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신동디지텍이 새주인을 찾는다. 이번 딜은 사전 예비 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 공개매각으로 진행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동디지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6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앞서 주간사측은 지난 4월부터 스토킹호스 원매자를 물색해왔다. 1994년 설립 된 신동디지텍은 조선기자재 제조 판매업, 전기 전자장비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국토해양부, 국립수산과학원, STX, 삼성중공업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수주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주요 프로젝트의 납기 지연에 따른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인해 2019년 9월 회생절차 개시결정 및 2020년 9월 인가결정을 받았다. 당시 회사는 삼성중공업의 콘솔 사업을 수주하며 지속적으로 거래했는데, 조선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하도급업체인 채무자회사에 출혈경쟁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전가하면서 손실금액이 크게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선 신동디지텍이 검증 된 정보기술력과 납품 실적을 통해 신뢰를 축적한데다, 1988년 부설연구소(해사정보통신 연구소)설립 이후 정부 기관 등과 해양기술을 위한 다수의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여기에 국내 조선산업도 2013년 이후 최대 호황 사이클에 접어 든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량은 컨테이선 부족에 따른 글로벌 병목현상, 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 증가와 함께 국내 업체들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112.5% 증가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5 10:18:17[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중인 조선기자재업체 신동디지텍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동디지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공식 매각 공고에 앞서 우선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인수자 방식) 으로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스토킹호스는 예비인수인과 사전에 예비 투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기 때문에 매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매각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져 최근 회생 딜에서도 많이 활용중이다. 1994년 7월에 설립 된 신동디지텍은 조선기자재와 선박구성부품, 유무선 통신장비, 위성통신장비, 영상감시장치 등의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본사는 부산이다. 신동디지텍은 삼성중공업의 콘솔사업을 수주하는 협력사였으나 조선업 경기 악화로 유동성에 직격탄을 입게됐다. 특히 주요 프로젝트중 한진중공업 실습선 프로젝트를 애초 2017년 12월 납품 완료를 목표로 수주했으나 지속된 공사지연으로 결국 2019년 프로젝트 완료 후에도 추가적인 인건비, 외주비 등으로 적자수주가 발생됐다. 결국 주요 프로젝트의 납기 지연에 따른 영업 손실 등으로 2019년 7월에 부산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이후 같은해 9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고, 2020년 9월 인가 결정을 받은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그간 주춤했던 조선 수주량이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보임에 따라 향후 긍정적이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디지텍은 1998년 8월 부설연구소인 해사정보통신 연구소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해양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으며, 정부기관 등과의 다수의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주요 거래처도 많다”며 “관련 사업을 키우려는 원매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5 10:04:09[파이낸셜뉴스] 매물로 나온 법정관리 기업 신동디지텍의 새 주인에 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 (주)이삭이 선정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동디지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1일 우선 매수자로 입찰조건을 충족시킨 (주)이삭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간사에선 회생 계획안을 작성 중이며 곧 채권자 집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 사전 예비인수자 방식의 스토킹 호스 딜로 신동디지텍 매각을 추진했다. 공개경쟁 입찰에서 새로운 원매자가 참여치 않으면서 사전 예비인수자였던 (주)이삭이 신동디지텍을 품에 안게 된 것이다. 이번 새 주인 찾기 순항으로 신동디지텍은 3년 여간의 법정관리를 끝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이삭은 조선,해양분야에서 기술 컨설팅, 특히 커미셔닝분야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ESS(Energy saving system)로 친환경 선박사업에 진출했다. (주)이삭은 메이저 조선3사의 협력사로 기존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 기술서비스업과 더불어 신동디지텍과 함께 항해통신 분야의 시스템 통합서비스(System Integration)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한편 1994년 신동디지텍은 조선기자재와 선박구성품, 유무선통신장비, 위선통신 장비, 영상감시장치 등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외 250여개의 조선,해운 기자재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라콤과 더불어 한 때는 항해통신 분야의 쌍두마차였으나 조선 불황기에 과도한 투자와 새로운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적자가 누적됐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오랫동안 대리점관계를 유지해왔던 일본의 FURUNO사와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결국 2019년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권종호 (주)이삭 대표는 “신동디지텍은 그간 쌓아 온 오랜 업력과 축적된 기술력이 있고 아직도 250여 개의 거래선이 살아 있으므로 단기간에 업계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라며 “당 사의 ICT 기술과 연계하여 해상풍력과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접목시킬 분야를 찾아서 업계 선두를 되찾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16 08: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