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흑진주' 시몬 바일스가 여자 기계체조 마루 종목에서 우승하며 4관왕으로 리우 올림픽을 마감했다. 힘겨웠던 어린시절을 버텨내고 이뤄낸 그녀의 성공신화는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하고있다. 16일(현지시간)바일스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마지막 날 마루 결선에서 15.966점을 받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5관왕에 도전했던 바일스는 평균대(3위)를 제외하면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에 이어 마루까지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경기 후 바일스는 "금메달 5개를 못 따서 안타깝다고 하고, 실망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기대보다 더 잘했다. 5개의 메달을 갖고 귀국하게 돼 매우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다니 미친 것 같다"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서는 "매 경기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면서 "하루 경기를 한 뒤 다음 날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대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로는 도마 결선을 꼽았다. 바일스의 승리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쾌거로 더욱 찬사를 받고있다. 19세의 시몬 바일스는 145cm의 작은 신장으로 흑인들에게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종목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해 더 눈길을 끌었다. 또 힘겨웠던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올림픽 정상에 서 많은 감동을 주고있다. 바일스는 외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고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바일스는 외조부모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체조 선수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2013년 그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흑인 선수 최초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3년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만 10개를 따내면서 체조계를 휩쓸었다. 올해 6월 출전한 전미 선수권대회에서도 바일스는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우 올림픽에서 4관왕에 오르며 기계체조의 여제로 등극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08-17 08:31:07올림픽 인기 종목 중 하나이지만 지금까지 흑인들에게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여자 기계체조에서 미국의 시몬 바일스(19, 미국)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013년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바일스는 세계선수권 3연패 후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마저 가져갔다. 바일스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62.198점으로 같은 팀 동료 알렉산드라 레이즈먼(60.098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도마(15.866점)-이단평행봉(14.966점)-평균대(15.433점)-마루운동(15.933점) 등 고른 성적을 보이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키가 145㎝에 불과한 바일스는 통통 튀는 탄력으로 다른 선수들은 시도하기조차 어려운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마루에서 보여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돈 뒤 반 바퀴를 비트는 기술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러한 바일스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 10점 만점의 신화를 쓴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는 "바일스와 레이즈먼의 메달을 축하한다. 정말 아름다운 성공이었다"고 박수를 보냈고, 미국 남자 대표팀 제이크 달튼도 "킬러 퍼포먼스"라고 극찬했다. 한편 바일스는 마루와 도마, 평균대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단체전과 개인종합 2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최대 5관왕이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8-12 08:56:0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도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바가지 요금’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몬 바일스가 올림픽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샴페인 한 병을 주문했다가 어마어마한 바가지를 썼다는 것.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시몬 바일스가 프랑스 클럽의 샴페인 한 병에 붙은 미친 가격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일스는 폐막식 후 파리의 한 클럽에 방문했는데, 이 가게가 바일스에게 샴페인 한 병 가격으로 약 3460만원(2만6000달러)를 청구했다. "샴페인은 당연히 사지 않았다. 나에게 왜 그런 식으로 속이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은 바일스는 "지금의 관심이 차라리 싫을 때도 있다. 그냥 최대한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이 유명인이라 벌어진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면서 통산 올림픽 금메달 7개를 획득한 ‘체조의 전설’이다. 이 사실은 바일스가 지난 17일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 영상은 18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2 06:23:00[파이낸셜뉴스] 12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폐회식 후반부에 모두가 기대하던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탄성을 자아냈다. 크루즈는 스턴트 연기부터 오토바이 질주, 스카이다이빙까지 상상 못할 장면을 선보였다. 12일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갑자기 등장했다.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고, 단상으로 올라가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크루즈는 영상에서 다시 등장했고,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한 뒤 하늘 위에서 몸을 던져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꾸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 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펼쳐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장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가져온 작은 성화를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도 17일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2 08:55:21[파이낸셜뉴스] 리디아 고가 마침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시아버지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존경’을 나타냈다. 정태영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 중 한 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쳤다.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오늘은 존경심을 가지며 따라다녔다"고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지칭한 가족은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태영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지난 2022년 결혼에 화제를 모았다. 정 부회장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이 정도로 응원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배경 모르는 뉴질랜드 응원단은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우리 동양인을 어여삐 여겨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는 여자 골프 4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면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확정 지은 리디아 고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공동 1위였다. 오늘 18홀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18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의 다큐멘터리를 봤다”라며 “나도 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이번 주였는데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꿈을 이루게 됐다”라고 감격했다. 특히 시상식에서 뉴질랜드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리디아 고는 “앞서 두 차례 올림픽 시상식 때 한국, 미국의 국가를 들으면서 감정이 올라왔기 때문에 오늘 시상식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통해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전에 나에게 다음 올림픽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은퇴가 임박했나”라고 묻자 “곧 영국으로 이동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리디아 고는 “오늘 남편은 대회장에 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정태영 부회장이 찾아 며느리 리디아 고를 격려했다. 리디아 고는 “언니(고수라 씨)가 도와줘서 어제는 오징어볶음, 그저께는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금메달의 원동력이 한국 음식이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1 17:33:51[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3관왕에 오르며 '체조 전설'이 된 시몬 바일스(27·미국)의 유니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일스 유니폼에 적힌 한글 '누구든, 모두가' 지난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바일스는 연기 도중 떨어져 5위를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최종 순위 발표를 기다리는 바일스의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그의 유니폼 안쪽 깃에 적힌 한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일스는 미국을 뜻하는 USA 글자와 나이키 로고가 그려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안쪽 깃에는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 바일스가 한글이 박힌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올림픽 정신을 한글로 새겨 넣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제품에 대해 일각에서는 "나이키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 안감에 각국의 글자가 적혀있는 상품이 있다"면서 디자인을 위해 한글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은메달 딴 바일스, 금메달 선수에게 무릎 끓고 세리머니 한편 바일스는 같은 날 열린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착지에서의 큰 실수로 0.6점 감점을 받아 은메달(14.133점)을 목에 걸었다. 그는 금메달을 딴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14.166점)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조던 차일스(미국·13.766점)와 2, 3위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인 뒤 양손을 뻗어 우승자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양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던 안드라드는 바일스와 차일스의 세리머니에 크게 웃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바일스는 "안드라드는 정말 놀랍다. 그녀는 여왕"이라고 말하며 안드라드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안드라드의 경기를 보는 게 매우 신났다. 관중들도 안드라드를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일스와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흑인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는 게 엄청나게 즐거웠다"며 "차일스가 제게 '우리가 고개를 숙이는 게 어떨까?'라고 말해서 '물론이지!'라고 대답했다"고 답변했다. 바일스와 차일스의 세리머니에 안드라드는 "그들이 너무 귀여웠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저에게 이런 행동을 보여줬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항상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앞서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했다. 그러나 2021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달아 기권하며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도쿄 올림픽 이후 2년간 회복에 집중한 바일스는 지난해 복귀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7 14:22:06[파이낸셜뉴스] 여서정(22·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서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착지 실수를 연발했다.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점수 13.416으로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도마에서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그 기세를 몰아 한국 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회 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부상으로 그 꿈이 좌절됐다. 여서정은 경기 직전 연습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지만 기권 대신 경기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예선에서 두 차례 깔끔한 착지를 보여줬던 여서정은 결선에서는 1, 2차 시기에서 모두 착지할 때 몸이 앞으로 쏠려 쓰러졌다. 북한 안창옥은 14.21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미국의 돌아온 전설 시몬 바일스였다. 15.300점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안마 결선에 올랐던 허웅(24·제천시청)은 안마에서 기술을 펼치던 중 떨어지는 바람에 14.3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한국 체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을 노메달로 끝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4 01:51:29[파이낸셜뉴스] 경기 직전 연습하다 어깨 탈골 등 부상을 입은 여서정(제천시청)이 여자 도마 결승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인 여서정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도마 결승에 출전했다. 여서정은 이날 1차, 2차 모두 착지에서 실수를 보여 총점 13.416을 받아 7위에 랭크됐다. 이날 KBS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에서 기계체조 해설에 나선 여홍철은 딸인 여서정의 순서가 끝난 뒤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 전까지 한 달반 가량 밖에 연습하지 못했다”며 “뒤꿈치 부상으로 2달간 연습을 못했고, 이후 어깨 부상으로 연습을 또 못했다. 설상가상 파리 현지에서 연습하다 어깨가 탈골됐다고 연락이 왔었다”며 이날 성적 부진의 이유로 연습량 부족과 부상을 언급했다. 여서정 역시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아쉽다"며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경기에선 여자 도마 부동의 1위인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1위,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베르시 경기장은 여서정-여홍철 부녀와 남북한 선수들에게 특별한 장소다. 22년 전인 1992년 같은 장소에서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당시 여홍철 교수는 도마 결선 7위를 했다. 당시 북한의 배길수는 안마에서 우승해 북한 남자 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는 북한의 안창옥도 함께했다. 안창옥은 지난해 여서정이 불참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스스로 만족한 연기를 펼쳐, 4위에 랭크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4 00:28:19[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인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여서정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도마 결승에 출전한다. 여서정은 이날 여자 도마 부동의 1위인 시몬 바일스(미국),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북한 안창옥 등과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여서정은 앞서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안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기계 체조의 매력이다. 착지를 성공하면 많은 희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떨지 말고 하던 대로 잘했으면 좋겠다. 할수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여서정은 현재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인 여홍철 교수의 딸로도 유명하다. 여홍철 교수는 22년전인 1992년, 같은 장소인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도마 결선 7위를 했다. 여홍철 교수는 이날 KBS 올림픽 중계방송 해설에 나섰다. 그는 자신보다 “딸이 경기할 때 더 긴장된다. 나의 메달보다 기쁜 딸의 메달”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3 23:36:36[파이낸셜뉴스]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이자 '도마의 신'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 결선 무대에 출격한다. 지난 도쿄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여서정은 3일(한국시간) 열리는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은 한국과 미국, 북한 선수들의 금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11시 20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는 여서정(제천시청)과 시몬 바일스(미국), 안창옥(북한) 등이 경쟁한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은 7월 28일 열린 예선에서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얻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미 이번 대회 단체전과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일스가 15.300점 1위로 결선에 올랐고 북한 안창옥도 14.183점을 기록해 예선 5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창옥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다. 여기에 예선 2, 3위를 차지한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제이드 케리(미국)까지 5명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0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