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가 후원하는 '팀 SK'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역도 박혜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 합산 299㎏을 들어올리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존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296㎏)을 3㎏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박 선수는 이번 올림픽 한국 역도 종목 유일한 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세웠다. ‘팀 SK’는 앞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아쉽게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펜싱 에페·플뢰레와 수영(황선우), 브레이킹 등도 선전을 펼쳤다. SK가 후원하는 여자 핸드볼팀은 국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당당하게 태극기를 올렸던 한국 펜싱의 성장 배경에는 SKT의 꾸준하고 묵묵한 후원이 있었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누적 후원 금액만 300억원에 이른다. SKT는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 협회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1년에 약 50개에 달한다. 또 SKT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후원하며 우리 안방에서 국내 선수들과 세계 유명 선수들간의 대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기여도 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 회장은 취임 후 펜싱협회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 포상금을 100% 늘리며 선수단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최 회장은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서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보양식과 간식을 제공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파리 올림픽 기간 중에는 현장에서 펜싱 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다. SKT는 펜싱 외에도 역도와 수영,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근대5종,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다양한 아마 스포츠를 후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스케이트보드(조현주), 높이뛰기(최진우), 근대5종(신수민), 리듬체조(손지인)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이 SKT의 지원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T는 2022년부터 중·고교 재학 중인 선수를 발굴해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제도를 운영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맞아 SKT가 준비한 각종 온라인 콘텐츠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팀 SK’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와 특수촬영 영상, 선수 인터뷰, 디지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약 150만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3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팀 SK’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SKT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포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2 08:25:45한국을 북한이라 호명하는 등 상상초월 실수를 저질렀지만, 올림픽 최초 야외에서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고 펼쳐진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프랑스의 문화적 자부심과 파격적 아이디어가 빛난 한편의 블록버스터급 오페라와 같았다. 파리올림픽이 "담대한 아이디어"(워싱턴포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 내달 12일까지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IOC와 협업해 스타 선수 다큐 선봬 넷플릭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업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파리로 모인 선수들에게 내밀한 카메라를 들이댄 다큐멘터리부터 스포츠를 넘어 인생에 화두를 던지는 스포츠 콘텐츠까지 다채롭다. 먼저 '체조계의 전설' 시몬 바일스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다룬 4부작 다큐 시리즈 '시몬 바일스, 더 높이 뛰어올라'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경기를 기권한 이후 여정과 다시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골프 다큐멘터리 '풀 스윙'은 '미국이 주목한 라이징 스타' 김주형부터, 올해 메이저 2관왕에 빛나는 젠더 쉐플리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쉐플러 등 스타 선수들의 다양한 면모가 흥미를 더한다. '오사카 나오미: 정상에 서서'는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이자 스무살에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브레이크 포인트'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연속으로 제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부터 여성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 등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이번 대회 기권을 결정한 선수들을 폭넓게 조명한다. 인생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스포츠 콘텐츠도 있다. '스케이트보드 위의 삶: 리오 베이커 스토리'는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첫 대회인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베이커의 삶을 그린다. 또 단거리 달리기 선수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을 담은 '스프린트'는 올림픽 이후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티빙,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편성 웨이브는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고, 실시간 중계방송과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KBS1 등 지상파 채널 실시간 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평소 인기있는 스포츠 소재 예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자 축구를 소재로 한 '골 때리는 그녀들'이 대표적. 이현이와 송해나는 이번 KBS 파리올림픽 중계 메인MC로 발탁되기도 했다. 파리올림픽 기간 결방돼 내달 14일 슈퍼리그 B조 경기로 방송이 재개될 예정인데, '골때녀'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KBS 파리올림픽 골프 해설에 나서는 박세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 선수까지, 국내 최장수 골프 예능으로 자리 잡은 '편먹고 공치리'는 다양한 실력을 갖춘 이들의 골프 실력 성장기와 피튀기는 경기가 관전 포인트다. 티빙에서도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로 꼽히는 UFC를 생중계한다. 오는 8월 4일 오전 4시에 밴텀급 랭킹 2위 코리 샌드헤이건 대 9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미들급 샤라 마고메도프 vs 미하우 올렉세이추크의 경기가 펼쳐진다. 소유, 신수지, 이종혁 등이 출연하는 신개념 심리 골프 게임쇼 '골프스타K'는 실력과 점수에 따라 우승이 결정되는 기존 골프대회와는 달리, 추가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과 미션, 각종 아이템이 등장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전세계 조기축구 팀들과 자웅을 겨루는 '뭉쳐야 찬다3'는 어느덧 시즌3에 이른 장수 콘텐츠로, 축구 초보들이 만나 '원팀'이 되어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가수 임영웅이 3년 만에 컴백, 스페셜 매치를 예고했다. ■쿠팡플레이, 축구 시리즈 생중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 큰 충격을 준 축구 경기의 아쉬움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달래보자.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31일 팀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 8월 3일 뮌헨과 토트넘의 2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선수들의 입국 현장(28일)부터 시작해 기자회견 및 오픈 트레이닝 등 일거수일투족을 생생히 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9 18:17:45[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PBA-LPBA 선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이 후원하는 프로당구선수는 엄상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잔 차파크, 스롱 피아비, 서한솔, 김민영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2024-25시즌 PBA-LPBA 투어와 PBA 팀리그에 '우리WON 위비스‘팀으로 참가하며, 우리금융캐피탈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은 2024-2025시즌에서 ‘우리WON위비스’ 창단과 오는 6월 개막예정인 개인투어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 위비스’에는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개인 최다승(7승) 보유자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소속돼 있다. 피아비와 함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당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당구가 대중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2024~2025 시즌은 우리WON위비스가 최고의 선수단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개인, 기업 등 여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7 17:27:35[파이낸셜뉴스]웰컴저축은행이 운영하는 스포츠선수 랭킹 시스템 웰뱅톱랭킹이 2024 KBO리그부터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웰컴톱랭킹)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4일 웰컴저축은행은 "웰뱅톱랭킹이 당행의 모바일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의 줄임말인 ‘웰뱅’과 ‘톱랭킹’을 합성어였다"라며 "앞으로 웰컴저축은행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또는 ‘웰컴톱랭킹’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은 2024 KBO 웰컴톱랭킹 시즌을 맞아 웰컴톱랭킹 홈페이지에서 ‘내손으로 직접 뽑는 월간 최고의 선수(TOP PLAYER)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자와 투수 각 한 명의 선수에게 매일 투표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다. 웰컴톱랭킹은 홈페이지에서 2024 KBO리그 경기 결과 및 선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전하는 주간 뉴스’코너에서는 KBO리그의 주요 소식도 매주 전달하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라 점수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웰컴톱랭킹은 2024 KBO리그를 중계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 △KBS n 스포츠 △SBS스포츠에서 만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웰컴저축은행’ 사명이 당행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돼 스포츠팬들에게 ‘웰컴저축은행’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웰컴톱랭킹이 프로스포츠를 재미있게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랭킹 시스템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4 11:08:26[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스포츠 후원 활동을 펼치며 스포츠 역사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휠라가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2일 휠라는 국내 5개 종목의 선수 및 구단과 함께 스포츠 본연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2024 스포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휠라는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와 함께한 '휠라의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스포츠 캠페인은 지난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휠라의 2024 스포츠 캠페인은 휠라가 국내외로 후원하는 많은 종목 중 국내 5개(사격, 펜싱, 야구, 축구, 테니스) 스포츠 구단 및 선수들과 함께했다. 스포츠의 중요한 가치인 '집중', '매너', '유산', '팀워크', '가능성' 5가지 키워드로 스포츠가 아름다운 순간을 조명하고, 선수들의 메시지를 통해 캠페인의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미라 선수(여자 소총 50m 사격), 송세라·최인정 선수(펜싱 여자 에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정수빈·양석환·홍건희 선수(야구), 제주 유나이티드 FC 구자철·정운·곽승민·김재민 선수(축구), 오리온 테니스단 이형택 감독·김장준 선수(테니스) 등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함께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는 1970년대부터 국내외 다양한 종목을 후원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스포츠 정신을 공유해 왔다"라며 "대한민국 각 종목을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일상에서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휠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으며, 2일 사격을 첫 시작으로 펜싱, 야구, 축구, 테니스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2 15:23:42[파이낸셜뉴스]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내주겠다며 연인과 팬 등을 상대로 5억 원대 사기를 쳐 스포츠 도박에 대부분 탕진한 전직 축구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이종광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모 씨(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명을 속여 5억 7000여만 원을 뜯어냈다. 피해자를 살펴보면 연인, 현역 시절 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프로농구 선수, e스포츠 선수 등과 친분이 있어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축구선수를 은퇴 후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던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프로축구 구단의 스카우터로 일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과 일산에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축구 교습소를 운영한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빌린 돈 대부분을 스포츠 토토 등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반면 변제 금액은 90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도 김 씨가 일부 돈을 불치병을 앓는 자식의 치료비로 사용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약 2200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6 05:48:03[파이낸셜뉴스]인슈어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가 지난 30일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협회와 ‘스포츠 꿈나무 후원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자선 골프대회는 스포츠 희망 나눔 후원기금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샤인데일CC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승표 굿리치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대표선수협회 측에서는 박노준 회장(야구), 유남규 부회장(탁구)을 비롯, 김광선(복싱), 이충희(농구), 조계현(야구), 송진우(야구), 이상훈(야구), 홍성흔(야구), 박미희(배구), 김세진(배구), 최진철(축구), 최현호(핸드볼), 박장순(레슬링), 노갑택(테니스), 신기성(농구) 등 각 부문별 선수들이 참여했다. 굿리치와 국가대표선수협회는 앞서 지난 5월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종 이벤트 기획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양 기관이 함께 보조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한 대표는 “재능과 자질을 갖춘 스포츠 꿈나무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운동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굿리치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전개해 이들의 꿈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GA 굿리치와 대한민국 스포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앞으로 스포츠 꿈나무들이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역군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선순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 국가대표들의 권익보호 및 복지향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31 10:31:0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을 만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1개 종목 22명이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또 지난 8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참여했던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3명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여자 펜싱에서는 윤지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학길 투수의 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지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회 중 사용한 펜싱 칼에 사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19살로 서울시청 최연소 선수이기도 한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는 기상 악천후로 결선이 취소되며 아쉽게 은메달을 수상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여자 핸드볼(송지영, 조수연, 정진희, 윤예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은메달을 얻었다. 조별 토너먼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던 여자 축구팀(박은선, 류지수)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눈물을 흘린 여자 태권도 이다빈은 태권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며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비인기 종목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우리 모두의 멈추지 않을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0-10 13:56:28[파이낸셜뉴스] e스포츠 종목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27)이 초대 챔피언 도전을 시작한다. 특히 e스포츠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도 받을 수 있어 외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2일 “BTS는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K-POP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지만 병역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페이커와 같은 대한민국의 e스포츠스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자동으로 18개월간 군 복무가 면제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정균 e스포츠(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유일한 원동력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뿐’이라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병역 혜택이 젊은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다”며 최은경 한신대 교수의 관련 멘트를 소개했다. 최 교수는 “현재 프로 e스포츠 선수는 모두 10대 후반에 게임을 시작했다”며 “병역 혜택은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 외에도 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LoL대표팀은 오늘(25일) 홍콩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2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오전 10시 홍콩과 1차전을 치른 뒤,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차전을 진행한다. 이상혁이 출전하는 LoL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서비스 시작 10년을 넘긴 장수 게임이다. 5대5 팀전으로 진행되는데, 승리 조건은 상대 진영에 깊숙이 자리한 건물 넥서스를 철거하는 것이다. 이상혁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보유한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T1 소속으로 2013년 데뷔한 그는 하반기 국내대회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제패하며 롤드컵 로열로더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생명이 매우 짧은 e스포츠계에서 이상혁은 10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e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그를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아직 따내지 못했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따라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이 된 첫 무대인 항저우에서 그가 LoL 초대 챔피언에 오를지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한국의 조별리그 A조 1위는 유력한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27일 오전 10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르는 것으로 대진표가 구성됐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28일 오전 10시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준결승이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중국과 사우디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는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 8강에 직행한다. 한국은 국내 리그 일정이 겹쳐 예선에 출전하지 않아 조별리그부터 경쟁하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5 06:52:09[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전체 선수중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선수는 누구일까.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 최근 1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상위 10명까지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간 1억3600만 달러(약 1823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호날두가 포브스의 연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호날두의 최근 연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원 정도에 이른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연봉 등 경기력으로 번 돈이 4600만 달러,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입 9천만 달러로 나뉜다. 경기 외 수입이 1년에 90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 타이거 우즈(골프·미국), 코너 맥그리거(격투기·아일랜드)에 이어 호날두가 통산 네 번째다. 한편 올해 수입 순위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억3000만 달러로 액수는 변함이 없지만 순위가 2위로 밀렸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억20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해 순위에서는 메시, 르브론 제임스(농구·미국)에 이어 3위였다. 그밖에 르브론 제임스는 1억19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올해 순위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가 1억10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6위와 7위에는 LIV 골프에서 뛰는 더스틴 존슨(1억700만 달러)과 필 미컬슨(1억600만 달러·이상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8위는 NBA 선수 스테픈 커리(1억40만 달러·미국),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페더러(9510만 달러), 10위는 최근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NBA 선수 케빈 듀랜트(8천910만 달러·미국) 순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03 15: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