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동구청이 '식품제조업체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끈다. 이는 식품 유통의 온라인 기반 마련과 지역 식품 제조업체 판로 개척이 목적이다. 방송은 오는 13일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내 쇼핑라이브에서 매주 2회씩, 총 10회 송출된다. 쇼호스트로는 '기웅아재'로 유명한 한기웅 리포터, 홍선미 리포터, 문채희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식품유통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관내 식품제조업체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판매제품은 발효고추장, 김부각, 곤충가공식품, 연근·호두과자, 겉절이 김치, 한우불고기밀키트, 양념주꾸미, 꼬마피자, 불고기짜글이 밀키트, 참기름 등이다. 참여업체는 올해 초 대상업소 모집공고 및 식품진흥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업체는 △보경팜 △강옥희 김부각 △㈜유바이오메드 △농업회사법인(주)사람과연근플러스자연 △한티재 △조선에프엔비 △해맘푸드 △㈜백두에프앤에스 △㈜융화식품 △두리농산 등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12 11:35:52[파이낸셜뉴스] 고용 당국이 2000여개 식품제조업체에 대한 불시감독에 나선다. 이번 감독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사업주를 입건하는 사법 조치를 병행한다. 고용노동부는 제32회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오는 12월2일까지 식품 혼합기 등 방호장치를 제거하고 작업할 가능성이 많은 유사 28종의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 등에 대한 불시감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진행했던 자율점검·개선과 달리 이번 감독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감독 대상은 식품제조업체 등 위험사업장 2000여개소다. 전국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총 4000여명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앞선 자율점검을 토대로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을 재확인한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나 관리감독자,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법적 의무를 이행했는지 여부도 살핀다. 고용부가 무관용 원칙의 불시감독을 실시하는 것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사업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선 현장점검에서 고용부는 모두 2899개 업체를 점검해 1521개(52.5%) 업체에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10개 업체 중 5개(52.5%) 업체는 미진한 부분이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50인 이상 업체도 절반 이상(51.9%)에서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항이 확인됐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 사용중지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와 사업주를 입건하는 사법 조치를 병행한다"며 "이번 불시감독 대상에는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50인 이상 업체가 상당수 포함됐는데 법 시행 이후에도 기본적인 안전조치 준수만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추락·끼임 등)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23 09:44: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11월~12월 두 달간 ‘2022년도 하반기 식품제조용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며 검사 내용은 노로바이러스와 A형 간염바이러스이다. 앞서 연구원이 상반기에 일반음식점과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시설 10곳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와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주요 증상이며 보통 1~3일 이후에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은 심한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30 12:34: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식품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보관하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추석 성수식품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체, 축산물가공(판매)업체 360곳을 단속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5곳(66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보존기준 위반 13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 12건 △면적 변경 미신고 13건 △원료출납서류, 생산 작업기록 및 거래내역서류 미작성 12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9건 △그 외 미신고(등록) 영업행위 7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식육판매업체는 영하 18℃ 이하로 냉동 보관해야 하는 한우 차돌박이(국내산/13.1kg)를 영하 0.4℃ 정도의 냉장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B식품제조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에 등록한 면적 이외에 198.84㎡의 식품창고 1동을 옥외에 설치한 후 참기름, 맛기름의 원재료 보관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영업 등록을 한 자는 영업장 면적을 변경할 경우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C식육판매업체는 유통기한이 11일 지난 미국산 소고기(냉장) 39.9kg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장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D식품제조업체는 두부류의 경우 3개월에 1회 이상 전문기간에 의뢰해 자가품질검사를 해야 하는데도 2020년 2월 26일 이후 2년 6개월간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채 제품을 생산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보관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을 생산 판매한 경우 각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기적으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제조·가공하는 식품 등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의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추석 대목을 틈타 불법행위를 일삼는 일부 영업주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렴하고 위생적인 식품 제조·유통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며 “비슷한 위반사항이 매년 반복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하면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7 09:43: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 식품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이 업체들에 식품을 위탁생산하는 유통 전문 업체 30곳에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소비 위축 등으로 힘든 식품 제조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현재 53% 수준인 도내 전체 식품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을 앞으로 신규 수주물량 확보를 통해 적극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도내 식품 제조업체에 올해 6월 이후부터 식품을 신규로 위탁생산하고 있거나 현재 위탁생산 예정인 유통업체가 포함된다. 위탁생산 업체에 각각 동판 제작비, 비닐 포장재 구입비 등 소요액 1000만 원 중 800만 원을 보조하기 때문에 업체는 200만 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사업 신청은 식품 수주업체 소재지 시·군 농업부서로 이달 말까지 하면 된다. 특히 전남도는 도내 업체에 위탁생산하는 유통업체에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한다.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입점과 함께 도지사품질인증 참여 자격을 부여하며, 홈쇼핑 등을 활용한 유통 활성화 및 시제품 생산, 디자인 개발, 농식품 생산시설 구축 등 사업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식품 제조업체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60여 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 신규 수주물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우수 생산업체 발굴·홍보와 품목별 위·수탁 업체 순회 설명회 등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15개 업체와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해 28억 원의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수주물량 신규 확보로 제조업체 가동률을 높여 현재 2조 9000억 원대인 전남의 식품산업 매출액을 3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라며 "친환경 고품질 농특산물의 가공 원료 생산 최적지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상생 협력 성공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0 14:29: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우수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유통 판로개척을 위해 맞춤형 ‘찾아가는 마케팅 및 유통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가정간편식, 밀키트 시장 등이 급성장했으나 시장변화에 대응이 어려운 식품제조 업소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컨설팅으로 인지도가 낮고 시장 경쟁력이 부족한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판로 발굴을 지원하고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소비·유통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의 비대면 방식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소를 대상으로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군·구와 관련 단체의 추천과 시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업소에 대해 △(1단계)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및 맞춤형 전문가 진단 △(2단계) 진단결과에 따른 전문 컨설팅 및 개별과제 부여 △(3단계) 과제평가 및 다양한 유통채널 발굴 △(4단계) 사업효과 및 만족도 분석 등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12개 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들 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77.7%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컨설팅이 우수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식품의 상품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익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대상 업체를 좀 더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13 09:00: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수주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 식품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유통업체의 식품 위탁생산(OEM) 물량 확보로 지역 식품제조업체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전남지역 우수 설비 구축업체에 대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도내 식품업체 가동률이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식품산업연구센터에 식품제조-유통업체 간 상생협력 알선 창구를 설치해 신제품 개발 및 위탁생산을 희망하는 유통전문판매업체 등이 도내 우수 식품제조업체를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식품산업연구센터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및 생산 능력, 수탁생산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수 식품제조업체를 선정·관리한다. 현재 흑염소 진액, 석류 콜라겐, 추어탕, 김치 등 일반 식품을 위탁 생산하는 도내 39개 우수 제조업체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 또 다이어트, 간기능, 혈행, 인지기능 개선 등 소비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인증 전문업체 14곳을 발굴했다. 이 업체에 식품을 위탁생산하는 유통업체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전남도는 도에서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남도장터' 입점과 도지사품질인증을 받을 자격을 부여하고, 홈쇼핑 등 유통활성화와 시제품 생산, 디자인 개발 등 사업 지원을 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에는 우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우수 업체들이 있다. 나주 농업회사법인 새롬한방제방(대표 박경혜·김민준)은 경기도에 있는 '행복을 파는 사람들'로부터 '이경제 흑염소 진액' 상품을 위탁 생산, 지난해 생산시설을 100% 가동하는 등 연간 9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황칠 등 전남 우수 원료 건강식품 개발과 위탁생산 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나주 김치전문 생산업체 삼진지에프(대표 방관혁)는 48년간 운영경력과 배추 속파기 로봇 등 최첨단 생산비 절감 설비를 구축했다. 자체 상품인 '왕 김치', '수라상 김치'와 동원F&B, 삼양식품, 샘표식품 등 대기업으로부터 위탁받아 연간 4500t을 생산,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설비 가동률은 80%에 달한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내 식품업체의 수주물량이 늘어나면 매출액 증대, 일자리 창출, 지역자본 역외유출 차단,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농산물과 남도만의 독특한 천연자원이 풍부해 원료 수급이 쉽고 깨끗한 위생시설까지 갖춘 전남의 식품제조업체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5 09:22:51[파이낸셜뉴스] 판매자가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뒤 부작용이 발생한 고객에게 "명현현상"이라며 진료가 불필요한 것처럼 말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 판매자와 제조업체에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건강보조식품 부작용으로 사망한 A씨의 유족이 판매자 B씨와 제조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A씨는 2018년 3월 핵산을 가공해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구매 후 지속적으로 섭취한 뒤 통증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A씨의 호소에 B씨는 "호전(명현)반응의 시작인데 반응이 있다는 건 몸에 잘 듣고 있다는 뜻이지 걱정말고 견뎌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으라는 주변인들의 권유를 듣지 않고 병원에 가지 않고 해당 보조식품을 더 구매해 기준보다 많은 양을 섭취했다. 이후 A씨는 2018년 4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괴사성근막염으로 인한 패혈증,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1심은 제품의 섭취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판매자가 보낸 '명현반응' 등의 메시지로 A씨에게 심리적 지지는 될지언정 의학적 지식에 기초한 조언이라고 보기 어려워 불법행위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은 "서울대학교병원장의 감정 결과를 보면 제품의 과량 복용 자체가 사망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작고 불분명한 반면, 괴사성근막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해당 제품의 복용에 따른 반응으로 보고 있다"며 "판매자가 보낸 메시지와 A씨의 병원 진단·치료 지연 사이에는 상당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B씨가 A씨에게 발생한 위험 증상을 건강보조십품 섭취에 따른 '호전반응'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지시키고, 그에 대한 진료가 불필요한 것처럼 글을 보내면서 계속 해당 제품을 판매한 것은 사회통념상 용인하기 어려운 행위이며 고객에 대한 보호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며 "판매자와 그 사용자인 제조업체가 연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6-16 18:14: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제조현장을 직접 찾아 위생상태를 진단해 주는 등 안심 멘토링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소규모·신규 식품제조 업소 20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시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총 1144개소이고 이중 약 500개소(43%)가 150㎡ 이하의 소규모이거나 종업원 수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다. 영업주는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 규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군.구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1:1 맞춤형 대면 코칭을 실시하게 됐다. 이 사업은 공무원들이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소규모·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서 위생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준다. 또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소별 맞춤 코칭 제공을 기본으로 실시한다. 특히 영업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자가품질검사, 표시기준, 원료 수불부 작성 등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0개소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해 위생취급기준 25건 등 총 68건을 계도·개선했다. 이번 안심 멘토링은 사후 단속의 한계를 넘어 사전에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영업주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우수한 제조업체 3~4곳을 맨토업체로 지정하고 소규모.신규 제조업체를 멘티로 선정해 현장의 우수한 업체들의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안심멘토·멘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대에 맞춰 식품위생 행정도 기존의 규제방식을 대신해 맞춤형 위생 민원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16 09:37: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제조업체, 집단급식소가 사용하는 지하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를 10월 ~ 11월 두 달간 실시한다. 올 하반기 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및 식품 제조 가공업소 등 10개 시설이며, 조사 내용은 노로바이러스 및 A형 간염바이러스 등이다.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해당 시설의 지하수 관정 및 물탱크 등을 즉시 봉인하여 사용금지 조치한다. 이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 점검 및 철저한 청소와 소독 등 개선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상반기에도 집단급식소 5곳, 식품접객업소 2곳, 식품제조업체 2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곳 등 10개 시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의 바이러스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염소 자동 주입기 등 소독 장치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0-15 10: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