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배드민턴 선수 허빙자오(27)가 스페인 팀 배지를 들고 시상식에 올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과 맞붙은 허빙자오는 0-2로 패했다. 허빙자오는 경기가 끝난 뒤 네트로 다가가 안세영과 손바닥을 부딪치며 웃는 얼굴로 안세영의 우승을 축하했다. 깨끗하게 패배에 승복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낸 그의 모습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국과 중국 관람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허빙자오는 시상식에서도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스페인 팀 배지를 손가락에 들고 시상대에 오른 허빙자오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들고나온 스페인 배지는 전날 자신과 4강전을 치르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한 스페인 선수 카롤리나 마린을 위한 존중의 의미로 풀이된다. 전날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마린은 게임 점수 1-0으로 앞서던 2게임 10-8에서 허빙자오의 공격을 수비하다가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뒤틀린 바람에 고통을 호소하고 쓰러졌다. 더는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판단한 마린은 결국 기권했다. 마린의 기권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허빙자오는 "뛰어난 선수인 마린에게 미안하다"며 "마린이 시상식에 선 날 보기를 바랐고, 그가 곧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허빙자오가 스페인 베지를 들고 시상식에 오른 이유에 대해 "허빙자오가 마린을 존중하고, 그의 정신을 결승전까지 가져가겠다는 바람에서 스페인 배드민턴협회에서 받은 배지를 시상식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패자의 품격과 빛나는 동료애를 동시에 선사한 허빙자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의 가치를 드높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6 08:41:18[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고 콘텐츠마켓, 또 한번 도약하다." 영화·영상 콘텐츠부터 웹툰, 스토리 등 원천 IP(지식재산)를 대상으로 한 기획, 제작, 투자, 판권 거래 모두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고 비즈니스 플랫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5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영화·영상 콘텐츠와 원작 IP의 기획, 제작, 투자, 판권 거래·국가 단위 콘텐츠 산업 홍보를 위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일즈마켓, 광고, 배지, 콘퍼런스 슬랏 등의 판매가 예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보이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등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원작 IP를 거래하는 부산스토리마켓이 해를 갈수록 성장하는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영화 투자·제작·촬영·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플랫폼 '프로듀서허브'를 신설한다. 첫 '올해의 국가'로 한국이 선정됐다. 스피드 미팅, 국제공동제작 케이스스터디, 프로듀서토크와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년 대비 2배의 규모로 다채로워진 ACFM 콘퍼런스는 아시아 콘텐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AI 콘퍼런스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되며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세일즈마켓과 전시부스에는 30개 국가에서 253개사가 참석한다. 유럽영상진흥기구(EFP)의 유럽관에 더해 이탈리아와 영국이 단독 국가관을 신설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몽골 등 국가관이 함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시부스에 참여해 코파일럿을 비롯한 자사의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기술과 콘텐츠 간 융합의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모와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된 47편의 원작 IP(한국 29, 해외 18)를 소개하는 부산스토리마켓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유관 기관과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화 판권 거래를 비롯한 비즈니스와 네트워킹을 위해 SLL,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등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 제작사 및 니픽처스, 알리바바 픽처스, 쇼박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등 제작?투자사들이 참가한다. 올해 27년차를 맞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지난 26년간 선정해 온 691편 중 304편이 완성돼 프로젝트 완성률 44%라는 놀라운 수치를 자랑한다. 역대 선정작 중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뉴 커런츠 선정작 3편을 비롯한 8편으로, APM 프로젝트 역대 완성작 중 주요 영화제 초청 횟수는 778회, 완성작 전체 영화제 초청 횟수는 2036회에 달한다. 올해의 선정작 17개국 30편의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에 대해 13개 부문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과연 올해는 어떤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누리고, 어떤 작품들이 완성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영화의 인큐베이팅과 제작 및 완성을 지원하는 아시아영화펀드는 3개 펀드에 13개의 작품이 지원됐다. 선정작의 제작진 또한 ACFM에 참가해 미팅과 프로젝트 홍보의 기회를 갖는다. 독립영화인들의 공동성장네트워크 플랫폼부산은 세계 28개국 174명의 신진 영화인들이 참가해 플랫폼부산만의 7개 단독 세션을 포함한 다양한 마켓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 새로 신설한 프로듀서허브에는 7개 국가의 8개 기관과 파트너십 협약을 통한 프로듀서 추천과 개별 신청을 통해 19개국 123명의 글로벌 프로듀서가 참가한다. 한국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주최해 47명의 한국 프로듀서가 참가한다. 9개의 세션을 선보이며, 참가 프로듀서 간 스피드 미팅과 네트워킹 런천을 비롯해 국제공동제작을 위한 한국, 스페인, 홍콩 등 각국의 지원 정책을 비롯한 현황을 살펴본다. ACFM 콘퍼런스에는 자체 기획한 AI 콘퍼런스를 비롯한 28개의 세션이 준비돼 예년의 2배에 가까운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 및 콘텐츠 산업, AI의 물결을 타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AI 콘퍼런스는 AI 전문가와 산업의 리더들로 구성된 패널리스트가 공개된 후 사전예약분이 모두 동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또 아시아 OTT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 자국 OTT가 살아남는 전략과, 아시아 OTT의 성장 가능성과 스토리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볼 기회를 갖는다. 이밖에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유럽, 몽골의 영상산업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국가별 프로젝트 피칭과 국가 간 협업을 위한 정책 소개 등 전 세계 영화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04 13:50:5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지난 2일 접경지역 시·군 및 경기관광공사와 회의를 열어 DMZ 일원에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이다. 지난 2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평화누리 테마길 조성을 위해 시군별 역사문화, 생태자연, 체험관광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 논의됐다. 도보관광 코스로 기획하되 필요시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하고, 관광자원 내 순례형 테마길, 전쟁 테마길 등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누리길 인근에 위치한 지역맛집, 카페, 숙박업소 등을 연계해 지역 상생을 추진하고, 평화누리길 종주형 코스를 개발해 평화누리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평화누리길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 방안도 나왔다. 도는 올해 5월 평화누리길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토대로 연천 평화누리길 4개소에 지역 역사, 민담, 유래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를 4개 시군 전체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산티아고길 조성을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길 내 설치된 표지석을 벤치마킹한 평화누리길 시.종점 표지석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평화누리길 관광객 쉼터인 연천 어울림센터 내 평화누리길 굿즈(트레킹 모자, 휴대폰 가방, 배지)를 시범 판매하고 있는데,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굿즈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평화누리길을 스토리텔링해 차별화하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한국형 산티아고길로 조성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최북단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3 10:22: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 열린 뉴욕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로 된 한복을 입고 연회장에 입장하며 동포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을 비롯해 순방일정 동안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이면서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왼쪽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외교 무대에서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이면서도 왼쪽 가슴 위엔 윤 대통령처럼 태극기 배지를 일관되게 착용하고 있다. 태극기 배지는 대개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국가 자부심을 나타내는 격으로 단다. 김 여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 때부터 꾸준히 착용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순방 때 착용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동포 여러분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여러분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2 07:44:48[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스페인에서 선보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 여사는 드레스코드를 여러 차례 바꾸면서도 왼쪽 옷깃에 태극기 배지를 항상 착용해 눈길을 끌었는데 마지막날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패션을 소화했다. 오늘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39일(현지시간)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찾았다. 이날 김 여사는 노란색 레이스 블라우스에 하늘색 치마를 입었다. 이를 놓고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한다는 말이 나왔다. 김 여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환담에서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을 언급, "(바이든 여사가) 부군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그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다"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Just be yourself)"고 조언했다. 한편, 김 여사는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해온 식료품점 사장인 교포 부부와 만나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30 23:14:04[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외 정원에서 맛보는 푸드 페스티벌부터 파도풀에서 힐링하는 이색 해변 카페, 동물원 디지털 체험 교육까지 새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하루를 선물받는다.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8일까지 에버랜드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프린세스 드레스, 변신 로봇, 유니콘 인형 등 어린이 인기 굿즈 구매시 추가 상품을 100원에 득템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 봄을 맛보다 '스프링 온 스푼' 봄꽃 가득한 야외 정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 푸드 페스티벌이 가정의 달을 맞아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진행된다.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스프링 온 스푼 1부에서는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제주도 등 국내 각 지역 테마 부스 9곳에서 바비큐, 라이스, 샐러드 등 33종의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한라봉넣은목살스테이크(제주도), 속초마늘닭강정(강원도), 석쇠납작불고기바비큐(전라북도) 등 모든 메뉴는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식재료와 조리법을 선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정통 독일 밀맥주 에딩거, 네덜란드 맥주 바바리아, 스윙켈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는 물론, 최상의 원유와 천연 재료를 사용한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에맥앤볼리오스,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시식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스프링 온 스푼 2부에서는 서가앤쿡, 러스틱스모크하우스, 파이리퍼블릭 등 식음 전문 브랜드 부스와 푸드 트럭 존을 운영해 야외에서 피크닉하며 먹기 좋은 특별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 '환경·동물' 체험 교육 프로그램 참여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1일부터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배워 보는 이색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버랜드 동물원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AR(증강현실) 기술이 구현된 모바일 인터랙티브 게임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는 오랑우탄, 침팬지, 흰손긴팔원숭이 등 유인원과 원숭이가 모여 사는 에버랜드 몽키밸리 지역을 우주 과학기지 테마로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으로, 알버트는 1948년 우주선에 최초로 탑승했던 원숭이 이름에서 따왔다.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찍거나 앱스토어에서 '알버트스페이스센터 : Save the Earth'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지구 환경과 동물 보호의 메시지가 담긴 인트로 영상이 나오고, 알버트의 안내에 따라 퍼즐맞추기, 분리수거, 퀴즈 등 총 7가지 형태의 AR 기반 인터랙티브 게임 미션이 제시된다.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에서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현장 사인물을 스캔하며 미션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에너지 절약, 탄소 절감,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방법들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 볼 수 있다. 모든 환경보호 미션을 해결한 고객들에게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명예 대원 배지도 현장에서 바로 증정한다. ■ 이색 해변 카페에서 온 가족 힐링 타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이국적 테마의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Mar Caribe)를 지난 4월 말 오픈해 6월초까지 운영한다.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는 마르카리베 카페는 파도풀 일대에 새롭게 조성됐으며, 별도 요금 없이 캐리비안 베이를 입장해 이국적 해변 카페를 경험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하다. 마르카리베 카페에서는 마치 해외 휴양지 해변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힐링 타임을 보낼 수 있다. 야외 파도풀이 눈 앞에 펼쳐지는 비치체어존에는 야자수 아래 해먹, 빈백, 행잉체어 등 약 260석 규모의 힐링존이 마련돼 있고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모히또, 맥주,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칵테일쇼도 펼쳐진다. 빠에야, 화지타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많이 먹는 특선 음식과 바비큐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야외 파도풀에는 지름 10미터 크기의 거대한 보름달이 떠있고, 3미터 높이의 해적선 모래 조각, 셀카 거울존 등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다. 백사장 모래놀이 체험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참여하기에 좋다.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과 파이어쇼가 파도풀 앞에서 진행되고, 5월말까지 매주 주말에는 파도풀에서 다이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르카리베 카페는 6월초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별도 요금 없이 입장할 수 있어 에버랜드 이용 후 잠시 쉬러 들리거나 포레스트캠프, 홈브리지 등 주변 인프라 시설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02 09:13:1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오프라인 개최를 강행할 것임이 재확인 된 가운데 애플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는 8일(현지시간) MWC가 대면 행사로 진행될 것이지만 애플은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줄곧 디지털 이벤트를 선택했으며 올해 6월 열릴 예정인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1'도 완전히 디지털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샌디에고 코믹 콘, 애니메이션 엑스포, E3 등 다른 많은 주요 컨퍼런스가 올해 디지털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WWDC 2020'의 경우 온라인 특성 덕분에 애플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온라인 랩과 세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WWDC 2021 기조 연설도 이미 사전 녹음된 상태임이 전해진 바 있다. 이날 MWC 주최 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스테파니 린치 하비브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재 약 4만5000 명에서 5만명의 참석자가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방문자의 관심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GSMA는 코로나19를 통제해 대규모 대면 이벤트를 실행 가능하고 안전하게 만들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72시간마다 코로나19 테스트를 반복하기 위해 신속한 테스트 센터를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린치 하비브는 "앞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GSMA의 MWC 상하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1만7000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었다"라며 "이 사실은 바르셀로나에서도 대규모 모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데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SM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 보건당국으로 부터 (MWC 대면 이벤트가) 승인됐다"라며 "MWC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입국을 위한 디지털 배지와 연락처 추적을 위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해야한다. 디지털 배지는 15분 이상 특정 영역에 서 있는지 감지해 궁극적인 접촉 추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09 06:44:5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제주산 흑돼지다. 제주산 흑돼지는 2015년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되면서 귀한 몸이 됐다. 고기 맛 덕분이다. 청정 제주에서 자란 흑돼지는 잡냄새가 없고 육즙이 많아 부드러우면서 쫀득쫀득하고 탄력이 있어 구울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2대째 운영…양념갈비 제조방법 특허 등록 제주산 흑돼지는 상품가치도 커 스페인 이베리코, 일본 가고시마, 헝가리 망갈리차 흑돼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품종과 비교해도 유전적 고유성과 고기 맛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광평도새기촌은 제주도내 흑돼지 유명 맛집 중 하나다. 30여년 간 2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흑돼지 고깃집이다. 유명 연예인이 매장을 방문하고 직접 개인 SNS에 올려 소개할 정도로 맛이 검증된 곳이다. 이곳은 평균 3cm이상의 두꺼운 근고기로 유명하다. 고기를 두툼한 두께로 덩어리 채로 잘라 참숯에 겉면을 구워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초벌구이를 한 다음 골고루 익혀 제주 향토음식인 멜젓(멸치젓) 소스에 찍어먹으면 감칠맛이 터진다. 김남훈 광평도새기촌 대표(51)는 “제주산 돼지고기는 인생에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경기도 파주가 고향인 김 대표는 19세 때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정육점을 하던 외삼춘을 도우면서 흑돼지 유통 전문가가 됐다. 처음 정육점 배달 일을 했던 그는 현재 광평도새기촌 제주본점·제주표선점과 경기도 하남시에 미사강변점을 운영하고 있다. ■ 제주 돈육 전문 프랜차이즈사업 진출 선언 김 대표는 특히 제주산 흑돼지 전국화·세계화에도 진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18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연건평 150평 규모의 광평돈푸드 육가공공장을 만들고 있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육가공공장에선 흑돼지 양념갈비가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양념갈비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동일 품질과 HACCP 인증 위생관리를 토대로 돼지고기 프랜차이즈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제주토종순대 제조방법에 대해서도 특허출원 중이다. 또 고기국수와 몸국도 광평돈푸드를 통해 생산 유통할 계획이다. ■ “품질 뛰어난 제주 돈육을 보다 저렴하게“ 고기국수는 10시간 이상 돼지고기를 푹 우려낸 육수에 중면을 말아낸 것이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쫄깃한 국수 면발을 돌돌 말아 한 그릇 먹고 나면 그야말로 ‘배지근’하다. 김 대표는 냉동 육수 개발과 함께 흑돼지 냉장육 거래처와 국수를 OEM으로 납품할 제조업체도 확보해뒀다. 김 대표는 몸국의 대중화에도 적극 나선다. 몸국은 겨울철 별미 먹거리 모자반을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넣고 끊인 걸쭉하고 진한 맛을 내는 제주 대표 향토음식이다. 김 대표는 현재 광평도새기촌·광평돈푸드 외에 돼지고기 유통업인 ‘농업회사법인 광평’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품질이 뛰어난 제주산 돼지고기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돼지고기 가공·유통 시스템을 갖춰 제주산 돼지고기와 연계된 토종순대·고기국수·몸국의 전국화·세계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04 02:06:17【대전=김원준기자】 일본 원전 파괴로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용성 프로폴리스(벌집에서 추출한 항생·항산화·항암물질)가 방사선 피폭 예방 및 보호효과가 뛰어나다는 논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7일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공동회장 조청원·이승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생명공학센터 조성기 박사는 지난 2007년 발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항산화 및 방사선 방호효과’라는 연구논문에서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방사선을 쬐기 전후에 20㎎/㎏BW의 용량으로 경구 투여한 쥐에서 방사선에 의한 미소핵(微小核) 형성이 50% 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쥐에 3그레이(㏉)의 방사선을 쬐면 골수세포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미소핵 형성은 10배 증가하게 된다. 또 방사선 6.5㏉를 조사한 쥐의 비장에서는 약 3.9개의 조혈모세포 집락(세균이나 곰팡이 따위의 미생물이 고체 배지에서 증식해 생긴 집단)이 관찰됐지만 방사선을 쬐기 전후에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20㎎/㎏BW 용량으로 경구 투여한 쥐에서는 평균 9.0개의 조혈모세포 집락(세균이나 곰팡이 따위의 미생물이 고체 배지에서 증식해 생긴 집단)이 관찰돼 의미있는 증가수치를 보였다. 방사선을 쬐면 민감한 면역세포들이 급격히 감소하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골수 안의 조혈모세포들이 비장으로 이동해 증식하게 되는데 이 조혈모세포 집락을 관찰하면 생존한 조혈모세포의 수를 알 수 있다. 방사선 피폭에 가장 취약한 신체부위는 골수와 생식기관, 수정체 등. 특히 골수는 방사선 물질의 피폭량이 0.5㏉ 이상 되면 조혈활동이 위축되기 쉽고 5∼7㏉ 이상 집중피폭이 되면 조혈기능이 상실돼 단기간 내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프로폴리스 방사선 보호효과에 대한 실험연구는 국내는 물론 이집트, 크로아티아, 스페인, 이란 등 세계 각국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연구·발표됐다. 이 공동회장은 “최근에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 때도 보조요법으로 프로폴리스 식품 섭취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면서 “프로폴리스에 있는 큐라세친, 나리진, 카페인엑시드, 그리신 등의 물질이 방사선 예방 및 보호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연구됐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1-04-07 19:11:44대학의 최고경영자(CEO)인 총장들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독일, 스페인 등의 정상들과 만남을 갖고 한국 외교 역량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각 대학 총장간 만남에는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 정상들은 바쁜 일정에도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 국내 주요 대학 총장 및 교우들과 만남을 갖고 양국간 폭넓은 교류를 진행중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한-러 포럼 한국조정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대통령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민·관·산·학이 공동 논의한 한-러간 협력안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고려대 교우배지를 달아 주면서 친목을 다졌고 이 총장은 러시아 대통령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 총장은 “G20 정상에서 국빈 자격으로 참석하는 러시아 대통령에게 민·관·산·학이 공동으로 채택한 협의 사안을 전달한 것은 한-러포럼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 이사장)은 1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김 총장은 이날 이화여대에서 메르켈 총리가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 자리에 박 전 대표를 초청한 것. 메르켈 총리와 박 전 대표는 양국의 대표적 여성 지도자라는 점과 함께 이공계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한·스페인 우호협회 회장)은 한국·스페인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스페인 정부 최고 훈장인 ‘카를로스 3세 십자 훈장’을 받았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박 총장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하고 우호를 다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각국 정상의 안전 및 보안 유지 문제로 행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각 대학총장들이 양국 민간 협의체 대표를 맡는 경우가 많아 바쁜 일정에도 G20 정상들과 만남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포럼에 참여,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이 대통령, 니콜라이 크로파체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왼쪽부터)이 수여식을 갖고 있다.
2010-11-11 23: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