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인의 아버지’인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가 라인야후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5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에 따른 경질로 풀이된다. 라인야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중호 대표이사 겸 CPO의 사내이사 퇴임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 CP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 라인야후의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8 15:49:47[파이낸셜뉴스] ▲ 신재택씨 별세, 신중호씨(이베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부친상 = 14일, 서울 강서중앙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02)2664-6668
2022-07-14 17:44:58【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임원 연봉 1위는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 겸 Z홀딩스 그룹최고제품책임자(GCPO)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43억3000만엔(약 411억원)을 받았다. 또 연봉 1억엔(약 9억5000만원) 이상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일본 전기전자기업 히타치제작소로 나타났다. 11일 일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보수 1위는 라인 신중호 공동대표였다. 신 대표가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받은 보수액은 43억3000만엔이며, 이 가운데 41억엔이 스톱옵션이다. 신 대표 외에도 또다른 공동대표이자 이 회사 사장인 데자와 쓰요시도 스톱옵션 행사로 지난해 9억1000만엔(86억3000만원, 랭킹 11위)을 손에 쥐었다. 신 대표는 네이버 라인의 서비스 개발과 해외사업을 견인, 라인을 일본·대만·태국의 '국민메신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현재 라인 이용자는 일본에서만 약 9200만명(일본 전체 인구 1억2550만명), 태국과 대만을 합치면 약 2억명에 달한다. 신 대표는 네이버가 2006년 인수한 검색전문업체 '첫눈' 출신의 엔지니어다. 2008년 네이버재팬 창업부터 2011년 라인의 탄생과 약진을 주도했으며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개인 랭킹 2위는 '100세 경영자' 구로쓰지 하지메 일본 최대 택시회사인 다이이치(제일)교통산업 전 회장이 차지했다. 다이이치교통산업의 창업자인 구로쓰지 회장은 지난달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 회사의 상담역을 맡고 있다. 퇴임 소감으로 "여러분도 100세 이상을 목표로 해달라"고 말해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구로쓰지 회장은 특별공로금 15억9000억엔을 포함해 총 19억엔(약 180억원)을 받았다. 3위는 일본 소니그룹의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이 18억8000만엔(약 178억5000만원)을 챙겼다. 전자업종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화려하게 변신을 마친 소니는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도요타에 이어 두번째로 영업이익 '1조엔의 벽'을 가뿐히 넘으며 1조2023억엔(약 11조9800억원)이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1회계연도에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연봉 1억엔 이상 플레이어'는 전년대비 108명 증가한 652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도요타, 소니, 히타치제작소, NYK 등 주요 수출기업들이 2021회계연도에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결과다. 세계경제 브이(V)자 회복으로 매출 자체가 증가한 데다 엔저(달러 대비 엔화가치 하락)가 보태지면서 장부상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일본 기업 중에선 히타치제작소가 1억엔 이상 연봉자(18명)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과 도시바가 공동 2위(13명)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미쓰이물산(9명)이 쫓았다. 다만, 1억엔 이상 연봉자가 증가하기는 했으나, 임원의 보수 수준 자체는 미국, 영국 등 구미 선진국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최고경영자(CEO) 보상 중간값은 17억900억엔, 영국은 5억5000만엔이라는 딜로이트그룹의 데이터를 인용, 1억3000만엔인 일본과는 간극이 크다고 지적했다. ehcho@fnnews.com
2022-07-11 18:09:49【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임원 연봉 1위는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 겸 Z홀딩스 그룹최고제품책임자(GCPO)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43억3000만엔(약 411억원)을 받았다. 또 연봉 1억엔(약 9억5000만원) 이상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일본 전기전자기업 히타치제작소로 나타났다. 11일 일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보수 1위는 라인 신중호 공동대표였다. 신 대표가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받은 보수액은 43억3000만엔이며, 이 가운데 41억엔이 스톱옵션이다. 신 대표 외에도 또다른 공동대표이자 이 회사 사장인 데자와 쓰요시도 스톱옵션 행사로 지난해 9억1000만엔(86억3000만원, 랭킹 11위)을 손에 쥐었다. 신 대표는 네이버 라인의 서비스 개발과 해외사업을 견인, 라인을 일본·대만·태국의 '국민메신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현재 라인 이용자는 일본에서만 약 9200만명(일본 전체 인구 1억2550만명), 태국과 대만을 합치면 약 2억명에 달한다. 신 대표는 네이버가 2006년 인수한 검색전문업체 '첫눈' 출신의 엔지니어다. 2008년 네이버재팬 창업부터 2011년 라인의 탄생과 약진을 주도했으며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개인 랭킹 2위는 '100세 경영자' 구로쓰지 하지메 일본 최대 택시회사인 다이이치(제일)교통산업 전 회장이 차지했다. 다이이치교통산업의 창업자인 구로쓰지 회장은 지난달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 회사의 상담역을 맡고 있다. 퇴임 소감으로 "여러분도 100세 이상을 목표로 해달라"고 말해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구로쓰지 회장은 특별공로금 15억9000억엔을 포함해 총 19억엔(약 180억원)을 받았다. 3위는 일본 소니그룹의 요시다 겐이치로 회장이 18억8000만엔(약 178억5000만원)을 챙겼다. 전자업종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화려하게 변신을 마친 소니는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도요타에 이어 두번째로 영업이익 '1조엔의 벽'을 가뿐히 넘으며 1조2023억엔(약 11조9800억원)이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21회계연도에 일본 상장기업 가운데 '연봉 1억엔 이상 플레이어'는 전년대비 108명 증가한 652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도요타, 소니, 히타치제작소, NYK 등 주요 수출기업들이 2021회계연도에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결과다. 세계경제 브이(V)자 회복으로 매출 자체가 증가한 데다 엔저(달러 대비 엔화가치 하락)가 보태지면서 장부상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일본 기업 중에선 히타치제작소가 1억엔 이상 연봉자(18명)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과 도시바가 공동 2위(13명)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미쓰이물산(9명)이 쫓았다. 다만, 1억엔 이상 연봉자가 증가하기는 했으나, 임원의 보수 수준 자체는 미국, 영국 등 구미 선진국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최고경영자(CEO) 보상 중간값은 17억900억엔, 영국은 5억5000만엔이라는 딜로이트그룹의 데이터를 인용, 1억3000만엔인 일본과는 간극이 크다고 지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7-11 15:28:16네이버 관계사인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업체 라인플러스(LINE PLUS·이하 라인) 신임 대표로 이은정 전 라인 동남아 및 유럽 등 해외사업개발부문 총괄이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틀 이해진'으로 불리는 신중호 전 라인 대표가 일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아 기존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서비스를 총괄하면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Z홀딩스 최대주주 A홀딩스 공동대표)와 신중호 Z홀딩스 CPO는 글로벌 무대에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한성숙 대표와 라인 이은정 대표는 한국을 거점으로 국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네이버 투톱으로 꼽히는 '이해진-신중호'에 이어 '한성숙-이은정' 우먼파워도 관전 포인트다.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1월 말 이은정 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이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 2006년 인수한 국산 검색엔진 '첫눈' 전략담당이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했던 첫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신중호 Z홀딩스 CPO였다는 점에서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이 라인 대표를 잇달아서 맡게 됐다. 이 대표는 첫눈이 네이버에 매각된 후 현대캐피탈, GS홈쇼핑, 삼성카드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라인에서 해외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즉 △스타트업과 대기업 △국내와 해외사업 △IT·금융·유통 분야를 두루 거친 이 대표는 전 세계 월간실사용자(MAU)가 1억8700만을 넘어선 글로벌 서비스 라인 대표로 적임자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테크핀(기술+금융), 게임, 음악, 웹툰,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Z홀딩스와 경영통합 이후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대만에서는 '라인 뱅크'를 선보였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라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INK)'를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와 일본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신중호, 글로벌 빅테크 도전 신중호 Z홀딩스 CPO는 2011년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을 글로벌 메신저로 성장시킨 데 이어 앞으로는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시너지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년가량 일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온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지난 3월 1일 경영통합을 완료하면서 출범한 Z홀딩스그룹 임직원은 약 2만3000명, 서비스는 200개가 넘기 때문에 유기적 결합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신 CPO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Z홀딩스 지분 65%를 보유한 A홀딩스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기존 핵심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는 물론 e커머스, 테크핀, 공공 분야에서 2023년까지 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진 GIO와 네이버 CEO 한성숙 대표도 국내외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네이버는 올 상반기 일본에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출시한 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1 18:32:03[파이낸셜뉴스]네이버 관계사인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업체 라인플러스(LINE PLUS, 이하 라인) 신임 대표로 이은정 전 라인 동남아 및 유럽 등 해외사업개발부문 총괄이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틀 이해진’으로 불리는 신중호 전 라인 대표가 일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아 기존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서비스를 총괄하면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Z홀딩스 최대주주 A홀딩스 공동대표)와 신중호 Z홀딩스 CPO는 글로벌 무대에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한성숙 대표와 라인 이은정 대표는 한국을 거점으로 국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네이버 투톱으로 꼽히는 '이해진-신중호'에 이어 '한성숙-이은정' 우먼파워도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가 인수한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1월 말 이은정 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이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 2006년 인수한 국산 검색엔진 ‘첫눈’ 전략담당이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했던 첫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신중호 Z홀딩스 CPO였다는 점에서 ‘첫눈 출신 신중호-이은정’이 라인 대표를 잇달아서 맡게 됐다. 이 대표는 첫눈이 네이버에 매각된 후 현대캐피탈, GS홈쇼핑, 삼성카드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라인에서 해외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즉 △스타트업과 대기업 △국내와 해외사업 △IT, 금융, 유통 분야를 두루 거친 이 대표는 전 세계 월간실사용자(MAU)가 1억8700만을 넘어선 글로벌 서비스 라인 대표로서 적임자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테크핀(기술+금융), 게임, 음악, 웹툰,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Z홀딩스와 경영통합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대만에서는 '라인 뱅크'를 선보였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라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INK)’를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와 일본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라인 아버지' 신중호, 글로벌 빅테크 도전 신중호 Z홀딩스 CPO는 2011년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을 글로벌 메신저로 성장시킨 데 이어 앞으로는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 시너지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년가량 일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온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가 지난 3월1일 경영통합을 완료하면서 출범한 Z홀딩스 그룹 임직원은 약 2만3000명, 서비스는 200개가 넘기 때문에 유기적 결합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신 CPO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더 큰 꿈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Z홀딩스 지분 65%를 보유한 A홀딩스는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기존 핵심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는 물론 e커머스, 테크핀, 공공 분야에서 2023년까지 매출 2조엔(약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진 GIO와 네이버 CEO 한성숙 대표도 국내외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네이버는 올 상반기 일본에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출시한 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1 15:57:26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공을 이끈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다시 네이버로 돌아왔다. 네이버의 핵심조직인 '검색' 조직과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 조직을 통합한 '서치앤클로바(Search&Clova)' 조직 리더를 맡는다. 네이버는 2월부터 검색 기술 연구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인 '네이버 서치'와 AI 기술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클로바'를 하나의 조직인 '서치앤클로바'로 통합했다고 5일 밝혔다. 새 조직의 리더는 신중호 라인 CGO가 맡는다. 신중호 리더는 검색엔진 '첫눈'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다. 지난 2006년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할때 네이버에 합류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개발했고, 라인의 일본 성공과 상장을 주도했다. 수년간 라인의 일본 등 해외사업에 집중했던 신중호 리더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에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AI가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네이버의 주요 사업에 AI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주도한 것. '프로젝트J'라고 불리는 네이버와 라인의 역량을 집중한 AI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는 태스크포스(TF)를 이끌면서 AI 플랫폼 '클로바'를 선보였다. 이번에 클로바에 검색 조직까지 신중호 리더가 이끌게 되면서 검색과 AI를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검색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부로 서비스를 중단한 검색 포털 '네이버재팬'과 같은 검색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최근에는 검색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음성검색이 AI 시대의 새로운 검색으로 각광받으면서 모바일메신저나 동영상 플랫폼, 쇼핑 플랫폼 등도 주요 검색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에 검색과 AI를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 등과의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두 조직의 통합을 통해, AI 기반의 고도화된 검색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차세대 기반 플랫폼인 클로바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서치앤클로바의 기술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2-05 10:54:58미국 대선후보 TV토론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선 후보별 수혜예상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2차전지주, 방산주 등 대형주에 몰려 있어 지수 등락폭이 커질 수 있어서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11일 장중에 토론이 진행돼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관련주들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증권가는 토론 결과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선거일까지 6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는 데다 아직까진 추가 토론 일정이 없어 초박빙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분수령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승기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대선 후보별 예상 수혜주들의 명암도 갈릴 전망이다. 앞서 직전 대선 후보 TV 토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트럼프 테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기를 잡는다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4년 간 몸 담았던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장려'를 기본틀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LS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민주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정책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지만, 공화당은 화석 연료의 사용을 지지하는 등 기업 친화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며 "공화당이 집권하는 경우 2차전지, 전기차 관련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할 경우 조선, 방위산업, 원전 등이 수혜 섹터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 조선업 견제가 심화돼 한국 조선소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국우선주의와 고립주의 외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세계 각국의 국방력 강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의 무기 수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누가 당선되든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전력인프라산업 등이 꼽힌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미국 내 전력 수요 확대를 공통기조로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양 후보 모두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음달까지 각 후보의 수혜업종 등락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등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대선 전인 9, 10월에는 미국 대표 지수와 주요 글로벌 지수가 일시적 조정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올해는 연준의 정책 전환도 앞두고 있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과거에 비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에는 공격적인 비중확대보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와 산업주 중심의 대응을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10 18:30:42[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선 후보별 수혜예상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2차전지주, 방산주 등 대형주에 몰려 있어 지수 등락폭이 커질 수 있어서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11일 장중에 토론이 진행돼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관련주들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증권가는 토론 결과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선거일까지 6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는 데다 아직까진 추가 토론 일정이 없어 초박빙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분수령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승기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대선 후보별 예상 수혜주들의 명암도 갈릴 전망이다. 앞서 직전 대선 후보 TV 토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트럼프 테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기를 잡는다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4년 간 몸 담았던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장려'를 기본틀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LS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민주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정책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지만, 공화당은 화석 연료의 사용을 지지하는 등 기업 친화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며 "공화당이 집권하는 경우 2차전지, 전기차 관련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할 경우 조선, 방위산업, 원전 등이 수혜 섹터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 조선업 견제가 심화돼 한국 조선소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국우선주의와 고립주의 외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세계 각국의 국방력 강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의 무기 수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누가 당선되든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전력인프라산업 등이 꼽힌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미국 내 전력 수요 확대를 공통기조로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양 후보 모두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음달까지 각 후보의 수혜 업종 등락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등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역사적으로 대선 직전에는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고려 요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대선 전인 9, 10월에는 미국 대표 지수와 주요 글로벌 지수가 일시적 조정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올해는 연준의 정책 전환도 앞두고 있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과거에 비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에는 공격적인 비중확대보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와 산업주 중심의 대응을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10 16:19:20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인야후는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계연도 2024년(2024년 4월~2025년 3월) 안에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작업을 완료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더 나아가 라인야후 자회사의 경우, 당초 예정된 것보다 앞당겨 시스템 분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회사까지‥시스템 완전 분리 2026년서 앞당겨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보안대책 강화와 관련한 질문에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2025년 3월까지)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도 중으로 당사와 자회사의 네이버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이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앱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라인야후에 올해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오는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라인야후 측은 보안대책 강화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7월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진 않았다. 다만 이데자와 CEO는 "(라인야후) 모회사의 자본 관계 변경에 관해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행정지도에 근거해 모회사 등에 대해 검토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움직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네이버와의 관계에 대해 "업무 위탁 방식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위탁 등을 종료 및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야후 입장에서는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등을 하려고 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해외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야 하고, 네이버가 없으면 라인야후, 소프트뱅크만의 기술력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긴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협력관계를 바로 단절할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트뱅크 주총도 주목 이날 주총에서는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라인야후 측은 신 CPO를 제외하는 등 이사회를 7명에서 6명으로 재편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신 CPO는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멤버이자 사실상 네이버를 대표해 왔다. 이로써 새 이사회 멤버가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지면서 '네이버 지우기'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오는 20일 여는 주총에도 주목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로, 양사는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제출하는 조치보고서에는 지분 매각 내용이 포함되지 않지만, 이후 얼마든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다각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어 소프트뱅크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8 18: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