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동기임에도 아직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BGF리테일 7월 신입사원들이 삼삼오오 모니터 앞으로 모여 들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올해 코로나19로 만남이 어려운 신입사원들을 위한 특별한 온택트 회식 'BGF 만남의 밤'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BGF 만남의 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회식으로 코로나19로 HRD 입문 교육이 생략되면서 입사 동기들끼리 유대를 나눌 수 없었던 신입사원들을 위해 마련한 신개념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들끼리 자유로운 만남과 원활한 대화를 위해 최대 6명 이하로 조를 나눠 약 보름 동안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랜선 회식은 신입사원 모두에게 CU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회식 메뉴를 자율적으로 준비하도록 했으며 특히, 공통의 대화 주제를 위해 자신만의 숨은 레시피를 활용한 나만의 안주를 선보이는 CU 꿀조합 미션도 진행했다. 그 동안 입사 동기들에 대한 그리움이 자유로운 회식으로 풀어지며 최초 1시간으로 정해진 랜선 회식은 평균 2시간을 넘기며 신입사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BGF 염규열 조직문화팀장은 "비록 올해 코로나19로 여러 기업활동들이 제약을 받고 있지만 회사의 주춧돌이 될 신입사원들의 열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좋은 반응을 얻은 이번 랜선 회식과 문화체험 행사를 계기로 향후 BGF만의 차별화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1-25 10:02:54오늘부터 출근 (사진=CJ E&M)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의 연예인 신입사원들이 첫 동기 회식을 가진다. 4일(토) 방송되는 tvN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입사 후 처음으로 동기회식을 가지는 연예인 신입사원들의 저녁식사가 공개된다. 멤버들은 회사 인근의 한 고깃집 불판 앞에서 각자의 애환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선배들로 가득한 사무실을 떠나 동기와 함께 둘러앉은 식사자리에서는 쉴 새 없이 이야기 꽃이 피어난다. 과하게 자유로운 행동으로 팀장에게 꾸중을 들었던 박준형, 이틀 동안 통화품질 측정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며 지쳐버린 로이킴, 민국-민율-민주 삼남매에게 멋지게 인사하고 집을 나섰지만 첫날부터 창고정리를 해야 했던 김성주, 30대 후반에 갑자기 신입사원이 되어 익숙하지 않은 사무업무를 하고 있는 JK 김동욱, 첫 출근부터 지각에 복장지적까지 받는 등 가시방석에 앉아 있어야 했던 김예원은 각자의 이야기와 그 당시의 느낌을 털어놓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회사 안에서 경직됐던 표정과 달리 환하게 미소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기는 ‘오늘부터 출근’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맏형답게 활기찬 손짓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박준형, 빨간 스냅백을 눌러 쓰고 20대 초반의 풋풋한 모습으로 돌아온 로이킴, 자신의 신입사원 체험기를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김성주, 환한 미소로 맞장구 치는 이현이와 홍진호 등 회식자리에 모인 스타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오늘부터 출근’을 담당하는 CJ E&M의 고민구 PD는 “출연자들이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힐링했다. 시청자들도 동기사랑이 각별했던 신입사원 시절을 돌아보며 훈훈함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vN 초근접 직장 리얼리티 ‘오늘부터 출근’은 김성주, 은지원, 로이킴, god 박준형, 홍진호, JK김동욱, 이현이, 쥬얼리 김예원 8명이 국내 메이저 이동통신사의 신입사원으로서 5일 동안 진짜 직장생활을 체험하는 초근접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04 22:39:19Q: 저는 이제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신입사원입니다. 팀 내 다른 직원들보다 출근도 30분 정도 일찍하는 등 나름대로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제가 맡은 일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회사 생활에서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잦은 회식입니다. 워낙 술을 좋아하시는 부장님 때문에 술자리는 언제나 늦게까지 연결되고, 도중에 미리 집에 가기라도 한다면 다음날 어김없이 부장님께 불려 갑니다. 직장선배나 동료들까지도 제게 지나치게 '개인주의'라며 핀잔을 줍니다. 저는 술도 잘 못하는 편이고, 출근 전에 영어학원에도 다니기 때문에 이러한 잦은 회식자리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직장생활이 될 수 있을까요? A: 요즈음 직장 상사들은 이런 말을 종종 하시곤 합니다. '예전과는 신입사원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 말이야'. 과연 그러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최근 들어 느끼는 것은 요즘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의사 표현은 분명히 하면서, 상사의 말이라고 해도 스스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직장 생활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퇴근 후 부하 직원들과 어울리려는 부장님도 이해가 가고 이러한 자리에 매번 빠지기만 하는 부하직원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는 것도 뭐 이상한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그 횟수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 순간 현명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직장 생활에서의 자기개발은 필수 사항입니다. 하지만 ‘부하 직원이 아침마다 영어학원에 다니는지’, 또 “이러한 술자리도 예측을 하면서 계획하에 서로일정을 배려하여 해주기를 원하는지‘, ’술을 잘 못해서 분위기만 어색하게 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는지‘ 과연 상사 분께서 알고 계실까요? 무조건 선배들과의 술자리를 피하는 자신 밖에 모르는 부하직원으로만 알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상사는 아마도 위로 올라가면서 나름의 많은 힘든 상황들을 겪게 되지만 이 순간 나의 부하직원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들을 통하여 힘을 얻고자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함께 일하는 상하 관계란 가깝고도 먼 사이가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술자리를 통해 상사분께 현재 자신의 상황과 고민을 한번 이야기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공유하여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보다 부드럽게 사람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08-11-20 14:39:01[파이낸셜뉴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분야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비전공자도 SEO에 입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어셈블리 글로벌’에서 SEO 컨설턴트로 일하는 임정환 씨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 SEO를 전공으로 다루는 학사 과정이 없는 데다 대표할 만한 자격증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구글과 같은 포털에서 제시하는 SEO 가이드나 SEO를 전문으로 다루는 저널, 블로그 등의 정보를 두루 섭렵하고 실전에 부딪혀가며 SEO 노하우를 체득했다. 이직도 그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둔 비결 중 하나다. 다양한 회사의 시스템과 솔루션들을 접하며 메뉴얼을 익히고 사용하는 동안 그만의 SEO 가이드가 차곡차곡 쌓였다. 실제로 그는 자신만의 특별한 이력을 묻는 말에 ‘이직을 통한 다양한 시스템 경험’을 가장 먼저 예로 들었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임’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어셈블리 SEO 컨설턴트 임정환] 김: 정환 님 안녕하세요. 어셈블리 글로벌(Assembly Global)에서 SEO 컨설턴트로 일하고 계신다고요. SEO라는 분야가 꽤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임: SEO는 포털에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자사의 블로그나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검수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예로 들어 수박을 판매한다면, 수박 관련 콘텐츠를 만들 때 글의 구조나 내용을 사용자들이 찾고 있는 정보에 맞추어 작성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소스코드도 함께 개선하는 것이죠. 김: 어셈블리 글로벌은 SEO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가요? 임: 어셈블리 글로벌은 미국 기업인 스태그웰(Stagwell Inc)의 자회사입니다. 광고, 마케팅, 리서치 등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북미, 유럽, 중동, APAC 지역에 거점이 있고, 서울 오피스는 APAC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합니다. 김: 정환 님은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있나요? 임: 국내 가전 기업의 웹사이트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의 일환으로 전체적인 웹사이트의 구조, 스트럭쳐(Structure) 같은 부분을 개선하고 변경하고 있습니다. 김: 지금은 컨설턴트로 일하고 계시지만 인하우스 경력도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확실할 것 같은데요. 임: 인하우스의 장점은 내부적인 구조를 잘 알기 때문에 빠르게 정보를 얻고 개선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한계도 명확하게 알고 있기에 쉽게 좌절할 수 있습니다. 컨설팅, 대행사의 장점은 늘 발전한다는 점이죠. 끊임없이 공부하며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또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일하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일하게 됩니다. 김: 최근에는 모든 방면에서 AI 서비스가 화두인데요. SEO 분야는 특히나 더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AI 서비스가 위협되진 않나요? 임: AI는 분명히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이며 때문에 활용하는 것도 찬성합니다. 다만 콘텐츠를 생성할 때도, 검색 결과에 콘텐츠를 노출할 때도 AI가 아닌 사람의 판단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콘텐츠를 생성할 때는 무분별한 짜집기를 예방하는 차원이고요. 노출할 때는 검색엔진 알고리즘이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므로 검토하는 차원에서 사람의 공수가 필요합니다. 김: SEO라는 분야를 잘 몰랐을 때는 그저 수치적인 판단이 필요하며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더 사람의 정성적 개입이 필요하네요. 그렇다면 정환 님이 SEO를 진행할 때, 그러니까 자극적인 정보나 돈이 되는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꼭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있을까요? 임: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생성할 때부터 사용자의 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하며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 SEO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 Chapter 2: 무에서 유로, 스스로 개척하다 김: 인사관리를 전공했음에도 3개월의 인턴 경험으로 SEO를 선택하셨죠. 비전공자도 진입할 수 있다는 말이네요. 임: 제가 알기로 아직 SEO를 전문으로 하는 전공이 없습니다. HTML 소스코드라든지 웹사이트가 어떤 식으로 생성되고 작동하는지 원리를 공부한다면 비전공자도 SEO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김: 정환님은 그런 지식들을 어떻게 배웠나요? 팁을 준다면? 임: 저는 직접 글을 쓰고 소스코드를 배우며 콘텐츠의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부딪혀가며 배운 격이죠. 구글 공식 가이드라인을 가장 많이 참고했고, 트렌드 부분은 서치엔진 저널(Search Engine Journal)이나 서치엔진 랜드(Search Engine Land) 같은 별도로 운영되는 블로그들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김: 갈수록 SEO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질 텐데요. 정환 님이 진입할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전문가들의 스펙이 좀 달라졌나요? 임: 지금까지 개발 지식이 풍부한 분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마케터, 혹은 데이터를 다루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회사에서 컨설팅이나 대행을 하시다가 프리랜서를 하는 분들도 많고요.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가 활성화될수록 프리랜서 수요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 정환 님만의 특별한 스펙이 있을까요? 임: 또래보다 이직을 자주 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기업에서 사용하는 콘텐츠매니징서버(CMS)나 시스템, 솔루션들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어떻게 해야 SEO 친화적으로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지 연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직 제안이 생겼을 때 더 배울 기회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신중하게 판단한다면 본인이 성장할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면접 볼 때 SEO 전문가들은 어떻게 작업물을 보여주나요? 임: 면접 당일 검색엔진에 제가 생성한 콘텐츠나 개선한 콘텐츠들을 라이브로 검색하고 검색 순위를 직접 보여드리는 편입니다. 오늘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최근까지 여러 나라의 워킹홀리데이, 어학연수 관련 콘텐츠가 검색 결과 상위 순위에 있었습니다. 김: 최근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 있나요? SEO 전문가들이 채용 정보를 얻는 플랫폼도 궁금합니다. 임: AI 도입이 SEO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오가는 편입니다. 채용 정보는 저의 경우 링크드인(LinkedIn)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지인 추천이나 헤드헌터 추천으로도 채용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어느새 마지막 질문이네요. 새로운 분야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정환 님의 면접 루틴은 무엇인가요? 임: 면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기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어디에서 밥을 먹고, 회식을하고 또 커피를 마실지 상상합니다. 그리고 대용량 커피를 사서 마십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화장실도 미리 해결할 수 있고요. 걱정거리도 하나 덜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09-23 00:06:21[파이낸셜뉴스] 한 신입사원이 고기를 굽고 10만원의 수고비를 받는 것이 '수치스럽다'며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할 때마다 자존감 없어지는 것 같다. 계속 다닐 수 있을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했다는 A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회식을 하는데 내가 신입이라고 고기를 구우라고 하더라"며 "어렵게 경쟁을 뚫고 들어간 회사고, 규모가 작은 곳도 아닌데 이런걸 신입인 나한테만 시키는 게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고기를 왜 나만 구워야 하냐)물어보자 '신입에게 시키는 게 룰'이라고 하면서 '공돈도 생기니 좋지 않냐'고 되물었다"고 했다. 회식이 끝나면 사장이 고기를 구운 수고비로 10만원을 따로 챙겨준다고 한다. A씨는 "돈을 준다고 해도, 자존심과 자존감이 박살 나고 창피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편하게 고기랑 술을 먹는데 나만 고기 구우니까 '이런 거 하려고 공부하고 회사 지원했나'하는 생각에 현타까지 오고 미칠 것 같다. 계속 다녀야 할까?"라고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에 대다수 누리꾼은 A씨가 예민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사회 생활하다 보면 고기 굽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수치심을 느낀다면 회사원은 안 하는 게 답", "글쓴이가 너무 자존감이 낮은 듯", "10만원 주면 난 매일 구울 자신 있다", "글쓴이 괴롭히려고 시키는 것도 아니고, 막내가 굽는게 룰이라는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작은 회사도 아닌데 신입한테만 시키는 건 너무하다", "고기 구우려고 회사 들어간 건 아니잖아", "왜 지금까지 다니면서 고민하냐. 당장 그만둬라" 등의 의견을 내며 글쓴이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4 13:52:00[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구내식당을 배경으로 IP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 5일까지 급식 점포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의 첫 방송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를 배경으로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가 활약하는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CJ프레시웨이는 주요 오피스 구내식당과 사내 카페에서 신작 드라마를 콘셉트로 한 특식 메뉴와 한정판 음료를 선보인다. 특식은 드라마의 배경이 오피스 라이프인 점에서 착안해 회식 인기 메뉴를 모아 구성했다. 치킨, 골뱅이 무침, 꼬치 어묵탕과 무알콜 맥주를 함께 제공해 점심 회식 분위기를 완성했다. 식사를 마치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지급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복권처럼 긁으면 카페인 충전용 커피, 당 충전용 디저트 등 간식거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한정판 음료는 사내 카페에서 판매한다. 등장인물의 역할과 성격을 반영해 레시피를 개발했다. 깐깐하고 톡 쏘는 성격의 감사 팀장 캐릭터를 상징하는 콤부차 에이드,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을 닮은 소다 맛 아이스크림 에이드, 공사 구분이 확실한 신입사원을 표현한 복숭아+망고 반반 스무디 등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구내식당, 사내 카페 등 푸드 서비스 공간을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품, 서비스, 콘텐츠 등을 여러 경로에서 알리는 멀티 채널 개념을 접목해 급식 마케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급식 이용객이자 잠재 시청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IP를 경험케 하는 신개념 마케팅 활동”이라며 “소비재부터 IP를 아우르는 폭 넓은 아이디어로 급식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4 14:45:35[파이낸셜뉴스] "신입사원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출근하는 거 안 좋게 보이는데, 꼰대인가요?"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솔직히 커피는 사주지 못할망정 이런 말 할 게 아니지만, 커피에 빨대 꽂고 한 손에 들고 오면서 출근하는 게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바지 입고 출근하거나 슬리퍼 신고 출근하는 거 안 좋게 보이는 거랑 비슷한 부류 아니냐"라며 "내가 진짜 꼰대인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 글에는 하루 만에 약 3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반응이 쏟아졌다. 대부분 "6개월 다닌 사람이 사 오면 문제없냐", "커피 들고 오는 게 싫은 건 꼰대 중에 최상급일 듯", “한 손이 불편하면 두 손으로 들고 오는 건 괜찮냐” 등 A씨를 비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는 꼰대가 아니라 A씨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건 그냥 성격이 더러운 거다", "다른 사람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꼰대 논쟁이 도마 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도 업무 중 이어폰을 사용하는 직원, 회식 때 고기를 굽지 않고 먹기만 하는 막내, 물이나 수저를 분배하지 않는 후임을 비판하는 글들이 연속적으로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만 18세 이상 남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세대 갈등에 대한 인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20%, 심각한 편이라는 응답이 61%로 집계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3 22:41:34[파이낸셜뉴스]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간 회식이 있다면 성추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일까.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성추행이 자주 일어나는 상황은 회식 후 돌아가는 교통편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갓길 택시 또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서 자주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휴가철, 연말연시에 성범죄사건 자주 일어나 김은정 법무법인 테헤란 변호사는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 사건이 평상시보다 자주 들어오는 시기는 주로 여름 휴가철, 연말 연시 등이 두드러진다”면서 “코로나 여파가 한창일 때는 회식이 없었기 때문에 성 관련 사건이 적게 일어났지만 다시 회식이 많아지면서 강제추행, 성희롱 등의 사건이 일어날 소지도 늘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강제 추행 사건들은 언제 어디서 가장 많이 발생할까. 김 변호사에 따르면 대부분 회식이 끝난 후에 집에 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는 “직장내 강제추행 사건은 대부분 회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교통편 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직장 상사 분이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두 사람이 차량 뒷좌석에 같이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평상시라면 이성적으로 충분히 생각하고 하지 않을 행동이지만 음주 후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수억원 단위 위로금 주는 경우도 많아" 직장내 성추행 가해자가 되는 경우 치러야 할 대가는 유동적이다. 법적으로는 정해져 있지만 가해자가 대부분 형사처벌로 가지 않기 위한 과정에서 금전적으로 치러야할 대가가 크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아주 경미한 추행이라고 해도 직장 내에서 발생을 한데다 가해자가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다면 굉장히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면서 “본인의 직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해자 개인으로서는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젊은 사람이 추행 가해자가 되는 경우 해당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과를 감수하고 추후 다른 일자리에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가해자가 규모가 있는 조직의 고위직에 있을 경우에는 본인이 사법처리를 받는 경우 회사가 겪는 타격, 본인이 사회적으로 받아야 하는 비판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때문에 직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형사절차까지는 나아가지 않기 위해 피해자와 최대한 합의를 하려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중한 성범죄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의 수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대가를 치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술취해서", "딸같아서" 안통한다 그는 “대다수 성추행 가해자들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주장이 많다”면서 “하지만 성범죄는 ‘주취감경’은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법률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술 핑계를 댄다고 해서 감형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나이든 가해자가 어린 피해자를 희롱하거나 추행했을 때 나오는 흔한 변명도 있다. “딸 같아서” 그랬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변명 역시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게 김 변호사의 조언이다. 그는 “나이 많은 가해자가 신입사원 같은 어린 피해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딸 같아서 그랬다는 변명을 하는 경우가 여전히 종종 많다”면서 “가해자 입장에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동인데 법정에서도 그렇게 말한다면 반성하는 모습이 아니라서 더 불리해질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말했다. 성범죄 형사처벌 어느정도 나오나 가벼운 성범죄라도 피해자가 고소하는 경우 형사 재판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처벌은 어느 정도까지 나올까. 강제추행의 경우는 대부분 실형까지는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가해자 반성’과 ‘피해자와의 합의’ 이 2가지가 전제됐을 경우에 가능하다. 김 변호사는 “강제추행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낸 경우에는 벌금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면서 “하지만 증거도 있는데 무죄 주장을 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징역 8개월에서 1년 정도의 단기 실형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간이나 준강간의 경우는 또 다른데 이런 케이스는 죄가 중하기 때문에 법문상으로 벌금이 없다”면서 “그래서 합의하고 피해자의 용서를 받는 경우는 집행유예가 나올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초범일 경우라 참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간이나 준강간을 저지른 가해자가 무턱대고 무죄를 주장할 경우 3년 안팎의 실형이 많이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 유튜브 '변사톡' 채널은 파이낸셜뉴스 사회부가 변호사들과 함께 생활 속 법률과 얽힌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토크쇼입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2-16 17:22:27[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 '8초TV'의 1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에잇세컨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 '8초TV'에서 직원들의 리얼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인기 콘텐츠로는 파워 유튜버와 협업해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코드네임008’, 에잇세컨즈 직원들의 직무·회사 생활을 파헤치는 ‘팔초잡(JOB)지’, 대표 MD가 데일리룩을 소개하는 ‘요정MD 추천템’ 등이 있다. 특히 유튜버 ‘너덜트’와 협업해 남자들의 쇼핑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그린 숏드라마 ‘그냥 사’ 편은 조회 수 129만회를 기록했다. 입사 3개월차 신입사원들의 거침없는 토크를 담은 ‘리얼 회식 뒷담화’ 편은 조회 수 10만회를, 요정MD가 일주일 원피스 스타일링을 제안한 ‘5분 출근룩’ 편은 조회 수 6만회를 넘었다. 에잇세컨즈는 다음달 4일까지 8초TV 커뮤니티와 SSF샵 이벤트 페이지에 에잇세컨즈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88명을 추첨해 SSF샵에서 에잇세컨즈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더불어 SSF샵 이벤트 페이지 응원 댓글에 에잇세컨즈 착장 사진을 함께 올린 고객 중 8명을 추첨해 8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8-26 08:42:41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신입∙경력사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의 신사업 확대 및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채용은 000명 규모 인재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부문은 ▲개발 ▲서비스기획 ▲마케팅 ▲콘텐츠 ▲영업 ▲유통 등을 포함한 전 분야로 스마트스코어 채용 페이지 또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을 통해 7월 24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편리한 지원을 위해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 이력서로 지원 가능하며 지원일로부터 4영업일 이내 서류 심사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업계 최초 ‘유니콘 기업’에 도전하는 국내 유일 ‘골프 포털 & 네트워크Golf Portal & Network’ 기업으로 현재 370개 이상의 골프장 네트워크와 290만 명 이상의 스마트스코어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9000억원(2021년 대비 3배 상승)으로 2021년 매출 428억원(2019년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는 등 골프 산업을 주도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새로운 일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문화를 지향하는 스마트스코어는 구성원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과 일과 여가 생활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 2회 본인 및 가족 기념일에 조기퇴근 및 선물 증정 ▲종합건강검진 지원 ▲골프 레슨비 일부 지원 ▲사내 Golf Day 진행 ▲사내 동아리 활동 지원 ▲월 1회 파트단위 식사비 지원 ▲자율참여 회식 문화 ▲다양한 툴(개발, 그래픽툴 OA 등) 추가 지원 ▲직무교육·세미나 수강료 일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자사 의류(맥케이슨) 20% 상시 할인 ▲자사 골프장(킹즈락CC) 30% 할인 ▲마켓, 부킹, 국내외투어 등 자사 서비스 비정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해하는 사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며 “세상에 없던 골프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준비가 되신 분, 회사, 동료, 가정,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 줄 아시는 분을 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2-07-08 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