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에서 해저 화산 폭발로 대규모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난 지 하루가 넘게 지났지만 바로 옆에 있던 통가의 인명 피해가 아직도 파악되지 않았다. 주변국들은 통가와 통신이 어렵지만 아직 대규모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17일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다행히 현재 단계에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주변 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통가 일대 도로와 교량 등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가 제도에서 연락이 되지 않는 섬들이 많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26분께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는 해저 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가 이웃나라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는 화산 분화로 인해 해저 케이블이 끊기면서 통가와 통신이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화산 분화 직후 일제히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현재는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통가에서 약 1만km가 떨어진 페루에서는 16일(현지시간) 높은 파도로 인해 2명이 익사했다. 페루 당국은 화산 분화 때문에 파도가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1-17 08:45:27▲ 사진=뉴스캡처인도네시아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관측소(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7시49분 해안도시 파당에서 남서쪽으로 80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24㎞다. 당초 USGS는 지진규모를 8.2이라고 발표했다가 7.8로 하향 조정했다. USGS는 인명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섬 서부와 북부 아체, ?쿨루주, 람풍주 등 5개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호주 연합쓰나미경보센터도 호주 서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3-03 08:50:45인도네시아 동부 몰루카 제도 해저에서 15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이 이날 오전 9시 31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 31분) 술라웨시우타라주(州)의 비퉁지역에서 동북쪽으로 약 15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국은 지진으로 일부 건물이 파손됐으나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주변해역의 파고가 불과 9㎝에 그친 것으로 관측되면서 약 3시간 30분만에 해제됐다. 인도네시아 7.3 강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 7.3 강진, 큰일날뻔했네“ ”인도네시아 7.3 강진, 인명피해 없어 다행“ ”인도네시아 7.3 강진, 지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16 08:38:14쓰나미 경보, 쓰나미 경보, 쓰나미 경보, 쓰나미 경보 파푸아뉴기니에서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4분께 파푸아뉴기니 코코포 남쪽 139km 해역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표에서 63km 떨어진 곳으로 측정됐다. 진앙으로부터 300km 이내에 있는 지역에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는 경보가 나왔다. 그러나 쓰나미 경보는 곧바로 해제됐으며 사상자나 피해 규모 등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파푸아뉴기니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쓰나미 경보, 쓰나미 경보, 쓰나미 경보, 쓰나미 경보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5-05 17:17:18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福島)현 시라카와(白河)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가구 8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외에 도쿄도(東京都) 내 지요다구(千代田區)의 9단회관에서 천장이 낙하, 경시청에 의하면 50대 여성이 심폐정지 증상을 보이는 등 25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회관에서는 전문학교의 졸업식이 행해지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 고토구(江東區)의 도쿄(東京) 빅 사이트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도쿄 소방청에 의하면 고토(江東), 아라카와(荒川), 스미다(墨田), 도요시마(豊島), 수기나미(杉竝), 북쪽 아다치구(足立區)등에서 빌딩, 맨션, 민가 등 몇십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외벽이 무너졌으며 위험한 상태의 건물도 있다고 한다. 고속도로에는 트럭 등 여러대의 차가 뒹굴고 있다. JR히가시니혼(JR東日本)은 신칸센, 도쿄(東京) 메트로, 도영지하철도 등은 운전을 중단한 상태다. /ys8584@fnnews.com 김영선인턴기자
2011-03-11 18:02:18【전국종합】 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신고가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가장 강한 규모 지진으로 기록됐다.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지진으로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시설물 피해까지 발생했다. 또 전국 4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고 일부에서는 단축수업,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기상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후 2시까지 규모 2.0 이하로 15차례 발생했다.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26분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27분1초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일부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 부안에서 수십㎞ 떨어진 익산시 남중동의 한 담벼락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와 소방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출근길 시민과 등굣길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주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전국 4개교도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부안 지역 1개교를 비롯해 충북·충남·전남 각 1개교 등 총 4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 경기, 충청, 경북 등에서도 일부 시민이 지진 진동을 느낄 정도로 여파가 컸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대전에서는 '진동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모두 13건 접수됐다. 충남에서도 17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시설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내륙 지진이어서 해저 쓰나미 등의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앙과 가까운 지자체를 중심으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로 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발생 때 신속한 대민지원을 위해 산림헬기를 출동대기했다. 이날 전북 부안 지진과 관련, 주요 산업 현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앙지 인근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은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지진 발생 직후 HD현대중 군산조선소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의 피해 여부를 긴급히 확인,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측은 "지진 발생으로 일시 흔들림은 있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업계도 생산차질 등의 영향은 없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경북 구미사업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앙지인 부안과 가장 가까운 광주 사업장에서는 진동을 못 느낀 사람이 많을 정도로 지진의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조은효 강인 김동호 윤홍집 기자
2024-06-12 19:10:07【전국 종합】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 발생으로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신고가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가장 강한 규모 지진으로 기록됐다.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지진으로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시설물 피해까지 발생했다. 또 전국 4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고 일부에서는 단축수업,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기상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9시 50분까지 규모 2.0 이하로 11차례 발생했다.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일부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 부안에서 수십㎞ 떨어진 익산시 남중동의 한 담벼락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와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동진초등학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하서초 건물 일부에 금이 갔으며, 계화중은 담장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출근길에 오른 시민과 등굣길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주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전국 4개교도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부안 지역 1개교를 비롯해 충북·충남·전남 각 1개교 등 총 4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 경기도, 충청, 경북 등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지진 진동을 느낄 정도로 여파가 컸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대전에서는 '진동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모두 13건 접수됐다. 충남에서도 17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시설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내륙 지진이어서 해저 쓰나미 등의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앙과 가까운 지자체를 중심으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로 전북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발생 때 신속한 대민지원을 위해 산림헬기를 출동대기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여부 등을 긴급점검 중"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은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북 부안 지진과 관련, 주요 산업 현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앙지 인근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은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지진 발생 직후, HD현대중 군산조선소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의 피해 여부를 긴급히 확인,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측은 "지진 발생으로 일시 흔들림은 있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업계도 생산차질 등의 영향은 없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경북 구미사업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앙지인 부안과 가장 가까운 광주 사업장에서는 진동을 못 느낀 사람이 많을 정도로 지진의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조은효 강인 김동호 윤홍집 기자
2024-06-12 15:02:33국내외 석학들이 재난 대응 공조시스템이나 훈련센터를 갖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누마다 무네요시 도쿄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구마모토 지진 이후 '재난 대응 프로세스 관리시스템(BOSS)'을 구축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각 업무 또는 부서별로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생성하게 된다. 그는 "과거 재난 대응 시 작성된 필요한 매뉴얼, 국가별 알림, 파일 등을 활용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체적인 그림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재난 대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접근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난 시 현장이나 다른 지자체 지원을 위해 파견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직원들은 사무실 외부에서 태블릿 장치를 사용해 시스템에 접속하고 정확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재난 대응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변환, 무선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대응 운영을 표준화하고 시스템 운영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지원인력이 들어오더라도 공통된 이해를 통해 재난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또한 지자체별로 재난 시스템에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인 시스템의 일반화와 함께 중앙정부 공무원이 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성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지진해일 대응체계 혁신기술'에 대한 강연을 통해 쓰나미가 산사태, 지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또한 지진해일의 부정류 흐름 특성을 반영한 연안 재난대응 체계 개선을 위해 △광역지진해일 수치모형 개발 △상세역 지진해일 수치모형 개발 등을 제안했다. '지진위험관리와 미국 지진방재 제도'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홍기증 국민대 교수는 지진 피해 저감을 위해 여러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지진방재제도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진방재를 위해서는 여러 기관들의 협력이 필수"라면서 "이를 통해 지진 피해 저감을 위해 실질적인 실무와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명과 재산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지진방재제도인 NEHRP에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 미국연방응급관리기구, 미국지질조사국, 미국국립과학재단 등 4개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진위험을 특성화 및 평가하기 위한 연구 및 기타 활동을 수행하거나 국제적 교류를 위한 포럼을 운영한다. 또 구조물과 라이프라인의 건설코드를 위한 지진재해지도 및 성능기반설계 접근법에 필요한 다른 지도의 유지관리와 함께 건물, 구조물 및 라이프라인의 안전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 지원도 포함시켰다. 홍 교수는 "해당 기관들은 지진복원력 평가와 관련된 연구와 그 결과를 시행하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연구에서 나온 결과들을 제도적으로 만드는 것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또한 높아지는 지진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행안부, 기상청, 각 부처, 연구기관들을 통합해 협업할 수 있는 지진방재제도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장충식 이설영 노진균 윤홍집 기자
2024-06-03 18:49:05누마다 무네요시 도쿄대 교수, 박용성 서울대 교수, 홍기증 국민대 교수(왼쪽부터)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국내외 석학들이 재난대응 공조시스템이나 훈련센터를 갖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누마다 무네요시 도쿄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구마모토 지진 이후 '재난대응 프로세스 관리시스템(BOSS)'을 구축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각 업무 또는 부서별로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생성하게 된다. 그는 "과거 재난 대응 시 작성된 필요한 매뉴얼, 국가별 알림, 파일 등을 활용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체적인 그림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 "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재난대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난 시 현장이나 다른 지자체 지원을 위해 파견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직원들은 사무실 외부에서 태블릿 장치를 사용해 시스템에 접속하고 정확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재난대응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변환, 무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대응 운영을 표준화하고 시스템 운영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지원 인력이 들어오더라도 공통된 이해를 통해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또한 지자체별로 재난 시스템에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인 시스템의 일반화와 함께 중앙 정부 공무원이 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성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지진해일 대응체계 혁신기술'에 대한 강연을 통해 쓰나미가 산사태, 지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또한 지진해일의 부정류 흐름 특성을 반영한 연안 재난대응 체계 개선을 위해 △광역지진해일 수치모형 개발 △상세역 지진해일 수치모형 개발 △부유체 거동 수치모형 개발 △실험 및 현장 관측 기술 개발 등을 제안했다. '지진위험관리와 미국 지진방재 제도'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홍기증 국민대 교수는 지진 피해 저감을 위해 여러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지진방재제도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진방재를 위해서는 여러 기관들의 협력이 필수"라면서 "이를 통해 지진 피해 저감을 하기 위해 실질적인 실무와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명과 재산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지진방재제도인 NEHRP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 연방응급관리기구(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미국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미국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등 4개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지진위험을 특성화 및 평가하기 위한 연구 및 기타 활동을 수행하거나 국제적 교류를 위한 포럼을 운영한다. 또 구조물과 라이프라인의 건설코드를 위한 지진재해지도 및 성능기반설계 접근법에 필요한 다른 지도의 유지관리와 함께 건물, 구조물 및 라이프라인의 안전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 지원도 포함시켰다. 홍 교수는 "해당 기관들은 지진복원력 평가와 관련된 연구와 그 결과를 시행하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연구에서 나온 결과들을 제도적으로 만드는 것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또한 높아지는 지진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행안부, 기상청, 각 부처, 연구기관들을 통합해 협업할 수 있는 지진방재 제도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3 08:12:26【 베이징·서울=이석우 특파원 김준석 기자】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지난 25년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900여명이 다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한때 신주지역 공장의 직원들을 대피시켜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TSMC가 이번 가동중단으로 60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대만 기상청은 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해안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대만 동부 인구 35만명의 도시인 화롄시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해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5㎞다. 첫 지진 발생 이후 10여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규모 7.6으로 2000명 넘게 숨진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규모이다. 지진 여파로 대만에는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9명이 사망하고, 946명이 부상했다. 앞서 대만 당국은 4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는데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150㎞ 떨어진 타이베이뿐 아니라 거의 대만 전 지역에서 진동을 느꼈다. 전국 8만7000여가구가 정전이 됐고, 수도 타이베이 곳곳에서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우젠푸 대만 기상청 지진예측센터장은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어서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우 센터장은 "앞으로 3∼4일간 규모 6.5~7.0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TSMC가 한때 직원을 대피시켜 생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TSMC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가까운 신주 지역의 공장이 흔들리자 생산라인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일부 반도체 생산도 한동안 중단됐다. TSMC는 "지진 영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만 밝혔다. 대만의 정보기술(IT) 매체인 디지타임스도 회사 측이 대만 북부와 중부, 남부 공장의 생산라인과 장비들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진원지와 거리가 떨어진 TSMC의 남부 지역 생산시설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공상시보는 "지진 발생 후 6시간 동안 인력 대피와 일부 장비의 운용중단으로 2·4분기 TSMC 실적에 6000만달러의 손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june@fnnews.com
2024-04-03 18: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