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대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대출규제 카드를 꺼내 들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내 집 마련’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춘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9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본격 시행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에 대비,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0.75%p, 은행권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1.2%p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연 소득이 6000만원인 차주가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 이전 은행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 가정)로 대출받으면 한도는 4억1900만원이었다. 반면,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경우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한도는 5,500만원 줄어든 3억6,400만원 선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티오씨엘 6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선보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오는 8일(화)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의 경우 4억 580만원부터, 전용 84㎡는 5억 6,940만원부터, 전용 102㎡는 7억 1,570만원부터 책정됐다. 인근 시티오씨엘 3단지 전용 84가 최근 6억 7,000만원대에 거래됐고, 시티오씨엘 4단지 전용 101㎡이 7억 2,000~3,000만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책정된 셈이다. 여기에 계약금 5%를 비롯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등 수요자들의 부담을 확 낮춘 혜택을 제공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계획)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은 시흥 월곶~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판교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목) 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9일(화)~11월 2일(토)까지 5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2024-10-02 13:46:19[파이낸셜뉴스] 오르비텍이 신규 용역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5일 오르비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24억원 규모의 새울 1,2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22억원 규모의 월성 3,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울 3,4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수주잔고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약 26억원 규모로 이는 최근 매출액(2023년 연결기준)대비 약 4.06% 수준이다. 해당 용역의 주요 업무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 교체 주기와 병행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인력을 투입하고 한울 3,4호기의 배관, 기기 및 구조물에 대해 건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식의 비파괴검사를 수행하는 것이다. 오르비텍은 "지난 5월 말에도 한울 3,4호기 증기발생기 2차측 침적물 제거 및 이물질 검사, 제거 용역 과 월성 2호기 탄소강배관 감육 검사 공사 계약 2건을 연달아 체결하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르비텍은 15년 넘게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 및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 해제, 방사선 계측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 경험을 쌓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장비 및 전문인력 보유, 업무 수행 경력 및 실적, 재무 건전성 등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르비텍 도은성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실적이 올 상반기 잇따른 신규 수주 성공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남은 사업연도 또한 전 사업본부의 매출 호조가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르비텍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상승액은 23억원으로 1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11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5 15:28:5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활동 중 입을 수 있는 손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안전한 봉사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2024년 자원봉사종합보험’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자원봉사종합보험은 자원봉사활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 중 입은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관별로 운영되던 자원봉사보험을 전국 표준 보장항목 및 금액을 마련해 통합·표준화하고 보장성과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6년부터 통합계약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험은 자원봉사활동 중 피해를 입은 전국의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적용된다.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자원봉사 시행기관을 통해 자원봉사활동 중이었음을 인정받는 경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험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에 직접 참여 중인 때는 물론, 활동 장소로 이동, 숙박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상황을 포함하며, 플로깅과 같은 비공식·일회성 자원봉사와 국외에서의 자원봉사활동도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는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사고 및 피해발생 사실 등을 신고·접수하면 자원봉사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해당 기관에서 자원봉사자가 제출한 구비서류, 청구서 등을 갖춰 보험사로 사고 접수 및 보험금 청구 절차를 진행한다. 사고처리 진행상황과 보장금액 등 궁금한 사항은 종합보험 직통전화(1833-4435)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사고 유형별 안전수칙 등 사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안전 컨설팅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가 다양한 민간 기관·단체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온기나눔 캠페인'과도 연계해 각종 나눔·봉사활동 시 안전한 자원봉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고예방 교육자료 및 안전물품 등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5-01 10:11:57[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시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비중이 줄고 있다. 올 초 전세가격이 급락했다가 회복하면서 신규 계약 대신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역전세 가능성이 낮아지자 비용을 들여 이사하는 것보다 갱신 계약을 선택하는 임차인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신규계약 비중, 4월 이후 감소세 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자료를 통해 올해 1∼7월 체결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전세 계약 24만8324건 중 신규 계약 14만3118건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신규 계약 비중은 지난 4월 60.3% 최고치를 찍고 점차 줄고 있다. 실제로 △1월(54.1%) △2월(57.3%) △3월(59.6%) △4월(60.3%) 이후 △5월(58.6%) △6월(57.2%) △7월(54.7%)로 감소세다. 7월 신규계약 비중은 4월 대비 수도권 전역에서 낮아졌다. 서울(59.7%→52.0%), 경기(59.7%→54.7%), 인천(66.1%→64.3%)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세가격 회복이 빠른 지역일수록 갈아타기 움직임이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7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6월4주(0.02%) 상승전환 후 증가세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신규 계약 비중은 아파트 연식이 오래될수록 높았다. 입주한 지 21~30년 이하 구축에서 확대된 반면, 5년 이하 신축에서는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계약 중 입주 5년 이내 아파트 비중은 1월 29.7%에서 점차 감소해 5월 이후 21%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21~30년 이하 아파트의 비중은 1월 23.7%에서 증가해 7월 30.6%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신축이 구축에 비해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좋아 역전세 리스크가 낮고, 전셋값이 높아 이사 시 가격 부담이 있다는 점 등이 신규계약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 아파트, 신규계약 비중 높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신규계약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지역별로 차별화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최근 전셋값이 상승 반전한 서울 강동, 송파는 4월 이후 신규계약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반면,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은 전체 거래 중 70% 이상이 신규계약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셋값 회복세와 보증금 차액 반환 대출 완화 등 역전세 대응 방안이 마련된 만큼 신규계약 비중은 서울과 그 인접지역부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서울 강남구, 경기 화성시 등 하반기 입주물량 집중에 따른 매물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주거 선호도가 낮은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한동안 신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8-13 14:37:19[파이낸셜뉴스] 올해 9월부터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 대학에 신규로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들어선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업 특화 학과로, 푸드테크 분야로는 기존 서울대, 고려대(세종), 한양대, 경희대, 4개교에서 운영 중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학과 운영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원 이내), 학생 등록금(총액의 65%), 기업애로기술 해결과제 수행비(연간 66000만원 내외) 등 학교당 최대 2억8000만원까지 국가의 지원이 제공된다. 지방 중심으로 공모한 이번 푸드테크 신규 대학은 1월 18일∼2월 22일(35일간) 동안 5개교가 응모했다. 푸드테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학 현장 조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교를 2023년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계약학과는 지역별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으로 운영되며,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애로기술 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각 대학은 올해 7월말까지 교육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9월부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 등 자세한 내용은 학교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추가로 개설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지방 중소식품업체에 푸드테크를 확대하는 구심체로서, 중소식품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푸드테크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약학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임광복 기자
2023-03-15 09:45:3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3개, ‘기술사관’ 주관대학 2개 등 총 5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을 통해선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에 학과 운영 비용(연간 약 7000만원)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일부(85~100%)를 지원한다. 기술사관 주관대학엔 연간 약 3억20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며, 학생들에겐 △기술사관 전용 이론·기술 교육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중소기업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은 향후 3년간, 기술사관 주관대학은 향후 4년간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각 주관대학은 향후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도 3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및 기술사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는 각 주관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핵심은 전문인력"이라며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등 중소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10 09:17:51㈜청담텀블러에프앤비는 코스닥 IPO 주관사로 IBK투자증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청담텀블러에프앤비는 나아가 2023년 상반기 이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청담텀블러에프앤비는 지난 6월 하나은행 증권 대행 부를 명의개서 대리인으로 선정하여 통일규격유가증권(통일주권)발행 업무를 위탁하고 발행을 완료했었다. 또한, 1분기에는 ‘보광창업투자’로부터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청담텀블러에프앤비는 김치류, 탕류, 반찬류, 밀키트 등 다양한 F&B활동에 이어 신규 제품 출시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규 기술이 가미된 셰프리아 프라이팽 세트가 유력하다. ㈜청담텀블러에프앤비 엄재현 대표는 일반 식품 사업만 아니라 주방용품, 채식주의자 적인 건강을 위한 밀키트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홈쇼핑 판매와 온라인 판매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도 진행 중인 모델 마케팅 신 사업과 확대된 F&B 플랫폼 운영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위해 새로운 신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2022-08-25 16:50:4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할 주관대학 17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50개 대학에 78개의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사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 유망분야 중심으로 학과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미래차 분야 4개 △지역 특화산업 분야 4개 △탄소중립 분야 3개 △학위연계 과정 6개 학과며 학위별로는 △전문학사과정 2개 △학사과정 7개 △석사과정 3개 △박사과정 5개다.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주관대학에 계약학과 운영비 3500만원을, 참여 학생에게는 향후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소요되는 등록금의 일부(기준등록금의 65%~85%)를 매학기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관대학은 올해 8월 말까지 교육과정 설계, 신입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2024년도 상반기까지 총 2년간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학과별 학생정원은 20명 내외며 입학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올해 5월에 있을 주관대학별 신입생 모집공고에 참여하면 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신산업·신기술 분야 전문 인력 수요와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신기술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혁신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4-05 09:24:32[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계약금 10% 혜택으로 실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려는 '착한 단지'가 늘고 있다. 신규 분양 단지들의 계약금 정책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부담도 한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는 계약금 20%, 중도금 50~60%, 잔금 20~30%로 책정된 경우가 많았다. 이는 대출 규제로 중도금 대출 한도가 줄어든 이유가 컸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기존 60%에서 40%로 제한된다. 건설사들이 대출 한도가 줄어든 대신 초기에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 비중을 늘린 것이다. 지난 1월 GS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에서 선보인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의 분양 계약금은 20%였다. 이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서 동부건설이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의 계약금도 20%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유한 현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의 청약 기회는 사실상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계약금은 주택담보대출이 안되는 탓에 현금 보유력이 낮으면 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98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약금 20%(전용 84㎡ 기준)를 적용하면 1억9026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계약금을 20%에서 10%로 하향해 분양하는 단지들이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초기 계약금 비중이 적다보니 청약 수요자들도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선보인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계약금을 10%로 책정해 분양하면서 1순위 평균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DL이앤씨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도 계약금을 10%로 책정하며, 1순위 평균 1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인기지역 내에서 계약금 10%로 실수요자의 현금 부담을 덜어준 단지들의 분양도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10%로 책정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분양했던 5개 단지 중 3곳의 계약금이 20%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춘 셈이다. DL건설이 경기 안성시 당왕동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와 신영건설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공급하는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도 계약금이 분양가의 10%로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금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를 가리기 위한 취지도 있어 인기 지역에서 일반 실수요자들은 청약에 도전하기 힘들었다"며 "최근 건설사들이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있어 계약금 비중이 낮은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2-22 13:37:03[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가 글로벌 기업 2개사와 필리핀, 태국, 브라질 3개국에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을 납품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납품 기업 1000medic, SRS Life Science 등 2개사를 통해 당뇨발(당뇨병성족부궤양) 재생치료 플랫폼이 필리핀, 태국, 브라질 등에 신규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국내외 12개사와 계약을 체결해 40개국에 플랫폼을 납품하고 계약 누적액 약 2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 금번 계약은 싱가폴에 본사를 둔 SRS Life Sciences Pte. Ltd.(이하 ‘SRS Life’) 사와 5년간 계약으로 약 3,800억원 상당의 물량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SRS Life 사는 연 매출 500억 달러 규모로 필리핀, 태국, 러시아 등 6개 국가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제약 및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Distributor)다. 로킷헬스케어의 첨단 재생 솔루션을 신규 라인업으로 도입해 코로나 판데믹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성장 엔진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필리핀, 태국 시장을 필두로 상업화를 시작할 예정이며 양 국가간 의료기기 등록 완료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1000MEDIC DIST IMP EXP MEDICAMENTOS LTDA.(이하 ‘1000medic’) 사와 5년간 약 776억원 상당의 물량 공급 계약을 마쳤다. 1000medic은 2003년도부터 브라질 전역에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의료기기 공급 업체로 GE 사의 브라질 메인 딜러다. 해당 유통사와 로킷헬스케어는 상파울로, 리우데자네이루 등 3개 지역에 직판 사무실을 운영하며 주요 도시 주요 병원에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4월경 현지 인허가 등록을 마치고 상업화할 전략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중국 등 신규 계약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CTO(기술총괄임원), 스킨재생 사업부 총괄 김지희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를 비롯해 중동, 남미 등 12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납품 지역은 40개국에 달한다”며 “현재 중국 소재 기업과 중국 전역 납품에 대한 계약을 논의 중이며 체결 시 그 규모는 최소 수십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사의 재생치료는 자가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ECM)을 바이오 잉크를 활용해 조직을 4D 바이오 프린팅 한다. 당뇨발, 연골, 신장 등의 치료에 적용해 임상을 진행하거나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개인화 맞춤 피부재생, 연골재생, 신장재생 등의 전임상 연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 심장, 간, 폐 등 다양한 장기재생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당뇨발 치료시장 규모는 약 100조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자사 플랫폼은 보다 많은 국가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 뿐만 아니라 신장, 연골 재생치료 등에 대한 유의미한 임상 결과도 나오고 있어 영업 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출신 유석환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이다. 2012년 설립돼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장기재생 기업으로 성장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초개인화 재생에 주목해 AI와 뇌질환 연구 등 메타버스 의료기술 확대에 자원을 투입했고 하버드 메디컬센터와도 협력해 임상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수년간 진행해 온 글로벌 임상과 허가사항을 작년까지 대부분 해결하게 됨에 따라 국내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한 Pre-IPO펀딩 및 매출 극대화가 올해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8 15: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