문 상품을 배송 지역별로 효율적으로 분류한다.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은 서브허브에서 다시 분류돼 각 배송캠프로 전달되며 로켓배송의 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이뤄낸다. 비교적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에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김해는 부산과 창원 등 주요 도시와 인접해 교통 및 물류 거점 역할을 하기 충분한 지역이다. 과거에는 5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중심의 열악한 지역 산업구조로 전국 최고 실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인구 56만명의 중견 도시지만 수요에 비해 청년층을 끌어들일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없었다. 실제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권의 청년층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쿠팡은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를 통해 내년까지 약 14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도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역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인력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센터 내에서도 20~30대로 보이는 청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쿠팡은 앞서 창원에서 신규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한 바 있다. 창원 물류센터는 지난 2022년 신규 고용의 78%를 책임졌으며,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로 지역 실업률 감소에 기여했다. 지난 해 하반기 기준으로 쿠팡 비서울권 물류센터의 2030 청년층 직고용 비중은 51%로 수도권(4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쿠팡이 지방 청년 일자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전면 가동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관계자는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가오는 혹서기 대비 전국 주요 센터에 차폐식 냉방 시스템을 도입 중"이라며 "김해 센터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이 2026년까지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해를 비롯해 전국 30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 청년 고용 창출을 이끌어 내면서 수도권 과밀화 억제에도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의 투자로 인구 감소 지역까지 무료 로켓배송이 확대되고, 이를 위해 만든 신규 물류 인프라에는 약 1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21 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