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변화혁신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MZ세대와 소통하는 ‘시그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널’은 세대 간 소통의 폭을 넓히고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조직문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기획한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은 미래 트렌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의 징후를 예상하고 대비한다는 의미의 ‘시그널’에서 착안했다. 행사는 여의도 본사 비전홀에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90년대 이후 출생 직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중순부터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근무지·직무·직급별 참여자를 한조에 편성하여 동료의 업무와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시그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뉘어 구성했다. 팀웍게임 △설문을 통한 조직문화 진단 △‘일하기 좋은기업(GWP)’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 등 자유롭게 대화하며 교감하는 수평적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흥미를 더하는 한편 오픈채팅방을 통한 MZ세대의 생생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은 참여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시그널 프로그램을 통해 제안된 건의사항 및 조직문화 아이디어는 적극 수렴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이석기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내 조직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의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25 10:24:51[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정착기본금을 현행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두고 통일부는 북한 주민들의 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25일 KTV에 출연해 탈북민 정착기본금 1500만원 인상에 대해 “환율을 따지면 미국 화폐로 1만달러가 넘는 금액이라 북한 주민들에게 어떻게든 정보가 들어갈 것”이라며 “남한 정부가 탈북민들을 잘 돌봐준다는 아주 강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완전히 체제가 다른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민들은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 사회에도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년 전인 2005년에도 1000만원이었고 이후 줄다가 올해 1000만원으로 복원됐다. 그리고 내년에 1500만원으로 증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정착지원금은 2005년 1000만원이었는데 2007년 600만원으로 급락했다. 2013년 700만원, 2019년 800만원으로 조금씩 회복되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900만원, 올해 1000만원으로 매년 100만원씩 올려왔다. 그동안의 임금·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 금액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월 최저임금액을 기준으로 2005년 1000만원은 15.6배인 반면 올해의 1000만원은 4.9배이다. 김 차관은 정착기본금에 더해지는 탈북민 재정지원책인 ‘미래행복통장’도 언급하며 “탈북민들은 남한 사회에 혈혈단신 무일푼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자산 형성을 도와야 한다”며 “(미래행복통장의) 가입조건을 대폭 완화해 누구나 자산 형성을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행복통장은 한 달에 최대 50만원씩 4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총 2400만원 지원이 이뤄진다. 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 탈북민의 날에 정착지원 강화를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며 “탈북민 의료와 복지 등 여러 부분에서 종합적인 보호와 안정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5 14:17:51[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보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플래너 누적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년 간 앱을 이용한 고객 연령대는 30대와 20대가 각각 37.76%, 34.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0대(15.28%), 50대(8.8%), 60대(3.4%), 10대(0.66%)가 뒤를 이었다. 해빗팩토리에 따르면 카카오톡 상담이 전화나 대면 영업을 선호하지 않는 2030 세대 특성에 부합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주효했다. 최근 배우 이주빈과 진행한 TV 광고 및 AI 머니 튜터, 연금 분석 기능 등도 고객 증가에 한몫했다. 또 정기 설문조사에서 약 60%가 가입 경로 질문에 지인 추천을 택했는데, 이는 높은 만족도가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결과라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상반기 매출 136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계약 건수와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69.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슬로건 ‘금융이 선명해지다’에 맞게 고객 경험에 힘써온 결과 의미 있는 숫자를 달성해 기쁘다”며 “앱 평점 4.8점을 유지하는 시그널플래너는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4 10:48:16[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금투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금투세는 폐지돼야 하고, 폐지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지금보다 더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께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금투세 시행이 당초 목표한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을 대단히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며 "그 예상에 많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동의하고 있고,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가을과 연말까지 가면 늦는다"며 "민주당은 지금 이 논의를 1% 대 99%의 갈라치기 논쟁으로 대응하고 있다. 1% 부자들만을 겨냥한 세금이고 나머지 99%는 상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지금 그게 안통하고 있다"며 "나머지 99%의 자산 형성에 금투세가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도양단식 갈라치기로 해석할 수 있는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 모두가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투자자들 문제기도 하지만 청년들 문제기도 하다"며 "청년들 자산형성 대부분이 자본시장에 많이 집중되고 있다. 자본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방치할 경우,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과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22 10:48:58[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4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2분기 적자는 반가운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부터 펀더멘탈이 개선될 수 있어서다. IBK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005억원, -(마이너스)85억4000만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1회성 비용 규모가 커졌다. 약 26개 가맹지역본부를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2~3분기 중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당수가 2분기 내 전환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4억1000만원에서 109억8000만원으로 조정 추정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4 05:57: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조선대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조선대 장미원에서 제20회 장미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선대 장미원은 8000㎡ 규모로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자뎅 드 프랑스, 루스티카나, 잉카 등 226종 약 1만8000주의 전 세계 장미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수만 명의 지역민이 찾아 다채로운 색깔의 장미 향연을 즐기며, 지친 일상을 잊고 행복을 누리는 광주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너와 나의 장미시그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0회 장미주간은 장미원 조성에 기여한 사람들의 모교와 지역에 대한 사랑이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고 조선대는 강조했다. 실제 조선대 장미원은 지난 2001년 5월 의과대학 동문을 중심으로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에는 1946년 7만2000여 설립동지회원들의 숭고한 뜻이 모여 설립된 조선대가 호남 명문 사학으로 성장하도록 성원해 준 지역민에 대한 보은의 뜻이 담겨 있다. 올해 장미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미가 자태를 뽐내고, 밤이 되면 그윽한 조명과 음악, 달콤한 향기를 머금은 장미가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움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장미주간 동안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19일 낮 12시에는 K-컬처·공연기획학과 학생들이 버스킹(난춘)을 진행하고, 17일부터 19일까지 교육방송국에서는 신청곡과 사연을 들려주는 '장미다방'을 운영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아울러 조선대 미술관, 김보현 미술관, 박물관이 무료 개방돼 지역민의 예술적 기쁨을 더해준다. 이 밖에도 장미원 곳곳에서는 포토존과 SNS 이벤트를 통해 즐길거리도 선사하며, 건강 관련 캠페인과 자동차 전시회 및 작품 전시, 대학 홍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곳곳에 쉼터 및 다양한 먹거리 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조선대는 장미주간 이후에도 오는 23일 오후 9시까지 장미원을 연장 개방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9 13:32:45[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를 향해 "무의미한 회담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채상병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협조 등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그런 첩보가 있어서 예상을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야권 지도자를 만나겠다고 한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이렇게 본다"면서 "그런데 단순히 협치하는 모양새만 가져가는 형태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외교 협상도 사전 협의를 통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놓고 마지막 최종적인 도장을 찍는 형태가 되는 것처럼 야권도 아마 '채상병 특검' 같은 쟁점 사안에 대해 대통령의 명확한 협조 시그널을 받은 뒤에 움직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그런 제안이 왔다고 하니 다른 야당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재명 대표도 사안의 중차대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의미한 회담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다른 야당을 제외하고 이재명 대표에게만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아무래도 지금 교섭단체를 꾸린 당이 민주당이다 보니까 그렇게 범위를 국한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원래 이런 상황에서 보통 단독으로 만나는 것을 대통령은 꺼리기 마련인데, 오히려 그런 정무적 판단을 했다는 거는 대통령께서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이나 이준석 같은 사람이 참 부담스럽기는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을 가장 잘 이끈 대표' 중 한 명으로 자신을 뽑은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사실 선거 결과로 보면 지금까지 다 증명되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 애써 부정하면서 왔던 것이, 선거 패배를 크게 경험하고 나니까 진실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이 일종의 '러브콜'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이미 기차는 떠났고 저는 야당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9 16:59:0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지홈랩스(G.HOME LABS)가 특허 받은 반려견 전용 모기&진드기 기피제인 '워킹 시그널(Walking Signal)'을 선보인다.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가구인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구는 약 550만 가구로 세 집 건너 한 집은 반려견이 살고 있을 정도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활동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반려견에게 산책은 필수 활동이 됐다. 산책 활동이 필수가 되면서 보호자들의 걱정이 늘어난 것이 있는데, 모기나 진드기 같은 해충의 위협이다. '워킹 시그널(Walking Signal)'은 모기와 진드기의 공격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해주기 위한 반려견 전용 모기&진드기 기피제다. 이 제품의 주 성분인 '이카리딘(icaridin)'은 미국 식약처(EPA)에서 인정한 안정성이 높은 성분으로 이미 사람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해충 기피제 성분이다. 생후 6개월 이상의 유아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입증됐다. 이러한 안정성이 높은 성분인 이카리딘을 함유한 워킹 시그널은 국내 제조 최초로 동물검역본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반려견 전용 모기&진드기 기피제이다. 또한 워킹 시그널은 이카리딘을 주성분으로 하는 분무식 반려견용 모기&진드기 기피제 조성물로 특허까지 받은 상품이다. 제품의 효능은 기피제 효과 테스트로 이미 검증이 되었다. 사용법은 제품을 반려견의 몸에 골고루 펴발라주면 되는데 바른 시점으로부터 4시간까지 모기 기피율 96.4%, 진드기 기피율 96.5%를 보인다. 국보싸이언스의 안호영 대표는 "'워킹 시그널(Walking Signal)'은 반려견의 필수 활동인 산책을 보다 더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지난 8년 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건강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심을 살아가는 반려견을 위한 건강 솔루션들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의 의미를 전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8 15:53:41[파이낸셜뉴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리즈 출연자 중 한 명이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정향 박건호 변호사는 지난 15일 유튜브 ‘투자실패보호소’를 통해 “오늘 하트시그널로 유명해진 분을 사기로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강남 경찰서에 접수됐다. 고소인은 출연자 A씨에게 1년 전쯤 수천만 원을 빌려줬고, 작년 11월부터 변제를 요청했으나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변호사는 "이분은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유명해진 분"이라며 "저는 유죄를 확신하지만,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이분을 특정할 수 있는 말은 하지 않겠다.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A씨의 성별은 물론, '하트시그널' 출연 시즌까지 비밀로 했다. '하트시그널'은 시즌4까지 방영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A씨의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A씨가 변제를 미뤄왔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가 공개한 문자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변호사님 오늘 은행 가서 입금하겠다. 현금으로 받았다. 늦은 시간 죄송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새벽 3시 16분 만우절 날(4월 1일) 연락이 왔다. 입금했다는 거짓말만 하고, 돈은 전혀 입금되지 않았다. 이 문자를 받고 8일 뒤 제가 다시 한번 문자를 보냈다. 아무리 봐도 입금했다는 기록이 안 나온다고 하니까 A씨는 보낸 게 맞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어느 계좌로 보냈는지 사진 하나만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 연락을 한 뒤) 또 일주일이 지났다. 아예 답변도 없다. 전형적인 차용 사기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차용 사기란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돈을 빌린 후, 돈을 갚을 시기가 오면 돈을 갚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박 변호사는 "차용 사기도 엄연히 사기의 한 종류이고 형법은 사기죄에 해당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분의 경우 명확히 차용 사기에 해당한다고 확신한다. A씨는 저랑 통화하면서 '저 고소되면 안 돼요. 고소하면 기사가 나가서 저 피해 봐요' 걱정하더라. 본인만 걱정하고 피해자는 걱정 안 하시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참을 만큼 참았다"며 "어떠한 변명을 하더라도 이젠 봐줄 영역이 아니다. 이 사건에 대해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6 05:20:03[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그널을 주면서 탈동조화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내 물가 지표 등을 중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내릴 수도, 늦게 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이 총재는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3.50%)로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과거에는 우리 자료도 보지만 환율 등에 끼칠 미국의 통화정책을 많이 고려했다면 지금은 통화정책이 주는 영향이 이전과는 달라지면서 금리 정책이 탈동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12 11: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