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들었던 고리타분한 멘트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를 매일 외치고 싶은 23개월 워킹맘입니다. 그대신 소소하면서 트렌디한 '요즘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 지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다채롭게 이유식을 만드는 엄마들 보니 이유식을 사먹이는 게 살짝 죄책감 같은게 들긴 하네요. 워킹맘 아니라도 시판이유식 많이 이용하셨을까요?" (맘카페 A회원) 생후 6개월이 되면 부모들은 '이유식'이라는 큰 과제를 만나게 된다. 모유나 분유만 먹었던 아기들이 처음으로 음식물을 접하게 되는 이 순간을 앞두고 부모들은 설렘도 있지만 걱정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시판 이유식 왜 선택했나 평소 요리를 하지 않았던 경우는 과연 이유식을 해먹일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나의 경우 출산 후 매일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데 이유식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우울감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일단은 이유식을 어떻게 만드는 지 전혀 정보가 없었기에 관련 책을 한권 샀다. 십 여분 책을 훑어본 후 나는 그냥 이유식을 사 먹이겠다고 결심했다. 먼저 이유식용 조리기구를 따로 구매하는 과정부터 매우 귀찮았고, 평소 칼질에 서툰 나에게 있어 초기 이유식에 맞는 크기에 맞춰 재료들을 준비하는 과정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 시간 동안 생길 짜증은 남편 몫이 될 것만 같았다. 결국 이유식 만드느라 쏟는 시간에 아이를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봐주자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곧 복직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도 주된 이유였다. 주변을 봐도 시판이유식이 대세처럼 보였다. 조리원 동기 4명 중 3명은 시판 이유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실제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간한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용 이유식 판매액은 1257억원으로 전년보다 5.0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산으로 아기들이 줄어들고 있어도 다양한 이유들로 이유식 시장은 쑥쑥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고르는 것도 일, 소고기 더 보충해야 이유식을 사 먹이기로 결정한 뒤, 이왕 사 먹이는 것 꼼꼼하게 골라 제대로 만든 이유식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이유식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고려할 사항은 의외로 많다. 가격이나 성분은 물론, 배송방법, 포장방법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그러나 가장 필수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아무래도 영양성분이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아기의 성장세가 빨라지고 필요한 영양이 증가한다. 철분이 부족해지는 것도 이쯤이다. 모체에 받은 미네랄이 거의 소모되기 때문이다. 보통은 시판이유식에서 제공하는 소고기 함량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소고기를 별도로 첨가해 먹이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소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야채 등도 추가해서 시판이유식에서 모자라 보이는 부분만 보충하기도 한다. 내 아이의 입맛이 까다롭지 않으면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몇 개의 브랜드를 테스트해본 후 가장 잘 먹는 것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일부는 이유식을 직접 해먹이다가 아이가 잘 먹지 않아 시판이유식으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시판이유식은 모두 거부해 직접 해먹일 수밖에 없는 경우 등 아기의 입맛과 특성에 따라 부모의 선택이 불가항력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시판 이유식이 후회되는 순간 다양한 이유로 이유식을 사 먹인 부모들의 마음이 가장 철렁 할 때는 내가 먹인 이유식에 문제가 생겼을 때다. 최근 식약처는 원재료 함량을 실제 배합 함량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한 이유식 제조업체를 적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엘빈즈' 브랜드로 내담에프앤비 자사몰과 쿠팡, 11번가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 27곳에서 약 1729톤(100~180g 1000만개 분량), 248억원 상당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브랜드의 한우 15.7%, 비타민채 8.7%라고 적힌 '비타민채한우아기밥'은 실제 배합비율이 한우 5.6%, 비타민채 6.8%에 불과했다. '아보카도새우진밥'은 아보카도 9.5%, 새우(새우살) 10.8%로 표시하곤 실제로는 절반 수준(아보카도 5.8%, 새우살 5.8%)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식은 기본적으로 아기들이 먹는 음식인만큼 더 신경써서 만들었을 것이란 부모들은 믿음이 크다. 그러나 이 신뢰를 깨버렸기 때문에 배신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업계에서는 유명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분노가 더 하다. 이에 맘카페 등에서는 "첫째뿐만 아니라 둘째까지 먹였는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반응부터 환불이 가능한 지 등을 물으며 격앙된 분위기다. 문제는 이유식의 품질문제는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는 점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그 업체의 잘못이다. 그러나 결국 부모들은 "내가 해 먹이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는 죄책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이유식을 사 먹이면서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9-15 16:33:49아기가 생후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유아기 우식증(충치) 발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식을 늦게(생후 6개월 이후) 시작하는 아기의 비율은 4명 중 1명꼴이었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영양팀 연미영 책임연구원팀이 2008~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3세 유아 1521명을 대상으로 이유식 시기와 치아 우식증(충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이유보충식 도입 시기에 따른 유아기 우식증 관련성 연구: 2008~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아기 중 이유식을 적기(생후 4∼6개월)에 한 비율은 73.5%(1118명)였다. 생후 6개월이 지나서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는 비율은 26.5%(403명)로 조사됐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가 적기에 시작한 아이보다 모유 수유 경험률이 낮았다. 이유식 시작 시기에 따른 모유 수유 기간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의 조제유 수유기간은 평균 10.3개월로 적기에 시작한 아기(8.4개월)보다 2개월가량 길었다. 이유식 시작 시기에 따라 아기의 우식증 유병률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의 우식증 유병률은 28.3%로, 적기에 시작한 아기(21.2%)보다 높았다.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아기의 우식증 위험은 이유식을 적기에 시작한 아이의 1.81배였다. 연 책임연구원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유아에서 영아기 수유 유형(모유ㆍ조제유)과 수유 기간이 이유식 시작 시기에 영향을 미치고, 이유식의 시작이 늦어지면 우식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첫 유절치가 생긴다. 이 시기에 당이 함유된 조제유와 이유식을 젖병에 넣어 먹이거나 밤에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으면 우식증이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영ㆍ유아기의 당 함량이 높은 시판 이유식의 섭취는 구강 내 세균 형성을 통해 유아기 우식증 위험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유아기 우식증은 72개월(만 6세) 이하 어린이의 유치에 한 개 이상의 우식 경험이 존재하는 상태로 가리킨다. 유아기 우식증은 유아와 어린이의 유치를 빠르게 파괴한다. 치료되지 않는 채로 남겨질 수 있고, 치통ㆍ급성 감염ㆍ영양 결핍ㆍ발음과 저작 기능 이상 등을 부를 수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6-08 22:35:06요즘 엄마는 이유식 만들 때 영양보다 위생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자. 또 우리나라 영·유아는 생후 5개월이 됐을 때 이유식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가장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식은 대개 생후 12~15개월 후에 마쳤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윤은주 교수팀이 2018년 7월 생후 6~18개월 된 자녀를 둔 여성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이유식 제공 시 고려해야 하는 요인에 대한 어머니의 중요도 인식과 수행도 비교)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영·유아의 이유식 시작 시기는 만 5개월(46.8%)과 만 6개월(34.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정보포털(2018년)·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유아를 위한 식생활 지침(2018년)에선 생후 만 4개월 이후부터 6개월 사이에 이유식을 시작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며 "어머니들이 최근의 지침 내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유식을 완료하는 시기는 만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가 61.0%(250명)로 가장 높았다. 이유식 관련 정보 습득원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72.7%(중복 응답)가 육아서적이나 이유식 전문서적 등 서적을 꼽았다. 다음은 육아 블로그(66.8%)·인터넷 육아커뮤니티(66.3%) 순이었다. 어머니·친구·지인 등 주변 사람(32.7%)이나 소아과(13.2%)에서 이유식 관련 정보를 얻는 여성은 의외로 적었다. 이유식 준비방법으론 직접 조리가 62.2%로, 가장 많았다. 직접 조리와 시판(배달 포함) 이유식 혼합이 30.7%, 시판(배달 포함) 이유식 이용이 7.1%였다. 직접 조리 시 이유식을 조리하는 사람은 어머니 본인이 98.4%로 가장 높았다. 이유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중복 응답)은 위생(72.9.%)·영양(72.0%)·재료의 다양성(44.6%)이었다. 이유식 재료 구입 시 중시하는 것은 재료의 신선도(79.8%)·재료의 다양성(55.6%)·유기농이나 친환경 등의 인증제품(45.1%)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요즘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는 위생·영양을 중시하고, 신선하고 다양하며 안전한 재료를 추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영양보다 위생에 더 높은 관심을 둔다는 것은 이전 어머니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4-13 07:06:31롯데푸드 파스퇴르가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되는 35회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파스퇴르는 코엑스 B홀에 부스를 열고 무항생제 위드맘·위드맘 산양 등 제품 홍보와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베이비푸드 아이생각(시판이유식·음료 3종·쌀과자 3종)은 40%~50%, 무항생제 위드맘 26%, 베이비 생 유산균 27% 할인 등 파스퇴르의 고급 유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AtoZan 크림이나 세럽, 물티슈 등도 추가 증정한다. 파스퇴르는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 특허(특허번호: 10-1883148호)를 받은 무항생제 위드맘과 위드맘 산양도 홍보할 계획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겨울철에 발생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론칭한 베이비푸드 아이생각도 함께 홍보한다. 베이비푸드 전용몰인 아이생각 몰에 새로 회원가입 후 이유식 추천 식단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베이비과자 1박스를 배송해주는 쿠폰도 준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베페 베이비페어 파스퇴르 부스에서 항로타 위드맘 등 고급 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 등에도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22 10:09:31매일유업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타영유아식'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맘마밀 안식이유식은 휴대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스파우트 파우치를 적용했다. 또 제조,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을 공개한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기타영유아식'으로 식품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아기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타영유아식은 영·유아의 이유기에 일반식품(성인식)으로 적응을 도모할 목적으로 제조, 가공한 특수용도식품이다. 즉석조리 식품과 달리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생산된다. 영·유아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바실러스 세레우스(식중독균)를 g당 100 이하로 관리하고, 대장균군 등 미생물과 인공감미료, 타르 색소를 사용할 수 없다. 맘마밀 관계자는 "시판 중인 이유식 일부 제품은 위생기준이 미흡한 즉석조리식품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며 "이유식을 구매할 때는 기타영유아식 유형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새로 적용한 패키지에 이유식에 들어간 곡물 등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6개월, 9개월, 12개월까지 아이의 성장에 따라 총 3단계의 서로 다른 영양을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2-22 16:02:30최근 식음료업계에서 '빅 모델' 대신 브랜드나 제품의 콘셉트를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장면에 담아내는 '영상 마케팅'이 늘고 있다.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아닌 브랜드 캐릭터, 애니메이션, 자사 직원 등을 앞세우거나, 제품이 지닌 '홈메이드 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이 공개한 안심이유식 영상은 '엄마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제품이 지닌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유식에 들어갈 재료를 신중하게 고르고 꼼꼼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또 안심이유식의 성분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장면을 통해 제품의 원재료, 제조과정 등을 공개하는 맘마밀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소개했다. 시판 이유식도 가정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아기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맘마밀 안심이유식 브랜드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건(6월 21일 기준)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웅진식품은 여름철을 앞두고 '하늘보리' 브랜드 중간 글자와 같은 이름의 늘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열 내리고 살자! 하늘보리'라는 메인 슬로건의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보리의 열 해소, 갈증 해소 기능을 느긋한 성격의 나무늘보 캐릭터에 접목해 표현했다. 느긋한 행동의 늘보가 출근길 지하철을 놓쳤지만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하늘보리와 함께 시원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동서식품은 '동서 맑은티엔'을 출시와 함께 선보인 애니메이션 브랜드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리즈를 '사랑이 오나 봄'을 공개했다. 동서 맑은티엔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곡물의 맛과 향을 풋풋한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과 썸으로 표현했다. 특히 아날로그적 감성과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이 특징이다.맥도날드의 '변화를 만나는 곳, 변화를 만드는 곳' 광고 영상은 실제 맥도날드에서 근무 중인 자사 직원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에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스타 모델 없이 브랜드나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데 초점을 맞춘 브랜드 영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제작비용이 일부의 특정스타 캐스팅에 지나치게 쏠리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도 영향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6-23 17:48:21내수부진이 심화되면서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마케팅전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최근 식음료업계의 '이색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2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수집 유도 마케팅'과 체험형 마케팅 전략인 '시스루(See-through)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집 마케팅'은 제품 안에 인기 아이돌그룹 전원의 얼굴 스티커를 넣거나, 조립식 완구 아이템을 넣는 등 특별 아이템을 임의로 수집할 수 있는 재미를 가미한 것이다. '시스루 마케팅'은 제품의 제조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품에 또하나의 '이색 소품' 유혹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제품 패키지에 광고 모델인 아이오아이의 이미지를 반영한 한정판 '아이오아이 에디션'을 선보였다. 쁘띠첼 스윗푸딩과 스윗롤에는 아이오아이 멤버 11명의 스티커 22종을 랜덤으로 넣어 뽑는 재미를 더했다. 이 제품은 쁘띠첼 디저트 속에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스티커가 랜덤으로 담겨 있어 먹는 재미와 뽑는 재미를 가미했다. 제품 출시 직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소비자들의 랜덤 스티커를 뽑은 구매 인증샷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쁘띠첼의 공연 문화공간인 '쁘띠첼 씨어터'에 아이오아이 멤버 전원이 참석한 '제2회 썸머 디저트 피크닉'을 성황리에 진행하기도 했다.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과 조립식 완구(블록)가 들어있는 '자일리톨 토이플레이'를 출시했다. '자일리톨 토이플레이'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과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조립식 완구가 함께 들어 있다. 기존의 자일리톨 통 모양과는 다르게 오뚝이 모양을 형상화해 재미와 함께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도 잡기 쉽게 만들었다. 통 속에는 헬리콥터, 산타클로스, 오리 등 다양한 조립식 완구가 들어있다.업계 관계자는 "포장지나 동봉한 소품들이 소장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연예인을 우상시 하는 1020세대들이 특히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생산 전 과정 공개 소통.신뢰 강화'시스루'는 '속이 비치다'라는 의미로 먹거리에 관한 신뢰가 중요해지면서 제품의 생산 과정, 환경 등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일부 외식업체들이 개방형 주방 시스템을 채용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것 처럼 식품 제조업계에서도 '시쓰루' 마케팅이 확산되는 추세다.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맘마밀키친 안심투어'를 월 1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기 부모가 시판이유식 선택 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제품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졌는지, 안심하고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맘마밀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모든 단계를 까다롭고 꼼꼼하게 생산하는 맘마밀 안심이유식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토록 함으로써 신뢰를 쌓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매일유업 맘마밀 관계자는 "이달말에 진행한 맘마밀키친 안심투어도 아기 엄마, 아빠에게 인기를 얻으며 높은 참여신청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대상FNF의 종가집은 종가집 횡성 공장에서 소비자의 참여로 진행하는 '2016 종가집 김치 투어'를 마련했다. 이달 27일부터 시작한 '2016 종가집 김치 투어'는 종가집 김치의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직접 담근 김치는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종가집 김치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종가집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공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9-29 17:01:26주커피 '더치커피 파우치' 매일유업 '맘마밀 안심이유식' 식품업체들이 휴대 편의에 초점을 맞춰 프리미엄 파우치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파우치 패키지의 장점인 휴대와 사용 간편성은 물론이고 소용량으로 포장해 위생은 높이고 쓰레기는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이유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은 파우치형 패키지를 활용한 '맘마밀 안심이유식'을 이달 출시했다.기존의 맘마밀 보글보글을 리뉴얼한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제품을 데운 후 바로 숟가락에 덜어 먹일 수 있어 별도의 이유식용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특히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제품의 유통기한을 선택하면 이유식 쌀의 도정일, 생산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패밀리형 카페 '주커피'는 1회분으로 개별 포장된 '주커피 더치커피 파우치' 신제품을 내놨다. 주커피 더치커피 파우치는 30mL씩 담아 휴대성을 대폭 강화했다. 개봉한 이후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병제품 더치커피와 다르게 1회분으로 개별 포장돼 있어 제품의 변질 위험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태영F&B 주커피 장상기 상품기획팀장은 "휴대가 용이하고 가볍다는 장점 때문에 전에는 나들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 파우치 제품이 주로 활용됐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파우치 패키지의 간편함과 위생성이 주목 받으면서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파우치 패키지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푸드 전문 브랜드 일인용식탁에서는 만능양념 요리백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봉달이 만능소스'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봉달이 만능소스는 1~2인분 요리에 적합한 소용량 제품인데다 파우치형 패키지 안에 고기.해물 등 식재료를 바로 재울 수 있어 그릇이 부족하고 설거지가 귀찮은 싱글족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봉달이 만능소스의 파우치형 패키지는 여러 번 접었다 펴도 구김이 남지 않게 특수 고안됐다. 따라서 패키지를 접어서 사용할 수 있고 특수 이중 지퍼와 사이드 실링 처리가 소스의 누수를 막아줘 휴대와 보관이 간편해 캠핑이나 MT 등 나들이용으로도 좋다. 천연 벌꿀을 생산.판매하는 허니스푼은 소량의 꿀을 파우치형 패키지에 담은 '스틱허니'를 시판 중이다. 무겁고 깨지기 쉬워 사용하기 불편한 꿀단지 대신 꿀을 커피처럼 간편하게 타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꿀단지에 담긴 꿀을 덜어 먹을 때 마다 느껴지는 불편함을 없애 꿀을 더욱 자주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3-08 18:17:00남자들의 주방 출입이 잦아졌다. 요리하는 남성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요리를 본인만의 새로운 매력 포인트로 내세우기 위해 주방을 찾고 있다. '삼시세끼'에서 차승원이 주방과 텃밭을 번갈아 가며 메뉴와 재료에 상관없이 일품 요리를 손쉽게 만들어 내는 모습이나 성시경과 신동엽이 수다와 함께 서툴게 요리를 대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는 아래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전체 주방 가전 매출 중 남성 고객비중이 전년 대비 65% 증가해 처음으로 남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관련 주방 가전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요리의 끝, 부지런한 주부에게도 어렵다는 베이킹도 이젠 남성들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 신일산업의 오븐 토스터기 SOV-380J는 토스터, 구이부터 제빵, 제과 등 오븐 요리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나왔다. 주방에 쏙 들어가는 실용적인 사이즈와 블랙과 실버 투톤의 세련된 디자인의 이 오븐 토스터기는 열선 선택과 조리시간, 전원 이렇게 총 3가지 버튼으로 모든 요리가 가능할 만큼 조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가볍게는 토스터부터 레스토랑에서 먹던 치즈가 듬뿍 올려진 리조또, 술안주로 제격인 오징어 버터구이까지, 집에서 해 먹던 요리의 폭을 단숨에 넓힐 수 있으며 청소가 간편해 깔끔한 뒷처리도 가능하다. 쌀을 씻어 불리고 갈아서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저어 정성으로 만드는 죽을 이젠 남성들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한경희 생활과학에서 선보인 건강식 마스터는 버튼 하나로 시간과 정성이 담긴 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재료를 초미세 갈림 분쇄 기술로 식재료를 미세하게 연마시켜 주고 영양분은 그대로 유지시켜 주어 인체에 영양소의 빠른 흡수가 가능하다. 죽 뿐 아니라 이유식과 두유, 스프 등 다양한 건강식이 가능하며 세척 역시 쉽다. 사 먹는 음식이라 생각했었던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남자친구나 남편이 만들어 준다면 어떨까. 소형 가전의 범위가 이젠 디저트까지 확장됐다. 쿠오레의 과일 디저트 메이커는 얼린 과일만 있으면 순식간에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저트 메이커다. 어떤 과일이든 얼리기만 하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 수 있어 메뉴는 다양해지고 과정은 쉬어졌으며, 뒷처리는 귀찮아 하는 남성들을 위해 세척도 간단하다. 요거트 역시 최근에는 남성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디저트 메뉴다. 신일전자의 요거트 메이커는 우유와 시판 플레인 요거트 1통만 붓고 기다리면 끝. 카페에서 먹던 요거트 메뉴를 가족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02-20 16:36:04▲ 매일유업 제공외식과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나트륨 과잉섭취로 인한 건강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신장에 흡수돼야 하는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돼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이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포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 나오면서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영유아의 혀는 아직 짠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백지 상태이니만큼 엄마가 평상시 조리할 때나 시판 제품을 사먹일 때 조금만 나트륨 함량에 신경 쓰면 아이가 평생 건강한 미각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영유아를 타겟으로 하는 식품업계에서는 저나트륨 미각 습관의 기초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일유업 '유기농 아이치즈'와 이유식 '맘마밀 보글보글' 풀무원의 시리얼 '뮤즐리' 등이 대표적 최저 나트륨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식품의 맛을 지키면서 나트륨 함량은 최저로 끌어내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기농 아이치즈 제품들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식품 인증은 물론 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영양을 설계해 월령별 성장 단계에 꼭 필요한 영양을 함유했다. 영유아 엄마들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저 나트륨의 영양 듬뿍 아이치즈를 최고의 영양간식으로 먹일 수 있도록 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유기농 아이치즈 3단계 제품은 업계 최저 나트륨 함량으로 영유아기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하고 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며 "시기에 맞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할 수 있어 어릴 때부터 건강의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매일유업의 이유식 브랜드 '맘마밀 보글보글'은 국내 시판 이유식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아 아기의 이유식 시기를 맞아 좋은 제품을 찾는 엄마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음식 중 국이나 찌개, 김치류에는 나트륨이 하루 섭취 권장량에 비해 더 많이 함유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섭취 권장량은 2000mg인데,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천900㎎으로 소금 12.5g에 달한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2014-06-26 15: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