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품격 있는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초대전 2025년 작가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에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2030 청년 작가(1984년 이후 출생자)와 경기도 과천, 경기 지역 예술 공동체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마사회는 초대 작가에게 약 6주 동안 전시실을 무료로 대관하고, 리플렛, 배너 등 인쇄물과 보도자료 배포를 지원한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감상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작품 운송비로 55만원(제세 포함)을 지원한다. 2009년 시작된 말박물관 초대작가전에는 지금까지 총 14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박물관 초대전이 말 관련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필모그래피의 중요한 코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특히 신인 작가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는 전시 계획안 양식을 다운받아, 전시 주제와 작품 이미지 10점을 첨부해 11월 20일부터 12월 6일 17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12월 8일 14시에 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17 15:05:01[파이낸셜뉴스] 의정갈등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정부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언제라도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난 10일 정부와 서울의대 비대위간 의료개혁 토론이 있었다.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되어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토론회처럼 별도의 형식을 제안해도 좋으니 대화의 물꼬를 트자"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의료계에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 장관은 "18일까지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전문가 위원 추천이 진행되고 있는데, 위원회는 공급자단체 추천 전문가가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해 논의과정에서 해당 직종의 특수성과 이해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각계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도출되는 수급추계 결과는 인력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만큼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관련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신청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진료에 집중하고 지역 병의원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공의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전공의들은 과중한 업무가 계속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진된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내실있는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련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전공의 자리가 축소돼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인력 중심으로 중증진료의 질을 제고하고, 전공의들에게 밀도있는 수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평시 대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진료량은 입원이 약 97%, 수술은 약 93% 수준이다. 이달 초 기준 평시 대비 응급실 내원 경증환자는 약 73%, 중증·응급환자는 약 92%다. 경증환자 감소로 응급실 내원 이후 전문의 최초 진료 시간은 평시보다 6.8분 감소한 17.9분이며,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은 2시간 미만 소요가 약 33%, 1시간 미만 소요는 약 18%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6월 상급종합병원의 암 환자 진료는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상황이다. 조 차장은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이동하고, 항암치료 등 다른 치료방법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는 암 진료 협력병원 70개소 운영 등으로 암 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7 10:58:4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도시재단은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수원시 상권활성화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가 공식 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이날 더함파크에서 '수원시 상권활성화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수원시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목적으로, 상권활성화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의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자문과 사업 추진 방향 제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9월 상권활성화센터를 설립, 수원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영인 이사장은 "수원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6 15:23: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송도동 미추홀타워 17층에 있던 송도관리단을 마무리 공사 중인 연수구 제2청사로 이전해 2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연수구 제2청사는 송도동 178의 1(연구단지로 14)에 2208㎡의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송도관리단, 민원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평생학습실 등이 들어선다. 연수구는 그동안 본청에서 수행하던 여권 접수·교부 등 여권업무에다가 출생·혼인신고 등 가족관계등록신고 업무를 추가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지방세 제증명, 취득세·등록면허세 신고 등 세무행정서비스 운영과 함께 현장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송도국제도시 주민의 수요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현재 2과 7팀의 업무 및 조직을 확대 개편해 행정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수구 제2청사 주위에는 송도동 트리플스트리트, 송도누리공원, 송도글로벌파크 등이 인접해 있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송도지역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수구는 오는 30일 제2청사 개청식 행사를 열고 국제미래도시 연수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연수구 제2청사는 기존 송도관리단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송도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6 13:28:31[파이낸셜뉴스] 다른 나라 대비 견조하다고 여겨진 오피스 자산에 실금이 가기 시작됐다. 주요권역의 평균 공실률이 높아지면서다.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유통기업, 이커머스 업체 등의 구조조정 계획이 한국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투자 자산 가치의 재조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은 높은데 임대차 수요 감소세 17일 컬리어스코리아는 서울 주요 3대권역의 A등급 오피스 기준 평균 공실률이 3·4분기 2.8%로 분석했다. 전분기 대비 0.4%p 증가한 수준이다. 임대차 수요가 감소하며 전분기 공실률이 증가한 영향이다. 컬리어스코리아 관계자는 "임대료 절감을 위해 일부 테크 기업들이 강남권역(GBD) 밖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테크 기업의 사업 축소로 3·4분기 임대차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7%를 기록하고 있다"며 "마곡지역의 대규모 오피스 공급, 앞으로 예정돼 있는 도심 오피스 물량으로 견고했던 한국 오피스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견고했던 임대인 위주 시장 상황이 약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잦은 설계변경과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진행 되지 못했던 세운지구의 개발계획의 윤곽이 서서히 구체화되면서 도심권역에 세운지구의 오피스 대규모 공급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서울 주요 3대권역의 A등급 오피스 기준 평균 공실률이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는 부분이다. 컬리어스코리아는 올해 평균 공실률로 전년 대비 2.1%p 늘어난 4.1%를 제시했다. 2024~2028년 평균으로는 4.3%를 제시했다. 이는 여의도 '원센티널'이 공실로 남아있다는 전제에서 계산이다. KB국민카드가 임대차 LOI(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크워 타워1에서 LG그룹의 LG CNS도 일부 이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의도 IFC3를 임차하고 있는 메리츠증권이 떠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컬리어스코리아는 "대신파이낸스센터에 입주하고 있던 위워크의 영업종료로 5개층이 시장에 임차가능 면적으로 나왔다. 그랑서울 타워1의 주요 임차인인 SK그룹 계열사도 경영효율화를 위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임차가능 면적이 증가하면서 도심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2.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7년 후 오피스 대거 증가 도심권역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 오피스 개발사업은 준공시기가 밀리고 있다. 2029년께 대거 공급이 예상된다. 브릿지론(단기 차입금) 연장을 하거나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넘어가지 못하는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컬리어스코리아 관계자는 "2029년에 서울역 부근과 세운지구에 대규모 오피스가 예정대로 공급되면 대형 임차인을 다 채우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서대문과 서소문 권역에 개발 예정인 오피스는 상당면적을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실 문제가 대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호암아트홀) 서대문 1·2구역의 재개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서대문1·2구역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강남권역에서 도심권역 빌딩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6 09:29:58[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의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재보궐 선거 본투표가 16일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2404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이르면 자정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1~12일 실시된 사전 투표율은 8.98%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선거이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열리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표심 변화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는 부산 금정구와 전남 영광군이 꼽힌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당의 세력 확장 발판을 모색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때문에 여야 지도부는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전날까지 지원 유세에 총력을 투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0-16 08:57:47【경기(안성)=권준호 기자】 기업간 거래(B2B) 중고차 업계의 '큰 손'인 롯데렌탈이 오는 11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고차 소매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경매장을 통해 연간 중고차 5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소매 판매 진출을 교두보 삼아 2028년까지 온라인 중고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14일 찾은 경기 안성 롯데렌탈 경매장(롯데오토옥션)은 중고차 소매판매 사업 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역력했다. 경매장 내 중고차 소매 판매를 위한 거점 부지도 마련한 상태다. 대략 900대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김용균 롯데오토옥션 경매운영팀 팀장은 "현재 인허가를 위해 행정관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제반절차가 끝나면 경매장이 아닌 중고차 렌탈 기지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경매장' B2C 사업 위해 새단장롯데오토옥션은 지난 2014년 3월 문을 연 롯데렌탈의 자동차 경매장이다.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약 1250개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2014년 당시 회원사가 350개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257% 증가한 셈이다. 부지 크기는 약 7000㎡, 동시 출품 대수는 1507대다. 중고차 소매 판매 사업은 롯데렌탈이 신규 사업으로 주력하는 분야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 7월 '최고경영자(CEO) 기업 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중고차 B2C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최 대표는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안성 경매장을 수 차례 방문하는 등 중고차 신규 사업 론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중고차 시장 구조 및 트렌트 분석을 통해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며 "중고차 B2C 플랫폼 론칭을 통해 2028년 온라인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도 롯데렌탈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질 낮은 물건이 많이 유통되는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평가돼 왔다. 다만 규제 완화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여기에 렌터카 사업을 하는 롯데렌탈까지 11월 소매판매 시장에 가세하는 등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신뢰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월 중고차 소매판매 첫 거점 출범롯데렌탈이 B2C 중고차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확대, 수익성 개선, 중고차 이용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롯데렌탈은 지금까지 B2B에 집중해 왔는데, 범위를 B2C까지 늘리면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은 덤이다. 김 팀장은 "상태가 좋은 차를 소매로 우선 판매하고, 이 모델들이 안 팔려 재고가 남으면 경매로 빨리 회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기존 사업 장·단기 렌터카 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향후 B2C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거점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롯데렌터카 센터로 확정했다. 정식 개소는 11월이다. 다음 거점으로는 충청, 경상권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선 경북 경산을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보유하고 있던 경북 경산 부지와 공장을 내년 1월 롯데렌탈에 매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렌탈은 추가 확보하는 거점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B2B 사업과 B2C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중고차 B2C 사업을 통해 2028년 매출 2조3000억원, 13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5 23:34:46[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묘지에서 개토제를 개최하고 사형을 당한 뒤 암매장됐던 실미도 부대 공작원 4명의 본격적인 유해발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암매장 장소로 추정한 벽제묘지(5-2지역)에서는 유가족을 비롯한 국방부, 진화위, 행정안전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국방부장관 사과문 대독 △제례 △추모시 낭독 및 추도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토제는 사형 집행된 뒤 암매장된 4명의 넋을 위로하고 유해를 발굴할 수 있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국방부 장관은 실미도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실미도 사건의 사과 방식 등에 대해 유가족과 지속 협의해 왔으며, 유가족의 동의에 따라 유해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것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대독한 사과문을 통해 "실미도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서 겪으신 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도 대외협력담당관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오랜 세월 가족의 시신을 인도받지 못한 채 기다려 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개토제를 시작으로 유해가 발굴돼 안치됨으로써 실미도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미도 사건은 1968년 북한 침투를 목표로 창설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1971년 실미도를 탈출해 서울 진입을 시도하다 20명이 현장에서 사살되고 생존한 4명이 사형된 사건이다. 진화위는 지난 2022년 불법 모집, 사형이 집행된 공작원의 유해 암매장, 대법원 상고 포기 회유 등 실미도 사건의 인권침해 사실에 대해 국가 사과, 유해발굴 등을 권고한 바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유가족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고인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5 16:54:31[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15일 오후 6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UDC)’의 온라인패스 등록을 시작한다. 1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가 개최하는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 RWA)의 활성화를 비롯해 세계시장 속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명품 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 유명 NFT 마켓플레이스인 매직 에덴의 매트 제닉스 이사 등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연사 5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온라인패스 등록자는 UDC의 오전 프로그램인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공간 제약 없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연사에게 질문할 기회와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도 혜택으로 주어진다. 온라인패스 등록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무료로 가능하다. 올해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분야의 대가인 마이클 케이시 전(前)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이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친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은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 아책스(Archax)의 키스 오캘라한 자산 관리 및 구조화 책임, 아바랩스(Ava Labs)의 저스틴 김 아시아 대표, 악셀라(Axelar)의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공동창립자 등이 참여해 디지털자산 ETF와 RWA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 UDC 2024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티켓은 오는 31일(목)까지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 혜택으로는 △UDC 2024 입장권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제공된다. UDC 2024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디콘(이하 D-CON)과 무료 강좌에도 기대가 모인다. D-CON은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정책, 학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다. 올해 D-CON에서는 가상자산의 활용 사례와 경제적 효과, 가상자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D-CON은 UDC 개최 하루 전인 11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UDC와는 별도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D-CON의 참가 등록은 15일 오전 10시부터 UD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나무가 매년 제작하는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는 오는 28일(월) 오전 10시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가 패널로 참여, 블록체인의 개념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15 09:05:52[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다음달 3일까지 경기 이천시의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연대기: 이천에서 시작되는 오비맥주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깨끗한 물에서 시작되는 이천시와 오비맥주의 인연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 공간은 이천의 물, 오비맥주의 시작, 오비맥주 Fresh LAB: 오비맥주의 여정, 오비맥주 새로운 도약, 오비맥주 연대기 추억 저장소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또 전시에서 '맥주박 핸드크림', '맥아분 골프티' 등 식품부터 패션, 뷰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맥주 시음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상생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4 15: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