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수봉도서관은 오는 3월 2일부터 무료로 영상 촬영 및 제작, 실시간 방송 송출이 가능한 수봉도서관 미디어 창작공간 ‘스튜디오ON’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스튜디오ON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 K-도서관’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시비를 지원받아 조성됐다.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1(큰방)과 최대 2인의 그룹이 활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2(작은방) 등 총 2개의 스튜디오가 설치됐다. 스튜디오ON 내부에는 미디어 콘텐츠 촬영,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촬영 장비로는 4K 카메라, PTZ 카메라, 웹캠, 크로마키 스크린, 프롬프트 모니터, 오디오믹서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편집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등이 갖춰져 있다. 이용방법은 수봉도서관 홈페이지 내 이용신청 페이지에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수봉도서관 관계자는“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소비와 활용도가 증대됨에 따라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창작 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8 15:49:36HP가 미국 본사에서 진행한 HP 이매진 2024 행사에서 최초의 투인원 AI PC인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14'와 최대 55TOPS(초당 1조번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 'HP 엘리트북 X'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AI 지원 화상회의 솔루션과 AI 개발자를 위한 확장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공유 솔루션도 함께 발표했다. 알렉스 조 HP 퍼스널시스템 부문 총괄 사장은 “HP는 업무 방식의 재편, 성장 촉진, 창의력 증진 등 다양한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세대 AI PC, 첨단 오디오 및 비디오 솔루션, 혁신적인 AI 개발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이 AI 기능을 사용하며 보다 피부로 와닿는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랜서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설계된 차세대 AI PC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14'는 HP 최초의 AI 투인원 노트북으로, 스타일, 성능, 유연성을 모두 갖춰 완벽한 AI 창작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트북, 태블릿, 텐트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며, 2.8K OLED 디스플레이는 창작 작업 시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의 차세대 AI 컨버터블 PC로, 펜과 햅틱 터치패드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전용 AI 엔진을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활용해 최대 21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끊김 없는 창작 경험을 선사한다. 'HP 엘리트북 X'는 최고의 파워, 성능, 보안을 제공해 사용자가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유저를 위해 64GB LPDDR5x RAM에서 8000Mbps의 놀라운 메모리 속도를 제공하는 메모리 아키텍처를 개발해 고속 AI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차세대 AMD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55TOPS의 NPU 성능을 구현한다. 이 밖에도 자동화된 실시간 성능, 온도 및 팬 속도 조정을 제공하여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인 HP 스마트 센스와 40W 열 설계 전력(TDP), 듀얼 터보 고밀도 팬을 탑재해 열감은 잡고 빠른 성능을 구현한다. 비디오 기능으로는 새롭게 탑재된 AI 기반 웹캠 센서를 이용해 정확한 피사체 감지와 자동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오디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폴리 스튜디오에서 AI 기반 소음 감소와 HP 다이나믹 음성 레벨링을 사용해 목소리 선명도를 높인다. HP의 차세대 AI PC는 AI 모델인 GPT-4o 기반의 AI 비서인 HP AI 컴페니언과 폴리 카메라 프로를 탑재해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고 최적화하며 더 높은 생산성과 협업을 지원한다. HP AI 컴페니언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파일을 분석하고 정보를 찾아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중요한 작업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안에 내장된 퍼포먼스 기능은 사용자가 PC 성능을 최적화하고, 설정을 맞춤화하며 HP 제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폴리 카메라 프로는 NPU를 활용해 배경 흐림 및 교체와 같은 웹캠 기능을 실행하며 CPU 성능을 더 효율적으로 유지하면서 배터리 수명을 보존한다. 아울러 HP는 GPU 활용도 극대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HP AI 워크스테이션에서 GPU 성능을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 ‘Z by HP 부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GPU 활용을 극대화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온디맨드(on-demand)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 발전을 촉진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1:32:32[파이낸셜뉴스]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700만 달러(약 1955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달성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BCWW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국내외 286개사, 2581여 명 바이어 참가 이번 BCWW에는 △씨제이이엔엠 △쿠팡플레이 △하이브 △BBC 스튜디오 △고몽TV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 등 14개국 286개 기업과 △카날플러스(Canal+) △스카이댄스 미디어 △뷰(Viu) △아마존(Amazon) △후지 텔레비전 △쇼박스 △훌루 등 35개국 258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방송영상 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 2년 연속 BCWW에 참가한 BBC 스튜디오의 라이언 시오타니 아시아&중화권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배급부터 포맷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트너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며 “역동적인 콘텐츠 산업을 갖춘 한국과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독립부스로 BCWW에 참여한 국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BCWW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BCWW 기간 중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4700여명 몰린 콘퍼런스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 조망 콘퍼런스에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총 4703명이 참여했다. 총 21회에 걸쳐 △스페셜세션 △트렌드세션 △글로벌세션 등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AI·FAST·OTT·IP·글로벌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재(배우/감독) △권한슬(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감독) △김보통(만화가/각본가) △김도현(CJ ENM 해외콘텐츠사업 팀장) △권미경(Studio N 대표) △소니아 라투이(Contents Chief Officer, 미디어완 테마틱스) △마릴리즈 오제(Digital Director, 카날플러스), △난 야펑(Vice President,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 △안드레 르노(SVP, Global Format Sales lead, BBC 스튜디오) △마리안 리(Chief of Content Acquisition and Development, Viu) 등 국내외 주요 연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콘텐츠·K-포맷 쇼케이스서 글로벌 신작·주력 콘텐츠 소개 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독일 등 해외 방송영상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눈에 띄었다. △문화방송(MBC)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스튜디오S △롯데컬처웍스 △인터 미디어(Inter Medya)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 △차이나 화책 필름&TV(China Huace Film&TV) 등 국내외 22개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하반기 신작 콘텐츠를 선보였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홍픽처스 △스튜디오아예중앙 △SLL 등 국내 8개사가 나서 K-포맷의 우수성을 글로벌 주요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서유럽 권역 최초로 프랑스가 참여해 △미디어완 아틀란티크 △엘레펀트 인터내셔날 △페데라시옹 스튜디오 △고몽 TV △미디어완 이마지시메 등 총 5개사가 각사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콘진원 제작지원작 유통 후속지원 위한 BCWW 온에어 성료 콘진원 제작지원작의 유통 후속지원을 위해 마련된 BCWW 온에어(On Air)에서는 중소 방송제작사 2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8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182건의 상담을 통해 767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BCWW 온에어에 참여한 아이엠티브이 이상현 부사장은 "방송영상물의 경우 제작지원 이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 홍보와 프로모션, 매칭 등 후속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며 "이번 BCWW 온에어 참여를 통해 채널 관계자, 투자사 등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전략 세션에서는 50여 명의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 관계자의 참여 아래 BBC 스튜디오와 뷰(Viu)가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콘텐츠 제작·유통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FAST 피칭에서는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관계자 7인이 참여해 이엘티비의 ‘한식 랩소디’ 시리즈 등 7개사의 콘텐츠 피칭을 참관했다. FAST 피칭을 참관한 삼성전자 박정아 프로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 참여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OTT 플랫폼 4개사 작품 전시한 K-OTT 홍보관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K-OTT 플랫폼 4개사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K-OTT 홍보관은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OTT 플랫폼의 하반기 라인업 등 총 22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총 7일간 운영된 K-OTT 홍보관은 OTT 퀴즈, OTT 콘텐츠 큐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콘진원은 이번 BCWW 오프라인 행사 기간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교류의 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오는 6일까지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BCWW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2 14:10:15[파이낸셜뉴스]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덤이 확인되면 (한국과 같이) 도쿄돔 직관과 커머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및 예능 전문 스튜디오 세이(Say) 콘텐츠 사업국장이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팬덤 문화가 만들어가는 K-예능’을 주제로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예능 콘텐츠가 팬덤에 유리한 콘텐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 국장은 먼저 자신의 업무로 “콘텐츠 기획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기존엔 팬들이 방송사 앞으로 갔다면, 이제는 콘텐츠 소비 역시 파편화, 개인화되어가고 있다. 시청자와 콘텐츠 간 거리가 축소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젠지(GEN Z)를 중심으로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데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 담론이 활성화되는 환경과 유튜브와 같은 국경 없는 콘텐츠 트렌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황 국장은 콘텐츠산업에서 팬덤이 중요해진 이유로 “경제적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적극적 행동은 오직 팬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덤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팬덤 형성에 유리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그는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꼽았다.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서사가 있는 반면 예능은 현실이고 지속성이 있으며 상호 작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 중에서 팬덤향 예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 그는 ‘최강야구’와 ‘연애남매’, ‘환승연애3’와 ‘크라임씬’을 꼽았다. 그는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나 혼자 산다’는 화제성이 높으나, 팬덤 콘텐츠로 보는 덴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최강야구’와 ‘뭉쳐야찬다3’를 비교하면 ‘뭉쳐야찬다3’는 시청률이 더 높지만, 화제성지수는 ‘최강야구’가 더 높다. 화제성 지수가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JTBC와 티빙에서 방송됐으나 화제성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로 편성이 확대됐다. 그는 “사실 기획 초기엔 우려가 컸지만, 장시원 PD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를 살리는 역량이 뛰어나 그것을 믿고 시작했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팬덤의 수치를 데이터하여 (오프라인) 직관을 진행했고, 팝업스토어 등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성공의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로 나갈 계획으로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지 팬덤이 확인되면 도쿄돔 등 직관과 커머스 확대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팬덤 있는 프로 스포츠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주효 ‘최강야구’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황 국장은 “프로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야구 팬덤을 끌어옴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또 팬덤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과 글로벌”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존에 팬덤을 갖고 있던 분야를 어떻게 잘 끌어올지가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아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연애남매’의 경우 기존 연애 예능에 남매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 구축 및 단단한 빌드업을 거쳤다. 담론 활성화를 위한 소재와 장르를 선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덤이 확장되게 해야 한다. 팬덤 확장을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예능전문 스튜디오 세이 콘텐츠사업국은 올 하반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최강 럭비’와 ENA·웨이브의 ‘여왕벌 게임’ 그리고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그것이다. 이중 어떤 예능이 팬덤향 예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6:26:26[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오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에서 스페셜 세션 연사로 나선다. 22일 콘진원에 따르면 배우 겸 제작자 이정재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의 끝없는 도전기를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K-콘텐츠 글로벌 영향력 맞춰 규모 확대.. 13개국 277개사 참가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Mediawan)과 △고몽TV(Gaumont Télévision)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UNIFRANCE)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케이비에스미디어(KBS Media) △문화방송(MBC)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Tencent Video),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FAST, IP, OTT 등 최신 산업 트렌드 담은 콘퍼런스 진행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산업 주요 이슈인 인공지능(AI), OTT, IP,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총 21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스페셜 세션에서는 △글로벌 스타 배우 겸 제작자 이정재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의 끝없는 도전기를 전한다. 이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2관왕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권한슬 감독이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는 AI’를 주제로 패널 토의에 참여하고,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사 △본팩토리, 콘텐츠 유통 담당 △씨제이이엔엠, 해외 서비스 플랫폼 △라쿠텐 비키가 글로벌 성공전략을 공유한다. 국내 중소 방송 제작사 비즈니스 지원 위한 ‘BCWW On Air’ 콘진원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BCWW On Air’도 올해 처음 코엑스 2층 더플라츠에서 진행된다. 9월 KBS 방영 예정인 ‘아이엠티브이’의 '개소리', 10월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TV에 공개되는 ‘유니크 스튜디오스’의 '리얼전투 48' 등이 ‘뉴타이틀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국내외 바이어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별 세션으로는 국내 FAST 플랫폼의 선두 주자인 △삼성 TV 플러스와 △LG 채널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피칭하는 ‘FAST 피칭’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총 26개 제작사가 참여해 피칭을 진행하는 등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들의 FAST 시장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대표 OTT플랫폼사의 신작을 홍보하는 ‘K-OTT 홍보관’은 8월 24~30일 7일간 코엑스 1층 프리뷰에서 진행된다. 홍보관에는 콘진원 제작지원을 받은 국내 OTT 플랫폼 방영작 15개와 체험존, OTT 퀴즈 등 다양한 OTT 체험 이벤트들이 준비 되어있다. 특히 이곳에는 올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는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TV 예능 '끝내주는'(24년 OTT특화 제작지원작) △쿠팡플레이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2023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선정작)와 지난 상반기 OTT 화제작 △웨이브 예능 '남의 연애 시즌3'(2023년 OTT특화 제작지원작)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2023년 OTT특화 제작지원) 등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의 하츄핑' '싱크로유' 등 국내외 주력·신작 콘텐츠 한자리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된다. 글로벌 바이어 대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 국내 방송제작사의 포맷을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 국내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 발굴, 포상 및 제작 활성화를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도 진행한다. 그중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케이비에스미디어의 '싱크로유', 에스에이엠지엔터에인먼트의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대만 인기 배우 허광한이 출연하는 캘린더 스튜디오스의 드라마 '정강경찰서' 등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BCWW가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를 넘어 방송영상 트렌드와 미래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2 08:42:05래퍼 안병웅이 확고한 색을 지닌 음악으로 돌아온다. 안병웅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siTtin in A sauCer (시팅 인 어 소서)'를 발매한다. 'siTtin in A sauCer'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NUN (눈)'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로 안병웅 특유의 음색과 재지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안병웅은 이번에도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의 퀄리티를 높이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짙게 녹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Oh Sh!t (feat. Mckdaddy, YANU, Khakii) (오 쉿)'을 비롯해 'Intro Skit (Loopin`) (인트로 스킷)', 'Trip (트립)', 'Smokin` (DEMO) (스모킹)', 'Beef (feat. MP) (비프)', 'Studio Talk Skit (스튜디오 토크 스킷)', 'Sunday Love (feat. 한울) (선데이 러브)', 'Trampoline (트램펄린)', 'Outro Skit (Let Me Out!!) (아웃트로 스킷)'까지 총 9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그동안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안병웅은 이번 신보를 통해 Mckdaddy (맥대디), YANU (야누), 카키(Khakii), 한울과 환상적인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의 트랙을 완성한다. 안병웅은 웨이비 소속 아티스트로, 앞서 Mnet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독보적인 랩 스타일과 묵직한 정통 붐뱁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Cheese ball (치즈볼)', 'Eyes on u (아이즈 온 유)', 'Drown (드로운)', 'Ride (라이드)' 등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힙합씬에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안병웅은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26일 홍대 롤링홀에서 'Concert MPBOY Vol.3'를 개최하고 신보 열기를 이어간다. 안병웅은 단독 콘서트에서 신곡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안병웅의 새 EP 'siTtin in A sauCer'는 2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WAVY(웨이비)
2024-05-22 14:52:23가오슝의 밤이 K팝으로 물들었다. 13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골든웨이브'는 2020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4년만에 재개됐다. 개최 소식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고 4만석 규모의 관객석이 꽉 찼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3시간 가량 진행된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골든웨이브'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앤팀(&TEAM)·(여자)아이들((G)I-DLE)·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부석순(BSS)·엔하이픈(ENHYPEN)·제이디원(JD1)·엔믹스(NMIXX)·스테이씨(STAYC)·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알찬 무대를 선보였다. 5세대 보이그룹이 '골든웨이브'의 포문을 열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5일 국내 컴백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골든웨이브'를 위해 대만을 찾았다.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와 '뭣 같아'로 무대를 달궜고 신곡 'OUR' 무대도 공개했다. 태산은 "가오슝에서 공연은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배턴을 이어 받은 제로베이스원도 가오슝 공연은 처음이었다. 설렘 가득한 데뷔곡 '인 블룸(In Bloom)'을 비롯해 '크러쉬(CRUSH)'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z on the Block)' 무대를 펼쳤다. 특히 장하오·김태래·리키는 인기 대만 드라마 '샹견니' O.S.T '想見你想見你想見你'(Miss You 3000)'를 열창, 팬들도 O.S.T를 따라 부르며 특별 무대를 즐겼다. 이어 JD1이 대만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JD1은 '후 엠 아이(Who Am I)'를 멋스럽게 소화했고 슈퍼주니어의 '미라클(Miracle)' 무대를 선보였다. '미라클'은 대만 대표 음악 차트에서 209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 JD1 표 '미라클'이 가오슝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채웠고 기량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앤팀도 대만 관객들에게 각인될 만한 무대를 꾸몄다. 앤팀은 '드롭킥(Dropkick)' '파이어워크(FIREWORK)'로 앤팀 특유의 강렬함을 뽐냈다. 니콜라스는 "멤버들과 함께 대만에서 공연을 하는 게 소망 중 하나였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걸그룹의 저력도 대단했다. 실력파 4세대 걸그룹 엔믹스와 스테이씨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팀은 각각 15분 가량 무대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엔믹스는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비롯해 3곡을 소화했다. 이날은 엔믹스에게 잊지 못할 날이 됐다. 해원은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다. 바로 멤버 지우의 생일"이라며 즉석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올해 초 콘서트에 이어 빠르게 대만을 찾은 스테이씨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런투유(RUN2U)' '테디베어(Teddy Bear)' '버블(Bubble)' 등 3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대만 팬들 역시 후렴구를 따라부르는 등 환호했다. '골든웨이브' 후반부는 퍼포먼스 장인들이 책임졌다. 엔하이픈은 '크리미널 러브(CRIMINAL LOVE)'로 무대를 시작했다. 팬 디렉터들이 직접 꼽은 오프닝 곡으로 의미를 더했다. '스위트 베놈(Sweet Venom)' '오렌지 플라워(Orange flower)' '바이트 미(Bite Me)'까지 20분간 4곡을 소화했다. 명불허전 칼군무로 시선을 끌었고, 마치 엔하이픈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자)아이들의 무대도 강렬함으로 중무장했다. 신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시작했고 무대 초반 소연의 무반주 가창이 소름을 유발했다.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 등 (여자)아이들을 대표하는 곡들로 무대를 이어 나갔다. 특히 대만이 고향인 슈화는 "대만 팬 여러분을 이렇게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서 정말 반갑다"고 미소지었다. '골든웨이브'의 마지막은 부석순이 완벽하게 장식했다. '거침없이'로 무대를 시작한 부석순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부석순"이라는 인사와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꾸몄다. 부석순 표 발라드도 만날 수 있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자꾸만 웃게 돼' 무대를 첫 공개했다. 대체불가 에너지가 담긴 '파이팅 해야지'로 엔딩무대를 마쳤다. 흐르는 땀방울만큼이나 멋진 무대의 연속이었다. '골든웨이브'를 든든하게 이끈 MC 추영우의 존재감도 빛났다. 지난해 KBS 2TV '오아시스'로 눈도장을 찍은 추영우는 MC로 두각을 드러냈다. 첫 단독MC 도전임에도 긴장감 없이 '골든웨이브'를 이끌어 나갔다. 평소 K팝 팬이라는 추영우는 "'골든웨이브'의 진행을 맡게돼 정말 영광"이라고 감격했다. 현지어로 인사를 건네며 '골든웨이브' 내내 여유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다. 단독 MC 뿐 아니라 (여자)아이들 슈화·엔하이픈 성훈과 제이크·제로베이스원 김규빈과 한유진·스테이씨 시은과 엔믹스 규진 등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한 진행도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은 5월 4일 정오 JTBC와 일본 레미노(Lemino)에서 동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스튜디오 잼
2024-04-15 11:46:0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전 세계 '인공지능(AI)'의 현실과 미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AI 트렌드에 한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국 기업들이 이번 CES 혁신상 AI부문의 60%를 차지하면서 'AI 코리아'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는 150여개국에서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예상 관람객 수도 13만명을 넘어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161개국, 4500여개 기업, 18만명 방문)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CES의 주제인 'All Together, All On'은 모든 기술을 우리 생활 속에서 활성화하겠다는 의미인데 그 중심에 AI가 있다. 글로벌 인사들의 기조연설도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ES 2024의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푸드·에그테크 △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등 5개이지만 가장 화두는 단연 'AI'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AI 기술이 모빌리티, 인프라,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CES 2024의 키워드로 AI를 꼽았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가 화장품 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CES 혁신상 부문도 AI가 새롭게 추가돼 전체 출품작의 7%를 차지할 만큼 경쟁이 뜨거웠다. 특히 한국이 미국, 중국 등에 비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이터분석 미디어 토터스인텔리전스가 국가별 AI 산업 수준을 분석한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AI 산업 수준은 62개국 중 6위(40.3점)로 주요 국가들보다 낮다. 하지만 CES 2024 혁신상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이 수상작 28개 중 절반 넘는 16개를 수상하며 AI강국 이미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단 2곳만이 받는 AI 최고혁신상 중 1곳도 한국 기업인 '스튜디오 랩(STUDIO LAB)'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뿐 아니라 우리나라 다수의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산업 생태계가 폭넓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제조영역을 넘어 헬스케어,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까지 산업 전 영역에서 AI를 접목하는 것이 트렌드인 만큼 산업별로 양질의 데이터와 인재 확보, AI 교육 등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02 18:12:4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LA 3개 도시를 돌며 ‘2023 시리즈 온 보드(2023 Series On Board)’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시리즈 온 보드'는 우수 IP를 보유한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해외 직접 진출 확대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행사다. 8개 제작사 △래몽래인 △바른손씨앤씨 △스튜디오329 △에이스토리 △와이낫미디어 △클라이맥스스튜디오가 참가했으며, 파리·런던에는 △퍼스트맨스튜디오, LA에는 △빅오션이엔엠 △키이스트가 함께했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와 영국 바프타(BAFTA 195 Piccadilly) 극장에서 K-드라마의 유럽 진출 포문이 열렸다. 피칭 세션에서는 래몽래인의 '재벌집 막내아들'과 에이스토리의 '유괴의 날'을 비롯해 새롭게 기획개발 중인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피칭 이후에는 △BBC스튜디오 △ 영화 '라붐' '레옹의 제작사 고몽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 미러'를 제작한 브로크앤본스(Broke and Bones) 등 30여 개의 현지 기업과 작품 리메이크 및 공동제작 논의를 이어 나갔다. 유럽을 대표하는 콘텐츠 기업 △바니제이스튜디오(Banijay Studios)와 △페더레이션스튜디오(Federation Studios) 등은 기획 중인 작품을 준비해 공동제작을 제안하기도 했다. ■ K-드라마, 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높은 관심 속 할리우드 입성 전 세계 영상산업의 메카 할리우드, 그 중심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애플TV+,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라이온스게이트, 파라마운트스튜디오, ABC시그니처, CBS스튜디오 등 유수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국내 제작사를 만나기 위해 시리즈 온 보드를 찾았다. 할리우드 투톱 에이전시 CAA(스티븐 스필버그, 브래드 피트 소속)와 WME(쿠엔틴 타란티노, 봉준호 소속)에서도 에이전트를 피칭 현장에 파견해 러브콜을 건넸다. 행사가 개최된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야외정원에서는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넷플릭스 오리지널 '원피스' 등의 총괄 프로듀서와 '지옥' '그해 우리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자가 서로 만나 글로벌 시장과 작품에 대한 깊은 대화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워너브라더스의 인터내셔널 TV 기획개발 총괄 벤자민 손튼은 “관심이 가는 작품이 많다”라며, “콘텐츠 마켓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한국의 유명 제작사의 IP 피칭을 직접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투자사, 제작사와 만나 우리 드라마를 알리고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급변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 문체부-콘진원, 방송산업 육성에 1천억 이상 지원 한편, 문체부와 콘진원은 내년에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에 총 1115억원(’24년 정부 예산안 기준)을 지원한다. 기획-제작-후반작업-유통(해외진출) 단계별로 촘촘한 지원을 통해 K-드라마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또한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해, 엘이디(LED) 월(Wall)과 인카메라 특수시각효과(VFX) 등 첨단 장비를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를 2년에 걸쳐 구축(2024~2025년 총 250억원, 대전 스튜디오큐브)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7 14:56:53그룹 나인아이(NINE.i)가 신선한 무드를 담은 콘셉트 포토로 컴백 열기를 더했다. 21일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나인아이의 미니 3집 ‘뉴 마인드(NEW MIND)’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나인아이는 콘셉트 포토 촬영을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100%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나인아이는 사이버 펑크 거리를 배경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미래 지향적 요소가 가미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인아이는 검정 뉴락 하이탑 가죽 부츠, 사이버적인 메탈 소재와 금속 액세서리를 조합해 강렬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자유분방한 미래적인 이미지를 뿜어냈다. 나인아이는 가상 세계인 사이버 공간에서 하이테크 지혜와 기지(機智)를 발휘해 인터넷 속을 자유롭게 누빈다. 실제처럼 느껴지는 이 공간에는 국내 최초로 기술을 도입한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모두 공개된 On ver.(온버전)과 완전히 상반되는 Off ver.(오프버전)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앨범은 NINE.i 연작 5부작 중 3번째 ‘N’으로 시작하는 앨범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I (Part. 1)’ 이후 9개월 만이다. ‘뉴 마인드’는 머리의 생각(MIND)을 꺼버리고 내면의 결정 방식으로 “나답게 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인아이가 이번 앨범으로 어떤 서사와 스토리텔링을 녹인 음악을 선보일지, ‘뉴 마인드’를 통해 새로운 매력과 성장을 보여줄 나인아이의 8월 컴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인아이의 새 앨범 ‘뉴 마인드’는 오는 8월 3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
2023-07-21 11: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