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상승 지원' 시범사업 참여자 중 신용점수가 31점 이상 상승한 693명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신용상승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햇살론카드 성실이용자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가 신용카드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사업 참여자가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3회 이상 이용해 신용점수가 KCB 1000점 만점 기준 최소 31점 이상 상승한 경우, 상승 구간에 따라 1인당 최대 4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4990명 중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3회 이상 이용자는 3326명이며, 이중 1569명(47.2%)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평균 신용 상승 점수는 40점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586점(100점→686점)까지 상승한 참여자도 있었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이번 신용 상승 지원 사업으로 금융 소외계층이 낮은 신용도로 인해 불편한 상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신용의 혜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들이 원활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용카드재단은 이외에도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채무조정 확정 후 성실상환한 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파산 소송 비용을 지원하고,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소액 신용 체크카드와 소액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27 16:19:21[파이낸셜뉴스]신용점수 900점대 고신용자 차주도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졌다. 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낮던 금융 소비자를 중심으로 대출을 받으러 가던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신용대출 심사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할 것 없이 모두 대출을 내주는 평균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방은행도 평균 신용점수 900점 상회 #OBJECT0#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20.0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12.3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간 꾸준히 올랐다. 신용대출의 경우 같은 기간 916.4점에서 925.7점까지 10점가량이 올라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비교적 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중 5개 지방은행(BNK부산·경남·DGB대구·전북·광주)이 주담대를 내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17.8점으로 5대 시중은행과 맞먹는 수준까지 껑충 뛰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평균 신용점수가 800점대(891.5점)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된다. 신용대출은 평균 신용점수 830.3점으로 비교적 저신용자를 포용했지만 역시 지난 3월 평균(827.6점)과 비교하면 꾸준히 오르는 추이를 보였다. 인터넷은행은 특히 신용점수가 950점 이상인 '초고신용자'에 대부분 대출이 한정됐다. 아직 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토스뱅크를 제외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지난 7월 중 대출을 내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각각 951점, 960.9점이었다. 지난 3월(953점, 954.2점)와 비교해 오름폭은 크지 않지만 이미 평균이 상당히 높았다. 케이뱅크는 600점 이하 차주에게 대출을 나간 경우가 2달째 전무하다. 다만 같은 기간 신용대출의 경우 3개 인터넷은행이 유일하게 평균이 내려가는 모습(895.6점→885.0점)을 보였다. 최고 7%대로 오른 금리에 '돈줄 죄기' 이는 기준 금리가 오르는 데 따른 파급효과로 분석된다. 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채권 금리가 들썩이자 이에 연동되는 대출금리 역시 4개월 넘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 15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05~7.044%로 상단이 6%를 넘어선 지 약 2달 만에 7% 선까지 돌파했다. 인터넷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연 4.06~7.02%로 최고금리가 7%대가 됐다. 이들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각각 3.91~6.02%, 4.26~6.80%로 지난달 초(3.77~6.12%, 3.88~5.20%)와 비교해 금리가 높아졌다. 특히 담보물의 가치가 대출금리를 주로 좌우하는 주담대와 달리 신용대출은 은행이 내부 상황에 따라 문턱 높낮이를 조정할 여지가 조금 더 많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외에 차주의 유입을 차단할 방법이 많지 않다. 같은 담보물을 가진 차주인데 언제는 대출이 나가고 언제는 나가지 않고 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신용대출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까다롭게 심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9-17 10:02:39은행권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가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 악화에 시중은행이 보수적인 신용대출 영업에 나선 가운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는 인터넷은행마저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900점을 넘나들며 대출 문턱을 높이는 모습이다. ■보수적인 대출 기조 유지하는 시중銀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취급 신용점수는 922.6점으로 고금리 기조가 시작된 6개월 전에 비해 23.2점이나 올랐다. 시중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899.4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5월까지 3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시중은행이 보수적인 대출 기조를 유지하는 이유는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2015년 8월 이후 7년8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오르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0.59%) 대비 0.08%p 상승했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 중인 주담대의 연체율이 전년 대비 0.1%p 오른 것에 비해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0.32%p 올라 상승폭이 더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이 갈수록 고신용자 위주의 영업을 펼치면서 중·저신용자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50%) 신규 신용대출액은 2020년(8조3666억원)에 비해 66.4% 감소한 2조80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銀, 6개월 새 평균 신용점수 40점↑중·저신용자를 주로 취급해야 하는 인터넷은행도 급증하는 연체율 탓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은 0.85%로 은행권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에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취급점수는 지난 5월 896점으로 전월 대비로는 7점 하락했으나 6개월(855점) 전과 비교해 40점 넘게 올랐다. 인터넷은행이 연체율 관리에 나서면서 금리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 5월 기준 인터넷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21~7.23%로 시중은행(5.12~5.57%)에 비해 상단이 1.6%p가량 높다. 연체율 관리를 위해 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곳도 등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용점수 650점 이하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되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여력이 있는 고신용자의 대출 갈아타기로 인해 신용대출의 평균 신용점수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한 달 동안 이동한 6684억원 중 제1금융권 사이에서 옮겨진 대출은 92.2%(6161억원)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이 대환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대환대출 인프라가 자리를 잡을수록 금리가 낮은 곳을 찾아 이동하려는 고신용자의 수요가 늘어나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7-11 18:19:12[파이낸셜뉴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하 ‘신용카드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지난 27일 ‘햇살론카드 이용자 신용도 상승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금원에서 보증하는 ‘햇살론카드’를 연체 없이 성실하게 이용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5000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5000명에게는 서금원에서 운영하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월 1회씩, 총 3회 이상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을 성실히 이행해 오는 10월 말 신용점수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1000점 만점 기준 최소 31점 이상 상승하면 상승 구간에 따라 최대 4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8개 신용카드사가 신용카드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신용카드재단 정완규 이사장은 “이번 신용도 상승 지원사업으로 금융소외계층이 낮은 신용도로 인한 불편한 상황을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금융 소외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신용 사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용도 상승 지원사업은 서금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28 11:27:52[파이낸셜뉴스]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3회 이상 받은 시민의 약 60%가 신용점수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4점이 상승했으며 크게는 500점 이상 점수를 올린 경우도 있었다. 정책금융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 지속적인 컨설팅이 신용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8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책서민금융 이용고객 중 3회 이상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받은 시민 7231명 중 4331명의 신용점수가 개선됐다. 약 59.9%가 개선 효과를 본 것이다. 신용점수가 평균 44점 올랐고 가장 높이 오른 경우 점수가 582점 상승했다. 특히 352명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KCB 기준 700점 이하) 구간에서 벗어났다. 대출건수는 1금융권 외 대출이 9.9% 감소했고, 1금융권 대출이 8.7% 늘어 부채의 '질적 개선'도 나타났다. 지난해 서금원은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는 고객 중 4만 1487명에게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지원했다. 전년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신용상담사 등 금융 전문가가 고객에게 신용 점수와 부채 현황을 점검해 금융생활 개선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금원이 한국갤럽과 2022년도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이용자 및 미이용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컨설팅 이용자 84.2%가 컨설팅 이후에도 꾸준하게 신용점수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재연 원장은 “개인의 신용 및 부채는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서민·취약계층의 신용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강화하고 신용·부채 상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서금원의 정책서민금융(근로자 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미소금융 등)을 이용한 후에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 1397)에 전화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서금원 앱(ap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28 20:20:48[파이낸셜뉴스] 신용회복위원회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채무조정 중인 청년의 신용점수가 올랐을 경우 최대 40만원 격려금을 지급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완규)은 신용점수가 오른 청년에게 1인당 최대 40만원의 신용상승 격려금을 지급하는 '청년층 신용상승 지원사업'을 지난 3일부터 시행했다. 채무조정 이행자 중 소액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정상 사용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선정시 격려금 10만원을 우선 지급받고 6개월 경과 후 신용점수가 20점 이상 상승한 경우 3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신복위에서 제공하는 신용복지컨설팅을 이용하고 신용교육원 온라인 신용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3일부터 2주간 총 425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신복위 AP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상승 격려금은 신카재단의 기부금 1억 7000만원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이재연 신복위원장은 “청년층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해야 할 상황이 많으므로 신용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채무조정 중인 청년층이 신용상승 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04 14:28:40케이뱅크는 최근 도입한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가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가명 처리된 통신·쇼핑 정보를 금융정보와 결합하고,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했다. 케이뱅크가 특화 CSS를 적용한 2월 중순 이후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3월 말 신용점수를 분석한 결과, 대출을 받은 고객 중 21%가 1달 반 만에 신용점수가 올랐다. 신용점수(KCB 기준)가 상승한 고객들은 평균 32점이 올랐고, 가장 많이 오른 고객은 207점이 높아졌다. 이는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CSS 적용으로 새로 대출을 받게 된 고객이 기존 비은행권(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대출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 분석 결과, 특화 CSS 적용 후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들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금액의 약 31%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화 CSS 적용 이후 씬파일러에 대한 대출 취급액도 빠르게 늘었다. 특화 CSS 도입 전후 각각 45일간을 분석해보니 씬파일러 대출 취급액은 적용 이전 105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4-19 18:36:24[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최근 도입한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CSS)가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가명 처리된 통신·쇼핑 정보를 금융정보와 결합하고,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했다. 케이뱅크가 특화 CSS를 적용한 2월 중순 이후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3월 말 신용점수를 분석한 결과, 대출을 받은 고객 중 21%가 1달 반 만에 신용점수가 올랐다. 신용점수(KCB 기준)가 상승한 고객들은 평균 32점이 올랐고, 가장 많이 오른 고객은 207점이 높아졌다. 이는 중저신용·씬파일러 특화 CSS 적용으로 새로 대출을 받게 된 고객이 기존 비은행권(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대출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 분석 결과, 특화 CSS 적용 후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들은 기존 비은행권 대출금액의 약 31%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화 CSS 적용 이후 씬파일러에 대한 대출 취급액도 빠르게 늘었다. 특화 CSS 도입 전후 각각 45일간을 분석해보니 씬파일러 대출 취급액은 적용 이전 105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4-19 09:22:2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중신용대출을 늘리면서 중저신용 고객들이 고금리 대출을 갚을 수 있어 신용이 개선되고 있다고 29일 분석했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고객을 받기 전 비은행권 대출이 있던 고객 10명중 6명은 대출금 전부 또는 일부를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평균 7~30점 가량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8월 한 달 간 카카오뱅크에서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대출 실행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 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2만1100명이었다. 이중 1만3200명(63%)의 비은행권 대출잔액이 8월 말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은 평균 490만원, 중신용플러스대출 고객은 360만원이 줄었다. 두 상품 평균 대출금액을 고려했을 때 대출금 절반 정도가 비은행권 대출 상환에 쓰인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추정했다. 또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한 고객의 경우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부채 증가 보다 고금리 대출 감소 효과가 더 커서다. 비은행권 대출이 감소한 중신용대출 고객의 경우 평균 신용점수(KCB 기준)가 736점에서 766점으로 30점 가량 상승했으며, 중신용플러스대출은 660점에서 667점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대출이자 부담도 줄이고 신용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중저신용고객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본격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7월말 10.9%였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 대비 중저신용자 잔액 비중은 10월 14.6%까지 확대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1-29 14:14:35저축은행에 이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회사 대출을 이용한 금융소비자에 대한 개인신용평가상 불이익이 완화된다. 2금융권 대출 이용자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24일 제2금융권 이용자에 대해 신용평가사(CB)사가 신용점수·등급을 산출할 때 대출의 특성을 평가에 반영, 신용위험을 세분화하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14일 저축은행권 이용자에 대해 시행한 데 이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등 다른 제2금융권 이용자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것으로 이달 25일부터 모든 2금융권 대출 이용자가 적용받게된다. 이에 따라 CB사의 개인신용평가 모형에서 소비자가 이용한 금융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보다 높인다.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의 경우 신용점수·등급이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하도록 했다. 대출 금리별 불량률 등에 대한 통계분석 등을 거쳐 대상 금리 수준을 결정할 예정으로 상호금융·보험업권은 6%이하, 카드 10%이하, 캐피탈 14%이하, 저축은행 18% 이하 등으로 검토중이다. 현재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은행권에서 대출받은 경우에 비해 신용점수과 등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2017년 3월중 신규대출자 기준으로 업권별 대출발생시 등급 하락폭은은행이 0.25인 데 비해 상호금융 0.54, 보험 0.86, 카드·캐피탈 0.88, 저축은행 1.61 등으로 높았다. 대출유형 중 중도금 대출·유가증권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지난 1월14일 업권별 차등 폐지를 완료한 상태로 제2금융권과 은행에서 모두 신용점수·등급 하락폭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또 KCB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이 중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각 업권별로는 상호금융 이용자 총 48만명 평균 36점 상승하고 보험은 총 23만명이 평균 31점, 카드도 총 14만명이 평균 40점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캐피탈도 총 32만명, 평균 32점 상승한다고 예상됐다. 앞서 저축은행권 이용자는 지난 1월 14일부터 금융업권 반영비율을 낮추는 방안이 시행된 이후 총 68만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이 중 40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했다. 같은 날 시행된 중도금·유가증권 담보대출에 대한 업권별 차등 폐지로는 중도금에서 총 36만명, 유가증권 담보에서 10만명의 신용점수가 각각 평균 33점, 37점씩 상승했으며 이 중 14만명(중도금)과 5만명(유가증권 담보)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9-06-24 15: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