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장애 어린이 복지시설에 차량과 카시트를 기증, 이동 취약 아동의 이동권 향상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초록우산 한사랑마을에서 스타리아 휠체어 리프트, 스타리아 킨더 차량 2대와 어린이 카시트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목표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 일환이다. 올해 현대차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휠체어 승객이 편안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한 스타리아 휠체어 리프트와 어린이의 안전과 신체 조건을 고려해 만든 스타리아 킨더 2대의 차량과 어린이 카시트 315개를 기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현대차에서 사내벤처로 분사한 카시트 전문기업 폴레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카시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폴레드에서는 보호매트, 선바이저 등 카시트 액세서리와 신생아 바구니카시트 100대를 추가 지원했다. 이번에 현대차가 기증한 차량과 카시트 등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관할하는 수도권 소재 어린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동 취약 계층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4 17:04:21[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현대자동차, 폴레드와 함께 장애 아동을 위한 차량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현대자동차가 기부한 2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차량 2대와 아동용 카시트 및 차량 액세서리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초록우산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인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스타리아 2대를 지원한다. 또 현대자동차가 지원한 카시트와 차량 전용 액세서리 각 315개, 현대자동차와 폴레드가 함께 마련한 바구니 카시트 100개를 수도권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는 현대자동차의 이동 취약계층 지원 사회공헌사업인 'H-스페셜 무브먼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용섭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은 "장애 아동들의 안전한 이동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 온 H-스페셜 무브먼트 사업을 통해 이동 취약계층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무 폴레드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4 10:28:30[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의 시트가 해외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평가에서 1위(기아 포르테)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는 처음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트 제조사로 인정받았다.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4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다는 뜻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9만914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평가를 받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3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20년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2위(현대차 엑센트), 3위(기아 포르테)를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의 시트로 3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준중형차 시트 2위(기아 포르테),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트 2위(기아 쏘울), 중대형 SUV 시트 3위(기아 쏘렌토)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준중형차(기아 리오), 중대형 SUV(기아 쏘렌토) 시트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상무)은 "현대트랜시스는 20년간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시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시트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서배너 전기차 전용공장(HMGMA) 완공과 함께 현대트랜시스 서배너법인 생산 시설에서 전기차용 시트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4 08:58:02【런던(영국)=조은효 기자】 "반려견을 씻길 수 있는 샤워기, 반려견 전용 드라이어까지 구비돼 있죠."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고급 쇼핑센터인 배터시 화력발전소 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이곳 매장의 엔지 아이스코프 매니저가 GV70 전동화 모델의 트렁크를 열자, 반려견 전용 고급 좌석이 펼쳐졌다. 탈부착 가능한 일명 '반려견을 위한 일등석' 모델이다. 내부는 반려견 미끄럼방지 처리는 물론이고, 퀼팅 인조가죽 소재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그는 "차량엔 6ℓ물탱크가 구비돼 있어, 샤워기로 반려견 탑승 전 발을 씻겨줄 수 있으며, 차량 내 전기로 반려견 전용 헤어드라이기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려견 탑승로인 경량 소재로 만들어진 접이식 경사로를 펼쳐보였다. 주행 시 반려견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잠금장치, 열선 기능을 갖춘 애견 시트 등 견주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장치들이 이어졌다. 제네시스가 지난 5월 애견 문화의 성지라는 영국시장 특화 모델로 공개한 '제네시스 X 반려견(Genesis X Dog)'이란 명칭의 반려견 친화 장치 콘셉트다. GV70 전동화 모델 전용 프로젝트다. 영국은 왕실이 후원하는 130여년 역사의 애견대회(크러프츠 도그쇼)가 있을 정도, 반려견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아이스코프 매니저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60%는 반려견을 동반하고 찾아오는데, 특히, 반려견 친화 장치에 반응이 크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를 탈 때 개가 덜 불안한 행동을 보인다는 링컨대 연구를 인용, GV70 전동화 모델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승차감, 차량 내 전력사용(V2L·Vehicle to Load)의 편의성 등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고급 전동화 브랜드와 반려견 문화를 접목시킨, 일종의 현지화 전략이다. 런던 배터시 화력발전소는 런던 남부 고소득층을 겨냥한 판매 거점으로,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런던 내 몇 안되는 고급 쇼핑센터 중 한 곳이다. 고객 접점을 만들기 위한 현지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제네시스 영국법인 조니 밀러 브랜드 디렉터는 "제네시스는 영국에서 아직 신생 브랜드인 만큼, 고객 경험 제공에 중점을 두고, 고급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확대해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 편의장치 모델은 현재로선 상품화 전 단계인 '콘셉트 모델'인데, 영국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조만간 실제 제품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향후엔 미국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당 모델은 영국 한정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유럽 2위의 자동차 시장인 영국시장에 진출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 6개월간 5개 차종을 출시했으며 곧이어 2022년에는 GV60, GV70, GV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이중 GV60, GV70이 주력 모델이다. 현재 런던 배터시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웨스트필드 스튜디오, 에든버러 스튜디오 등 3곳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곳인 영국 내 소매 파트너사를 최대 15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16 15:53:11[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공동으로 3차원(3D) 리튬음극시트를 개발했다. 1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리튬음극시트는 애디오닉스와 지난 3월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나온 첫 성과다. 리튬금속음극은 현존하는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할 경우 고에너지밀도의 고성능 음극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리튬덴드라이트에 기인하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전고체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고안정성의 리튬금속음극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다. 애디오닉스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이번에 개발한 3D 리튬음극시트는 △3D 전류집전체 최적화 기술 △리튬친화성 표면처리 기술 △리튬 함침 공정기술 △덴드라이트 억제를 위한 보호층 기술 등을 집약했다"며 "일반적인 리튬포일시트에 비해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3D 리튬음극시트를 적용할 경우 충·방전 진행 시 균일한 리튬 증착 유도 및 덴드라이트 억제가 가능하다"며 "2차전지 에너지밀도 증가와 사이클 성능 향상, 리튬·집전체 원자재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은 애디오닉스와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양산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 외에 가천대 신소재공학 윤영수 교수팀과 이스라엘 주요 대학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로부터 2차전지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등 총 8종 특허를 양도 받았다.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금속 리튬 기반 음극 혁신 소재와 전고체 전지 시스템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천대와 산학협력으로 지난해 배터리 R&D센터를 설립한 뒤 '고안정성 리튬금속 3D 음극시트' 개발 및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며 "산학연이 주축이 된 다자간 협력을 통해 빠르게 양산 및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0 09:46:55【 화성(경기)=최종근 기자】 "자율주행으로 가는 시대에서 자동차는 결국 이동하는 나의 작은 집이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시트의 활용성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난 5일 경기 동탄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에서 만난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기자에 이같이 말했다. 여 사장은 자율주행차,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1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파워트레인과 함께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있다. 특히 시트는 현대트랜시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창출되는 핵심 사업군이다. 소형차부터 제네시스 G70·G80·G90, 현대차 그랜저·싼타페, 기아 EV9·K9·쏘렌토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고수익 차종에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PBV와 UAM 등의 시트 선행 개발도 맡고 있다. 이날 찾은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는 50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시트 전문 연구소인데, 직접 취재한 시험1·2동은 각종 테스트로 분주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시트가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 부품인 만큼 가혹 환경에서 180여가지가 넘는 시험을 진행하는데, 내구 시험실에선 로봇 팔이 시트를 끊임없이 충격을 주거나 구부리고 있었다. 또 한편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사람 형상을 재현시켜 승하차 시험을 반복했다. 이는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시트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다. 특히 최신 시트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등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는 만큼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구성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후문이다. 최태진 현대트랜시스 시트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진동 내구 시험의 경우 10년 성능을 보증하기 위해 50만회 가량의 테스트를 반복한다"고 말했다.극한의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영하 40도부터의 저온부터 영상 80도의 고온 테스트도 진행한다. 실제 저온시험장에 들어가니 순식간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한기가 몰려왔는데, 이날은 영하 20도에서의 내구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충돌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시트를 만드는 것도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시트에 장착된 사이드 에어백이 터질 때 6밀리세크(ms)의 반응 속도를 지킬 수 있도록 시트가 잘 찢어지는지 어떤 충격이 가해지는지 분석하고 차량 충돌 시 시트가 안전하게 탑승객 지켜주는지 확인하는 슬레드 시험에선 인체 모형인 더미를 활용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시트 벨트 앵커리지 시험, 소음 시험, 복합환경진동 시험 등도 대표적인 평가 중 하나다. 여 사장은 "시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승객의 안전과 법규 만족"이라면서 이를 위해 가혹한 조건에서 반복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동에선 미래 신기술 개발 작업이 한창이었다. 운전대를 없앤 자율주행차, PBV의 콘셉트 시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 cjk@fnnews.com
2024-06-09 18:44:45【 화성(경기)=최종근 기자】 "자율주행으로 가는 시대에서 자동차는 결국 이동하는 나의 작은 집이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시트의 활용성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난 5일 경기 동탄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에서 만난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기자에 이같이 말했다. 여 사장은 자율주행차,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1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파워트레인과 함께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있다. 특히 시트는 현대트랜시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창출되는 핵심 사업군이다. 소형차부터 제네시스 G70·G80·G90, 현대차 그랜저·싼타페, 기아 EV9·K9·쏘렌토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고수익 차종에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PBV와 UAM 등의 시트 선행 개발도 맡고 있다. 이날 찾은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는 50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시트 전문 연구소인데, 직접 취재한 시험1·2동은 각종 테스트로 분주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시트가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 부품인 만큼 가혹 환경에서 180여가지가 넘는 시험을 진행하는데, 내구 시험실에선 로봇 팔이 시트를 끊임없이 충격을 주거나 구부리고 있었다. 또 한편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사람 형상을 재현시켜 승하차 시험을 반복했다. 이는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시트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다. 특히 최신 시트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등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는 만큼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구성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후문이다. 최태진 현대트랜시스 시트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진동 내구 시험의 경우 10년 성능을 보증하기 위해 50만회 가량의 테스트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영하 40도부터의 저온부터 영상 80도의 고온 테스트도 진행한다. 실제 저온시험장에 들어가니 순식간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한기가 몰려왔는데, 이날은 영하 20도에서의 내구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충돌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시트를 만드는 것도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시트에 장착된 사이드 에어백이 터질 때 6밀리세크(ms)의 반응 속도를 지킬 수 있도록 시트가 잘 찢어지는지 어떤 충격이 가해지는지 분석하고 차량 충돌 시 시트가 안전하게 탑승객 지켜주는지 확인하는 슬레드 시험에선 인체 모형인 더미를 활용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시트 벨트 앵커리지 시험, 소음 시험, 복합환경진동 시험 등도 대표적인 평가 중 하나다. 여 사장은 "시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승객의 안전과 법규 만족"이라면서 이를 위해 가혹한 조건에서 반복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동에선 미래 신기술 개발 작업이 한창이었다. 운전대를 없앤 자율주행차, PBV의 콘셉트 시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에는 생활 공간으로서 다양한 콘셉트를 제공하는 시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9 11:35:13[파이낸셜뉴스] 길고양이를 살생하기 위해 화학물질을 섞은 먹이를 만들어뒀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동물보호단체가 대응에 나섰다. 13일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터넷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전남 광양에 사는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주차장에 있는 괭이가 제 오토바이 시트 위에 올라 자꾸 더럽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첨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화학약품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먹이와 함께 그 위에 '주차장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없애기 위한 먹이입니다.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는 "(화학약품을) 잘게 빻아 가루로 만들고 괭이 먹이에 섞어놨다"며 "이놈 제발 이거 먹고 처리됐으면 한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먹은 아이(고양이)는 사고 위험도 있을 텐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고 지적했으나 A씨는 '아이가 아니라 털바퀴벌레(털 달린 바퀴벌레)'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카라는 "약물 등 화학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하며 "광양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고양이를 학대하기 위해 먹이를 놓는 수상한 자를 목격하면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해 카라에게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할 경우 3년 이하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4 06:20:05[파이낸셜뉴스] 마르스랩스는 제주항공의 반려견 동반 전용 항공편에 도입될 반려견용 안전 시트 파트너사로 강아지 이동 전문 브랜드 '멍뭉스'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멍뭉스는 쿠팡, 네이버 등 주요 마켓 플레이스에서 ‘강아지 카시트’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반려동물 외출 전문 브랜드다. 편리한 사용성과 반려견에게 기호성 좋은 소재, 안전성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지난 2018년부터 반려견과 반려인의 외출 동반자가 돼 왔다. 이번에 제주항공에서 운항하는 반려견 전용기의 강아지 전용 안전 시트로 선정된 멍뭉스 가방형 카시트는 견고한 켄넬형 시트로 소형견에서 중형견까지 동반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를 제공해 제주항공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올바른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여행 문화 형성에 앞장서 왔다. 이 항공사는 지난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해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기존 반려견 기내 동반 비행과는 달리 보호자의 발 밑이나 화물칸에 탑승하는 것이 아닌, 반려견 좌석 전용 시트가 제공돼 반려견이 반려인의 옆자리에 탑승할 수 있다. 또 안전한 비행을 위해 전문 수의사가 동반 탑승했다. 멍뭉스를 운영하는 마르스랩스의 남보영 브랜드 매니저는 “멍뭉스는 강아지와의 외출 경험의 질을 높이고, 반려인과 강아지가 더욱 심도 있게 교감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제주항공의 최초 반려견 전용기를 시작으로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6 15:29:29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폴레드가 신제품 유모차 통풍시트 ‘에어러브4’의 완판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5월 출시된 에어러브는 매해 여름 유아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시 5년 만에 약 100만 개 판매량을 돌파한 바 있다. 에어러브4는 2년 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기존 제품 대비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자랑,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 신화를 기록했다. 에어러브3 대비 슬림해진 아웃라인과 넓어진 중간홀로 호환성을 높였으며, 통풍시트 최초로 ‘파워모드’ 기능이 추가되어 땀이 많은 아이들이나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에어홀 설계로 부위별 최적의 바람을 구현하였다. 에어러브4 오레오에는 통풍시트 사용 시 허리를 숙이거나 앞으로 가서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유일 ‘무선 리모컨’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최대 3m 거리에서도 조작 가능하여 카시트 이용 시 앞 좌석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무거운 팬으로 인한 흘러내림을 개선하고자 기존 팬 사이즈 대비 12% 감소한 ‘슈퍼슬림팬’이 탑재되었으며, 토네이도 그릴이 적용되어 유모차의 마찰면적을 최소화하여 흡기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폴레드 관계자는 “바람이 나오지 않는 일반 쿨시트는 아이 몸과 오래 접촉할 경우, 시트의 온도가 체온과 비슷하게 상승하고 땀으로 축축해져 땀띠, 태열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실제 바람이 나오는 쿨시트로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4-29 16: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