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을 포함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벌이는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계속된 신경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표적인 매너 스포츠로 대변되는 골프가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터내셔널팀의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포볼, 포섬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일반 골프대회와는 달리 프레지던츠컵이나 라이더컵 같은 단체전에서는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도발하는 행동이 종종 일어나기는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유독 그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 첫날 버디를 잡은 뒤 그린 위를 뛰어다니며 환호성을 질러 '매너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주형은 “그린 위에서 뛰어다니고 주먹을 불끈 쥐는 것도 경기의 일부”라면서도 "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김주형과 같이 경기한 김시우는 포섬 매치플레이 16번 홀(파4)에서 로브 샷으로 버디를 잡은 뒤 상대 팀을 잠재웠다는 듯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의 '굿나잇 제스처'를 흉내 내기도 했다. 김시우는 "좋아하는 선수가 커리라서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9 13:16:27[파이낸셜뉴스] 김예지(임실군청)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제는 세계적인 농구스타인 스테픈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화권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파리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선수 가운데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을 추려 소개했다. 여기에 또 김예지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올림픽에 처음 나온 선수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김예지에게는 있었다"며 "메달 색깔과 관계 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예지와 함께 선정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역시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미국)였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코트를 밟은 커리는 미국 대표팀이 4강에서 세르비아에 17점 차로 끌려가다 역전한 경기와 프랑스와 결승 등에 어마어마한 3점포 실력을 과시했다. 세르비아전 3점슛 9개, 프랑스전 3점슛 8개를 넣었고 2경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5.4%나 됐다. 이들 외에는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 체조 동메달리스트 스티븐 네도로시크(미국), 역도 금메달리스트 뤄스팡(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테보고의 우승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낸 보츠와나는 임시 공휴일까지 선포할 정도로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5 16:33:50[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농구 국가 대표팀이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주최 측이 제공하는 선수촌이 아닌 1500만달러(약 207억 8000만 원)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800개의 방을 보유한 한 고급 호텔을 통째로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미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1만4000명의 이상의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선수촌에 머물 예정이다. 다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미국 프로농구(NBA) 무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모아놓은 일명 '드림팀'은 이번에도 선수촌 생활이 아닌 독자적인 숙박을 선택했다. 앞서 1992년 NBA가 리그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면서부터 미국 농구 대표팀도 NBA 선수들을 중심으로 드림팀을 꾸려왔다. 포브스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미 농구 대표팀은 계속해서 촌외 생활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이를 위해 대략 150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미국 농구 대표팀에 대한 특급 대우는 올림픽에 같이 출전하는 자국의 다른 종목 선수들과도 비교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펜싱 대표팀의 파견 비용은 30만 달러(약 4억1500만 원)에서 40만 달러(약 5억5400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해 미국 농구 대표팀의 파견 비용은 1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미국 농구 대표팀의 막대한 자본력은 미국 농구협회와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 국무부가 지원한 금액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NBA 무대에서도 '슈퍼스타급'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기 때문에, 포브스에 따르면 미 농구 협회는 특히나 '보안'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촌 생활이 아닌 외부 숙박을 선택한 것도 보안 이슈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구 대표팀의 보안 관리는 미국 국무부가 자체 비용을 부담해 파리 현지 보안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현재 일정 관리부터 영양 식단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가족 방문 등도 일부 금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외부로부터 경기 준비에 있어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겠다는 태도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9 06:39:00[파이낸셜뉴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돈보다는 명예를 위해서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파리의 특급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등 올림픽 기간 생활 비용에 약 1천500만 달러(약 208억원)를 지출했다고 미국 포브스가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대표팀은 800개 객실을 보유한 파리의 특급 호텔을 전체 임대했다"라며 "이는 선수와 코치진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 지원 스태프, 대표팀 임직원, 미국프로농구(NBA) 임직원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미국농구협회의 예산과 관련 자료를 검토했을 때 미국 농구대표팀의 올림픽 기간 체류 비용은 약 1천500만 달러 수준"이라며 "30만~40만 달러를 쓰는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NBA 선수들이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자체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들은 올림픽 기간 선수촌 밖에 있는 특급 호텔에서 생활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호화 유람선을 숙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미국농구협회는 특급 선수들의 경호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올림픽 때마다 외부와 단절된 숙소를 준비했다"라며 "외부 숙소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식단을 제공하고 가족들의 자유로운 방문, 방 배정 문제 등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때론 선수단의 숙소가 대중에게 공개되기도 하는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톱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미국 농구대표팀 호텔 앞에서 진을 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후엔 더욱 보안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농구대표팀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 (피닉스 선스) 등 NBA 특급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이들의 지난해 수입은 6억 달러(8천313억원)가 넘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15:34:3127일(한국시간) 막을 올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 명이 넘는 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이 가장 많은 선수는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욘 람(스페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25일 발표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연간 수입 상위 20명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2억1000만 달러(약 2910억원)를 벌어 최다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람은 하루에 8억원 가까이 번 셈이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로 1억27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람이 제임스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린 것은 지난해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옮기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상위 10명은 모두 골프와 농구 선수들로 채워졌고, 2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테니스 선수 2명이 더해진다. 3∼5위는 스테픈 커리(1억190만 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로 NBA 선수들이 휩쓸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7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 달러·미국)가 6, 7위에 자리했고 조엘 엠비드(5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810만 달러·미국) 순으로 NBA 선수들이 10위까지 남은 자리를 채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5 16:56:39'1억달러의 사나이'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면서 그가 쓰는 휴대폰이 주목 받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7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내년 700만달러(약 91억원)를 시작으로 2025년 1600만달러(약 209억원), 2026~2027년 2200만달러(약 287억원), 2028~2029년 2050만달러(약 267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계약금 500만달러(약 65억원)는 별도인 것 등을 감안하면 돈방석에 앉게 됐다. 그럼에도 이정후는 정작 최신 기종이 아닌 구형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를 연고로 하며 스테픈 커리의 팀으로도 유명하다. 이정후는 커리의 경기를 보는 도중 현장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환영을 받았다. 이정후는 휴대폰 카메라로 주변을 촬영하는 한편 손을 흔들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도 했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이정후가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이었다. 이정후는 1998년생으로 20대 중반인 만큼 아이폰을 쓸 것 같지만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갤럭시, 그것도 올해 출시된 갤럭시S23이 아닌 지난해 나온 갤럭시S22였다. 당장 다음달 갤럭시S24가 출시될 예정이기에 갤럭시S22는 곧 2세대 이전 모델이 된다. 이정후는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를 쓰는 이유에 대해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때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정후는 “스마트폰 기종 뭔가요?’라는 질문을 받자 ”갤럭시S21이요“라고 답했다. 이후 “형은 왜 아이폰 말고 갤럭시 쓰세요?‘라는 추가 질문이 들어오자 이정후는 “제가 좀 기계치인데다가 원래 아이폰도 썼는데 갤럭시 쓰고난 이후 이게 너무 편해요. 천지인 키보드”라며 ‘엄지척’ 이모티콘을 2개 달았다. 천지인은 1990년대 후반 출시된 피처폰의 한글 입력 방식 중 하나로, 주로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적용돼 왔다. 스마트폰 출시 이전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해온 이들이 지금까지 ‘천지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천지인을 쓰면 아저씨’라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이지만 이정후는 20대 중반임에도 천지인을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후는 갤럭시S21에 이어 갤럭시S22까지 쓰면서 이른바 갤럭시 찐팬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폰 쓰게 생겼는데 갤럭시 쓰네”, “갤럭시 임원들아, 이게 갤럭시 광고지. 아이폰 쓰는 애들 데려와서 갤럭시 쓰게 하지 말고”, “이정후도 22 쓰는데 내가 뭐라고 23 쓰지”, “갤럭시 쓰는거 극호감”, “천지인 키보드 못 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7 17:11:05[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전체 선수중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선수는 누구일까.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 최근 1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상위 10명까지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간 1억3600만 달러(약 1823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호날두가 포브스의 연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호날두의 최근 연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원 정도에 이른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연봉 등 경기력으로 번 돈이 4600만 달러,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입 9천만 달러로 나뉜다. 경기 외 수입이 1년에 90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 타이거 우즈(골프·미국), 코너 맥그리거(격투기·아일랜드)에 이어 호날두가 통산 네 번째다. 한편 올해 수입 순위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억3000만 달러로 액수는 변함이 없지만 순위가 2위로 밀렸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억20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해 순위에서는 메시, 르브론 제임스(농구·미국)에 이어 3위였다. 그밖에 르브론 제임스는 1억19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올해 순위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가 1억10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6위와 7위에는 LIV 골프에서 뛰는 더스틴 존슨(1억700만 달러)과 필 미컬슨(1억600만 달러·이상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8위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40만 달러·미국),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페더러(9510만 달러), 10위는 최근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NBA 선수 케빈 듀랜트(8천910만 달러·미국) 순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03 15:53:45[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1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최근 1년간 1억3600만 달러(약 1823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가 포브스의 연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최근 연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연봉 등 경기력으로 번 돈이 4600만 달러(약 617억원),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입 9000만 달러(약 1207억원)로 집계됐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는데, 당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매년 2억 달러(약 2681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호날두는 경기 외 수입이 1년에 9000만 달러(약 1207억원)를 넘긴 것은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 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입 순위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는 1억3000만 달러(약 1743억원)로 액수는 변함이 없지만 2위로 밀렸고, 뒤를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1억2000만 달러(약 1609억원)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메시,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2위였던 제임스는 1억1950만 달러(약 1601억원)의 수입을 올려 올해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가 1억1000만 달러(약 1473억원)를 번 것으로 확인됐으며, 6위와 7위는 더스틴 존슨(1억700만 달러·약 1433억원)과 필 미컬슨(1억600만 달러·약 142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8위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40만 달러·약 1345억원),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페더러(9510만 달러·약 1274억원), 10위는 최근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NBA 선수 케빈 듀랜트(8910만 달러·약 1194억원) 순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3 10:47:27[파이낸셜뉴스] 하루가 멀다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진출 소식이 나오는 등 NF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순위 다툼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론칭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컬렉션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총 판매액이 전통의 NFT 컬렉션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뛰어넘었다. 명실상부한 프로필사진(PFP) NFT 대표주자 자리를 차지하는데까지 채 1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그만큼 빠른 NFT 시장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BAYC 총 거래액 23.9억달러..크립토펑크 제쳐 8일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넌펀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BAYC의 역대 판매금액은 23억8900만달러(약 2조8656억원)을 기록하며 크립토펑크 총 판매액 20억700만달러(약 2조4073억원)을 뛰어넘었다. 최근 1주일간 가장 비싸게 팔린 NFT 판매 톱10 리스트에도 BAYC가 6개 올라왔다. 반면 톱10 리스트에 포함된 크립토펑크는 2개에 불과했다. 지난주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BAYC 2742번의 경우 펑크 스타일의 가죽 자켓을 입고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400이더리움(ETH), 약 14억4714만원에 거래됐다. BAYC는 크리에이터 기업 유가 랩스(Yuga Labs)가 지난해 4월 론칭했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비버,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팰트로, 힙합 스타 스눕독, 농구스타 스테픈 커리 등이 유명 셀럽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NFT 컬렉션에 등극했다. BAYC는 톡특한 모습의 원숭이 모습이 담긴 NFT로 1만개만 발행됐다. 강력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패션업체 아디다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업적 성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유가랩스는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기업가치 50억달러(약 6조원)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분기에는 이더리움 기반 자체 토큰인 BAYC를 발행할 예정이며 2분기에는 게임 퍼블리셔 애니모카와 손잡고 P2E(Play to Earn, 놀면서 돈벌기)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2E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게임이다. 통상 NFT로 이용자가 게임 안에서 얻은 아이템 등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이를 외부로 반출해 거래할 수 있게 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VC 6조 기업가치로 투자검토..P2E 등 발빠른 행보 BAYC에 총 판매액 순위를 역전당한 크립토펑크는 지난 2017년 론칭돼 최초의 NFT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립토펑크 7523번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에서 1180만달러(132억원)에 거래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체인상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NFT 기록 역시 크립토펑크가 가지고 있다.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4156번은 지난해 12월 1025만6825달러(123억306만원, 당시 2500ETH)에 거래가 됐다. 크립토펑크는 24X24의 픽셀 아바타로 남자 여자 좀비 유인원 외계인 등 5가지 캐릭터를 기본으로 1만개 발행됐다. BAYC 거래액 순위는 엑시 인피니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엑시 인피니티는 2018년 나온 이더리움 블록체인 게임이지만 지난해 자체 사이드체인 '로닌'을 기반으로 운영을 바꾸며 급성장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P2E(플레이투언) 트렌드를 이끈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NFT 예술품 컬렉션 아트블록과 메타버스 게임 샌드박스의 NFT가 판매액 순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NFT의 원조격인 크립토펑크 총 거래대금을 BAYC가 1년도 안돼 넘어섰다는 것은 업계가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NFT 마켓플레이스 '전통의 1위' 오픈씨 향한 거센 도전 NFT 마켓플레이스 시장에서도 선두 업체 오픈씨(OpenSea)를 향한 도전이 거세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업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룩스래어(LooksRare)가 공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총 거래액은 약 153억7211만달러(18조4311억원)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픈씨의 거래액은 57억1539만달러(6조8527억원)로, 룩에어 거래액이 오픈씨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것이다. 초반 돌풍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하며 자전거래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룩스래어 오픈씨를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픈씨의 거래수수료가 2.5%인데 비해 룩스래어는 2% 수준에 불과하다. 또 룩스래어 플래폼의 기본 가상자산인 룩스(LOOKS)를 오픈씨에서 3ETH(1018만2960원) 이상 거래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공격적인 고객유치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2-06 11:17:38[파이낸셜뉴스]필 미켈슨(50)이 타이거 우즈(45·이상 미국)와 함께한 골프 이벤트 대결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와 함께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 매치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가 함께한 '2대2' 대결로 열린 이 세기적 이벤트는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 580만명으로 미국 케이블 TV 골프 중계 사상 최다 시청자 수 기록을 수립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돕기 기금 2000만달러(약 247억원)를 모았다. 미켈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스테픈 커리와 마이클 조던, 토니 로모와 패트릭 머홈스와 같은 선수들은 골프에도 재능이 있고 확실한 개성도 있다"며 "혹은 래리 데이비드나 빌 머리와 같은 배우들도 함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 2018년 11월에 '일대일' 매치를 가져 연장전에서 이긴 미켈슨이 상금 900만달러를 모두 가져갔다. 하지만 금번 시즌2에서는 우즈-매닝 조가 1홀차 승리를 거뒀다. 대회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미켈슨이 아예 정기적으로 열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미켈슨은 "첫 대결에서 부족했던 점을 두 번째 경기에서 보완했다"며 "파트너를 한 명씩 추가하면서 흥미 요소가 가미됐고 카트에 카메라를 설치한 점도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회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켈슨은 또 하나의 흥행 요인으로 우즈와 자신이 한 편이 되는 경우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미켈슨은 "나와 우즈가 한 편을 이루고 두 명의 젊은 선수가 한 조가 돼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며 "저스틴 토머스와 같은 선수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경기를 원하는 시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5-28 10: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