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니베라가 대표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인 '레벨지'를 성분과 기능을 강화하여 '레벨지 플러스'로 새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유니베라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48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레벨지 플러스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레벨지 플러스의 주원료 중 하나인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 바나바잎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온 약용작물이다. 바나바잎에서 얻은 추출물에는 코로솔산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크롬은 우리 몸에서 소량 필요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주로 단백질, 탄수화물,지방 대사에 관여하여 체내 에너지 생산과 근육 형성에 기여한다. 이외에도 유니베라가 운영하는 '태양이 허락한 축복의 땅' 멕시코 농장의 알로에베라겔과 돼지감자, 여주, 쇠비름잎, 양파 등 부원료 5종이 함유돼 있다. 레벨지 플러스는 전반적으로 식후 혈당 상승이 염려되는 고객이나 평소 식후 혈당 수치가 높은 분, 밥과 빵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하거나 불규칙한 식사로 혈당 케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편의성을 위해 목넘김을 고려한 초소형 정제를 사용하였으며 하루에 한 포,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개별 스틱형 제품으로 선보였다"며 "유니베라 대리점과 유피(유니베라 플래너) 또는 유니베라 멤버스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2 09:06:19[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 연구팀은 국제 유명 학술지인 ‘란셋’을 통해 2050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13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현재 당뇨병 환자 수의 두 배이다. 유엔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추이를 보면 현재 인구가 80억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97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1990부터 2021년까지 세계질병부담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을 종합 분석했으며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이 현재 6.1%에서 9.8%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6월30일 대동병원은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이 혈당 조절이라며 평소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혈당은 정상의 경우 식전 100mg/dL 미만을 유지하다가 식후에는 20∼60mg/dL 정도 상승해 140mg/dL 미만을 유지한다. 그러나 불규칙한 식사, 과식, 당이 많은 음식 섭취, 수면 및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식후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했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게 되면 혈당 변동 그래프가 뾰족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른 만큼 우리 몸은 제자리에 가기 위해 췌장의 노동력이 증가하게 되고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면 췌장 기능이 떨어져 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 미세혈관질환, 신기능 저하 등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안정적인 혈당 관리는 건강관리에 필수요소이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조아라 과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혈당이 정상이라고 생각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라며 “식후 30분부터 2시간 이내에 다른 사람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거나 집중력 저하, 허기짐, 갈증, 어지럼증 등을 느낀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과장은 “혈당 스파이크는 식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이므로 공복 상태의 기본 혈액 검사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혈액 검사 시 당화혈색소 검사를 같이 시행해 2∼3개월 평균 혈당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혈당 스파이크 예방을 위해서는 일정한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백질, 식이섬유 등 탄수화물 외 제품군을 먼저 섭취한 후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쌀밥, 도넛, 떡, 라면 등 혈당지수(Glcemic Index)가 높은 음식은 피하며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과일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식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혈당지수가 낮더라도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앉아있게 되면 혈당이 상승하므로 최소 10분 정도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근육은 포도당을 저장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 보호막 기능을 하므로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노화 등으로 오는 근육 저하를 예방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30 08:56:0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햇반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햇반 식후혈당밥)’과 ‘햇반 곤약밥’을 국내 최대 약국프랜차이즈인 온누리약국 전국 10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까지 시범 판매한 후 취급 점포 수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햇반 식후혈당밥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불편한 식이요법 대신 맛있는 일상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즉석밥이다. 6년간의 연구 끝에 2013년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다. 햇반 곤약밥은 곤약, 천지향미에 현미, 귀리, 흑미 등 잡곡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췄다. 햇반 현미귀리곤약밥, 햇반 귀리흑미곤약밥 등 2종이다. 곤약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식이섬유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는 각각 165㎉, 160㎉으로 낮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즉석밥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온누리약국과 손을 잡았다”며 “국민 누구나 건강을 챙기며 맛있는 햇반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1-18 11:29:49밥상 사진만 보내면 식사 후 혈당이 얼마나 오를지를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데이비드 올버스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앱의 이름은 '글루코라클(Glucoracle)'. 당뇨병 환자가 식탁 차림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기만 하면 즉시 식사 후에 나타날 혈당을 알 수 있다. 이 앱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식후 혈당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미리 메뉴를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 앱에는 '자료동화(data assimilation)' 기술이 이용됐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어느 정도 올라간다는 것을 예측해내는 환자 맞춤형 수학 모델이다. 때문에 사용자는 일단 일주일 동안 식사 때마다 밥상 차림 사진과 식사 후 실제로 잰 혈당 수치 등의 자료를 업로드한 다음 앱의 사용을 시작해야 한다. 앱에 장치된 자료동화 장치가 사용자의 혈당이 어떤 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해야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3명과 당뇨병이 없는 2명 등 5명을 대상으로 식사 전 이 앱이 예측한 식후 혈당과 식사 후 직접 채혈을 통해 측정한 혈당을 비교해 봤다. 그 결과 당뇨병이 없는 2명은 앱이 예측한 혈당과 실제 혈당이 일치했으나 당뇨병 환자 3명은 정확도가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당뇨병 전문가가 예측한 혈당과는 일치했다. 당뇨병 환자의 생리학적 기복 또는 파라미터 오류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정확도를 더욱 개선해 2년 안에 앱을 실용화 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27일(현지시간)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컴퓨터 생물학'에 실렸으며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4-28 13:22:27사노피-아벤티스(대표 제즈 몰딩)는 성인 당뇨환자의 식후 혈당 조절을 위한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를 다음달 초부터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애피드라는 기존 속효성 레귤러 인슐린에 비해 주사 후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며 작용시간이 짧아 식후 혈당조절 효과가 뛰어난 반면 저혈당 부작용이 작은 게 특징. 이와 관련,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제품 발매에 앞서 부산, 대구, 서울 등의 당뇨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좌담회를 진행 중이다. 또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9∼10월에 걸쳐 발매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6-08-27 15:36:20[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비결이 공개됐다. 29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쯔양이 살 안찌는 이유, 라면 20봉 먹는 사람의 위크기는 어떨까? 위대장 내시경과 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쯔양이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그는 혈액 검사, 스트레스지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한 후 내시경 검진에 나섰다. 쯔양의 위 검사를 한 전문의는 “여성 평균 체질량 지수는 20~22인데 쯔양은 17.5”라며 “오히려 저체중에 속하는 체형인데 위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 그래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용적이 30~40% 정도 크다”며 “아마 남들보다 흡수력, 소화력, 배설하는 능력이 뛰어날 것 같다”고 했다. 의사는 또 “일시적으로 많이 드시는 분들이 식후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6개월 동안 혈당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쯔양은 당화혈색소 5.2%로 정상이다. 대장내시경 간 콩팥도 문제 없는 아주 건강한 체형”이라고 말했다. 한편 쯔양은 키 162㎝에 몸무게 49㎏의 아담한 체구에도 한 번에 수십 인분 음식을 먹는 남다른 먹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기본적인 식사량을 묻는 질문에 “소곱창 40인분, 회전초밥 240개, 방어 10kg, 라면, 20봉지, 소고기 20인분 정도 먹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음식 섭취량과 위의 크기는 무관..늘어났다가 원래 크기로 돌아와 쯔양의 먹방 비결인 ‘위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성인 기준 자신의 주먹 두 개 정도 크기다. 위는 신축성이 있어 음식물이 들어오면 여성은 1.2L, 남성은 1.4L 정도까지 위 용량이 늘어난다. 즉, 음식을 먹으면 위가 부풀어 올랐다가, 공복일 때는 다시 원래 크기 대로 줄어든다. 음식 섭취량과 위의 크기는 무관하다. 성인의 위 크기는 비만이나 음식 섭취량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른 사람의 위 크기가 비만한 사람보다 오히려 클 수도 있다. 다만 음식을 먹으면 위의 위쪽 부위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니는 일시적으로 이완되거나 수축될 뿐, 위 크기가 아예 커지지는 않는다. 과식을 반복해도 위 크기는 커지지 않는다. 식사량이 많아진 변화는 위 크기가 아닌 호르몬 때문이다. 위가 2시간 이상 비어있을 때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가 올라가 허기를 느끼게 되는데, 많이 먹는 습관을 지속하면 식전에 그렐린이 더 많이 분비된다. 그렐린이 많이 분비되면 더 쉽게 허기를 느끼고, 적은 식사량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는 과식으로 이어진다. 포만감을 빨리 느끼는 사람과 늦게 느끼는 사람이 생기는 이유는 식습관의 차이에 있다.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은 적은 양을 먹어도 위에 가득 찬 느낌을 준다. 오트밀은 쌀과 밀가루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이는 음식이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도 포만감 높은 음식이다. 계란은 칼로리 부담이 적으면서 1개당 7~8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9 17:06:16최근 홍삼의 혈당조절에 대한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정관장의 'GLPro(지엘프로·사진)'가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LPro'는 13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과 차별화된 기술력, 126년 이상의 연구 개발 노하우로 만들어진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을 주원료로 한다. KGC인삼공사는 12주 인체시험결과 정관장 홍삼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감소, GLP-1 증가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및 당대사를 조절하는 등 6가지 혈당 바이오마커의 유의적 개선을 확인했다. 식약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엘프로 코어는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에 여주농축액 등 부원료를 배합해 혈당을 집중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식약처 섭취 안전성 확인으로 부작용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당류 0g 설계로 건강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엘프로 더블컷은 평소 식사량이 많고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혈당부터 체지방까지 건강 밸런스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에 한국인 남녀 대상 인체시험 결과, 내장지방 20% 유의적 감소를 확인한 기능성 원료 레몬밤 추출물혼합 분말까지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7 18:38:57건강한 노화를 위한 저속노화 식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우유가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혈당 조절과 영양 균형에 탁월한 우유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젊음을 지키는 자연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공주의 마녀가 거울에 묻던 질문은 결국 ‘젊음’에 대한 집착이었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 역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무서운 수단을 택했다. 그러나 이들은 몰랐다. 노화를 늦추는 가장 간단한 방법, 우유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 건강한 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신체 기능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속노화(Slow Aging)’ 식단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우유는 저속노화를 돕는 대표 식품으로 꼽힌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그리고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고루 갖추고 있어 하루 에너지의 기초를 다지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체내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도해 비만과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는 혈당지수(GI) 27로 매우 낮은 식품군에 속한다. 이는 가공을 최소화한 신선식품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로, 혈당을 완만하게 올려주며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플레인 요거트 등 우유 기반의 다른 식품들 또한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나트륨 배출에도 우유는 효과적이다. 일상 속에서 피하기 어려운 나트륨 섭취는 체내에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우유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여기에 비타민 B군, D,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분류체계인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NOVA 시스템에 따르면, 우유는 ‘미가공 또는 최소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우유가 본래의 영양 성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위적 첨가나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식품임을 의미한다. 특히 국산 우유는 착유 후 빠르게 냉각 및 유통되어 2~3일 내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 보관이 필수인 점은 그만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유통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 식품으로 저속노화 식단에 이상적”이라며 “하루 1~2잔의 신선한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화를 막는 마법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식탁 위, 유리잔 속 한 컵의 우유가 그 마법의 시작이 될 수 있다.
2025-04-04 11:08:04[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노화를 지향하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곡물 ‘파로(Farro)’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밥에 간편히 섞어 먹는 방식으로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속노화, 혈당 관리가 핵심 저속노화란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을 뜻한다. 단순히 나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과 운동, 수면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의 자연스러운 퇴화를 지연시키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혈당 조절은 저속노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며, 이에 적합한 저당 곡물인 파로가 주목받고 있다. 셀럽들의 식탁에 자주 등장 최근에는 배우 한가인, 방송인 홍진경 등 유명 연예인들이 유튜브나 SNS 채널을 통해 파로를 식단에 도입한 사실을 공개하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로를 활용한 유부초밥, 리조또, 샐러드 등 다채로운 레시피도 공유되면서 ‘셀럽들의 곡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파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 급등 현상)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곡물이다. 이탈리아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파로의 당 함량은 100g당 약 2.4g으로, 같은 고대곡물인 카무트에 비해 3배 이상 낮다. 또한 저항성 전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고대곡물 이탈리아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파로 생산을 지원하며 농림부가 직접 재배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농학 전문가들이 생산지를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파로 수확 후 토양을 일정 기간 쉬게 하는 윤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만 생산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파로는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영양 밀집도가 높은 프리미엄 곡물로 여겨진다. 간편한 조리법, 다양한 레시피 활용 가능 조리법 또한 간편하다. 별도의 불림 과정 없이 쌀과 함께 바로 조리가 가능하며, 3:7 또는 5:5의 비율로 백미에 섞어 밥을 지을 수 있다. 샐러드에 삶은 파로를 첨가하거나 수프, 리조또 등에 활용해도 좋다. 특히 지중해식 샐러드에 브로콜리, 양상추 등 채소와 함께 올리브오일·식초 드레싱을 더하면, 항산화 물질과 저당 곡물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저속노화 식단에 제격이다. 혈당과 체중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현대인의 식단에 파로는 균형 잡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해지는 지금, 저속노화를 위한 일상 실천으로 파로를 식탁에 더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3-31 15:55:24당뇨병 환자 수의 급증과 당뇨병 합병증에 관한 공포로 인해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곡물이 있으니 바로 늘보리가 그 주인공이다. 보리는 찰보리와 겉보리로 나뉘는데 겉보리는 도정을 해도 껍질이 남아 가치가 낮은 걸로 전해진다. '겉보리 서 말만 있어도'라는 속담이 있듯이 경제적 가치가 매우 낮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늘보리는 겉보리를 약간 더 도정한 것을 말한다. 귀리라는 작물에 대해 알아본 것과 같이 늘보리도 오래전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가 최근에 각광을 받는 곡물 중 하나다. 한의학에서는 보리를 '맥(麥)'이라 하며, 성질이 서늘하고 비장과 위를 조화롭게 하는 곡물로 본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보리가 "건비화습(健脾化濕)", 즉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체내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당뇨병과 관련 깊은 습담(濕痰)과 어혈(瘀血)의 제거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로 보는데, 늘보리는 체내 진액을 보충하고 갈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여 소갈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영양학적으로 늘보리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위장에서 젤 형태를 이루어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식후 혈당 급등을 막아 당뇨 환자에게 유익하다. 또한 늘보리에 포함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늘보리는 밥에 혼합하여 섭취하거나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보리차는 이뇨 작용과 함께 위장 기능을 도와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약간 차가운 성질이 있어 속이 차거나 평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곡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밥에 혼합할 때 소화를 돕기 위해 압맥이라 하여 보리를 쪄서 눌러 놓은 제품을 이용하면 소화 흡수가 좀 더 좋아질 수 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5-03-27 18: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