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소사이어티(대표 최호승)'는 자사의 '스카이피플(SKYPEOPLE)' 서비스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 및 후원하는 어워드다. 특히 매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을 대한민국 산업대상으로 선정해 수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에이치소사이어티 최호승 대표가 단상에 올라 중기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우순 중기부 국장과 악수를 나누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스카이피플은 체계적이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높은 서비스 평가를 받아 장관상 수상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에이치소사이어티 최호승 대표는 "이번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서비스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데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8 12:33:23에이치소사이어티의 '스카이피플(SKYPEOPLE)' 서비스가 '2023 국가서비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서비스 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워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어워드다. 스카이피플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스카이피플은 서비스 가치와 고객 만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민 에이치소사이어티 부대표가 참석해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에이치소사이어티 안상민 부대표는 "세상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서비스 역량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고객 편의 사항을 적극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12 11:22:53[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취소 통보로 5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이 등급분류 취소 처분을 잠시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향후 진행될 본안 소송 기간동안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피플, 가처분 승소 24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스카이피플이 게임 등급분류를 신청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의 등급분류 거부 판정을 내리고, 구글에 등급분류 거부 사실 공문을 발송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게임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지난 3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출시 2개월만인 지난달 25일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삭제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속에 포함된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 기능으로 사행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등급분류 심의를 몇차례 거부했다. 게임위가 밝힌 등급분류 취소 사유는 "NFT 소유권이 게임사가 아닌 이용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이는 게임산업법상 경품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고, 게임 외부에서 NFT가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사행성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같은 이유로 자율등급을 통해 서비스 중이던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등급분류도 다시 취소됐다. 게임을 정상적으로 서비스할 수 없게 되면서 스카이피플은 게임물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지난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판결 전까지 서비스 가능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비트코인(BTC)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희소성이 있다. 진위 여부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 콘텐츠 분야에 널리 적용된다. 게임 아이템도 NFT로 발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승소를 통해 스카이피플은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본안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수 있는 결정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스카이피플 박경재 대표는 "이번 승소는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본안 소송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24 11:51:23명문대 출신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만남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서로 신원을 보장할 수 있어 장점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학벌주의를 과도하게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벌·직장 기재해야 가입 '데이팅앱'18일 업계에 따르면 특정 대학 출신이나 직업군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데이팅 앱'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대 졸업생이 개발한 '결정샤'도 이 중 하나다. 해당 앱은 '서울대 구성원을 위한 1:1'매칭을 표방한다. 서울대 이메일 주소를 통해 인증절차를 마쳐야만 가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출생연도, 키, 졸업대학 및 단과대, 직장, 집안 경제 상황 등을 기재해야 하고, 졸업증명서와 재직 증명서를 제출할 시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가 39만명에 달한다고 알려진 '스카이피플'도 있다. 이 앱 역시 학교나 직장 인증을 거쳐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남성회원의 경우 서울대·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 등 졸업자이거나, 대기업·공기업·외국계기업·언론사 종사자 혹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에 해당하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 프로필을 입력한 직장인, 프리랜서, 취준생 모두 가입이 가능하고, 학교나 전공입력 후 가입이 승인된 모든 대학생·대학원생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피플은 휴대폰 주소록과 연동해 지인과는 매칭을 피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데이트앱 이용자 니즈 다양해져최근 데이팅 앱 시장은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휴대기기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앱애니의 '모바일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팅 앱 시장은 이용자 지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서비스가 다양화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성사 확률이 높은 앱을 찾아 나선 것이다. 특히 일반 데이트 앱에 올라온 허위정보나 일부 범죄사례가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3월 소개팅 앱에서 의사 행세를 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결혼을 약속하고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연 수입이 1억원이 넘고, 주식도 많이 가지고 있다며 B씨를 속여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팅 앱 이용경험이 있다는 이모씨(31)는 "일반 앱은 광고 등 신원보증이 되지 않는 계정이 많아서 이용하기 어렵다"라며 "최소한의 안전망을 갖추길 원하는 이용자로선 학벌에 따라 만나는 앱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앱으로 인해 학벌주의가 과도하게 조장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폐쇄형 데이팅앱을 통해 "'계급 만남'이 공공연히 이뤄져, 특정대학 및 특정직업군의 집단의식이 강화될 수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폐쇄형 데이팅 서비스의 학벌 등 차별을 시정하도록 권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4-18 17:53:12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로 국내 톱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로부터 개발력을 인정받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도 인정받았던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 최근 스카이피플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 '파이브스타즈'를 개발중이다. 이르면 연내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13일 박경재 스카이피플 대표(사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의 자산화라고 생각했고, 게임이 데이터의 자산화를 보여줄 최적의 콘텐츠"라며 "앞으로 모든 게임은 게임 내 데이터를 자산으로 만들어 게이머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것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가 이끄는 스카이피플은 이미 게임업계에서도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첫 개발작인 '파이널블레이드'로 엔씨소프트와 퍼블리싱(배급) 계약을 이끌어내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7년 엔씨를 통해 출시한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인기게임 1위,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파이널블레이드' 개발사, 블록체인 게임 개발 중개발력을 갖춘 박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접목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초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디앱, Dapp)의 대부분이 베팅 형태의 도박 앱이라는 점에 착안, 스카이피플의 개발력을 발휘해 게임 콘텐츠를 추가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게 박 대표의 계산이었다. 그는 "시범적으로 베팅 요소를 조금 가미한 게임 드래곤캐슬을 출시했는데 하루 매출이 2억~3억씩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며 "마켓 수수료도 없었으니 한국에서 구글을 통해 출시한 게임의 순위 톱10 정도의 매출이 나오는 것을 보고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다만 드래곤캐슬의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게임 내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기보다 암호화폐 거래만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확인한 박 대표는 과감히 드래곤캐슬 서비스를 중단하고 차기작인 파이브스타즈 개발에 올인했다.■"암호화폐 몰라도 재미있는 게임으로 승부" 박 대표는 "오랜 기간 게임을 개발하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를 만들때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전략형 수집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선택했고 암호화폐나 이런걸 잘 몰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진짜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했다.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에 출시될 '파이브스타즈'는 캐릭터와 아이템을 수집하고 성장, 변신시켜서 다른 게이머와 전투를 펼치는 형태의 게임이다. 각 캐릭터 간 상성을 이해해서 대전을 해야 한다. 대규모의 공성전과 지역점령전 등의 콘텐츠도 담을 예정이다.박 대표는 "나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리니지를 오래 했지만, 5년이나 10년을 게임을 해도 결국 내 아이템은 내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게임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를 자산화한다는 의미는 이런 아이템을 처분해서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파이브스타즈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클레이튼과 협력해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클레이튼이 제공하는 속도가 게임을 구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파이브스타즈로 블록체인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파이브스타즈 이후에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퀄리티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10-13 17:09:52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 개발기업으로 잘 알려진 스카이피플은 3일 글로벌 암호화폐 프로젝트 ‘트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피플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널블레이드’를 개발한 게임 기업이다. 지난해부터는 신사업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인 ‘미네랄 허브’를 개발중이다. 저스틴선 트론 대표(왼쪽)와 박경재 스카이피플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론은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암호화페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트론은 블록체인서비스(디앱, Dapp)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용자간(P2P) 파일 전송 프로그램 업체 ‘비트토렌트’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억 달러 규모의 게임펀드인 ‘트론 아케이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스카이피플은 트론의 메인넷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노드를 생성, 검증하는 슈퍼 대표에 선정돼 지금까지 가장 많은 블록을 생성한 한국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경재 스카이피플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스카이피플의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트론 플랫폼을 활성화 하기 위해 양사간의 합의가 이뤄진 결과”라며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3 09:53:10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과 블록체인과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지스타2018'이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이사와 스카이피플 박경재 대표를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의 인프라 운용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스카이피플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와 암호화폐 트론의 슈퍼대표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스카이피플이 개발한 '파이널 블레이드'도 TOAST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2018-11-16 17:40:41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과 블록체인과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지스타2018’이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이사와 스카이피플 박경재 대표를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의 인프라 운용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스카이피플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와 암호화폐 트론의 슈퍼대표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스카이피플이 개발한 모바일 RPG '파이널 블레이드'의 자체 글로벌 서비스도 TOAST의 인프라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한국과 대만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작품이다.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TOAST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사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인프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번 스카이피플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1-16 10:38:54넘쳐나는 뉴스, 딱 '쓸만한 이슈'만 씁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선에서 뾰족하게, 삐딱하게 탐구합니다. <편집자 주>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신가요?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려고, 회사에서 승진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자 하루하루 아등바등 최선을 다해 애쓰고 계시죠? 매 순간 찾아오는 실패와 좌절과 설움에도 세상 탓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바라면 하늘이 감동해 가히 온 우주가 나를 도와준다는 말도 있잖아요. 부족한 건 여러분의 '노오력'이에요, 아시겠습니까? '스카이 피플' 자, 화내지 말고 함께 들여다봅시다. 지난 3월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최근 5년 새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소위 'SKY'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9명 가량이 SKY대 출신이라는 종로학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은 대입 수험생들에게도 이들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 우려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6월에는 SKY대의 올해 신입생 3명 중 1명이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4년제 대학 평균의 무려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서울대 입학생 3746명 가운데 서울 출신은 1361명(36.3%)이었고요. 연세대는 입학생 4358명 중에 31.6%인 1375명이, 고려대는 5037명 가운데 29.1%인 1466명이 서울 출신으로 나타났지요. 여기에 또 더해서, SKY대 입학생 중 일반고 출신은 7275명으로 55.4%에 그쳤다고 합니다. 세 개 대학 입학생이 일반고 다음으로 많이 나온 고교는 자율형사립고(14.0%), 외국고(9.3%), 외국어고·국제고(8.2%), 영재학교(3.9%) 순이었고요. 자사고(3.4%), 외국고(3.8%), 외고·국제고(1.8%), 영재학교(0.3%)의 전체 평균치를 고려하면 이들 고교 출신이 SKY대에 특히 많이 진학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들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이른바 '잘 사는 애들'이 성공과 인생 탄탄대로가 보장된 SKY대에 많이 가게 됐으며, 하물며 대학 서열과 경제적 서열이 일치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더 이상 '노오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개천의 용들' 이 같은 '부의 대물림'에 대해 한 전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계층 이동에서 비롯됐는데, 경제적 형편이 교육으로 대물림 되면서 이런 역동성이 깨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역동경제가 사라지고 선순환 구조가 붕괴되었다는 의미이지요. 쉽게 말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힘과 역량이 불평등해졌다는 뜻입니다. 어르신들이 가끔 추억하시는 '라떼'를 떠올려봅시다. 대한민국의 전무후무한 고도 성장기인 1960~1980년대, 경제가 매년 10% 가까이 성장했고 산업화로 인해 구조 자체가 변화를 맞았습니다. 농민이 블루칼라가 되고, 블루칼라가 화이트칼라로 변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였지요. 이른바 '개룡(개천에서 나는 용)'들의 성공담이 신화처럼 퍼지던 것도 이 때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역으로, 이 같은 '개룡'들이 탄생시킨 현대 사회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다고 진단합니다. 공부 잘하고 시험만 합격하면 성공하는 시대 속 누구에게나 주어진 입장권을 가진 이들은 '계층 사다리'에 오르기 위해 무한 경쟁을 시작했고 그렇게 성공한 이들은 고위공무원, 법조인, 의료인, 대기업 직원 등 신흥 엘리트 1세대가 되어 서울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힘겹게 얻은 우월한 위치를 자식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의 격차, 빈부의 격차, 교육의 격차로 이어졌지요. 부모의 경제력 격차는 자녀의 학력 격차로 이어지고 다시 일자리와 소득 격차로 재확산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허물어졌다는 설명입니다. '기회의 평등'이 '기회의 불평등'이라는 유산을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기회의 평등'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해결에 정부가 직적접인 개입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정책을 통해 기회 균등을 실현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결국 상황의 본질은 ‘사회 양극화’이며 취업, 교육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지요. 한국 사회가 극단적인 양극화 문제에 도달한 이유는 과거 정부가 그동안 성장 위주의 패러다임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있습니다. 고도 성장기 정부는 기간 시설, 공장 등 물적 자본 투자에 매달렸고 경제성장률, 수출 증가율, 무역수지 등으로 경제 성적표를 매기는 반면, 고용과 교육, 복지 등 사람에 대한 투자는 부족했고, 사회 안전망이 부실하다 보니 벌어진 격차를 줄여 주는 기능 또한 미흡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5월, 정부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주환욱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은 "미래세대가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고 능력·노력에 따라 소득계층 상향이동을 할 수 있는 기회 확대는 역동경제의 출발점"이라며 "원활한 사회 이동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미래투자·근로의욕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된 방침으로는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저소득층 교육 초등생 조기지원 △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 도입 등입니다. 다만 이 같은 해결책이 사회 양극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 한국 사회의 소득·자산 양극화는 계층 이동 사다리가 취약해진 탓도 있지만, 대·중소기업 및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나 조세를 통한 소득·자산 재분배 기능의 약화도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정부는 이번 방안을 실효적으로 추진하되, 임금격차 완화나 소득·자산 누진과세 보강 등 전환적 대책도 보강할 필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1933년 뉴딜정책을 주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모든 시민의 평등, 기회, 고용 안정을 우선시한다는 철학을 밝히며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 및 경제 시스템에 기대하는 기본적인 사항은 간단하다. 청년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회의 평등,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안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8 10:53:16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하나만으로도 이번 MLB 서울시리즈의 가치는 충분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행 비행기에 타기 전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 21일 MLB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아내의 신상에 대해 함구한 바 있다. 일본 야구팬들은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 마미코(27)를 유력한 '오타니 아내'로 지목한 바 있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 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했다.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오타니는 이번에도 SNS에서 신부를 소개했다. AP통신, 대중잡지 피플 등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사진이 공개되자 오타니의 아내가 다나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청초하고 건강한 자연 미인”이라며 오타니 커플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키 180㎝의 다나카는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0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CBS 방송은 다나카가 지난해 은퇴했다고 전했다. 한편, 얼마전 오타니는 SNS 계정에 한글과 영어로 ‘서울 시리즈’, ‘KOREA’ 등이 적힌 배경 앞에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곧 만나게 될 한국 팬들을 위한 인사였다. 해당 인스타그램을 본 팬들은 오타니의 인성에 감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는 손흥민이 일장기를 앞에 두고 손하트를 한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큰 용기를 낸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태극기 손하트에 이어 일본인 아내 공개까지 오타니 쇼헤이의 연이은 행보 덕분에 MLB 서울시리즈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5 12: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