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L건설은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조감도)’가 이달 중 공급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사동 일원(인천여상주변재개발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총 4개동 667가구로 짓는다.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가구를 일반공급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신포역이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신포역에서 약 7분이면 인천발 KTX(예정)와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설 예정인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용산까지 가는 급행·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1호선 동인천역도 이용 가능해 서울 용산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신포역에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이 계획돼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로 진출입도 편리해질 예정이다. 인천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인천신흥초, 송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인성초(사립초)와 제물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도 가깝다. 이마트(동인천점), 신포국제시장도 단지 부근에 자리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산업 단지와의 직주근접도 강점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공간 등이 선보인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8 15:10:26[파이낸셜뉴스] DL건설은 수인분당선 신포역 초역세권에 들어서고 인천 항만개발 수혜 및 오션뷰(일부세대 제외)가 기대되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가 11월 분양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인천광역시 중구 사동 23-4번지 일원(인천여상주변재개발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총 4개동 667가구로 짓는다.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5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 예정이다. 타입별로 아파트는 △59㎡A 86가구 △74㎡A 130가구 △74㎡B 180가구 △84㎡A 62가구 △84㎡B 3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36㎡A 44가구 △36㎡B 4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신포역이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포역에서 약 7분이면 인천발 KTX(예정)와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설 예정인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용산까지 가는 급행·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1호선 동인천역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신포역에는 인천내항과 부평역을 잇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이 계획돼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진출입도 편리하고 향후 나머지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 시간이 더욱 단축된다. 인천항 내항과 연접한 점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우선 인천바다 오션뷰가 가능하다. 제물포 르네상스 개발의 핵심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더욱 빼어난 바다 조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핵심 과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42만9000㎡ 규모의 해양 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말 본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신흥초, 송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인성초(사립초)와 제물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도 가까운 '학세권' 입지다.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맞는 특화설계도 주목을 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공간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오션뷰 및 주변 개발호재, 브랜드 신축 아파트 등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춰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기대된다"며 "중구 내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어 수요가 많고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예정)와 발 맞춰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의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 인천애뜰광장 인근에 11월 오픈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8 10:43:15【전국 종합】상인과 소비자가 몰리는 시장은 여론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의 필수 선거운동 코스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주 찾아 민심을 듣는 장소가 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전국 지자체장들은 전통시장을 주기적으로 찾았다.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상인들 이야기를 들으며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장터가 시장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은 시장님들이 수시로 찾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 시내 대표적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을 오래전부터 가져왔다. 시장 혁신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켓홀',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과 같은 글로벌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동대문쇼핑거리에 세계적인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조성돼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에도 새로운 도심재생의 발판이 마련될 지 기대되고 있다. 오 시장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마켓홀'은 말발굽 모양의 독특한 아치형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 안에서 소상공인들의 장터가 조성돼 있다. 건물 내에서 쇼핑과 식사, 휴식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꼽힌다. 로테르담시는 마켓홀 효과로 매년 약 7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엔카르나시온' 시장은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의뢰해 시장을 리모델링한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세계적 유명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부평종합시장, 신포국제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지역 10여개 전통시장을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는 전통시장으로 관광명소화 하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쇠퇴한 원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상권 조성사업인 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온라인 입점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디지털 전통시장, 전통시장 내 관광콘텐츠 발굴·육성하는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기존 관광투어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창조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핸드폰으로 GPS 인식 기능 관광 전용앱을 켠 상태에서 추천코스를 완주하면 소비 쿠폰을 제공한다. 11개 시장으로 구성된 8개 추천코스를 대상으로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흥미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민 참여를 늘려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소비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화가 어우러진 특성화에 주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을 내놨지만 광주시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점포 77.7%가 전소된 것과 관련해 광주시내 24개 시장 2599개 점포의 34.6%인 899개 점포가 화재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독려 캠페인을 벌이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의 전통시장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사례다. 그는 매년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 사업 공모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구에 위치한 양동시장에선 '100년 양동큰장, 역사입은 문화시장'이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테마공간 조성, 맞춤형 축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문 배달하는 '일반 배달'과 전통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식재료 등 품목별 선택 주문이 가능한 '장보기 배달'과 함께 배달료 쿠폰 발행 등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수시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현재 150개소의 전통시장이 있다. 시는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한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시장으로 동대구신시장, 방천시장 2개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디지털시장으로 와룡시장, 신매시장 2개소를 선정·지원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주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특성화'와 '시설현대화'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첫걸음은 시장상인협회 주도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제품의 가격과 원산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결제 편의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친절함과 청결함 개선이다. 세 번째는 시장의 영향력과 매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 가맹점 확대이다. 여기에다 상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회원 가입과 상인 회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형성된 전통시장 특성화는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과도 강력히 연결돼 울산지역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안전시설, 고객편의시설 등을 개선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전통시장을 특색 있고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설 보수와 마케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강원 지역 전통시장은 그동안 시장 별로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노후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도내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차 환경 개선과 고객 유치를 위해 주차장 신규 건립과 보조 시설 보강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최근 야시장으로 관광객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자 야시장 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6개 지역에 야시장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야시장 6곳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삶의 현장인 장터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 기회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년 예산 250억원 대비, 약 3배 증액한 740억원 가까이 예산을 집행했다. 여기에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2000억원 규모), 유망소상공인 사업화 및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중앙시장 화월통 아케이드와 중앙시장·역전시장의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도 대표사업이다. 지역 최대 축제이자 전국 단위 행사를 목표로 하는 '0시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시장 전시회, 소공인 오픈마켓 등을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과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전통시장 사랑은 남다르다. 소통행보 하나로 틈날 때마다 대표적인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고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나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줄이고 일방적인 도정 홍보가 아닌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2024년 첫 민생 소통행보로 제천 동문·내토·중앙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증평장뜰시장, 진천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상권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괴산전통시장과 진천중앙시장, 옥천공설시장, 옥천종합상가도 연이어 찾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기적인 만남을 가지며 필요한 사업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역상권 특화육성 사업, 전통시장 시설·경영 환경 개선사업, 상인 경영부담 완화 사업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14 15:50:0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8일에 이어 이틀 만인 30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세차례 순항미사일 도발이면서, 올해 들어 8번째 무력도발이기도 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7시쯤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北 순항미사일 안보리 제재 대상 미포함 헛점 노린 도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순항미사일 도발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맹점을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으로 풀이했다. 도발장소가 동해든, 서해든 아니면 전술순항미사일이든, 전략순항미사일이든 순항미사일은 대북 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맹점을 노린 도발이라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러한 북한의 도발 수위는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도 불화살-3-31인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평양 인근 내륙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불화살-3-31은 기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의 개량형으로 평가된다. 명칭 뒤에 '31'이 붙은 것은 북한이 작년에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발사된 불화살-3-31의 비행시간 및 사거리에 대해 "북한이 주장한 정상거리를 날아갔다"며 "화살-1의 정상거리는 1500㎞이고 화살-2는 200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늘 발사된 순항미사일의 비행시간은 28일 발사된 순항미사일에 비해 길어 정상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북 제재 플랫폼 가동...다자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전 펼쳐야 전문가는 순항미사일을 안보리 결의 위반 추가 제재의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북한의 뒷배 중러의 방해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만큼 우선 핵안보 차원에서 대북 제재 플랫폼이 가동되도록 다자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북한이 이번엔 서해상 순항미사일을 도발한 것은 유엔제재 허점을 노리는 셈법을 풀가동하는 행태"라고 짚었다. 이어 반 센터장은 "심지어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 개발도 현재로서는 기존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지 않는다. 이것은 핵안보 차원에서 심대한 위협이자 맹점"이라며 "순항미사일도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북 추가 제재의 대상으로 구속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방해로 사실상 이는 가능한 상황이 아니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방관한다면 심대한 핵안보 위협에 노출되고 말 것"이라며 "G7, 한미일 안보아키텍처 등 다자 플랫폼을 활용한 다자차원의 대북 제재가 가동되도록 외교전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반 센터장은 "다만 대북 제재에 해당되는 순항미사일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제한함으로써 핵안보 위협 차단이 목적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 본토까지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비롯한 주한미군 주요기지를 포함한 한국과 주일미군 후속 지원기지를 겨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북한이 전력 개발 완성에 주력하는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SLBM)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은 수중에서 기동하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면 발사 원점을 숨길 수 있다. 지·해상에 위치한 레이더의 전파는 직진특성이 있어 순항미사일이 낮은 고도로 회피 비행하면 지구 곡면에 의해 탐지가 제한된다. 북한이 수중에서 은밀히 기동하면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SLBM과 여기에 SLCM까지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새로운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올해 8차례 무력도발 일지 △1월 5일 오전 = 서해 완충구역에 200여발 포격. △1월 6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60여발 포격. △1월 7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90여발 포격. △1월 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1월 19일 시간미상=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 주장. △1월 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으로 발표) 여러 발 발사. △1월 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1월 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30 14:26: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 간 인천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는 인천시티투어의 요금을 50% 할인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민 및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 간 인천시티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10월 1∼31일 한 달 간 인천레트로 노선과 바다노선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탑승할 수 있다. 인천레트로 노선은 송도와 동구, 중구 개항장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신포국제시장,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노선이다. 바다노선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지나 왕산마리나, 을왕리해수욕장을 둘러보는 등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즐기기에 충분한 코스다. 탑승권 구매는 송도 센트럴파크역에 위치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역의 관광안내소에서 현장발권이 가능하며 인천시티투어 누리집 및 인천e지앱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시티투어 코스 및 운행시간,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 및 인천e지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신 시 관광진흥과장은 “할인 노선 외에도 섬과 체험콘텐츠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노선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7 08:55:15‘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대규모 지역 개발에 따른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일 해양수산부는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및 우선 개방 추진’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은 침체된 인천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을 수도권 해양관광·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인천 내항을 5대 특화지구로 나누어 개발하며 부두별로는 1·8부두에 상상플랫폼, 수변공원, 원도심 개항장 등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특화한 해양문화지구, 2·3부두는 일과 삶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지구, 4·5부두는 수변형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열린주거지구로 조성한다. 4·5부두의 배후 물류단지는 4차산업 등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산업지구로 변모할 예정이며, 6·7부두는 월미산·갑문 일원에 도심형 리조트를 도입해 관광여가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선도 사업인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약 42만 9천여㎡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내년 7월 사업 예정지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개방을 목표로 정한 만큼 사업의 신속 추진과 이에 따른 지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 단지 내 상업시설이 금주 분양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 단지 내 상업시설은 인천 내항과 인접한 핵심 입지에 들어서 재개발 완료 시 많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상권 활성화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며,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배후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우선, 해당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 주거형 레지던스 1,267실을 고정 수요로 품고 있다. 주거형 레지던스는 원룸형 타입 전용면적 22~33㎡ 987실, 패밀리형 타입 전용면적 72~81㎡ 280실 규모로 구성되며, 현재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 주변으로 기업 및 산업단지들도 다수 위치해 있다. CJ제일제당, 인천항만공사, 인천본부세관, 현대제철 등의 기업들과 인천항이 가깝게 위치해 있고, 인근으로는 인천일반산업단지,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관련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삼익아파트(재건축 예정) 등 약 2천여세대의 아파트를 비롯해 주변 배후 세대를 흡수할 수 있는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지역 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신광초, 송도중, 인천여자상업고 등의 학교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학생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뛰어난 접근성도 주목할 만하다. 수인분당선 신포역과 숭의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인천 및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편리하다. 또, 지하철 두정거장 거리인 송도역에는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 급행이 개통할 예정이며, 인천~부산·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경부선도 계획돼 있어 접근성 향상에 따른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하버하우스 스테이’ 단지 내 상업시설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일원에 들어서며, 연면적 2천여㎡에 지상 1~2층, 총 31실로 구성된다.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유럽 감성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노출성과 집객력도 우수하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에 운영 중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2022-02-21 08:59:54【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히며 "지난달 이래 북한이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 군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께 일본 총선 지원 유세 활동을 위해 후쿠시마현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발사한 물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며,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후쿠미사현 센다이역 앞에서 가두 연설을 한 뒤, 아키타현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뒤 남은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3시께 도쿄로 복귀했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15분과 오전 10시16분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정확한 낙하 지점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면서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0-19 14:04:39[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패권 도전, 동북아는 세계 최대의 군사력 집중 동북아 지역은 역사적 적대성이라는 부정적 유산이 잔존한다. 정치·이념적, 문화적 이질성 등이 동북아 역내 국가 간의 관계를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데 제한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역내 국가 간 영향력 경쟁으로 세계 최대의 군사력이 집중돼있다. 이 지역은 2차세계대전 직후, 센카쿠열도에 대한 중·일분쟁, 쿠릴열도에 대한 러·일분쟁, 독도에 대한 한·일분쟁 등은 단순한 논쟁의 차원에서 벗어나 사활적인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물리적 충돌도 감수하고 있는 양상이었다. 거기에 더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세계 패권도전은 군사적 충돌을 포함한 치킨게임 양상으로 가속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의 안보정세는 인도-태평양을 넘어 지구촌 전선으로 확대돼 신냉전의 기류를 띠면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이 동북아에 위치한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일본, 대만, 대한민국은 각각 군의 정예화, 현대화, 첨단화를 도모하면서 역내 영향력 확대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견제와 사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북한은 정황상 중국의 노골적인 지원과 때로는 암묵적인 묵인하에 한·미동맹을 겨냥한 열병식과 미사일 시험발사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 중거리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까지 첨단화 다종화 다층화 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군사·안보전문가들은 "북한은 이미 사실상 핵보유국이고 그 위협의 주대상이 한국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며 "북극성-3형 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사거리와 현재의 북한 잠수함 능력을 생각하면 주공격 대상은 한국일 수밖에 없다. 또 유사시 주한미군 후속지원 등 우방국의 지원을 제한하려는 전략무기"라는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일본 잠수함 전력 일본은 냉전의 종결로 미·일 안보체제 하 일본의 주변지역, 즉 연안 1000마일까지의 해상교통로의 보호를 위해 대형화된 잠수함을 요구하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총 11척의 2700t급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인 오야시오(Oyashio)급 잠수함을 건조했다. 현재 9척을 운용 중이다. 이후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발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비국가 주체에 의한 테러공격이나 해상교통로 차단을 추가 위협으로 설정하고 AIP 체계를 탑재한 신형 잠수함을 개발하게 된다. 2005년 이후 3000t톤급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인 소류(Souryu)급 잠수함을 매년 1척씩 건조 중이며 총 12척을 운용 중이다. 일본은 이미 1960년부터 미국의 가토(Gato)급 잠수함을 대여받아 국산화를 성공시킨 전통적인 잠수함 강국이며 잠수함 설계, 정숙성, 탐지체계의 성능 등 에 있어서 세계 일류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데 이미 우라늄 농축이 국제적으로 승인되어 있으며 1968년부터 1970년까지 원자력 추진 상선 무쯔(Mutsu)호를 8만2000km나 운행하며 원자력 선박 운용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한 MRX (Marine Reactor X) 대형 선박용 원자로와 DRX(Deep Sea Reactor) 심해잠수정용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북한 잠수함 전력 2019년 7월 22일 김정은이 건조 중인 신포 C급을 시찰한 내용이 북한 언론에 보도되었다. 아직까지 전체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이 잠수함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중 신포 C급 잠수함이 신규 건조가 아니라 기존의 구형 잠수함을 개조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거론되는 잠수함으로는 구 소련의 골프급과 로미오급이 있다. 로미오급 개조설은 해외에서 유력하게 지목받고 있는 가설로, 여러 전문가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잠수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Covert Shores란 해외사이트에서 공개한 신형 잠수함 분석에서는 로미오급을 개조해서 확장시켰다고 보고 있다. 2019년 7월 31일 국방부는 자체 분석한 내용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는데 신형 잠수함의 길이는 70에서 80m 정도, 배수량은 3천t급 규모에 SLBM 3기 탑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는데, 이미 이런 내용은 사진 공개 이전에도 북한의 신형 잠수함에 대해 국내외에서 일반적으로 예측했던 것이었다. 발사관이 세일과 선체 중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며 단지 모자이크 처리돼 있는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하는 위치일 것으로 분석을 했다. 잠수함 길이도 70~80m로 언급했다. 국방부는 이 잠수함에 대해 신규 건조한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2019년 10월 2일 북한은 신형 SLBM인 북극성-3의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공개했다. 북극성-3은 MIRV를 장착하고 사거리도 길어지는 등 실전용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 대잠전 중에서도 SSBN을 대응하는 작전(anti-SSBN operation)을 전략대잠전(strategic ASW)라고 한다. 작전 단계는 접촉, 식별, 공격 등으로 구성되는 일반 대잠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매우 적극적인 대잠전이며 전술적인 노력으로 전략적인 위협을 대응하는 것으로 해군의 중요한 임무이다. 잠수함은 어느 정도 이상의 수심만 보장된다면 적 해역일지라도 은밀하게 침투해 작전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무기체계다. 모든 잠수함의 항해는 부상 상태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적 해역에 침투하여 출항하는 잠수함의 부상에서부터 지속 추적해야만 완벽한 대잠전이 가능하다. 또한 적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상대 잠수함보다 2~3배(최소 1.5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자함 소음이 상대 잠수함 소나에 탐지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은 고속으로 장시간 기동 할 수 없고 주기적인 스노클로 소음이 발생해 상대 잠수함에게 역으로 탐지되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노클 시 자신의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하여 상대 잠수함 추적을 포기해야만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체계가 개발되었지만, 이 또한 고속기동이 불가능하고 지속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북한이 SLBM을 완성시키기 전까지는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항공기, 대잠함을 이용한 대잠전으로 대응이 가능했다. 하지만 북한이 SLBM을 완성시켜 1척의 잠수함이라도 침투하여 우리의 해역에 핵무기를 발사한다면 국가의 존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이용한 완벽한 대잠전을 실시할 필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반길주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전임연구원은 "북한의 이동식순항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핵탄두를 싣고 은밀히 선제핵공격과 핵보복이 가능한 제2타격능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태"라며 "우리 군의 SLBM은 비핵 SLBM을 전제로 개발돼 북한의 핵타격를 억제하는 ‘공포의 균형’ 역학은 제공해줄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반 연구원은 "한국의 SLBM이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2020년 미국이 개발해 작전배치한 잠수함용 저위력 핵탄두인 W76-2를 한국의 SLBM에 탑재하는 전략적 수중핵공유 혹은 핵잠재력 보유를 병행되지 않는다면 게임체인저나 전략무기으로서 기능은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 전임연구원은 "이러한 한반도 수중핵공유는 정책화는 물론 논의 개시 자체도 쉽지 않기에 당분간 한국의 SLBM은 전술무기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냉철하게 인식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미동맹의 제도적 장치를 십분 활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16 22:46: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가운데 인천에서 밤에 호젓하게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중구 개항장 일대이다. 18일 야간 데이트 코스로 적합한 개항장 일대를 소개한다. 시끌벅적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밤보다는 낮에 찾아와 문화재 관광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는게 좋다. 이곳에서 한낮의 무더위기 식기 시작하는 밤에 선선한 밤공기를 마시며 호적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한다. 거기다가 군데군데 분위기 좋은 찻집이 있고 근대문화유산인 옛 건물, 박물관 등을 감상할 수 있어 데이트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인천 미술 및 예술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 등을 볼 수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이나 각종 먹거리로 즐비한 신포동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철도의 탄생역으로 경인전철의 마지막 역인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데이트가 끝나는 곳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에 들어서면 대형 대문격인 중화가(패루)가 맞이한다. 중화가는 중국 웨이하이시가 지난 2000년 기증한 것으로 귀신을 쫓고 마을 번영을 기원하는 마을의 대문과 같은 것이다. 중국집 밀집지역과 짜장면박물관을 둘러보고 선린문(2패루)을 지나면 초한지 벽화거리(110m), 삼국지 벽화거리(150m)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인천화교중산학교, 청국영사관회의청,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중국식 정원인 한중원을 지나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자유공원을 거쳐 한국 최초의 성공회 성당인 인천내동교회, 한국 감리교의 발상지인 인천내리교회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코스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공원 대신 대불호텔을 거쳐 박물관거리로 내려가도 좋다. 박물관거리는 옛 일본 석조건물을 박물관·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한 건물과 일본식 목조 주택이 운집해 있는 거리다. 옛 일본우선주식회사, 옛 일본 제1은행 건물인 인천개항박물관, 일본 제18은행 건물인 근대 건축 전시관, 옛 일본 제58은행인 한국근대문학관, 한류영상콘텐츠관 등이 있다. 이곳에서 옛 개항장 당시의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인천시는 이곳에 XR(확장현실)·VR(가상현실) 등의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개항장 당시의 모습을 VR로 재현한 것인데 지금 공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 이곳에 관동갤러리와 선광미술관, 혜명단청박물관도 소재하고 있어 그림과 단청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야간 데이트를 마치고 신포동에서 차를 마시거나 늦은 저녁을 먹을 수도 있다. 신포동은 소문난 맛집이 즐비한 곳이다. 인천시와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는 이번에 소개한 장소에서 매년 야간에 개항장 일대를 돌아보는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개최하고 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모여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8 17:12:12서울시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철도역사, 차량기지, 역사주차장 등 전국 13개 철도부지에 총 25메가와트(MW)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내년 말까지 구축한다. 지자체가 중앙정부, 정부 산하 공기업과 협업 모델을 통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철도 인프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는 첫 시도다. 매년 약 1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30년생 소나무 220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손명수 국토부 2차관,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철도기반시설 태양광 보급 확대를 통한 그린뉴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국토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기관 간 실무협의와 현장조사, 사업성 분석 등을 통해 설치장소를 확정했다. 지난 2월 자체 사전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태양광 설계부터 설치,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올 하반기까지 설립하고 사업비(총 482억원)를 확보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사업 총괄, 관계기관 협의, 제도개선, 협력모델 전국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철도공사 관련 계획수립과 사업지원, 자산 사용승인, 특허공법 검증을 하게 된다. 이번 철도시설 태양광 보급은 △태양광 랜드마크 3개소(5.2MW) △철도 차량기지 6개소(17MW) △역사 주차장 4개소(2.8MW)로 추진된다. 태양광 랜드마크는 태양광 신기술과 조형물, 기존 시설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서울역은 건물 등 구조물 표면에 태양광 패널로 글씨나 그림을 디자인하는 대지예술과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등을 결합해 도심 속 예술작품으로 조성된다. 도라산역과 제진역엔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태양광 조형물을 제작한다. 특히 도라산역 인근의 임진강 철교(사진)에는 통일된 한반도를 의미하는 파랑·빨강·하늘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 철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철도 차량기지 6곳은 이문, 행신, 문산, 평내, 분당, 용문역이 역사 주차장 4개소는 신포항역, 울산역, 신경주역, 창원중앙역이다. 총 사업비의 30%에 대한 '국민펀드'는 일반 국민이 직접 투자해 발전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문 운용사(GP)가 자금 운용을 맡는다. . 서울시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협력형 그린뉴딜' 모델의 전국 확산에도 나선다. 서 권한대행은 "국가 철도시설이란 상징적 인프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그린뉴딜을 구체화하는 중요 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24 16: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