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각 금융권이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잡기 경쟁 본격화가 시작되면서 로보어드바이저(RA) 전략이 퇴직연금 시장내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중이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 목표, 시장상황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해주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당시 17개 투자일임업자가 신청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기존에는 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했으나, 이제는 AI가 알아서 가입자를 대신해 알아서 리밸런싱 등 운용을 하게 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을 탑재한 퇴직연금 서비스 포문을 연 곳은 파운트자문-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디셈버앤컴퍼니, 삼성자산운용-쿼터백운용, 미래에셋운용 등이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사인 쿼터백운용이 삼성증권, 삼성운용과 손 잡고 이 회사가 공동 소유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심현수 쿼터백운용 전무는 "당 사의 IRP 로보 일임은 단순한 자산배분 자동화가 아닌, 고객의 투자 경험과 검증된 전략 운용이 긴밀히 연결된 실전형 디지털 연금 솔루션“이라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의사결정 스타일을 반영한 투자 진입 이중 구조를 적용해 차별화된 접근성을 제공하는데, 이중에 투자 방향이 뚜렷한 고객은 ‘미국 성장주’, ‘인컴 중심’ 등 선호 투자 스타일을 직접 선택해 전략을 고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간단한 설문을 통해 쿼터백 알고리즘이 제안하는 맞춤형 전략을 자동 추천받는다“라며 ”이처럼 투자에 대한 이해도와 선호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어,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개인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운용도 지난 15일 12가지 알고리즘을 구성한 M-ROBO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의 M-ROBO는 12가지의 알고리즘으로 구성되며 모두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각 알고리즘을 안정형, 중립형, 공격형으로 세분화해 운용한다. 즉 36가지 상품을 공급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제휴하고 있는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알고리즘을 선택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하나은행과 오는 18일부터 M-ROBO 중 2개의 알고리즘을 기반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M-ROBO의 연환산 수익률은 평균 11%를 기록해 지금까지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내놓은 업체 중 가장 높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5일 디셈버앤컴퍼니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운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이번 RA 서비스는 투자자의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최적 자산군 비중 배분, 자산군별 분산투자,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선별된 ETF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고객의 성향에 따라 총 9개의 RA 상품이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상품 라인업은 지속 확대될 계획이다. 여기에 유진투자증권은 AI 자동투자 전문기업 콴텍과 ‘프라이빗뱅커(PB)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1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선 AI가 서서히 자본시장업계에 대세로 자리잡은만큼 RA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퇴직연금 서비스가 대중화 될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RA전략을 이용하면 저비용 맞춤 서비스로 퇴직연금 시장이 한 단계 진화하며 대중화 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쩐의 전쟁이 금융사들의 먹거리인만큼 관련 전략과 경쟁도 한 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7 14:09:13"내년도 쿼터백운용의 주력 비전은 미국 주식 투자와 연금 자산관리입니다. 쿼터백운용의 모회사인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16일 쿼터백자산운용 운용총괄책임자(CIO)인 심현수 전무(사진)는 내년도 주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을 2025년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NH농협은행과 한국FP협회 등이 쿼터백의 솔루션을 폭넓게 사용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금융업 분석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심 전무는 지난 2020년부터 쿼터백운용에 합류, 매니저로 제2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의 알고리즘이 진단한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분석해 글로벌 투자와 주식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쿼터백운용은 펀드매니저의 재량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는 이미 10년 가까이 축적·검증된 쿼터백 고유의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투자 자산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그는 "최근 국내 외화증권 보관액이 급증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만큼 미국 주식, 글로벌 자산 배분전략을 포함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쿼터백의 미국 주식 전략 성과를 본 해외 대형 금융기관에서 미국 외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내년에는 해외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은퇴자산관리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았다. 쿼터백도 신한은행 및 대형 증권사들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 전무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954만명)가 향후 10여년간 은퇴연령에 진입한다"며 "퇴직연금(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허용 등 더 적극적인 은퇴 자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한 상황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8년 넘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에 대한 역량을 검증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쿼터백자산운용의 모회사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자산이나 종목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도 규칙화된 투자에 분산시켜 다양한 국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6 19:18:24[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쿼터백운용의 주력 비전은 미국 주식 투자와 연금 자산관리입니다. 쿼터백운용의 모회사인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쿼터백운용 운용총괄 책임자(CIO)인 심현수 전무(사진)는 내년도 주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을 2025년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NH농협은행과 한국FP협회 등이 쿼터백의 솔루션을 폭넓게 사용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금융업 분석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심 전무는 지난 2020년부터 쿼터백운용에 합류해 매니저로 제2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의 알고리즘이 진단한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분석해 글로벌 투자와 주식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쿼터백운용은 펀드매니저의 재량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중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는 이미 10년 가까이 축적 및 검증 된 쿼터백 고유의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투자 자산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그는 "최근 국내 외화증권 보관액이 급증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만큼 미국 주식,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포함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쿼터백의 미국 주식 전략 성과를 본 해외 대형 금융 기관에서 미국 외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내년에는 해외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은퇴자산관리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 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았다. 쿼터백도 신한은행 및 대형 증권사들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 전무는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 954만명)가 향후 10여 년간 은퇴 연령에 진입한다“라며 ”퇴직연금(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허용 등 더 적극적인 은퇴 자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한 상황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8년 넘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에 대한 역량을 검증 받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쿼터백자산운용의 모회사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자산이나 종목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도 규칙화된 투자에 분산시켜 다양한 국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6 14: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