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의 근황이 전해졌다. 12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부터 유재환의 모친 정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서 정씨는 "(유재환이) 응급처치를 했는데도 의식이 없다"며 "방에서 한참 안 나오길래 자는 것 같았는데 숨을 못 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 혼자 사실 수 있냐' 등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며 "애가 내성적이라 말도 안 하고,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걱정했다. 유재환은 한동안 자가 호흡을 못해 산소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나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자신의 신변을 비관, 산소호흡기를 떼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씨는 "(유재환이) 눈을 뜨지도 못하고 눈썹만 조금 움직이는 정도였다. 이제 조금 살아난 것 같기도 하지만, 당시엔 산소호흡기를 막 떼려고 하고 몸부림을 치며 '악악'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옷이라는 옷은 다 자르고 소변줄을 넣고 그랬다. 의사가 한 일주일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아들은 지금 여기가 병원인지도 모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유재환은 자신의 자택에 있는 작업실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모친에 의해 발견돼 응급실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며 "현재는 의식이 돌아와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퇴원 수속을 받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3 14:40:48[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자신의 1t 화물트럭에 불을 내고 주변 차량까지 불이 번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택배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지난 11일 방화연소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의 범행으로 불에 탄 차량은 총 12대이고 피해금액은 6000여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5시10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자기 소유인 1t 택배차량 안에 불을 지르고 주변 차량까지 태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그 불이 주변까지 번지며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4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피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3 05:07:21[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1톤(t)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택배기사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5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포터2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해당 화물차 등 주차된 차량 15대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변비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불을 냈다는 취지로 직접 119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4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4분 만인 새벽 5시2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25 22:35: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어머니와 쌍둥이 자녀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A(39·여)씨와 쌍둥이 자녀(8)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와 쌍둥이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집 안에서 A씨가 작성한 유서와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자녀 2명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녀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자녀들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30 15:59:44【제주=좌승훈 기자】 신변을 비관해 수백 명이 투숙한 호텔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22일 현주 건조물 방화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16일 오전 2시26분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호텔 10층 객실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불은 객실 내 침대와 욕실을 태우고 자체 진화됐다. 호텔 화재경보기가 즉시 울리고, 객실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에 의해 꺼지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호텔에는 520여명이 투숙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신변을 비관해 라이터로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백명이 투숙한 호텔에, 모두 곤히 잠든 새벽 시간에 불을 질러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22 14:22:22[파이낸셜뉴스]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에서 20대 자매가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언니 A씨(27·여)는 21일 오전 9시 43분께 경인아라뱃길에서 숨진채 물 위에 떠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27분께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인근에서 동생 B(25·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두 사람은 자매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하 검은색 체육복을 착용한 상태였고, 체육복 주머니에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 됐다. A씨도 B씨처럼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된 곳 인근에서 자매의 가방도 발견했다. 가방에는 두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들 자매 거주지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쪽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두 자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인아라뱃길 #20대자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09-22 10:11:47[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직장인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실종된 김모씨(24)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한강 주변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김씨의 자택에 있던 태블릿PC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도 발견했다. 유서에는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회사에서 퇴근한 김씨는 미용실을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오후 10시 22분 가양역 인근에서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김씨는 걸어서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이동한 뒤 오후 11시 1분까지 가양대교 위에 서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날 오후 11시 1분 김씨는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취지로 119신고를 해 소방 당국이 김씨의 친언니 자택에 출동하도록 했다. 이후 김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9분부터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강 경찰대에서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하루에 두차례씩 한강 수변을 수색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서울경찰청 드론팀을 동원해 한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 없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7-06 16:13:40최근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취업이 안 되는 것을 비관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8일 새벽시간대 고시원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김모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새벽 1시22분께 노량진동 3층 건물 1층 문구점 좌판에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건물 2, 3층의 여성 전용고시원에서 잠을 자던 30여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들 중 박모씨(22·여) 등 10여명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문구점 내부 200여㎡ 중 20여㎡와 집기류가 타 4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김군은 경찰에서 “어머니와 연락도 안 되고 취직도 안 돼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경찰서도 여자 택시기사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특수강도)로 A씨(2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20분께 진주시 판문동 모 식당 앞길에서 B씨(52)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수전증에 걸려 직장을 잃었는데 취직이 안되는 데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교도소에 가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 전후와 최근 범죄 추세 등을 분석한 결과 IMF 외환위기 직후 모든 범죄가 11.4% 증가했다. 이 중 서민 생계를 침해하는 강도는 24%, 횡령 및 사기는 각각 27%, 17.1% 증가, 평균 범죄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 경제위기가 가시화된 지난해 9월 전후로 전년도에 비해 강·절도 발생률이 6.3% 증가했으며, 불법 사금융과 전화 금융사기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9-01-08 23:14:46최근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취업이 안 되는 것을 비관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8일 새벽시간대 고시원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김모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새벽 1시22분께 노량진동 3층 건물 1층 문구점 좌판에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건물 2, 3층의 여성 전용고시원에서 잠을 자던 30여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들 중 박모씨(22·여) 등 10여명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문구점 내부 200여㎡ 중 20여㎡와 집기류가 타 4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김군은 경찰에서 “어머니와 연락도 안 되고 취직도 안 돼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경찰서도 여자 택시기사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특수강도)로 A씨(2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20분께 진주시 판문동 모 식당 앞길에서 B씨(52)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수전증에 걸려 직장을 잃었는데 취직이 안되는 데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교도소에 가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 전후와 최근 범죄 추세 등을 분석한 결과 IMF 외환위기 직후 모든 범죄가 11.4% 증가했다. 이 중 서민 생계를 침해하는 강도는 24%, 횡령 및 사기는 각각 27%, 17.1% 증가, 평균 범죄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 경제위기가 가시화된 지난해 9월 전후로 전년도에 비해 강·절도 발생률이 6.3% 증가했으며, 불법 사금융과 전화 금융사기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9-01-08 22:44:44[파이낸셜뉴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오랜 기간 병간호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40대가 어머니와 친형을 태운 차를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31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이지혜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 6월 9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선착장에서 발생했다. 김씨가 70대 어머니와 50대 친형이 탄 차량을 고의로 바다로 돌진시켜 이들을 숨지게 한 것. 동승 가족은 모두 사망했지만, 김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이 차창을 깨고 구조하면서 생명을 건졌다. 미혼인 김씨는 15년가량 병간호하던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고 몇해 전 직장까지 잃어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신변을 비관해 사망한 형과 공모,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어머니를 돌보는 것이 큰 부담이 됐더라도, 생명을 함부로 박탈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인륜을 저버리는 중대범죄를 저질렀지만, 다른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자신도 평생을 후회와 자책하며 살아갈 것으로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31 14: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