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대시장이 전세사기 이슈와 고질적인 관리, 보안 등의 문제로 기업형 임대주택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2년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하지만,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최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소재 신독산역청광플러스원 오피스텔건물을 인수했다. 운영은 SK D&D의 자회사인 DDPD가 맡는다. 이 건물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302-9 소재다. 연면적 8495㎡다.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 2개동이다. 2023년 11월에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오피스텔 195세대와 5세대의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분양을 하던 중에 기한이익상실(EOD·대출 만기 전 자금 회수 요구)이 발생해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사인 DDPS는 약 4개월 동안의 공용부(라운지, GYM 등) 및 룸내부 퍼니싱 공사를 진행 후 운영을 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독산 임대주택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및 시흥대로에 인접해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및 YBD(여의도권역), CBD(중심권역)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도보 2분 거리에 2026년 개통계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을 통해 여의도 등의 지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각 자산에 맞는 임대주택 운영사를 찾아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그래비티 자산운용은 지하철 역 등의 주요 대중 교통 시설에서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며 동시에 해당 대중교통을 통해서 주요 업무 권역을 접근 할 수 있는 입지에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근 경쟁 상대와의 차별을 위해 룸 내부에 가구, 전기전자제품, 주방, 독립 욕실 등을 갖춤과 동시에 공용부 시설에 임차인 편의시설을 배치해 임차 경쟁력과 임차인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1호 자산인 강동임대주택의 경우 조만간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곧 운영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10:30:50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20일 글로벌 해양방산 초격차 기술력의 핵심 거점인 경기 시흥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의 시연을 보고 있다. 김 회장은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한화오션 연구진을 격려했다. 한화그룹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0 14:48: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비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유정복 시장은 7일 국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 인천시당 핵심 당직자와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인천의 지역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인천시는 총 10건의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증액),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증액), 인천발 KTX 직결(증액),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신규), 인천형 출생정책 ‘1억+i dream’의 국가정책 전환(신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증액),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증액),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R&D 지원(신규) 등 10개 사업이며 3357억원 규모이다. 또 시는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당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지원, GTX-B/D/E 노선의 조기 개통(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인전철 지하화, 청라시티타워 원안 건설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 경제 규모 100조를 달성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글로벌 톱10 시티 도약을 위한 미래 준비와 민생정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7 14:27:0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흥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KTR은 시험, 인증, 기술 분야의 국가대표격 기관이다. 26개 정부 기관의 지정 시험기관으로, 국내 최대인 3500개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 지정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5년간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서남부 거점 플랫폼 구축 및 시흥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칭) 입주 협력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기관으로 선도기업 지원 협력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연계, 바이오 인력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이미 공모 과정부터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 단지의 지리적 이점과 연구-생산-유통 '원스톱' 시스템에 주목하며 현재도 많은 기업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R을 비롯한 많은 기관과의 협약 체계를 구축해 국내 특화단지 내 최고 수준의 지원 역량을 확보하며 입주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2조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향후 경기도-인천시와 추진단을 구성하는 동시에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의 연구개발(R&D) 3-1부지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 1위 바이오클러스터 시흥으로 도약의 첫발을 뗀 것"이라며 "연내 공급될 배곧지구의 잔여 부지에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시험ㆍ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향후 대한민국을 넘어 보스턴, 캠브리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해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글로벌 비전 실현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2:50:52[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 해군 사령관은 한화오션의 함정 유지·보수·장비(MRO)에 신뢰를 드러내며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지난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을 만났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회장과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위한 함정정비협약(MARA)를 체결했다. 이어 8월 말 첫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배수량 4만t급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4개월간의 정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인도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월리 쉬라' 프로젝트로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스 관리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도 성공적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쾰러 사령관은 "태평양 함대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 계획에 부응하고,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과 쾰러 사령관은 '월리 쉬라' 정비 현장 이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잠수함 건조 구역, 상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 구역,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생산 설비도 함께 둘러봤다. 거제사업장을 둘러본 후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이 서태평양에서 미 군수지원함의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된 것은 한미동맹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 해군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키스 솔스 윌리 쉬라 함장은 한화오션의 설비와 전문성, 작업자 숙련도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사령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2월 미 해군성 장관의 거제사업장 방문과 지난달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의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방문에 이어, 미 해군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며 함정 MRO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5 08:18:49미국 해군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장성들이 최근 HD현대와 한화오션의 연구개발(R&D)센터를 잇따라 방문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지난 27일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등 미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이 경기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방문단과 미래 함정 및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미국대사간 고위급 인사도 함께했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이며,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이자 수상함 유지·보수·정비(MRO) 총괄 책임자다. 미국의 조선업 인프라는 동아시아 조선소에 비해 취약하다. 상선 건조 시장은 사실상 한국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우방국인 한국 조선소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지난해 기준 글로벌 군함 및 함정 시장 규모는 89조원에 달한다.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 소장은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같은날 미 해군은 GRC 방문에 앞서 경기 시흥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찾았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과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은 이들을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수주한 한화오션은, 향후 미 해군과 협력 가능 분야 확대를 위해 교감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에서는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김희철 사장은 "이번 미국 해군의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 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앤더슨 소장은 "한화오션의 역량과 투자가 매우 인상적이고 향후 한미 양국 간 조선 R&D 분야에 있어 상호 이익을 위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9 18:24:16[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의 성장 동력 산실인 시흥R&D캠퍼스에 미국 해군이 방문해 초격차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최근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수주하며 물꼬를 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과 협력 가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교감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R&D캠퍼스에서 김희철 사장과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이 미국 해군 NAVSEA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등 미국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방위사업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 등과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개소한 시흥R&D캠퍼스는 한화오션 고유의 기술력이 축적된 핵심 거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방산기술력의 정점으로 꼽히는 음향수조 등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미국 해군은 이날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 토마스 앤더슨 제독은 "한화오션의 연구개발(R&D) 역량 설명에 감사하다"며 "한화오션의 역량과 투자가 매우 인상적이고 향후 한미 양국 간 조선 R&D 분야에 있어 상호 이익을 위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오늘 미국 해군이 한화오션을 직접 찾아와 보유 및 개발 진행 중인 최신 기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R&D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9 09:20:16'반지의 제왕' 시리즈 제2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오는 28~29일 필름콘서트 형식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필름콘서트는 실제 영화를 보면서 라이브 연주를 동시에 감상하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이색적이고 참신한 콘셉트로 빠르게 인기를 얻는 중이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영국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 '클래식 FM'이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공연 주최사인 아트앤아티스트는 20일 "지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필름콘서트 당시 영화와 콘서트팬 모두에게 최고의 콘서트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휘자 시흥 영, 소프라노 그레이스 데이비슨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 콘서트에 최적화된 전문가 8명이 함께 내한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오페라 합창단, 그리고 4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까지 무려 215명의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체 영화가 고화질로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화면 영상에 맞춰 0.1초까지 정확한 박자로 연주하게 된다. 콘서트 러닝타임은 영화와 동일하게 3시간 동안 상영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중간에 20분가량 인터미션이 제공된다. 'J.R.R.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모험 영화 '반지의 제왕'은 2002년 개봉 이래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사운드트랙 또한 영화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영국 '클래식 FM'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6년간 차지했으며,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곡가 하워드 쇼어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세 번 수상했다.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는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아티스트 뮤직'이 제작했다. 지난 2009년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20년 이상 공연되며 영화만큼이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영화음악의 태생이 라이브 연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름콘서트가 오히려 영화음악의 원류로 돌아가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며 "관객들은 영화와 음악에 동시에 몰입하는 특별한 감동과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0 14:21:30추석 이후 본격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이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사철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인 이달 19일부터 10월 말까지 수도권 분양단지는 총 2만4223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1000가구 이상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간,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공급하는 대단지는 7곳으로, 총 가구수는 전체 분양물량의 절반을 웃도는 1만3000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몇 년 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 및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브랜드나 규모 등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브랜드 대단지의 경우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브랜드 대단지의 위상이 굳건했다.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월 수도권 분양단지 중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4.99대 1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기타 단지의 경쟁률(20.8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 올 들어 서울발 집값 상승 훈풍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등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가격 상승여력이 큰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에서 브랜드 대단지가 분양을 앞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 3사가 1만 3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154만여㎡ 부지에 공원, 업무지구, 주거단지, 교육시설 등을 모두 갖추게 되는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인천을 대표할 명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인천 도심일대에서 추진 중인 교통망 확충의 수혜단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권과 수원, 분당, 판교 등의 지역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의 월곶판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경우 급행 기준 송도에서 판교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인천에서 부산과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생활여건도 돋보인다.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20 08:54:41브랜드 타운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지도 높은 동일 브랜드 타운이 지역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면서 부촌이라는 대외 이미지를 형성,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7%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4.8%)과 2023년(-3.92%) 등 2년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추고 마침내 상승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흐름은 브랜드 타운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경우 이 기간 4.06% 오르며 수도권 평균과 비교해 6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망포동 일대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와 인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차’ 등 총 6000가구에 달하는 ‘아이파크’ 및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 아울러,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권선동의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권선동은 입주를 마친 수원아이파크시티 1~9차 총 6658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 특히 올해 수원 권선구에서 매매 거래된 가격 상위 10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수원아이파크시티일 정도로 지역의 부촌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청약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1순위 평균 442.32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단지 인근으로 ‘반포자이’를 비롯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는 점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 3사가 1만 3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대지면적 154만 여㎡ 부지에 공원, 업무지구, 주거단지, 교육시설 등을 모두 갖추게 되는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인천을 대표할 명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 혜택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권과 수원, 분당, 판교 등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km의 월곶판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질 경우 급행 기준 송도에서 판교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02 08: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