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증권은 HL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HL로보틱스의 스탠리로보틱스 인수 등으로 자율주행 로봇주차 관련 성장성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0일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HL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HL로보틱스는 글로벌 최초 실외 자율주행 로봇주차 상용기업인 스탠리로보틱스 지분 74.1%를 약 32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자율주행 로봇주차 시스템 측면에서 동사의 성장성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탠리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실외 로봇주차 및 디지털 기반 로봇 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최초로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이동할 수 있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스탠을 개발, 2018년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주차장 전체 로봇들의 관제를 한 곳에서 담당하는 관제시스템(FMS)으로 스탠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자동 충전 기능으로 자율주행 주차 시스템의 상용화 완성도를 높였다. 스탠리로보틱스는 지난 9월 캐나다, 미국 등에 18개 자동차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도 로봇주차 구독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북미지역에서 유지보수를 포함한 풀패키지 사업 모델이 적용된 첫 상용화 사례다. 이 연구원은 "스탠리로보틱스는 북미의 철도 물류기업과 더불어 북미 및 유럽지역 공항 등 차량이 밀집되는 곳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L홀딩스의 자회사인 HL만도도 지난해 말 실내용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파키를 처음 공개,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로봇주차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이번달부터 검증을 진행할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검증결과를 토대로 적용 계획을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 로봇주차 시스템 측면에서 스탠리로보틱스와 HL만도와의 시너지 효과 등도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10 08:52:30HL그룹 산하 HL로보틱스는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HL로보틱스가 인수하는 스탠리 로보틱스는 주차 로봇 상용화에 집중한 기업이다. 2018년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올해 9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 주차 로봇 구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북미 첫 상용 모델이다.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다. 북미 철도 물류기업, 북미와 유럽 주요 공항 등이 스탠리 로보틱스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 '스탠'은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관제 시스템(FMS)는 스탠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모든 관제가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지능형 자동 충전 기능도 탑재돼 전원 꺼짐 문제도 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HL로보틱스는 세계 주차 로봇 시장 선점은 물론 HL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글로벌 자율주행 주차 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HL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67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차 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근 기자
2024-10-08 18:20:47[파이낸셜뉴스] HL그룹 산하 HL로보틱스는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HL로보틱스가 인수하는 스탠리 로보틱스는 주차 로봇 상용화에 집중한 기업이다. 2018년 프랑스 리옹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올해 9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 주차 로봇 구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북미 첫 상용 모델이다.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다. 북미 철도 물류기업, 북미와 유럽 주요 공항 등이 스탠리 로보틱스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 '스탠'은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관제 시스템(FMS)는 스탠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모든 관제가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지능형 자동 충전 기능도 탑재돼 전원 꺼짐 문제도 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HL로보틱스는 세계 주차 로봇 시장 선점은 물론 HL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글로벌 자율주행 주차 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HL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67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차 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08 09:06:58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은행권의 자율적인 가계부채 대책으로 "9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폭이 8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가계부채 대책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와 관련해서는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심사 기준을 마련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월례 간담회를 갖고 "이달 들어 5영업일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1조1000억원가량 늘었는데 8월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그는 "아직은 조심스럽고 향후 추이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 지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향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정량·정성 기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실수요자의 전세대출 제한과 대출 총량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세대출은 최근 3~4년 사이 빠르게 늘었고,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 부분이 논의 테이블에는 올라가 있지만 무주택자들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은행별로 할당을 주고 대출을 중단했었다"며 "대출이 중단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출 규제로 집값을 잡는다'는 지적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에 대한 영향이 주택 공급보다 대출에 따른 영향이 더 빨리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공급과 대출관리가 같이 가는 과정에서 공급에 대한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양쪽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와 관련해서는 "늦어도 11월까지는 인가 기준을 마련하고 예비인가 신청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인가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분야에 특화된 또는 조금 더 의미가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 건지는 조금 더 의견을 듣고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우리금융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서 엄정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진행 상황을 같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의 거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비계열사뿐만 아니라 계열사도 합병가액 산식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합병가액 산식대로 정한 합병비율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계열사 간에는 기준가격을 소위 공정가격으로 하면서 외부평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가 이미 발표됐다"며 "계열사간 합병의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는 부분까지 포함하는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도 재차 확인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내년 3월 말 전체 재개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계획대로 할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의 경우 공매도 제도에 대한 평가는 재개를 통해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진국지수 편입이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이승연 기자
2024-09-12 18:36:18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이 다가오면서 편입예상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6만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18.26%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5.98%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다음달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MSCI 8월 정기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된다.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및 유동 시총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편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은 23일 LS일렉트릭 주식을 519억1600만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순매수 규모(일일 기준)이다. 기관도 같은 날 296억58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이날 25억4200만원을 추가로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이번 리뷰에서 LS일렉트릭의 편입 확률을 90%로 책정하고, "편입시 수급 영향 규모는 96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다만, 편입예상 종목이 1곳에 불과한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정기리뷰에서는 종목 수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편입종목은 1곳이지만 편출종목은 1~4개로 점쳐진다. 한국증시의 누적된 부진으로 내부종목 수 조정이 임박했고, 주가기준일 선정도 무작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편입과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머티 등 2개 종목의 편출을 예상했다. 또 오리온, 현대건설이 순차적으로 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정기리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 연구원은 "11월에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강민석 연구원은 "이번엔 시총이 낮아 편입되지 못하지만 향후 주가 상승에 따라 11월에 편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LIG넥스원, 삼양식품, 현대로템, 삼천당제약의 주가 흐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정기리뷰에서 편입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최두선 기자
2024-07-24 18:23:31#OBJECT0# [파이낸셜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이 다가오면서 편입예상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6만0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18.26%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5.98%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다음달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MSCI 8월 정기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된다.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및 유동 시총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편입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은 23일 LS일렉트릭 주식을 519억1600만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순매수 규모(일일 기준)이다. 기관도 같은 날 296억58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이날 25억4200만원을 추가로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이번 리뷰에서 LS일렉트릭의 편입 확률을 90%로 책정하고, "편입시 수급 영향 규모는 96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다만, 편입예상 종목이 1곳에 불과한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정기리뷰에서는 종목 수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편입종목은 1곳이지만 편출종목은 1~4개로 점쳐진다. 한국증시의 누적된 부진으로 내부종목 수 조정이 임박했고, 주가기준일 선정도 무작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편입과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머티 등 2개 종목의 편출을 예상했다. 또 오리온, 현대건설이 순차적으로 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정기리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 연구원은 "11월에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강민석 연구원은 "이번엔 시총이 낮아 편입되지 못하지만 향후 주가 상승에 따라 11월에 편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LIG넥스원, 삼양식품, 현대로템, 삼천당제약의 주가 흐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정기리뷰에서 편입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오는 11월까지 두산그룹 개편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두산로보틱스의 두산밥캣 인수 후 두산밥캣의 편출, 두산로보틱스의 자동으로 진행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4 14:22:36[파이낸셜뉴스] "기업을 믿고 장기투자한 주주들을 기만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종목토론방) 두산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두고 그룹주 주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기대감에 불기둥을 세운 반면 알짜 자회사를 잃게 된 두산에너빌리티는 약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23.80% 오른 10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에 합병 예정인 두산밥캣도 5% 오른 5만46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 대비 4.35% 하락한 2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한 23만6000원에 마감했다. 전날(11일) 발표된 지배구조 개편안에 두산그룹주가 들썩였다. 두산밥캣의 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변경되며, 두산밥캣은 이후 상장폐지되는 것이 개편안의 요지다.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06%를 보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분할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때 분할된 신설 투자회사를 두산로보틱스가 흡수합병한다.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두산로보틱스가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을 대가로 지급받게 된다. 합병이 완료된 뒤에는 일반 주주가 소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된다. 이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두산밥캣 주주들은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예정 행사가는 주당 5만459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 입장에서는 알짜 자사인 두산밥캣을 잃게 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1조39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주사 두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1조4363억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 입장에서는 연결 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가 분할돼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을 편입함에 따라 재무적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짐은 물론 모건스탠리개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이 유력해졌다. 두산밥캣 투자자의 경우 투자심리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안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절차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한명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들은 이번 이벤트로 건설장비 회사 투자자에서 로봇회사 투자자로 바뀌게 됐다"며 "일반적으로 시장은 복합기업보다 순수 영업회사를 더 선호하는데, 절차적 측면에서 주주총회와 반대매수 청구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장 초반 4% 하락세를 보였던 두산밥캣 주가는 종가 기준 5% 상승 마감했다. 이는 두산로보틱스의 급등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밥캣 주주들은 흡수합병에서 밥캣 1주당 로보틱스 보통주식 0.63주를 받게 된다. 이날 두산로보틱스가 10만5700원에 마감하면서 불기둥을 세우자, 이 가격의 63% 수준인 6만6000원과 현 주가(5만4600원)와 괴리가 여전하다고 느낀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린 것으로 보인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12 16:02:32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5월 MSCI 지수 신규 편입종목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효과를 톡톡히 누렸었다. 현재 7개 종목이 후보군으로 떠오른 가운데 1차 관문인 시가총액 6조원 돌파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 8월 정기리뷰에서 신규 편입 후보로 거론되는 종목은 LS ELECTRIC, 두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삼양식품, LIG넥스원, LS, 현대로템 등이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6조원을 넘은 곳은 LS ELECTRIC(6조7350억원)이 유일하다. 두산로보틱스(5조5291억원), LS(5조586억원), 삼천당제약(4조8322억원), 삼양식품(4조7457억원), LIG넥스원(4조4770억원)은 아직 시총 기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심상찮다. LS ELECTRIC은 최근 4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9270억원 늘었고, 두산로보틱스는 5거래일 새 7065억원이 불었다. LS는 지난 2일 이후 시가총액이 8662억원 치솟으며 5조원대로 올라섰다. 가장 시가총액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삼천당제약이다. 지난달 28일 상승 랠리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14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올라섰고, 지금까지 시가총액 1조5012억원이 증가했다. MSCI 지수 변경을 앞두고 후보마다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LS ELECTRIC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5000억원, LS는 1조원 가까이 확대돼야 편입 기준에 부합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들의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5월 MSCI 지수에 편입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은 6월 한 달 동안 각각 3063억원, 1845억원, 693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8월 MSCI 지수 편출입 결정에 사용되는 주가 기준일은 7월 18~22일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1 18:23:43[파이낸셜뉴스] #OBJECT0#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5월 MSCI 지수 신규 편입종목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효과를 톡톡히 누렸었다. 현재 7개 종목이 후보군으로 떠오른 가운데 1차 관문인 시가총액 6조원 돌파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 8월 정기리뷰에서 신규 편입 후보로 거론되는 종목은 LS ELECTRIC, 두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삼양식품, LIG넥스원, LS, 현대로템 등이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이 6조원을 넘은 곳은 LS ELECTRIC(6조7350억원)이 유일하다. 두산로보틱스(5조5291억원), LS(5조586억원), 삼천당제약(4조8322억원), 삼양식품(4조7457억원), LIG넥스원(4조4770억원)은 아직 시총 기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심상찮다. LS ELECTRIC은 최근 4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9270억원 늘었고, 두산로보틱스는 5거래일 새 7065억원이 불었다. LS는 지난 2일 이후 시가총액이 8662억원 치솟으며 5조원대로 올라섰다. 가장 시가총액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삼천당제약이다. 지난달 28일 상승 랠리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14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올라섰고, 지금까지 시가총액 1조5012억원이 증가했다. MSCI 지수 변경을 앞두고 후보마다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LS ELECTRIC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5000억원, LS는 1조원 가까이 확대돼야 편입 기준에 부합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들의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5월 MSCI 지수에 편입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은 6월 한 달 동안 각각 3063억원, 1845억원, 693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삼성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8월 MSCI 지수 편출입 결정에 사용되는 주가 기준일은 7월 18~22일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1 16:09:48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관심 종목이 좋은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하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4분기 실적시즌을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15일 삼성증권은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D램과 낸드 범용 반도체 호조로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보유한 가성비와 납기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수출 모멘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방산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한 LIG넥스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을 관심 종목으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PC와 모바일 모두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크래프톤의 매출 고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제룡전기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4분기 수주잔고 및 수출데이터 호조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소형 변압기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제룡전기의 내년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로 여전히 저평가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을 추천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감에 따른 긍정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며, 변압기 쇼티지 지속, 부산사업장 생산공장 증설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금호석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천연 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 고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찬미 기자
2024-06-16 18: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