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시청률 10%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윤대통령 시정연설은 12개 TV채널(지상파3사, 종편4사, YTN, 연합뉴스TV, KTV, 국회방송, OBS)을 통해 국회로부터 생중계 방송됐다. 윤대통령이 국회로 입장해서 퇴장할 때까지 방송의 전국 시청률 합은 11.4%이며 총 289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대구 시청률이 가장 높은 19.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무려 8.5%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윤대통령 시정연설 시청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이었다. 전남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는데 대구와 13.5%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17 09:20:10[파이낸셜뉴스] 문재인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시청률 13.3%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조사 기업 TNM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28일) KBS1을 포함해 12개 채널 (KBS1,MBC, SBS, OBS, JTBC, 국회방송, KTV, TV조선, 채널A, MBN, YTN, 연합뉴스)에서 시정 연설이 생중계 방송되면서 평균 306만명 시청자가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청와대 경호실로부터 몸수색을 당하자 관련 야당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도 생중계됐는데 이때 평균치를 넘어 367만명이 시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시작 전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회에 참석하려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0-29 09:07:25‘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정직을 선택했고, 그 정치적 신념이 그를 위기에 빠트리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4회에서 권력의지를 드러내며 자신의 정치를 시작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이제 막 한 국가의 리더로서 첫 걸음을 뗀 그에게 청와대에서의 매 순간은 정치적 선택의 연속이었다. 먼저 오영석(이준혁) 의원이 기적적으로 구조돼 기쁨에 젖은 것도 잠시, 청와대 네트워크 방화벽이 뚫리는 위기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이 국회의사당 테러범이라고 주장하는 전 북한 고위급 인사 명해준(이도국)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전달돼 의문을 자아냈다. 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에게 향하는 테러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고, 박무진 역시 청와대 전산망을 통해 자백 동영상을 보낸 범인의 의도에 의문을 품었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명해준의 신변 확보가 최우선. 그가 외화벌이 용병으로 파병됐던 캄보디아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가 보고됐고,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은 우리 군과 국정원 요원을 직접 투입하자고 주장했다. 지난 과거 테러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우리 손으로 테러범을 잡지 못하면 잘못된 역사를 반복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박무진은 분쟁의 요소가 될 영토 침해를 허락할 수 없다며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지시했다. 이관묵에겐 캄보디아 병력 이동을 허락할 수 없다며, “이건 국군통수권자로서 내리는 명령입니다”라고 강력하게 못을 박았다. 권한대행 취임 이후 가장 강경한 모습이었다. 동영상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청와대. 그러나 야당 대표 윤찬경(배종옥)은 청와대 컴퓨터가 갑자기 교체되는 것을 수상히 여기며 청와대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아챈다. 이에 박무진은 청와대 전산망이 해킹된 사실과 동영상의 정체를 공개하며 기밀을 유지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박무진이 윤찬경에게 동영상의 존재를 공개한 사실에 대해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은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박무진은 “정직은 내 정치적 선택”이라며 자신의 결정을 강행했다. 그리고 “정직이 약점이 되는 세상”이라는 차영진의 경고는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우신영(오혜원) 기자에게 동영상에 대한 정보가 들어갔다. 특종을 원하는 우기자는 이를 빌미로 박무진의 생방송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우려했던 대로 그녀는 “국회의사당 참사 당일 아침, 양진만 대통령에게 환경부 장관직에서 해임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라고 예정에 없던 질문을 했다. 당황한 비서진은 프롬프터를 통해 ‘부정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박무진은 마음을 가다듬고 사실을 인정, 자신이 추구하는 ‘정직’을 몸소 실천했다. 박무진의 생방송 인터뷰를 보며 윤찬경과 강상구(안내상) 서울시장은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이며 이번 생방송 인터뷰에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했다. 반면, 오영석은 “궁금하네요, 듣던대로 좋은 사람인지”라며 의미심장하게 TV를 바라봤고, 이관묵은 무언가 결심한 듯 차를 돌려 청와대로 향했다. 한편, 구조된 후 상태가 호전된 오영석 의원을 만나러 간 국정원 대테러 분석관 한나경(강한나). 당시 상황을 묻자, 오영석은 “양진만(김갑수)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있었던 것 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나경은 오영석이 발견된 곳이 시정연설이 열렸던 본회의실 정반대편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테러가 발생했던 시각 오영석의 행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나경은 희생자 중 한 명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추적해, 테러 직전 오영석이 본회의실 자리를 비운 것을 확인했다. “기적이 아니었어”라며 오영석이 국회의사당 폭파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확신한 한나경. 테러 미스터리와 더불어 박무진의 위기에 다음주까지 본방송을 기다려야 하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이날 방송의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은 가구 평균 4.2%, 최고 5.3%를 기록,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1%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10 08:38:49‘60일, 지정생존자’가 첫 방송부터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해, 본적 없던 새로운 이야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4%를 나타냈고, 최고 4.7%까지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세 시청률에서는 평균 1.9%, 최고 3.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테러가 발생한 당일,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의 하루는 아침부터 파란만장했다. 그날은 지지율 한 자릿수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진만(김갑수) 대통령이 히든카드로 준비한 시정연설과 미국과의 FTA 재협상이 있는 중요한 날이었다. 그리고 이 협상의 키를 쥔 사람이 바로 환경부 장관 박무진. 과학고 수재, 카이스트 교수로 정치 경력 하나 없는 이공계 박사를 대통령이 직접 장관 자리에 앉혀 세종 청사에선 ‘신데렐라’로 불리는 인물이었다. “책임감 있게 만들고 정직하게 해석한 명확한 데이터만큼 이 세상에 가치 있는 건 없다”고 믿는 박무진은 “못이기는 척 선심 쓰듯이” 미국산 디젤차 환경 기준을 미국의 요구대로 완화해주자는 대통령에게 미국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의 오류를 지적하며 적당히 눈감고 넘어갈 수 없다는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밝혔다. 결국 박무진은 그 자리에서 해임당하게 됐다. 그렇게 제 것 아닌듯 불편했던 정장과 구두를 벗어던지고 아내 최강연(김규리)과 아들 시완(남우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그날 오후, 양진만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빅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불길이 치솟으며 전대미문의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다리 위를 건너던 박무진은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에 휩싸인 국회의사당을 목격하게 되고, 같은 시각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향하던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 역시 강 건너 무너져 내리는 국회의사당을 목도했다. 테러가 발생하자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믿기 어려운 참사에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무너지는 국회의사당에 자신의 딸이 견학 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박무진은 미친 듯이 국회의사당으로 질주했다. 결혼식 드레스를 고르다 테러 소식을 들은 국정원 대테러팀 분석관 한나경(강한나) 역시 현장으로 출동해 바로 수사에 착수하는데, 같은 국정원 소속인 약혼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해하는 그녀의 모습은 미스터리의 시작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참사 현장에서 박무진은 영문도 모른 채 경호원들에 의해 청와대로 이끌려가 180도 달라진 운명을 맞이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파악조차 안되는 그에게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한주승은 믿기 어려운 사실을 공표했다. “정부조직법 26조 1항에 의거, 장관께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직무를 위임받게 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각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기가 시작된 겁니다, 박무진 대행.” 그렇게 박무진은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최고 권력인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되어 얼떨결에 경비계엄령 선포문에 서명까지 하게 됐다. 한편 테러 현장에서는 “폭탄입니다.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라는 긴급한 외침이 들리고, 엎친 데 덮친 격 2차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박무진은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며 난장판이 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보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과연 그는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02 0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