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까지 수도권에 8만 가구 규모 신규택지를 발굴하고 11만 가구 이상의 신규 매입 임대를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교통시스템 혁신도 강조하며 "초광역 경제권을 구현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신규 국가산단과 도심융합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토지이용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철도 지하화,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공간 활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도심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철도, 도로, 공항 등 지역 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초광역권 구현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또 경제성장 동력 창출도 언급하며 "스마트 건설, 디지털 도로, 첨단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규제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며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화물차, 배달 이륜차 등 취약 요인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급발진, 싱크홀 등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07 10:46:09[파이낸셜뉴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오는 2025년까지 8만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여기에 LH의 신축매입 11만가구,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유보지를 활용한 2만가구 등 신규주택 총 21만가구가 오는 2029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사업성 개선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도 법정 상한에서 최대 30%p 추가 허용된다. 8일 정부는 이 같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놨다. 우선, 현재 서울에서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을 해제해 내년까지 1만구이상 들어설 수 있는 신규택지 조성에 나선다. 해제지역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 약 7만여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국토부는 투기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 LH가 2025년까지 1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은 비아파트 공급 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무제한으로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중 최소 5만가구는 새로 도입되는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으로 공급한다. 매입임대 중 입지와 구조가 좋은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최소 6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일정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한 후 임차인에게 우선매각하는 방식이다. 입주 및 분양 전환 시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로 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양질의 우량주택을 21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촉집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기본계획과 정비계획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조합 설립 후 단계적으로 수립해 인가하는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동시에 수립할 수 있게 하고, 행정청도 이를 일괄적으로 인가하기로 했다.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요건도 기존 75%에서 70%로, 동별로는 2분의1에서 3분의1로 낮추는 등 조합설립 요건을 완화한다. 정비사업 용적률도 현행 법정 상한 기준에서 추가적으로 허용한다. 역세권 정비사업은 법정 상한 기준의 1.2배에서 1.3배로 상향한다. 일반 정비사업은 법정 상한의 1.1배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상사업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보증 공급규모를 당초 30조원보다 5조원 늘어난 35조원으로 확충된다. 또한 기존 계획대로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오는 9월부터 CR리츠가 본격 도입돼 취득세 최대 50% 감면, 최대 12억원까지 양도세·종부세 비과세 등이 지원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8 13:19:08[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서울의 집값 안정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기여하고,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등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SH공사는 지난 24일 국조실, 기재부에 공문을 보내고,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사업에 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SH공사 측은 이와 관련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기존과 같이 중앙 공기업에 집중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대처가 쉽지 않고, 기존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낸 사업주체들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가로 맡기에는 부담이 큰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난 36년간 서울시에서 안정적으로 택지 및 주택개발사업을 담당한 SH공사가 신규택지 개발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과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 아울러 SH공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울의 집값 불안을 해소하고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 및 확대해야 하며, 이를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SH공사의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 참여를 제안했다. SH공사는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백년주택)과 은퇴자 등 출퇴근이 필요 없는 고령층을 위한 골드타운(세대순환형 주거모델)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에 집중해 저출산 위기와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지난 36년간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을 공급해 왔다”며 “특히 공기업 최초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등 혁신정책을 추진해 건설 산업 체질 개선에 일조해 왔다. 민간의 개발과 투자 여력이 위축된 시기에 투자와 개발 여력이 충분한 SH공사의 개발 참여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5 14:40:39[파이낸셜뉴스] 신규 택지의 철도 조성사업이 기존보다 최대 8년이상 단축된다. 정부가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을 통해 20년가량 걸리던 신도시 등의 철도 완공시기를 11년6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도로 조성도 2년이상 빨라진다. 첫 적용 대상은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클러스터 배후 단지 '용인이동지구'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내놨다. 우선 교통 대책 수립 시기가 단축된다. 신도시 지구 지정 이후 평균 2년(2기 신도시 기준)뒤 지구계획 승인을 앞두고 수립된 교통대책이 지구 지정 이후 1년 이내로 앞당긴다. 지구 계획 승인 1년 앞서 교통대책이 수립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및 광역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규 택지인 용인 이동지구(1만6000가구), 구리 토평2지구(1만8500가구), 오산 세교 3지구(3만1000가구) 등부터 우선 적용된다. 이에 따라 김포 한강 등 2기 신도시(24.9개월) 광역 교통 대책 수립 대비 1년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 중 남양주왕숙은 15개월, 인천계양은 16개월이상 소요됐다. 도로·철도 등 개별 사업 추진시 필요한 행정 절차는 대폭 간소화된다. 도로의 경우 2개 이상 지자체를 통과하는 등 필수적인 도로에서 지자체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국토부가 직접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인허가는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철도는 개발사업자가 사업비를 100% 부담할 경우 상위 계획 반영 전이라도 기본계획 착수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철도 사업은 5년마다 수립되는 국가철도망계획,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해야 예타와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부터 적용된다. 2기 신도시에서 교통대책 수립 기간을 포함해 광역교통시설 공급 완료까지 평균적으로 도로는 11년, 철도는 20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방안을 통해 도로는 2년이상 줄어든 9년, 철도는 5년6개월~8년6개월가량 단축된 11년 6개월~14년6개월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교통 대책 수립권자가 국가인 재정 예타와 국가정책 추진 사업인 공공기관 예타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타당성 조사 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해준다. 김수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은 "수도권 출퇴근 30분이라는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해 차질 없이 대책을 추진해 선교통, 후입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05 11:39:2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클러스터 배후 단지인 용인이동지구 등 신규 택지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기가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등 신규 철도 사업은 개발사업자가 100% 사업비를 부담할 경우 상위 철도계획 반영 전이라도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철도 사업 완공시기는 5년 반~8년 반 단축되고, 도로는 2년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교통 대책 수립 시기가 단축된다. 신도시 지구 지정 이후 평균 2년(2기 신도시 기준) 지난 뒤 지구계획 승인 전 이뤄진 교통대책 수립을 지구 지정 이후 1년 이내로 앞당긴다. 지구 계획 승인 1년 앞서 교통대책이 수립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및 광역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규 택지인 용인 이동지구(1만6000가구), 구리 토평2지구(1만8500가구), 오산 세교 3지구(3만1000가구) 등부터 우선 적용된다. 이로써 김포 한강 등 2기 신도시(24.9개월) 광역 교통 대책 수립 대비 12.9개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 중 남양주왕숙은 15개월, 인천계양은 16.1개월이 소요됐다. 도로·철도 등 개별 사업 추진시 필요한 행정 절차는 대폭 간소화된다. 도로의 경우 2개 이상 지자체를 통과하는 등 필요적인 도로에서 지자체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국토부가 직접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인허가는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철도는 개발사업자가 사업비를 100% 부담할 경우 상위 계획 반영 전이라도 기본계획 착수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철도 사업은 5년마다 수립되는 국가철도망계획,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해야 예타와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부터 적용된다. 또 교통 대책 수립권자가 국가인 재정 예타와 국가정책 추진 사업인 공공기관 예타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타당성 조사 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해준다. 교통 대책 수립 과정에서 빈번한 지자체간 갈등도 최소화한다. 교통 대책 심의시 국토부가 직접 지자체 의견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주요 쟁점 사항은 사전 조정후 교통 대책에 반영한다. 국토부 내 갈등관리체계도 마련해 조정 착수 후 6개월 이내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대책 사업비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를 별도로 관리하는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한다. 국토부는 매년 계정 수익과 사업별 지출 계획을 수립해 관리한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2기 신도시에서 교통대책 수립 기간을 포함해 광역교통시설 공급 완료까지 도로는 평균 11년, 철도는 평균 20년이 소요되던 것을 도로는 9년으로 2년을, 철도는 11년 반~14년 반으로 5년 반~8년 반을 각각 단축키로 했다. 김수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은 "수도권 출퇴근 30분이라는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해 차질 없이 대책을 추진해 선교통, 후입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04 17:03:16[파이낸셜뉴스] 12월 첫째주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신규 택지 후보지인 오산세교3지구 인근과 서울 소규모 단지, 청주 등이 주요 분양지로 꼽힌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1주에는 전국 12개 단지 총 9879가구(일반분양 947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오산시 궐동 '오산세교 파라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충북 청주시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라인건설은 '오산세교 파라곤'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068가구로 지어진다. 반경 15㎞ 이내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했다,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신규 택지 후보지인 오산세교3지구가 인근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한 '청주가경아이파크1~5단지'와 더불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를 재개발한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견본주택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탕정대광로제비앙센트럴' 2곳이 오픈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03 10:27:53[파이낸셜뉴스]경기도 오산시 궐동 세교2지구 A3블록에 ‘오산세교 파라곤’이 공급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산세교 파라곤’은 라인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068가구로 지어진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68㎡(217가구), 84㎡A(428가구), 84㎡B(423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직주근접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가장산단, 화성정남산단, 동탄일반산단 등이 있고 반경 15㎞ 이내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했다. 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세교2지구 개발 완료 시에 인근 상업지 내 학원가도 형성될 전망이다. 교통 환경으로는 지하철1호선 오산대역과 오산역(급행) 이용이 용이하다. GTX-C, 오산~동탄~기흥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 오산~용인고속도로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오산세교 파라곤’은 오산세교3지구 신규택지 지정에 따른 수혜단지다. 지난달 15일 정부가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 8만가구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한 가운데 오산세교3(3만1000가구)이 포함됐다. 오산세교3지구는 오산세교1지구 남측과 오산세교2지구 서측에 연접한 위치로 인근에 가장1·2·3지구, 정남지구 등 산업단지가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산 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금암동·가장동·가수동 일대에 연면적 280만7000㎡, 수용인구 1만8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조성된다. 입지적으로 북쪽으로는 오산세교1지구(323만5,000㎡)와 동탄신도시, 남쪽으로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특히 오산 세교2지구는 지구 내 대규모 물향기수목원, 필봉산 등 우수한 자연경관 요소가 두루 갖춰져 수도권 중남부의 전원형 최첨단 신도시를 표방한다. ‘오산세교 파라곤’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청약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에 1순위, 6일에는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4일에는 당첨자 발표, 정당계약은 26일~29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01 10:22:44[파이낸셜뉴스]"불과 10시간 전에 거래하려던 토지 매물이 쏙 들어갔어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구리토평2지구 내 아천동에 위치한 비젼공인중개사 김윤석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구리토평2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계약 직전 거래가 취소됐다. 그는 "약 3300㎡(1000평) 면적의 땅을 3.3㎡당 200만원에 총 20억원 가량 매물을 거래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때문에 매도자가 매물을 팔려다가 마음을 바꿨다"며 "3.3㎡당 30년 전 30만~50만원, 20년 전 80만~90만원에서 현재는 코로나19 이후 실거래가 거의 없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더 거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곳곳에선 회색 컨테이너와 '임대' 현수막이 내걸린 창고들이 눈에 띄었다. 금속, 콤푸 등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들도 눈에 들어왔다. 장자천을 따라 토평동 쪽으로 걷자 농지가 펼쳐졌다. 그린벨트로 묶여 고층 건물은 찾기 어려웠다. 대체적으로 구리토평2지구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앞으로 매매거래가 더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호가가 이미 많이 오른데다가 첫 사전청약 시점이 오는 2027년으로 4년가량이나 남아있어서다. 현재 3.3㎡당 200만~300만원 수준이다. 또 개발계획이 있던 지역이라 수십 년 전부터 외지인 투자자들이 자리를 잡아 매물도 거의 없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내년 6월 개통예정인 장자호수공원역의 인근 ERA부동산2000 관계자는 "당장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되자 호가 13억~14억원이던 1653㎡(500평) 매물도 다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교문동 토평현대부동산 김용구 대표는 "개발호재로 호가는 오르겠지만 이미 별내선 연장 호재로 전용 84㎡ 기준 호가가 10억원을 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신규택지 후보지인 경기 용인이동지구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전날부터 내내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시달렸다. 그는 "본인 땅이 용인 이동 택지부지에 포함됐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부지에 포함된 땅주인들은 추후 공공기관에 낮은 토지 보상비에 수용될 것을 걱정하는 반면 신규택지 구역 인근에 토지를 소유한 경우는 향후 신도시가 들어서면 땅값이 오를 것을 기대해 반기는 분위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인근 아파트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을 거두는 것은 물론 집주인과 매수자의 눈높이 격차가 커져 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미 지난 3월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발표 이후 크게 올라 가격부담은 더 커졌다. A씨는 "지난 3월 용인 이동 인근에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개발이 발표된 이후부터 토지매물이 씨를 말랐다"며 "그나마 남아있던 토지도 신규택지 발표 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샘골마을풍성신미주2단지 전용59㎡은 국가산단 발표 이전인 지난 3월 1억9300만원에 매매됐지만, 지난달 2억76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7개월 만에 8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샘골마을풍성신미주1단지 전용84㎡은 지난달 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실거래가 2억4000만원에 비해 7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오산세교3지구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이다. 신규택지 발표 직후 부동산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서 오산 지역 신규 분양예정아파트인 오산세교파라곤이 실시간 아파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오산지역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공공택지 발표 이후 매매 문의가 늘었다. 주로 위치를 묻는 문의 전화가 많다"며 "오산 지역의 경우 삼성 반도체 위치가 가까운 입지적 강점 등으로 호가는 오르고 있다"면서도 "다소 외곽이다 보니 교통여건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성석우 연지안 기자
2023-11-17 16:00:14[파이낸셜뉴스]정부의 신규택지 후보지 선정으로 인근 지역 집값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택지에 교통 인프라, 신규 상업·업무 시설 등이 단지와 함께 조성돼 대형 개발호재로 보고 있어서다. 부동산 업계는 신규택지 후보지가 적절한 것으로 보면서도 당장 주변 시세에는 큰 영향을 주긴 어렵다고 봤다. 금리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장기간 사업에 인근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호재 맞지만 일부 시장만 영향 15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5곳에 8만가구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수도권은 △구리토평2지구(1만8500가구) △오산세교3지구(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등 3곳에 6만5500가구를 조성한다. 비수도권은 청주분평2지구(9000가구)·제주화북2지구(5500가구) 등 2곳에 1만4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후보지 중 상대적으로 구리, 용인의 입지경쟁력이 뛰어나 토지, 주택의 매매가 상승을 내다봤다. 오산 및 비수도권은 일부 상승효과를 예상했다. 다만, 신규 택지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방침이 거래의 변수로 꼽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이면 주택의 경우 실거주 2년 의무로 갭투자가 막히기 때문이다. 구리토평2지구는 서울 한강변과 맞닿은 만큼 후보지 중 실수요자 관심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호선 암사역 종점에서 별내선으로 연결되는 장자호수공원역(2024년 개통예정)이 북측 35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신규택지 인근은 장자호수공원역 주변의 구축이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향후 지하철 개통 호재 등으로 매매거래는 드문 상황이다. 올해 토평동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단지는 한일베라체아파트(9건), 토평마을e편한세상 (8건)이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오산세교3지구는 기존 신도시인 오산세교1·2지구와 붙어있다. 오산세교1지구(약 2만9000가구)는 2001년 택지지구로 지정돼 2018년 마지막 민간 분양인 오산더샵센트럴이 공급돼 조성이 완료됐다. 오산세교2지구(약 1만8000가구)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분양으로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이다.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오산세교한양수자인 전용 59㎡는 이달 2억3692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직방에 따르면 일반분양가 약 3억5000만원에 비해 1억1000만원 가량 마이너스피가 붙어 거래됐다. 용인이동지구는 올해 3월 용인첨단반도체국가산단과 연접한 곳이다. 개발 호재에 따른 가치 상승이 선 반영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도체클러스터 유일 대단지인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5단지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올해 1월 3억원대에서 현재는 4억 중반까지 올랐다. 다만, 호가 상승으로 거래량이 줄고 있다. 황규석 비전법률경매 대표는 "투자자 입장에서 용인 시세는 이미 호재가 반영됐다. 호가가 높아져 당장 거래가 발생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7년 첫 사전청약...대선이 변수 전문가들은 5곳 후보지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 내집마련 수요는 여전한 상황에서 기존 매매시장으로 쏠리는 주택수요를 분양시장으로 일부 분산하는 심리적 효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택지에 자족기능이 안착하기 위해선 반도체 클러스터 및 유니콘팩토리 등 민간 기업들의 입주의향 및 부응이 사전에 전제돼야한다"고 조언했다. 청주 및 제주 신규택지 입지에 대해서도 '적절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청주는 산업단지 신설 및 증설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택지개발 계획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제주는 미래에는 신도시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이번 공공택지 발표는 적기로 보인다. 제주 특화 벤처 등 관련 산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도 고민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변수로 대선을 꼽았다. 최초 사전청약 시점인 2027년에 대선이 있어 공급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3-11-15 14:40:1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용인이동과 오산세교2 등 수도권 3곳에 6만55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또 충북 청주와 제주에도 1만4500가구의 택지가 조성되는 등 전국 5곳에 총 8만 가구가 신규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지난 9월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후 3번째 신규 택지 후보지다. 이로써 기존 발표 물량을 포함한 전체 신규 택지 공급 물량은 16만5000가구로 늘었다. 지난해 발표한 270만 가구 공급 계획 물량 대비 1만500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등 3개 지구에서 6만550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구리시 교문·수택·아천·토평동 일원의 구리토평2(292만㎡)는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다. 경기 오산시 가수·가장·궐·금암·누읍·두곡동 일원의 오산세교3(433만㎡)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한다. 2025년 KTX 개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 철도 교통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천·묵·시미리 일원의 용인이동(228만㎡)은 지난 3월 발표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접해 있어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 공급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비수도권은 청주분평2(9000가구), 제주화북2(5500가구) 등 2개 지구에서 1만4500가구가 들어선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장성·장암동, 상당구 방서·평촌동 일원의 청주분평2(130만㎡)는 청주오송의 산업단지 신설, 반도체 공장 증설 등에 따른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제주시 도련일·화북이·영평동 일원의 제주화북2(92만㎡)는 주거·사업기능이 발달한 제주 서부권에 비해 낙후된 동부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택지 개발이 필요한 곳이다. 국토부는 "모든 신규택지 지구는 인근의 기존 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개발해 기존에 부족했던 도시 기능과 인프라를 보완·분담하는 등 완성도 높은 통합 자족생활권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연과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를 지구 면적의 30% 내외 확보하고, 지구 전체에 걸쳐 하천 등 친수공간과 녹지가 도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를 선형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지구 내 어린이집, 아이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도서관 등 문화시설, 병원·학원·까페 등 지원시설이 한곳에 집적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신규택지 발표 직후 수립에 착수해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 지구지정 후 1년 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공주택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국토부, 사업시행자 모든 직원의 토지 소유여부를 확인한 결과, LH직원 2명이 후보지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투기 관련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택지 주변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투기점검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필요한 경우 내년에도 광역교통망이 양호한 지역에 신규택지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지구별 개발 방향은 입지 특성, 지자체 수요, 주변 산업단지 및 택지지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11-15 09: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