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를 사로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예물, 예단 등 허례허식을 줄이는 대신 실용적인 혼수 장만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웨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예비부부가 ‘큰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자금 및 예식비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결혼 준비 품목은 혼수(27.2%)로 나타났다. 신혼이불, 가전가구, 주방용품 등 혼수에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프리미엄 상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매출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업계도 가을 혼수 대목을 기대하며 제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를 선보이는 코지네스트는 오는 9월 22일까지 전국 백화점 57개 매장 및 직영점, 온라인몰에서 ‘가을 웨딩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백화점 1위 침구 브랜드로 알려진 ‘레노마홈’, 유럽 감성의 명품 침구 ‘까사 소냐르’ 등 신혼 침실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침구를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레노마홈의 ‘벨리스 린넨’, ‘클로라 인견’, ‘보이드 모달’ 등 혼수예단이불 및 신혼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높은 품목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 기간 내 구매 시 추가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구스이불 등 고급 이불솜 및 충전재 제품도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위 솜털 소재의 ‘구스 이불솜’과 신개념 소재로 구스다운의 특장점을 그대로 재현한 ‘구스볼 이불솜’ 등은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하며, 혼수예단 이불을 구매한 고객은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43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은 ‘2018 로얄 웨딩 에디션’을 출시하고 ‘로얄코펜하겐, 꽃의 아름다운 기억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웨딩 캠페인을 10월 31일까지 전개한다. 캠페인 기간 한정 판매하는 ‘2018 로얄 웨딩 에디션’은 탄생 130주년을 맞은 섬세한 레이스 장식의 ‘블루 하프 레이스’를 비롯해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라인별로 밥그릇, 국그릇, 찬기 3종이 포함돼 실용성을 높였다. 로얄코펜하겐은 웨딩 캠페인 동안 세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우드 트레이를 추가 증정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산가구단지는 가을 결혼을 앞두고 8월 19일까지 ‘제7회 가을 가구박람회’를 진행한다. 가을 가구박람회 기간에는 일산가구단지 회원사로 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가구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별로 엔틱, 모던, 원목, 친환경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가 비치되어 있어 제품을 비교하며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가구공장과 고객을 바로 연결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좋은 품질의 가구를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산가구단지는 가구 박람회 기간 중 가구단지 홈페이지에 구매 후기를 등록하면 VIP제주여행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LG베스트샵은 오는 20일까지 최근 새로 단장한 강남본점에서 ‘혼수가전 박람회’를 개최한다. LG베스트샵의 각종 가전제품을 박람회 기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도자기 홈세트, 티타늄 인덕션 후라이팬, 포터블 인덕션 등 사은품을 제공해 합리적으로 혼수가전을 장만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8-18 10:35:28[파이낸셜뉴스] #. 웨딩업체들의 가격이 터무니없습니다. 평범하게 하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만 하자는 마음으로 돌아다녀 봐도 업체들이 부르는 가격이 굉장히 부담됩니다. 예식장뿐만 아니라 드레스, 예복, 한복, 예물 모든 것이 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추가금도 과다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 서비스 시장에 가격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결혼은 보통 일생에 한번인 만큼, 소비자들은 서비스 구매경험이 적어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 웨딩업 관련 민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스드메' 가격 먹거리처럼 공개2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결혼 서비스 업체가 가격과 서비스 항목, 제공 방법 등을 의무적으로 알리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정보를 먹거리처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참가격)에 공개한단 방침이다. 웨딩 서비스 가격 규제가 아닌, 소비자에게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웨딩업 분야에 불합리한 계약, 정보 불투명성 등 소비자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국민권익위원회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웨딩업’ 관련민원은 총 1010건(월평균 28.1건)에 달한다. 특히 올해 1~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6%나 급증했다. 웨딩업계 '갑질'에 속수무책민원 가운데서 ‘예식장업’ 관련 민원이 50.9%(514건)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결혼 준비 대행업(144건) △촬영업(143건) △드레스·예복·한복업(67건) △미용업(22건)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불편 및 피해 내용별로는 △계약해제(397건) △계약불이행(293건) △비용(176건) 순이다. A씨는 "대부분 결혼 준비 대행업체들은 스드메 총금액으로 견적을 제시하고 스드메 업체 선택에 따라 견적이 달라진다"며 "업체들은 스드메 각각이 얼마인지, 세 군데 같이 계약하면 얼마나 할인이 되는 건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혼설계사가 제시하는 정보에 의존해야 할 뿐 소비자는 직접 확인할 길이 없다"며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예식장들의 경우 정가를 2~3배로 높여놓고 실제 판매 시에는 할인가격이라고 판매한 뒤, 계약 해제할 때는 정가에 대한 위약금을 청구해 위약금을 늘리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C씨는 "본식 사진 촬영을 강제로 하게 하는 끼워팔기도 문제"라며 "예식장에서는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대관료에 다 포함돼 있고 이런 식으로 대관료가 부풀려진다"고 호소했다.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늘어이처럼 과도한 절차와 비용 부담에 최근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예식 진행 관련 설문에서 '상대와 의견이 맞는다면, 생략해도 된다(37.8%)'는 항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부모님을 위해 하는 게 맞다(29.8%)', '꼭 필요하다(20.8%)', '굳이 필요 없다(11.4%)'는 등의 의견이 뒤를 따랐다.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예식 대신 더 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싶어서(40.7%)'였다. '형식과 절차가 번거로워서(29.7%)', '예식 비용 부담이 커서(25.2%)', '하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3.7%)' 등으로 조사됐다. 가연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예식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며 "결혼하는 데에 드는 절차나 비용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오히려 간략하고 실용적으로 결정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7-23 14:23:00[파이낸셜뉴스] 기업 깨끗한나라가 주요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화장지, 키친타올, 미용티슈, 물티슈 등 대표 생활용품으로 마음을 전하는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지난해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나라 패밀리 선물세트' 출시에 이어 인기 브랜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구성된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이번 세트는 누구나 깨끗함이 필요한 다양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물티슈에서 생리대, 펫티슈까지 기존보다 더 다양한 깨끗한나라의 대표 프리미엄 제품 8종으로 준비했다. 제품은 △깨끗한나라 촉앤감케어 화장지 30m 4롤 △깨끗한나라 데일리 키친타올 130매 2롤 △깨끗한나라 르메이에르 로션티슈 200매 △깨끗한나라 물티슈 페퍼민트 블루 캡 70매 △깨끗한나라 닥터비데 화장실용 물티슈 캡 46매 △보솜이 펀앤플레이 아기물티슈 슬림캡 30매 △디어스킨 리얼모달 생리대 중형 4p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 장갑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는 100% 천연펄프를 사용하고, 깨끗한나라만의 멀티레이어링 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화장지 촉앤감케어를 비롯하여 순수모달커버가 적용된 디어스킨 리얼모달 생리대, 동물보호단체 PETA 인증을 받은 포포몽 펫티슈(장갑형) 등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설·추석 명절, 결혼, 출산, 독립 등 특별한 경조사 시즌에 소중한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더 높인 제품들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깨끗한나라는 실용적인 제품들로 구성한 '패밀리 선물세트',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한 '베스트셀러 선물세트' 이외에도 세분화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선물세트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엄선한 특별한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깨끗한나라 대표 제품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베스트셀러 선물세트'로 소중한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25 14:16:20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웨딩 펀딩(BESPOKE Wedding FUNding)' 캠페인을 통해 MZ세대가 사랑하는 캐릭터들과 협업한 이색 청첩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나답고, 우리다운 결혼을 추구하는 요즘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해 기획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예비 부부들은 천편일률적인 청첩장이 아닌 각자의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모바일 청첩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톡으로 전해지는 모바일 청첩장의 특성을 고려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들과도 손을 잡았다. 2030 사이에서 인기 이모티콘으로 떠오른 오늘의 짤(MOH Inc), 늬에시(철새), 또앙찌네(꿀비) 등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디자인을 제공한다. MZ세대를 대변하는 캐릭터 '잔망루피'부터 패턴 디자인 전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까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다양한 캐릭터 및 브랜드들과 협업해 젊은 감성을 담았다. '비스포크 웨딩 펀딩' 캠페인은 더치페이에 익숙하고, 취향에 맞는 선물을 주고받기를 원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흥미로운 참여 방식을 접목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예비 부부들은 모바일 청첩장에 꼭 필요한 삼성 신혼가전 위시리스트를 추가해 공유하고, 모바일 청첩장을 받은 지인들은 위시리스트에 등록된 제품을 선택해 원하는 액수만큼 펀딩에 참여하여 신혼 가전 장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웨딩 펀딩'을 통해 예비부부에게 실용적인 결혼 준비 선물을 함께 제공한다.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 면적과 동일하게 제작된 '비스포크 러그(BESPOKE RUG)'를 웰컴 기프트로 증정한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9-18 15:33:3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신혼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즐겁고 특별한 방식으로 응원하는 '비스포크 웨딩 펀딩' 캠페인을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에 각자의 개성을 담고 실용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예비 부부들의 결혼 준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예비 부부에게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청첩장을 지원한다. 모바일 청첩장은 웹툰 작가를 비롯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 등과 협업해 기존과 차별화된 이색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예비 부부는 비스포크 웨딩 펀딩 모바일 청첩장에 꼭 갖고 싶은 삼성 신혼가전 위시리스트를 추가할 수 있다. 청첩장을 받은 지인들은 위시리스트에 등록된 제품을 선택해 원하는 액수만큼 펀딩에 참여해 신혼 가전 장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예비 부부에게는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 면적과 동일하게 제작된 '비스포크 러그'를 웰컴 기프트로 증정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바닥 사이즈와 동일하게 제작된 비스포크 러그를 활용하면 신혼 집에 가전 제품을 배치했을 때 동선이나 구조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성욱 부사장은 "요즘 신혼부부다운 다채로운 취향과 합리적인 실용성을 추구하는 웨딩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주고받는 즐거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비스포크 웨딩 펀딩을 통해 결혼 준비가 고민의 과정이 아닌 즐거운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11 10:09:26[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한 영국 여성"인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등은 버킨이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로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2021년 9월 가벼운 뇌졸중을 앓은 뒤 그해 공연을 모두 취소했고 올해 3월 콘서트로 다시 청중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어깨뼈를 다치면서 복귀가 미뤄졌다. 버킨은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와 가수, 배우로 활약하며 1960∼198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프랑스 문화부는 이날 트위터에 버킨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프랑스 거장들과 함께한 버킨은 작품을 통해 영원한 프랑스어권의 아이콘으로 남았다"고 썼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우리의 언어 중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로 노래한 버킨은 프랑스의 아이콘"이라며 추모했다. 그는 프랑스의 유명 가수 겸 배우 세르주 갱스부르와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자크 리베트, 장뤼크 고다르, 아녜스 바르다 등 누벨바그 거장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 '욕망(1966)과 '칼레이도스코프'(1966)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1968년 세르주 갱스부르와 영화 '슬로건'에 함께 출연하면서 이후 13년간 일과 사적인 관계에서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다. 갱스부르가 감독한 논란의 작품 '애욕'(1976),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영화화한 '나일 살인사건'(1981), '아녜스 V에 의한 제인 B'(1988)에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2016년에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단편 영화 '테제베 여인'을 끝으로 영화를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백'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다는 버킨의 불평을 들은 에르메스 회장 지시로 제작됐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2015년 자신의 이름이 붙은 에르메스 백을 위해 악어가 잔인하게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에르메스사 관행이 국제 규범에 맞을 때까지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으로 1991년 세상을 먼저 떠난 세르주 갱스부르와 사이에서 낳은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52)가 있다. 1980∼1992년 영화감독 자크 드와이옹과 함께하며 슬하에 루 두아이옹(41)을 뒀다. 두 딸 모두 가수, 영화배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1965년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한 영국 작곡가 존 배리와 사이에도 딸이 있었지만 2013년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7 07:49:19신세계까사가 올 봄 새 단장과 새 출발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굳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는 봄 시즌에 어울리는 침실과 거실 홈스타일링 아이템을 제안하고 관련 상품 최대 50% 할인, 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편안한 착석감과 모던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연출 가능한 모듈 기능의 까사미아 '캄포' 시리즈 중 '캄포 럭스' 라인을 15% 할인해 판매한다. 캄포 럭스는 100% 천연 린넨 커버와 다운 충진재 등 소재,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등을 갖춰 꾸준한 판매가 이뤄진다. 이 외에 감각적인 세미 카우치 디자인의 '비엘라', 헤드 틸팅 기능으로 안락한 착석감을 더한 '벨로니', 모던한 로우백 스타일로 트렌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보에' 등 가죽 소파 3종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까사미아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 상품도 할인을 적용한다. 마테라소 전 품목 15% 할인 판매와 함께 대표 상품인 '럭스 첸토', '클래식 우노', '에센션 디에치' 구매 시 까사미아 침대 프레임을 15% 할인해준다. 협탁과 서랍장도 최대 50%, 침구 '쏠레이', '클레르' 등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침실 인테리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베드룸 패키지'와 까사미아 MD가 선정한 'MD’S PICK' 소파 4종 구매 시 구매 금액별로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밀튼', '브루노', '세르비' 등 까사미아 대표 침실 가구 시리즈를 '베드룸 패키지'로 판매한다. '비엘라', '벨로니', '보에', '테라모' 등 소파 4종을 MD’s PICK 혜택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웨딩클럽'과 '입주클럽'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멤버십 고객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굳포인트를 최대 50만점 적립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클럽을 통해 이미 구매 내역이 있는 회원의 추천을 받은 신규 멤버십 고객이 행사 기간 내에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 결혼·이사 등 새 출발을 준비하거나 집 단장에 나선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가구를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3-09 10:14: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9일까지 ‘인천형 작은결혼식’ 하반기 지원사업 대상자 예비부부 5쌍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작은 결혼식은 형식을 간소화하고 결혼 의미를 실천하기 위한 예비부부 지원 사업이다. 실용적인 스몰웨딩을 통해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고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건전혼례문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5월 작은 결혼식 지원대상자 15쌍을 모집해 선정한 바 있다. 지원자격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소식/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시 가족다문화과로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9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하고 결혼 컨설팅, 결혼식 장소 및 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100만원 범위 내), 모바일 청첩장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예비부부·부모교육을 추가로 제공하는 한편, 지역자원을 연계한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은 결혼식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9 09:23:57윤석열 시대 산업·에너지·일자리 밑그림을 짤 인물 면면을 보면 전 정부 정책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자유시장경제와 민간 주도형 산업정책으로 전환해 기업 자율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에너지분야는 원전강국 재건과 신재생에너지의 조화가 핵심 키워드다. 경직된 노동시장은 유연하게 바뀌고, 청년실업·저출산 대책을 실용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일찍부터 한국 경제를 수요부족형 경기침체로 진단하고, 청년실업·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노동개혁을 주도했던 김현숙 정책특별보좌관(숭실대 교수)은 노동유연성 완화를 위해 저성과자 해고 등을 추진했던 경력이 눈에 띈다. 새 정부 노동정책은 주52시간제 등 다수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문·실무위원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와 김지희 청년위 위원(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위원)은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에너지대계를 설계할 전망이다. ■시장경제 강화·기업 자율성 높아져 27일 경제와 업계 전문가들은 인수위 경제2분과 정책방향은 민간 주도형 자유시장경제 활성화, 탈원전 폐기, 경직된 노동시장 유연화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출신으로 정책 역량을 갖춘 혁신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는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 과장 등 15년간 공직 생활을 하고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자유도와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 민간 주도형 실용적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찍이 7~8년 전부터 한국 경제의 어려움은 '수요부족형 경기침체'라고 간파했다. '수요 부진→투자 부진→일자리 위축→임금 정체→수요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깨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청년실업은 결혼 지연·기피 현상으로 이어져 저출산을 가속화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통상임금,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등 노사 이슈를 모아 노동시장 제로섬 게임을 타파할 노·사·정 빅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인구구조 대응전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양질의 유아기 보육, 기업의 보육시설 설치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보육세 신설도 논의하자고 했다. ■ESG·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 인수위원인 유웅환 전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혁신그룹장(부사장)과 왕윤종 인수위원은 차세대 대한민국 ESG 혁신방안과 사회적기업을 강조한다. 유 위원은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미국 인텔에서 엔지니어와 수석매니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반도체 엔지니어링과 미래기술 관련 총괄임원을 거쳐 SK텔레콤 고문을 맡았다. 왕윤종 인수위원도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SK중국경제연구소장을 지낸 SK맨이다. '최태원 SK 회장의 경제 과외교사'로 불리며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회적기업 팀장도 맡아 SK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예비 우주인'으로 아쉽게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했던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창업과학자)는 창업 멘토, 스타트업 대표로 전환한 인물이다. 10년간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산업 밑바닥부터 경험해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 조성, 규제 혁파 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탈원전 정책 비판…원전회귀 정책 인수위 전문·실무위원 중 에너지분야는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와 김지희 청년위 위원이 '탈원전 백지화 원전강국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원자력 분야 권위자인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탈석탄,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정책은 현실적 대안이 없다며 100점 만점 중 60점밖에 안된다며 사실상 낙제점을 줬다. 정 교수는 "문 정부 탈원전은 원자력 기술에 대한 가장 암울한 미래를, 재생에너지 확대는 가장 긍정적인 장밋빛 미래를 보고 만들었다"며 "탈원전·탈석탄·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공약을 정책 목표로 두면서 전문가들에게 최소한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모든 절차를 건너뛰었다"며 혹평한 바 있다. 김 위원은 윤석열 당선인 후보자 시절 찬조 연설에서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위원은 "(문 정부는) 순식간에 행정명령에 기반한 탈원전을 시작했다.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 수출됐던 우리의 자랑 APR1400은 '계륵' 신세가 됐다"며 "열심히 일해 온 연구자들은 마피아가 되었고, 월성 1호기는 경제성이 없다는 누명을 쓴 채 멈춰 섰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동개혁,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 민간 주도의 일자리는 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는 이번 인선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노동개혁을 주도했던 김현숙 숭실대 교수가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취임 첫해 폐기를 선언한 이른바 '노동개혁 양대지침'을 추진한 인물이다. 이는 노동유연성 완화를 위해 저성과자 해고,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해 논란이 됐다. 특히 김 정책특보는 고용복지수석 시절 노동개혁을 진두지휘해 새 정부의 노동개혁 준비가 그를 중심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용노동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유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청년도약보장금 등도 김 정책특보가 만든 정책으로 알려졌다. 향후 논의 과정에서 마련될 새 정부 노동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이미 현 정부가 역점으로 추진해온 주52시간제 등 다수 정책에 대한 손질이 예고된 상태다. 윤 당선인은 특히 노사 관계에 있어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갈등과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의 공약이 큰 틀에서 친노동 기조를 거둬들이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노동계와의 마찰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lkbms@fnnews.com 임광복 홍예지 기자
2022-03-27 18:16:31[파이낸셜뉴스] 연말·연초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는 전자기기가 1위에 올랐다. 선물이 마음에 안 들 경우엔 '일단 고맙게 받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2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연인, 남녀 사이 선물을 활발하게 주고받는 시기에 맞춰 '연인 간 선물'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연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연인에게 새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라는 설문을 통해, 미혼남녀 221명(남 109, 여 112)의 의견을 알아봤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전자기기(61.6%)'였다. 이어 '목걸이·반지 등 액세서리(16.9%)', '화장품·향수(12.8%)', '옷·신발 등 의류(5.9%)', '꽃(2.3%)',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워치, 무선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으나 특히 남성의 응답률이 더 높았다. 남성은 전자기기와 화장품·향수 순으로, 여성은 전자기기와 액세서리 순으로 선택했다. 또 지난 1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연인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는다면?'(미혼남녀 215명, 남 108, 여 117)에 대한 답으로는 '일단 고맙게 받지만 사용하지 않는다(44.2%)'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한다(22.8%)', '그래도 고맙게 받고 사용한다(19.1%)', '영수증을 요청해 교환한다(10.2%)', '영수증을 요청해 환불한다(3.7%)' 순으로 선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남녀 모두 실용적이고 크게 취향을 타지 않는 물건을 더 선호하는 추세였고, 선물이 마음에 쏙 들지 않더라도 일단은 고맙게 받는다는 선택이 과반수였다"면서 "연인 사이 예의는 지키되 이왕이면 원하는 것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엿보인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각종 데이, 생일, 1주년 등 만난 기간과 기념일에 따라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가연 유튜브에서는 연애초기 남자친구·여자친구에게 적합한 선물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 #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1-21 09: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