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상이 식품제조업계의 원·하청 상생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충북 진천군의 삼진푸드 본사에서 대상, 협력업체(삼진푸드), 충청북도가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청인 대상은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협력사의 숙련인력 확보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제고 △공정거래 관계 등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업계가 동참한 다섯번째 상생협력 모델이다. 지난해 2월 주요 조선업체 5개사 등이 원하청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상생협력을 약속한 것을 시작으로 석유화학산업(롯데케미칼), 자동차산업(현대·기아차)이 상생 협약에 동참했다. 지난 14일엔 고용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상남도가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하며 지자체도 참여했다. 식품제조업의 경우 10인 미만 기업이 90%를 넘게 차지하고 낮은 수준의 근로 여건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어 지역과 업계가 함께 당면 과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업체들과 충북도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의 수요를 반영한 상생 협약 과제 발굴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역과 업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으로의 인력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6 15:16:22'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향후 5년간 대기업의 인수 및 확장이 제한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해 대기업은 생산시설 확장과 신규 진입을 자제하고 중소기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활용함으로써 동반성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기간이 만료되고, 간편식(HMR) 수요 확대 등으로 떡국·떡볶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떡국떡·떡볶이떡 생산까지 대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떡국떡·떡볶이떡을 생산해 온 소상공인들은 경영 악화를 크게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간편식(HMR) 자체 개발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기업이 공격적으로 확장해 시장을 장악할 경우 소상공인은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 확대를 조절해 소상공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대기업이 중소기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떡국떡·떡볶이떡을 생산하는 경우, 프리미엄 제품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출하량)을 기준으로 110%까지는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박상용 상생협력지원과장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통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식품시장에서 떡국떡·떡볶이떡을 생산하는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 보호와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9-02 18:05:53글로벌 산업 설비 유지 보수 제품 제조 기업 NCH코리아 ‘식품첨가물제조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정고시에 따른 것이다. NCH코리아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식품용 스팀보일러 청관제 ‘켐-아쿠아 55에이취 에프지(CHEM-AQUA 55H FG)’와 ‘옥스-어웨이 에프지(OX-AWAY FG)’에 대한 품목제조보고서를 등록했다. 식약처 개정고시에서 정의한 ‘청관제(boiler water additives)’란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스팀을 생산하는 보일러 내부의 결석, 물 때 형성, 부식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투입하는 식품첨가물을 말한다. 청관제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은 40개다. 화학적 변화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2종 이상 단순 혼합한 것이 포함되며 품질보존, 희석 등을 위해 물, 포도당을 첨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NCH코리아 ‘스팀보일러 청관제’는 식약처 고시의 식품첨가물의 제조·가공·사용·보존 방법에 관한 기준과 성분에 관한 규격을 충족했다. NCH코리아는 분말 형태의 청관제에 이어 액상 형태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또 NCH코리아는 NSF(미국위생협회)로부터 식품 설비용 보일러 청관제의 안전성을 이미 인증 받은바 있다. NCH 코리아 오준규 사장은 "해당 청관제는 식품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 환경에서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NCH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환경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하며 설비의 수명연장 및 효율증진을 위한 종합 솔루션 제공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12-04 10:02:51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전문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식품제조업에 진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다.현대백화점은 경기 성남에 대규모 '스마트 푸드센터(가칭)'를 오는 8월 중 착공해 내년 초 준공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식품생산공장 건설을 계기로 기존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과 함께 명실공히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1만5914㎡의 부지에 연면적 8264㎡규모의 부지에 최신식 식품 제조시설을 갖추게 되며 사업비는 총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곳에서는 '단체급식용 PB제품'과 함께 건강 테마 가정간편식(HMR)인 그리팅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 상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전용라인을 갖추고, 그리팅 소프트라는 브랜드로 백화점 등 유통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 등에도 상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모양과 맛은 똑같지만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으로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 및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이로써 현대그린푸드는 하루 평균 40만명분인 100t, 연간 최대 3만1000t의 식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대형 솥을 이용해 전자동 구이 및 볶음 요리가 가능한 자동직화설비,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식재료를 해동하는 진공해동기술, 산소 접촉을 차단시켜 음식 선도를 유지하는 진공수축설비 등 최신식 식품 설비와 기술도 대거 도입된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은 국내외 식자재 시장 뿐 아니라 B2C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단체급식서비스와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건강해지기 위한 먹거리라는 차별성을 내세운 가정간편식(HMR)제품 출시로 향후 5년 내 매출을 3조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식품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공산품, 생식품을 유통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공동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PB상품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HMR 브랜드 원테이블과 현대홈쇼핑의 스타셰프가 참여한 H-PLATE 등이 현대그린푸드가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사내 연구개발(R&D)기능을 강화하고 다양성과 품질 등을 개선해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생산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박신영 기자
2018-05-01 16:52:30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전문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식품제조업에 진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경기 성남에 대규모 ‘스마트 푸드센터(가칭)’를 오는 8월 중 착공해 내년 초 준공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식품생산공장 건설을 계기로 기존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과 함께 명실공히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1만5914㎡의 부지에 연면적 8264㎡규모의 부지에 최신식 식품 제조시설을 갖추게 되며 사업비는 총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단체급식용 PB제품’과 함께 건강 테마 가정간편식(HMR)인 그리팅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 상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전용라인을 갖추고, ‘그리팅 소프트’라는 브랜드로 백화점 등 유통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 등에도 상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모양과 맛은 똑같지만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으로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 및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현대그린푸드는 하루 평균 40만명분인 100t, 연간 최대 3만1000t의 식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대형 솥을 이용해 전자동 구이 및 볶음 요리가 가능한 ‘자동직화설비’,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식재료를 해동하는 ‘진공해동기술’, 산소 접촉을 차단시켜 음식 선도를 유지하는 ‘진공수축설비’ 등 최신식 식품 설비와 기술도 대거 도입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은 국내외 식자재 시장 뿐 아니라 B2C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단체급식서비스와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건강해지기 위한 먹거리’라는 차별성을 내세운 가정간편식(HMR)제품 출시로 향후 5년 내 매출을 3조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식품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공산품, 생식품을 유통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공동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PB상품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HMR 브랜드 ‘원테이블’과 현대홈쇼핑의 스타셰프가 참여한 ‘H-PLATE’ 등이 현대그린푸드가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스마트 푸드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사내 연구개발(R&D)기능을 강화하고 다양성과 품질 등을 개선해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생산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5-01 09:37:47앞으로 농산·농식품 부산물을 소규모로 공급하는 경우에 사료 제조업 등록이 면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사료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 이달 30일자로 공포·시행됨에 따라 농산·농식품 부산물을 소규모로 공급하는 경우 사료 제조업 등록이 면제된다고 밝혔다. 농업활동이나 양곡의 가공 과정 등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부산물(단미사료 또는 보조사료)을 가지고 1일 4톤 이하의 규모로 사료를 제조하여 판매·공급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번 개정된 주요내용은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자원의 재활용을 위하여 농식품부산물 등을 사료로 이용하는데 애로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에는 식품제조업체·양곡가공업체의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콩비지·쌀겨 등)을 농가에 사료용으로 소량 공급하는 경우에도 사료제조업을 해당 시도에 등록하도록 했으나, 이번 동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별도의 사료제조업의 등록절차가 없어도 농가에 해당되는 부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료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서는 지자체에 해당 사료의 성분등록(사료의 종류, 성분 및 성분량)은 필요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산물 등을 사료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6175억원의 곡물사료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부존자원의 활용으로 사료비를 절감하고 자원의 낭비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콩비지, 버섯배지 등 사료화가 가능한 농산·농식품 부산물은 약 416만6000톤으로 그 중 약 30% 수준을 활용할 경우 옥수수 등 곡물사료 125만톤의 수입 대체효과 예상(6175억원)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6-11-28 10:47:07내츄럴엔도텍은 2일 허위, 과대 등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858억8509만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벤처제조업 분야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이 정지되는 분야는 본백수오프리미엄, 백수오궁수 백수오 궁, 백수오 퀸 프리미엄, EstroG 등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상기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해 처분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영업정지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중"이라면서 "처분내용 변경 혹은 법적 조치 진행시 정정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한 "위 해당 품목은 현재 생산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생산되는 백수오 궁 제조원은 서흥캅셀로 영업정지 해당 품목과 관련없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3-02 19:09:12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협상을 통해 2단계 협상의 기본틀인 '모댈리티(Modality)' 합의에 근접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일부 민감분야 쟁점에 대한 양측의 의견차가 여전해 1단계 협상 타결까지 상당 기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27일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 1단계 협상 타결을 위해 분야별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이 그동안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친 상품 분야에서 자유화 수준 등 대부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지재권 분야에서는 작업반 회의가 개최돼 모댈리티 문안에 대한 합의 도출 및 의견 접근을 이뤘다. 또 협정대상 포함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었던 △경쟁 △투명성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무역상 기술장벽협정(TBT) △전자상거래 △환경 △경제협력(산업협력, 농수산협력, 정부조달 등) 분야를 협정 대상 및 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다만 일부 쟁점인 농식품과 제조업 등 양측의 민감분야에 대한 견해차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농수산업, 중국은 제조업이 민감분야로 분류된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난달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협상 모멘텀을 활용해 분야별 협의를 진행했지만 일부 쟁점에선 여전히 양측 간 견해차로 진통을 겪고 있다"며 "차기 협상에선 잔여 쟁점을 줄여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 분야는 중국 측 사정으로 담당자가 출장을 오지 못해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실장은 "양국이 기본 원칙에는 같은 생각이지만 세부 문안에 대한 이견이 있다"며 "상품 분야 모댈리티 역시 약간의 문구에 대한 이견이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 실장은 또 "브래킷(bracket.미합의로 표시된 부분)이 풀릴 때까지 대안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분위기는 건설적이고 중국 측도 협의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제7차 협상이 마지막 1단계 협상이라고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는 데 급급하기보다 우리 측 민감분야 보호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1단계 협상을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제7차 협상은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07-05 03:13:12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협상을 통해 2단계 협상의 기본틀인 '모댈리티(Modality)' 합의에 근접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일부 민감분야 쟁점에 대한 양측의 의견차가 여전해 1단계 협상 타결까지 상당 기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27일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 1단계 협상 타결을 위해 분야별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이 그동안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친 상품 분야에서 자유화 수준 등 대부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지재권 분야에서는 작업반 회의가 개최돼 모댈리티 문안에 대한 합의 도출 및 의견 접근을 이뤘다. 또 협정대상 포함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었던 △경쟁 △투명성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무역상 기술장벽협정(TBT) △전자상거래 △환경 △경제협력(산업협력, 농수산협력, 정부조달 등) 분야를 협정 대상 및 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다만 일부 쟁점인 농식품과 제조업 등 양측의 민감분야에 대한 견해차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농수산업, 중국은 제조업이 민감분야로 분류된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난달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협상 모멘텀을 활용해 분야별 협의를 진행했지만 일부 쟁점에선 여전히 양측 간 견해차로 진통을 겪고 있다"며 "차기 협상에선 잔여 쟁점을 줄여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 분야는 중국 측 사정으로 담당자가 출장을 오지 못해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실장은 "양국이 기본 원칙에는 같은 생각이지만 세부 문안에 대한 이견이 있다"며 "상품 분야 모댈리티 역시 약간의 문구에 대한 이견이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 실장은 또 "브래킷(bracket.미합의로 표시된 부분)이 풀릴 때까지 대안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분위기는 건설적이고 중국 측도 협의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제7차 협상이 마지막 1단계 협상이라고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는 데 급급하기보다 우리 측 민감분야 보호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1단계 협상을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제7차 협상은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07-04 17:32:08식품첨가물 제조업 허가, 건강기능식품 수입업신고 등 2개 부처가 소관하는 40개 기능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된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6개 지방 식약청에 위임해 처리하고 있는 식품첨가물제조업 허가, 건강기능식품 수입업 신고, 식품 등 수입판매업 신고 등의 국가사무를 지방자치단체(시·도)에 이양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 권한으로 수행되고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의 허가·신고 및 단속업무와 연계해 식품위생관련 사고발생시 유통제품의 수거·폐기 및 제조업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위원회는 또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직접 수행하던 위치기반서비스 사업 신고 등의 국가사무를 지자체로 이양해 기존에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실종자 파악(지역 119), 교통안내, 지적정보사업 등의 관련사무와 연계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향후 지역 U-City(건물, 도로, 물류, 차량관제, 교통정보, 기업관리 등)에 따른 위치정보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1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기능을 통합, 지방분권촉진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8-06-27 10: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