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사진)이 부산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다.부산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초청 신한반도 정책 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이번 특별 강연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마중물이 되기 위한 부산시 남북협력정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김 장관은 '신한반도 정책과 부산의 미래 비전'(가제)이라는 큰 주제 아래 남북의 평화와 협력, 상생과 번영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문재인정부의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설명,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공동체를 열어 나가는 데 부산 시민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평화, 통일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거돈 부산시장은 강연에 앞서 김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가지면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 초청 및 남북 항만 공동조사 등 시 대북교류사업에 대한 통일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김연철 장관의 취임 이후 첫 부산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부산이 한반도 평화번영 선도도시, 유라시아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6-18 18:10:29김연철 통일부장관이 부산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 초청 신한반도 정책 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특별 강연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마중물이 되기 위한 부산시 남북협력정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김 장관은 ‘신한반도 정책과 부산의 미래 비전’(가제)이라는 큰 주제 아래 남북의 평화와 협력, 상생과 번영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신한반도 체재’ 구상을 설명,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공동체를 열어 나가는데 부산 시민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평화, 통일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강연에 앞서 김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가지면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 초청 및 남북 항만 공동조사 등 시 대북교류사업에 대한 통일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김연철 장관의 취임 이후 첫 부산 방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부산이 한반도 평화번영 선도도시, 유라시아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6-18 09:21:10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신한반도 체제와 남북경협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북한대학원대학 양문수 부총장, 현대아산 김한수 상무, 개성공단기업협회 유창근 부회장(에스제이테크 대표) 등 국내 북한경제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해 남북경협의 현황과 향후 전개방향, 업계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남북경협은 큰 잠재력이 있으나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들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과거와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경협의 타당성을 냉철히 진단하고 차분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신혜성 통일부 남북경협과장은 "우리 정부는 북미간 협상과정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제재의 틀 안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3-19 09:47:29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 한, 평화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남북관계와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평화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면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되었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었다"며 "우리 국민들이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에 대한 빈틈없는 대비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에는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며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해야 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군사적 위기상황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주국방은 정세의 변화와 상관없이 추구해야 하는, 독립된 국가로서 변함없는 목표"라면서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처음으로 통합하여 실시하는 이번 연습을 향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고 자주국방 역량을 굳건히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을지태극연습이 국민과 정부, 군이 하나가 되어 국가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실효성이 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5-29 10:37:33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처음으로 도입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맥도날드, 신한카드, KIS정보통신과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맥도날드 본사에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하이패스 결제를 요청하면 신한카드 후불하이패스 카드가 삽입된 단말기를 통해 주문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맥도날드 송파잠실점, 고양삼송점에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전국 30개 매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하이패스 사용처 확대를 통한 이용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주차장 진출입 시 주차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전국 24개 유료주차장에서 운영 중이다. 김서연 기자
2022-12-15 18:13:40[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처음으로 도입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맥도날드, 신한카드, KIS정보통신과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맥도날드 본사에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하이패스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하이패스 결제를 요청하면 신한카드 후불하이패스 카드가 삽입된 단말기를 통해 주문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맥도날드 송파잠실점, 고양삼송점에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전국 30개 매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하이패스 사용처 확대를 통한 이용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주차장 진출입 시 주차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전국 24개 유료주차장에서 운영 중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2-15 14:11:01[파이낸셜뉴스] 최근 상가 시장의 활성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아파트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량(오피스텔 제외)은 17만121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9월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12만7027건이었고, 2019년에는 10만10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기간 코로나로 내수경기가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반면, 아파트 거래는 줄어들고 있다. 올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94만2931건으로 지난해 115만1313건보다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다주택자를 겨냥한 규제 강화로 투자 수요가 상가 시장으로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가 시장의 상승세로,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입지를 선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역 유명 상권보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인접한 곳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주거단지 인근에 자리한 상가는 거주하는 지역주민을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 유입이 가능하고, 휴일이나 평일 등 시기와 관계없이 꾸준하게 유동인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임차인들의 입점 선호도가 높아 공실에 대한 위험이 적은 편이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 소비패턴이 번화가가 아닌 집 근처에서 해결하는 이른바 '홈어라운드 소비'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에 따르면, 자택 반경 500m 이내 편의점 이용 비중은 2019년 상반기 37%에서 올해 상반기 45%로 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품은 상업시설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온건설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에서 진천·월배 '라온프라이빗'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진천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16길)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월배 라온프라이빗 에비뉴 33길) 등 2개 단지로 구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반경 1km 내 3만3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진천 라온프라이빗 센텀'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555의 8 일원에 위치하며, 약 3230㎡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진천역이 가까운 역세권 상가이며, 스트리트형 구조로 편리한 쇼핑 동선이 확보돼 있다.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은 대구 달서구 진천동 42의 3번지 일원에 약 3198㎡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월배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인 점도 주목된다. 이 밖에도 신영건설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단지 내 상기를, 반도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파피에르 내포'를 분양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부천시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2-02 10:33:55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반도체발 악재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에 돈이 몰리고 있다.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도 해당 업체들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9~13일) 외국인 순매수 20위안에 SK텔레콤(794억원·7위), KB금융(390억원·10위), 하나금융지주(327억원·14위), 강원랜드(301억원·15위)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 다음으로 배당주를 쓸어담은 것으로 보인다. 주식형 펀드시장에서도 배당형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9479억원이 빠져나간 가운데 액티브배당형펀드로 1204억원이 유입됐다. 이 기간 액티브배당형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3.50%로 부진했지만 수익률과 상관없이 배당형펀드로 돈이 몰렸다. 일반적으로 10월부터 배당락일까지 배당주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배당주로 투자자금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반도체 쇼크 악재 등이 겹치면서 하반기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호실적에 힘입어 기업들이 중간배당을 선언하고 있는 것도 배당주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총 63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간배당을 공시했던 기업이 36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청담러닝은 최근 올해 6월 말 기준 주주들에게 주당 10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액면(500원) 배당률 200%에 시가배당률도 2.9% 수준이다. 총배당금은 75억원으로 2014년 중간배당 도입 이래 최대 배당이다. 4대 금융지주 역시 6월 말 금융당국의 코로발19발 배당제한 조치 해제 이후 총 7000억원의 중간 배당을 확정했다. 특히 하나금융을 제외한 대부분이 사상 최초로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중간배당을 결정하거나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청담러닝에 대해 고배당 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주요 손해보험주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화재에 대해 목표주가를 28만2000원으로 10.59%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지난 12일 올해 배당수익률 8.1%가 기대되는 동양생명과 배당회복이 기대되는 강원랜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각각 9.7%, 10.44% 올려잡았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환경이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했을 ��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17 18:38:3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드라마, 예능, 게임 등의 한류 콘텐츠의 소비 비중은 증가했으며, 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8일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0년 기준)’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예능・드라마・게임 등 소비 비중 증가 한류 소비자들의 분야별 소비 비중은 드라마(29.7%), 미용(뷰티, 27.5%), 예능(26.9%), 패션(24.8%) 순으로 높았으며, 방송 콘텐츠 및 이와 연계가 쉬운 분야에서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소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한류 콘텐츠 분야는 예능(48.0%), 드라마(47.9%), 게임(45.8%)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영상・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들의 소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류 소비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의 경우, 드라마에서는 '사랑의 불시착'(9.5%), '사이코지만 괜찮아'(4.1%), '부부의 세계'(2.8%) 순이었고, 영화에서는 '기생충'(18.4%), '부산행'(10.2%), '반도'(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수/그룹에서는 방탄소년단(22.0%), 블랙핑크(13.5%), 싸이(2.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한류 콘텐츠 소비 한국 드라마와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을 접하는 경로는 최근 5년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분야들은 전년 대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접촉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2020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접촉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음악(82.0%)이었다. 텔레비전 등 방송매체에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으로 주된 콘텐츠 소비 방법이 변화함에 따라, 유력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 소비자 개인의 소비유형과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지속적인 한류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류 콘텐츠 경험자의 한국산 제품 구매의향 높아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호감도 분석에 더해 미래 소비 확대 가능성을 종합 고려하는 지표로 ‘브랜드 파워 지수’를 도입하였다. 산출 결과, 주로 언어의 불편이 적은 음식(65.3점), 미용(뷰티, 62.4점), 음악(62.0점) 등이 현재 한류를 이끌고 있는 분야로 나타났다. 이 분야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표 콘텐츠로서, 향후에도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홍보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류 콘텐츠 경험 정도가 높을수록 한국산 제품/서비스에 대한 ‘구매 경험률’과 ‘구매 횟수’, 긍정적 입소문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순 추천 고객 지수’, ‘구매 이용 의향’ 정도가 모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서 제시한 한류를 통한 연관 산업 동반성장 추진방향의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번역 등 언어 접근성 문제가 주된 호감 저해 요인 한류 콘텐츠의 호감도 저해 요인으로 소재·줄거리 등 작품 내적요인, 정치・외교적 상황,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문이 이루어졌다. 이 중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분야 모두 ‘번역·자막·더빙 등 시청 불편’, ‘어렵고 생소한 한국어’, ‘자국어 번역 미흡’ 등 언어적 문제가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류 소비자들이 한국어를 한류 콘텐츠의 대표적 상징이자 독자적인 개성으로 인식하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콘텐츠 번역 및 한국어 학습 지원 확대, 한류 거대자료 조사 정례화 문체부는 한류 소비자들이 겪는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 분야별로 양질의 자막과 번역, 더빙 등을 지원하는 관련 사업 규모를 작년 약 29억 원에서 올해 약 40억 원으로 확대한다. 동시에 전 세계 세종학당 개소 수, 한국어 교원 파견 등을 확대하고, 비대면 한국어 학습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확대 등 이용자 편의 증진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한류 콘텐츠 소비 유형을 반영하여, 올해부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누리소통망(SNS) 등의 온라인상 한류 거대자료를 활용한 시장조사를 병행하여 추진한다. 이를 활용해 해외 한류 소비자들의 소비현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시의성 있는 동향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1-28 08:54:16[파이낸셜뉴스]최근 증권가에서 1999년 닷컴 버블 붕괴와 2020년 주식 장이 닮은꼴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 거품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닷컴 버블 때는 기업들이 매출 성장이 꺾이면서 기대감이 무너져 주가가 폭락했지만 현재 대형 기술주는 현금이나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어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28일 오후 2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34포인트(0.41%) 오른 2354.06을 기록 중이다. 전날 22.22포인트(-0.94%) 하락한 2347.10에 마감하면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상승 출발했다. 4거래일 동안 외국인 매수세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전날 신규 확진자 441명을 기록하면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가 빠졌다. 하지만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는 4438억원, 코스닥에서는 2781억 등 총 7500억원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과도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바이오주, 언택트 주 등 성장주에 과도하게 개인이 몰리면서 거품이 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월가에서도 이러한 분석이 나온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금리 상승에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폭락이 가깝다는 신호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주가를 주도하는 대형 기술주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4분의 1에 달할 정도로 편중 돼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이들이 무너질 경우 주가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시 닷컴 버블 때와는 달리 지금은 5G 시대를 앞두고 관련 기술이 새롭게 개발되는 단계고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그 뒤에 새롭게 이어질 산업이 많아 당시와 단순 비교는 힘들다고 말한다. 박성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닷컴 버블 때는 기업들의 외형 성장에 대한 환상이 컸지만 지금 FF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은 재무건전성이나 현금흐름이 좋다”면서 “주가는 급등했지만 벨류에이션의 부담은 닷컴 버블 때의 반의 반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의 경우 연간 연구개발(R&D), 설비투자, M&A(인수합병) 자금이 매출액에 30%에 달하는 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3월 주식이 폭락했지만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재확산에는 그때만큼의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전히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우나 3월말과 같은 파동은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는 3월에는 계절적 약세와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헷지 증권사의 마진 콜에 따른 단기 유동성 조달 이슈까지 겹치면서 단기금융시장이 경색된 바 있다. 증권사들이 달러로 증거금을 더 내야할 처지에 놓였지만 달러 유동성이 악화되며 자금 압박을 받아 보유 자산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정부 역시 RP매도자(자금 차입자)의 현금성 자산 보유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놨고, 주요 증권사들이 글로벌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3월과 같은 현상은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위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경제가 빠르게 회복했지만 금융시스템이 무너져 이익을 복원하는데 5년이 걸렸다”면서 “지금은 금융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고 코로나 이전 수준을 복원하는데 걸리는 '2년'이라는 시간을 주가에 선반영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의 확장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확대 등 경기 회복을 위한 자금 지원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정부 규제로 주식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이 조정 받는 가운데서도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언텍트 관련 주가 상승 중”이라면서 “정부가 재난지원금 등 경기 회복을 위한 자금을 풀면 그 돈이 결국 가계를 거쳐 기업으로 들어가면서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도 재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충격 이후 급등한 주가에 대해 벨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구간에서는 예전에는 반응하지 않았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이익이 올라오는 속도만큼 주가도 같이 가는 균형감이 중요하다”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노출이 부담스러운 만큼 주식이 빠지는 것에 대해 어떠한 이유인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8-28 15: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