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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美주식과 연금 시장 공략

쿼터백자산운용 운용총괄 책임자 심현수 전무

[fn이사람]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美주식과 연금 시장 공략
심현수 쿼터백자산운용 운용총괄 책임자. 쿼터백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쿼터백운용의 주력 비전은 미국 주식 투자와 연금 자산관리입니다. 쿼터백운용의 모회사인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쿼터백운용 운용총괄 책임자(CIO)인 심현수 전무(사진)는 내년도 주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을 2025년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NH농협은행과 한국FP협회 등이 쿼터백의 솔루션을 폭넓게 사용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금융업 분석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심 전무는 지난 2020년부터 쿼터백운용에 합류해 매니저로 제2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의 알고리즘이 진단한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분석해 글로벌 투자와 주식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쿼터백운용은 펀드매니저의 재량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중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는 이미 10년 가까이 축적 및 검증 된 쿼터백 고유의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투자 자산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그는 "최근 국내 외화증권 보관액이 급증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만큼 미국 주식,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포함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쿼터백의 미국 주식 전략 성과를 본 해외 대형 금융 기관에서 미국 외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내년에는 해외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은퇴자산관리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 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았다. 쿼터백도 신한은행 및 대형 증권사들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 전무는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 954만명)가 향후 10여 년간 은퇴 연령에 진입한다“라며 ”퇴직연금(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허용 등 더 적극적인 은퇴 자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한 상황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8년 넘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에 대한 역량을 검증 받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쿼터백자산운용의 모회사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자산이나 종목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도 규칙화된 투자에 분산시켜 다양한 국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