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거점 4개 대학교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연 최대 2억8000만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9월부터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 대학에 신규로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들어선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업 특화 학과로, 푸드테크 분야로는 기존 서울대, 고려대(세종), 한양대, 경희대, 4개교에서 운영 중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학과 운영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원 이내), 학생 등록금(총액의 65%), 기업애로기술 해결과제 수행비(연간 66000만원 내외) 등 학교당 최대 2억8000만원까지 국가의 지원이 제공된다.
지방 중심으로 공모한 이번 푸드테크 신규 대학은 1월 18일∼2월 22일(35일간) 동안 5개교가 응모했다. 푸드테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학 현장 조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포항공대 4개교를 2023년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계약학과는 지역별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으로 운영되며,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애로기술 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각 대학은 올해 7월말까지 교육생 모집 등 학과 개설 준비를 완료하고 9월부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 등 자세한 내용은 학교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추가로 개설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지방 중소식품업체에 푸드테크를 확대하는 구심체로서, 중소식품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푸드테크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약학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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