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생한방병원은 글로벌 의학교육기관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신지연 글로벌위원장(대한한방병원협회 국제이사)이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선포식·심포지엄'에서 한의약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글로벌위원장은 지난해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의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써 인증받는데 공을 세웠다. 지난 12월부터는 미국 아칸소보건교육대학과 협약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자생한방병원의 한방 척추·관절 치료법을 알려 세계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코자 설립된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최근 미국, 러시아 등 현지 의료진들을 위한 한의약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나서며 해외 성장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신지연 글로벌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의학 교육도 언택트 중심으로 편제되고 있다"며 "표준화·체계화된 한의약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세계 의료진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0-14 16:05:23신지연 신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역할을 맡아왔다. 부산 출신의 신 비서관은 미국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삼성중공업 법무실 수석변호사, 김&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로 일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의 외신 대변인을 맡아 선거를 도왔다. 2017년 대선 때는 당시 문 후보의 의상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이미지 연출을 도맡았다. △1967년생 △부산 △경남여고 △미국 미시간대 국제정치학 △미국 뉴욕로스쿨 법학 △㈜삼성중공업 법무실 수석변호사 △김&장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9-01-09 17:05:07문재인정부 2기 청와대가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 인사에 이어 9일 오후 내년 총선출마 준비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중 인사 검증 등의 절차가 완료된 총 여섯 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제1부속비서관을 지낸 송인배 정무비서관의 후임엔 복기왕 전 충남 아산시장(50·충남 아산 출신)이 낙점됐다. 복 신임 정무비서관은 명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동우회장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과 두 차례에 걸쳐 아산시장을 지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 도전했으나 양승조 현 충남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정무비서관으로 청와대와 국회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공석이던 국정홍보비서관엔 여현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56·부산출신)가 임명됐다. 1988년 한겨레 신문 입사 이래 정치부장, 사회부 선임기자,민족국제담당 편집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이로써 국민소통수석실엔 김의겸 대변인에 이어 한겨레신문사 출신이 2명이 됐다. 서울 용산 출마를 굳힌 권혁기 춘추관장의 후임에는 김정숙 여사를 보좌해 온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50·전남 고흥)이, 제2부속비서관에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51·부산)이 연쇄 이동했다. 유송화 신임 춘추관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 노원구의원을 거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경영기획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다. 유 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시민사회수석이던 문 대통령에게 "보좌관 역할을 맡고 싶다"고 자청해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춘추관장 인사에도 유 관장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변호사인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캠프 외신대변인을 맡았다. 2017년 대선에선 PI(퍼스널이미지) 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이미지 연출을 총괄해 호평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은발 신사'로 한결 부드러운 이미지로 중후한 매력을 풍기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신 비서관의 이동으로 김정숙 여사의 이미지 변화 역시 주목된다. 후임 해외언론비서관엔 김애경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53·전남)이 임명됐다. 연세대에서 정치학 학사와 석사를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법학박사(JD)와 뉴욕대 법학석사(LL.M)을 취득했다. 코트라 상임감사와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로 활동했다. 문화비서관엔 양현미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54·서울)이 임명됐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학 석사·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상명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서울시 문화기획관을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사임을 앞둔 송인배 비서관, 남요한 문화비서관, 권혁기 관장과 고별 오찬을 갖고 이들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는 뜻을 전했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9-01-09 17:02:42[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가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오라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고베 출신의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는 모델리스트와 디자이너의 경력을 살려 2015년 봄여름 시즌 '오라리'를 론칭했다. 소재별 개성을 살려 트렌드와 시대성을 반영하는 한편 장인정신에 기반한 고품질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세계 패션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라리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셔츠·터틀넥·스웻셔츠·재킷·코트·스커트·슬랙스 등 남성과 여성 상품을 선보인다. 원단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팝업 공간으로 표현했다. 원단이 방적돼 사람에게 입혀지면 옷이라는 개성을 가진 사물로 완성되고 옷이 입혀진 형태는 원단의 가능성과 확장성에 의해 존재가치가 결정된다는 이와이 료타의 철학이 담겼다. 신지연 비이커 그룹장은 "완벽한 품질과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라리의 첫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유통 전략을 토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8-16 10:34:56[파이낸셜뉴스]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올 여름 이 옷 덕분에 웃었다.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여성 재킷 판매가 늘면서 매출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자리잡았다. 재택 끝나며 다시 회사로.. 재킷 매출 두배 늘어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의 올 상반기 매출은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미쏘의 인기 아이템인 재킷이 전체 판매의 35%를 차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상반기 미쏘의 재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성장 했다. 대표 상품인 '쏘미쏘 싱글 크롭 반팔 재킷'은 기획 단계부터 MZ 세대의 선호도를 분석해 어깨패드의 위치, 카라의 넓이, 넥 라인까지 수많은 수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다. 출시 당일 완판된 이후 7차 리오더까지 이어졌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트위드 재킷과 반팔 린넨 재킷 인기에 힘입어 재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하기도 했다. 모델에도 힘을 줬다.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신지연을 지난 4~5월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미쏘 관계자는 재킷 인기에 대해 "재택근무를 끝내고 다시 출근으로 돌아가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비즈니스룩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여름 물량 완판.. 여성복업계 오랜만에 웃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의 지난달 재킷 매출도 100% 이상 급증했다. 무더위 속 리넨, 폴리에스테르 혼방 등 얇고 가벼운 소재의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에서도 여름 재킷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24일 여름 재킷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올해 첫 시도한 크롭 기장의 여름 재킷류가 대부분 90% 가까이 판매량을 달성하며 반응이 좋았다"면서 "이 외에도 전속모델 이지아의 세련된 스타일을 통해 선보인 린넨 재킷도 화제가 되며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지아 재킷'으로 알려진 '린넨 투버튼 크롭 재킷'은 올해 첫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린넨 소재와 둥근 카라, 투버튼 스타일의 고급스런 디자인을 적용했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여름 재킷 대부분이 약 90% 가까이 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제조사 뿐만 아니라 의류 플랫폼도 재킷 판매 호조에 웃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의 경우 올해 6~7월 재킷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출근복, 결혼식 하객룩 등 외출복 수요가 늘면서 재킷 등 격식이 요구되는 외출복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 상반기 크롭 재킷, 반팔 재킷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8-08 14:12:00[파이낸셜뉴스] 이랜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이달 재킷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쏘가 올 봄·여름(SS) 시즌 주력으로 선보인 트위드 재킷과 반팔 린넨 재킷이 빠르게 판매되며 재킷 상품군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베스트 상품인 '수술 트위드 숏재킷'은 메탈 원사가 섞인 트위드 원단으로 제작해 단정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피스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싱글 투버튼 크롭 재킷'은 린넨 라이크 소재로 시원함은 유지하면서 구김은 덜 가는 실용성이 장점이다. 미쏘는 인플루언서 신지연을 모델로 발탁, 봄 스타일링 룩북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본격적인 리오프닝 기대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20 13:30:50[파이낸셜뉴스] 자생바이오가 자생한방병원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건강차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자생차 청쾌보감은 답답한 목과 가슴에 상쾌함을, 자생차 쌍화모감은 활력증진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자생차 청쾌보감은 생강과 도라지, 백과 등 10가지 전통 원료를 배합해 우려낸 건강차로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답답한 목과 가슴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자생차 쌍화보감은 쌍화농축분말과 함께 통잣과 건대추채, 호두, 호박씨 4가지 고명을 담았다. 자생바이오는 "원료의 선정부터 품질, 레시피까지 자생한방병원의 노하우가 더한 것이 특징이고, 중금속과 잔류농약 등에 대한 품질 검사를 총 2번 실시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청쾌보감과 쌍화보감을 응용한 레시피도 공개했다.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거나 따뜻한 우유를 곁들여 라떼로 마시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자생바이오의 설명이다. 신지연 자생바이오 대표 “전통 원료들을 한 포에 담아내 목과 가슴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상쾌함을 전하고 일상의 활력 증진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차 청쾌보감과 자생차 쌍화보감은 자생바이오 공식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8 15:46:58[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이 한국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10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예능 최초의 역사를 쓴 주인공은 JTBC 공채 1,2기 선후배 사이인 '트래블러-아르헨티나'의 김재원 PD와 '1호가 될 순 없어'의 김나현 PD다. 두 사람은 ‘솔로지옥’의 인기에 “신기하고 감사하다” “우리도 궁금하다”며 웃었다. '솔로지옥'은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미혼남녀들의 데이팅 리얼리티 쇼. 공개 이후 국내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뷰티 유튜버 송지아, 뇌과학 전공 대학생 신지연, 피트니스 모델 김현중, 댄서 겸 모델 차현승, 요식업 CEO 문세훈, 배우 겸 의류브랜드 대표 최시훈 등의 출연진도 화제를 모았다. 흥행 소감을 묻자 김재원 피디는 최근 화상인터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이유도 모르겠다. 아시아권뿐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톱10 들어간 것을 보고, 왜지, 스스로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나현 피디는 “섹시와 뷰티를 포함해 (출연자들이) 스스로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고, 그걸 자신 있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았다"며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스스로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밝힌 김재원 피디는 “무인도에서 프로그램을 촬영할 기회가 있었다”며 “한여름에 무인도에서 데이팅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 사내 기획안 공모전에 냈는데, 회사에서 넷플릭스에 더 어울리겠다고 해주셨다”며 프로그램 탄생 비화도 전했다. 또 출연료 이외에 우승자에게 상금을 주지 않았다면서 "상금을 주면, (출연자들의) 리얼한 감정 외에 다른 요소가 개입될까봐 상금을 안줬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얼굴과 몸매, 능력 등 모두를 갖춘 출연자를 섭외했다. ▲김나현 피디 : “가장 먼저 신경 쓴 부분이 섹시와 뷰티를 포함한 매력이었다. 스스로 어떤 매력이 있고, 그걸 자신감 있으면서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았다.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김재원 피디 : “한 번도 (이성의 구애를) 거절당해 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인상, 느낌의 출연자를 뽑고자 했다.” ―연출 시 신경 쓴 부분은? ▲김나현 피디 : “솔직하고 자유롭게 생활하도록, 또 그들이 편하게 연애 감정에 집중하도록, 펼쳐놓으려고 했다. 편집은 러브라인 위주로 했다.” ▲김재원 피디 : “한국판 ‘투핫’으로 알려졌는데 그렇지 않았다. 감정과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투핫’은 뜨거운 섬에 선남선녀를 모아놓고 10만달러의 상금을 받기위해선 신체접촉을 금해야한다는 설정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출연자 섭외 기준,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김나현·김재원 피디 : “외모나 나이, 직업도 중요하나, 대화를 나눴을 때 그 사람의 말투나 표정 등 전체적인 매력을 많이 봤다. 인스타그램 등을 보고도 섭외했으나, 직군이 편향될까봐 길거리에서 전단지도 돌렸다. 회사나 학교 등에 추천도 받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섭외는, 다 어려웠다. 특히 여자 출연자들이 한국판 투핫인줄 알고 아주 부담스러워했다.” ―출연자 검증은 어떻게 했나? ▲김나현 피디 : “여러 번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추가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자체 검증했다. 다른 어떤 데이팅 프로그램보다 출연자 검증을 면밀히 했다. ▲김재원 피디 :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을 견딜수 있을 정도로 멘탈이 튼튼한지 등도 체크했다. (출연자 한명이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는데?) 덕분에 출연자를 신뢰할 수 있었고, 루머는 직접 해명하셨는데 근거없는 소문이지 않나 싶다. ―출연자 송지아에 호감을 보이던 김현중과 차현승이 서로 알던 사이였다. ‘우정과 사랑 사이’를 연출하기 위한 의도였나? 우연의 일치였나? ▲김나현·김재원 피디 : “의도한 것은 아니다. 운동이 섭외 단계에서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는데, 우연히 두 사람이 같은 헬스장을 다녔다. 우리끼린 알았으나, 그들에겐 철저히 비밀로 부쳤다. 그들은 현장에서 처음 알았다. 하필 차현승씨가 송지아씨를 선택하면서 고통스러워 했다. 우리 입장에선 고전적인 테마의 러브라인이 연출돼 흥미로웠다.”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중간에 투입했다. 애초 계획이었나? 형평성에서 어긋나지 않나? ▲김나현 피디 : “후반부에 투입한 것은, 사전에 약속을 하고 계획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투입 타이밍이 늦었나 싶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세 분이 아무런 영향도 못 미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안에서 본인의 감정에 충실했고, 여러 가지 갈래의 러브라인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김재원 피디 : “녹화 일정이 짧았던 것 같다. 무인도 환경이 녹록치 않아 더 길게 찍기 쉽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했던 면이 있으나, (셋 다) 알고 동의하고 와서 즐겼다고 말씀해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 ―신지연-문세훈 커플이 가장 드라마틱한 커플로 인기를 모았는데, 둘의 관계 변화를 지켜본 제작진의 소감은? ▲김나현 피디 : “시청자와 같은 감정선에서, 우리도 두 커플을 지켜봤다. 문세훈씨가 혼자 지옥도에서 괴로워 하는 걸 봤고, 또 본인의 선택으로 둘의 관계가 바뀌는 드라마틱한 장면도 봤다. 안타까워하고 기뻐해준 시청자들과 같은 감정을 현장에서, 편집하면서 우리도 느꼈다.” ▲김재현 피디 : “(문세훈씨가 신지연씨를) 한번 더 선택했을 때, 정말 설레면서도 걱정됐다. 천국도 가서, 둘이 어떤 시간을 보낼지 걱정됐는데, 세훈씨가 (지연씨) 부담스럽지 않게 또 젠틀하게 대화를 이끌어줬다. 우리도 마음 고생했는데, (달라지는 둘의 관계에)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다. 이게 데이팅 프로그램 하는 맛이지 싶었다.” ▲김나현 피디 : “세훈씨를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은씨가 결국 매력을 알게 되는 지점이 있어서, 기뻤다. 우리도 세훈씨와 함께 기뻐했다.”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이유는? ▲김나현 피디 : “제작진의 개입이나 연출을 최소화 할수록 출연자들의 감정이 더 풍부하게 나올 것이라고 봤다. 출연자들이 자기감정에 충실하는 데 주력했다.” ▲김재원 피디 “각자의 이미지와 평판을 걸고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개입해 부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그걸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런 우려도 있었고, 그냥 지켜보자, 조언조차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그게 모토였다.” ―한국판 ‘투핫’이 아니라고 했지만 출연자들의 옷차림이 방송 내내 ‘투핫’했다. ▲김나현 피디 : "의상은 모두 그들의 자유의지로 선택했다. 오히려 운동기구를 꼭 놔달라고 요청했다. 아침에 상의 탈의하고 서로 운동하면서, 금방 친해지더라. ▲김재원 피디 : “바다가 앞에 있으니까 뛰어들 수 있고. 게임도 바다에서 진행되는 거라 자연스럽게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이었다고 본다. 노출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앞서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했는데 좋아하는 이유? ▲김재원 피디 : “선택을 한다는 점이다. 누군가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 고백을 했지만 거절당하거나, 결국은 받아들여진다거나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그 순간의 감정은 숨길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감정은 우리 모두가 느껴본 감정이다. 그 감정을 자꾸 느끼고 싶어서 데이팅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 ―기존 데이팅 프로그램의 아쉬운 점을 이번 '솔로지옥'에 반영한 게 있다면? ▲김재원 피디 : "올해 공개된 데이팅 프로그램을 보면 일종의 변화구가 많았다. 전남친 전여친의 데이팅이라든지 커플이 다른 커플과 만난다든지 등등. 우리는 데이팅 프로그램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만들고자 했다.” ―넷플릭스 협업 경험은 어땠나? ▲김재원 피디 : “100프로 사전제작이라 완성도에 더 신경쓸 수 있어 좋았다. 편집본을 하도 많이 봐서 출연자 멘트를 다 외울 정도였다. 동시에 사전 제작이 처음이라 걱정도 됐다. 시청자 반응을 모른 채 온전히 우리의 감만 믿고 끝까지 마무리해야 했으니까.” ―시즌2도 제작하나? ▲김나현 피디 : “만들고 싶다. 시즌2를 하면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오면 좋겠다” ▲김재원 피디 : “넷플릭스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 ―네 커플이 탄생했는데 그 후는 어떻게 됐나? ▲김나현 피디 : “촬영 끝난지 6개월이 지났다. 이젠 그들의 사생활이다. 만약 여전히 커플이고, 그들이 공개할 의사가 있다면 그것 역시도 그들의 선택일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김나현 피디 : “재미있다, 그 반응이 가장 기쁘고 확 와 닿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13 12:49:00[파이낸셜뉴스] 한국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톱10에 진입한 ‘솔로지옥’이 8일 최종 네 커플을 탄생시키고 시즌1을 마무리했다. ‘솔로지옥’은 8일 7-8화를 통해 ‘지옥도’를 탈출한 최종 커플을 공개했다. 7화에서는 차현승-송지아, 문세훈-신지연 등의 ‘천국도’ 데이트가 그려졌다. 특히 문세훈은 새로운 여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던 신지연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고 자신의 첫 번째이자 그녀와의 ‘천국도’ 데이트가 마침내 성사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문세훈은 ‘천국도’ 데이트를 통해 27살의 요식업 CEO임이 밝혀졌다. 이어 여성들끼리 한 게임에서 2위를 해 데이트 선택권을 얻은 신지연이 문세훈을 호명하며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결국 최종 커플까지 이어지며 ‘솔로지옥’ 최고의 드라마틱한 커플로 등극했다.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유지하며 별다른 굴곡없이 관계를 지속해온 김준식과 안예원 역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한차례 천국도 데이트를 즐긴 이후 쭉 지옥도를 지켰는데, 김준식은 최종 선택을 하며 안예원에게 "네가 있어 지옥도가 내겐 천국도나 다름없었다"는 요지의 말을 전했다. 세 번째 커플은 오진택과 강소영이었다. 한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천국도 데이트를 무려 세 차례나 한 두 사람은 같은 침대에서 골아 떨어졌다 일어난 다음날 아침, 속깊은 대화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공고히 다졌다. 강소영은 마지막에 "한결같이 나를 바라봐주고 믿음을 줘서 고맙다”며 오진택의 손을 잡았다. '솔로 지옥'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뷰티 크리에이터 ‘프리지아’ 송지아는 세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초반부터 호감을 드러냈던 김현중과 최시훈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차현승이 송지아의 앞에 섰다. 송지아는 앞서 자신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외모를 지닌 인물로 차현승을 꼽은 바 있다. 이에 평소 잘알던 형동생 사이던 김현중은 차현승과 송지아의 천국도 데이트에 좌불안석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해했다. 김현중은 이날 “강아지처럼 항상 곁에 있어주고 (너를) 웃게 해줄 자신이 있다. 나랑 나가서 연애할래?"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 송지아도 결국 “가자 강아지”라며 김현중의 손을 잡았다. 한편 '솔로지옥'은 8일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14위를 차지했다. '고요의 바다'가 11위, '오징어 게임'이 15위다. '솔로지옥'은 홍콩에서 공개 이후 2위를 유지하다 7일과 8일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공개 이후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다 이후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그해 우리는'에 이어 4일 연속 2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09 10:49:52【워싱턴=공동취재단·서울=한영준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 기념관에서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하고 헌화한 뒤 기념관을 찾아 “아직도 찾지 못한 유해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북한 지역에는 더 많은 유해가 묻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지금도 6.25전쟁 당시 찾지 못했던 미군들의 유해를 발굴해서 발굴하는 대로 미국에 송환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돌려드리고, 최상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에서 무명 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다. 외국 정상 방문시 전시실에 기념물을 전시하는 관행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곳을 방문해 무명용사를 기리는 패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엔 미국 측에서 오마르 J. 존스 워싱턴 관구사령관, 아셀 로버츠 의전장, 듀렘-아길레라 알링턴 국립묘지 관리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수혁 주미국 대사, 국가보훈처장, 유연상 경호처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1부속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해 여장을 푼 문 대통령은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첫 일정으로 삼고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21 0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