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차장(맨왼쪽)이 1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지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어려운 점과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1 16:46:32[파이낸셜뉴스] 실수로 버려진 현금 2900만원을 찾아내 주인에게 돌려준 60대 작업자가 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한 폐기물 하역 작업자 박재근(63)씨가 이두호 인천 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박씨는 폐기물 매립 작업과 부대 공사를 하는 기업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만 30년 넘게 일한 베테랑이다. 박씨는 지난달 1일 오전 8시쯤 장비를 이용해 쓰레기 매립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지폐 2장을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박씨는 이후 인근에서 검은 비닐봉지 안에 들어있던 5만원권 다발 등 현금 2900만원을 추가로 찾아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현금다발의 주인을 찾아냈다. 돈 주인은 수도권에 주소지를 둔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이미 2년여 전에 사망했으며, 최근 유족들이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돈다발이 담긴 사실을 모르고 버렸다가 비닐 봉지가 매립지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이 서장은 감사장을 통해 "많은 현금을 찾아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데 기여했다"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수도권매립지공사도 "관련 절차에 따라 현금다발을 발견한 사실을 먼저 신고했고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박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씨는 “매립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사연이 있는 물건을 꼭 좀 찾아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많이 받는다”며 “발견되지 못하고 그냥 묻히는 것도 많은데 이번 현금다발은 운 좋게 제 눈에 발견된 것 같다. 맡은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칭찬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웃음지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2 07:26:11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바이오가스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돼 생성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기체 혼합물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현대차·기아, 현대건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종근 기자
2023-08-29 18:13:46【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소흘읍 송우사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민 수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윤국 후보를 비롯해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과 시-도의원 출마자가 참석해 6.1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윤국 후보는 “석탄발전소에 이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이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GTX 신설 추진’, ‘2023년 상반기 7호선 착공’, ‘역세권 개발(컴팩트시티 )조성’, 등 민선8기 5대 비전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주민에게 공약을 주요 공약을 전달하는 ‘공약 전달식’을 가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0 00:40: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가스를 이용해 약 439만㎿h(전력판매수익 4414억원)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4인 가구 월평균 소비전력을 330㎾h로 볼 때 인천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약 30만명의 주민들이 14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지난해에는 21만㎿h의 전력을 생산해 165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50㎿ 발전시설은 폐기물이 매립장 내부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가스(메탄함량 45~50%)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2007년 3월부터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공사는 해당 시설을 통해 발전수익 창출뿐 아니라 매립가스를 포집해 악취를 차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수도권매립지(제2매립장 북측경계 기준) 악취(복합악취, 희석배수)는 해당 시설 운영 전인 2006년 10에서 2020년 3으로 70%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실가스는 2021년까지 135만t의 메탄을 배출하지 않고 회수해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840만t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준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은 “정부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중(RPS)을 전체 발전량의 9%에서 2026년까지 25%로 늘렸다. 공사는 쓰레기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7 16:57:39[파이낸셜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전력이 약 439만MWh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이는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소비전력을 330KWh로 볼 때, 인천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약 30만명의 주민들이 약 14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전력판매수익은 4414억원 상당이다. 2021년에는 21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165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50MW 발전시설은 폐기물이 매립장 내부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가스(메탄함량 45~50%)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2007년 3월부터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공사는 해당 시설을 통해 발전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매립가스를 포집해 악취를 차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수도권매립지(제2매립장 북측경계 기준) 악취(복합악취, 희석배수)는 해당 시설 운영 전인 2006년 10에서 2020년 3으로 7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는 2021년까지 135만톤의 메탄을 배출하지 않고 회수해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840만톤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준호 매립지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은 "정부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중(RPS)을 전체 발전량의 9%에서 2026년까지 25%로 늘렸다"며 "공사는 쓰레기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1-17 11:05:05[파이낸셜뉴스] 수도권 2600만명 시민이 수년내 '쓰레기 대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신규 매립지 공모가 두 차례 무산된데다, 최근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 양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다. 매립장 포화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수도권 3개 자치단체(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는 대체 매립지를 두고 한치 양보없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내 집 앞마당은 안된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중재에 나서며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과 4자 협의를 벌였지만 성과없이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대체매립지 선정 치킨게임? 26일 정부 관계자는 "4자 협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서로 터치를 안하는 부분"이라며 "인천시 입장은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6월) 전까지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자체적으로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관계자는 "매립시설이 설치된 곳이나 영향지역에 대한 주민 지원·복지 등을 늘려도 참 쉽지 않은 문제"라며 "폐기물이나 하수는 사람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데 님비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쓰레기는 1992년 이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64개 기초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건설폐기물 등이 모두 반입돼 매립되고 있다. 30년 가까이 수도권 쓰레기가 인천으로 몰려오다보니, 인천에서 발생한 쓰레기도 아닌데 인천에서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인구과밀지역으로 매립지 공모 요건에 100만㎡의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살기 위한 아파트를 지을 곳도 없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조금 여유는 있지만, 역시 부지 구하기가 쉽지 않아 나서는 지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 무려 6년 만에 열린 4자 회동도 별다른 소득없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환경부는 대체매립지를 조성할 장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자 일단 현재 사용 중인 3-1매립장에 반입되는 폐기물을 줄여 포화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1매립장은 당초 2025년 8월까지 쓰는 것으로 설계됐으나 폐기물 반입량이 줄면서 2027년까지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 경기에서 지역별로 소각장 확충 계획이 있어 추진하고 있다"며 "묻는 양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 하면, 매립장 사용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 수도권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지자체에서 태울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매립할 양이 확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건설폐기물은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반입이 금지된다. ■'폐기물 줄이기'는 임시방편…합의점 찾아야 하지만 뚜렷한 대체 시나리오가 없어 결국에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각종 저감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딘가에는 묻혀야 할 쓰레기라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 양이 지난해보다 많아지면서 매립장 포화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의 하루 평균 폐기물 매립량은 올해 1월 7576톤에서 지난 5월 1만2279톤, 6월 1만909톤을 기록했다. 5~6월 매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114톤, 1만570톤보다 많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의 포화 속도도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6월말 기준 3-1매립장은 전체 용량 1819만여톤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747만여톤의 폐기물 매립이 이미 진행됐다. 다만 인천시가 종료 시점으로 못 박은 2025년이 돼도 4자 협의에 따라 서울·경기는 3-1매립장이 꽉 찰 때까지 계속 매립이 가능하다. 지난 2015년 6월 진행된 4자 협의에서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은 수도권 매립지 제2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되면 3-1매립장을 사용하고, 그 사이 대체 매립장이 구해지지 않으면 3-2매립장의 일부를 추가 사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대체 매립지를 둘러싼 지자체간 갈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전을 거듭할 전망이다. 2022년 6월로 예정된 지자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표'를 의식한 지자체장들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대체제 없는 매립지 폐쇄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인 결정으로 많이 움직이는 거라 내년 지자체 선거가 끝나야 접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19 16:53:33[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조성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집단민원에 대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정'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응 상임위원 주재로 민원인 대표와 인천광역시 교통환경조정관, 안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민원에 대한 '조정' 준비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등 지역주민 7459명은 지난달 14일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조성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올해 3월 인천광역시는 2025년에 서울·경기·인천지역 쓰레기 매립시설인 수도권매립지 운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흥도를 인천지역 쓰레기 매립지로 지정했다. 이에 영흥도와 인접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등 지역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시설로 인한 직접적인 환경 훼손은 물론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라며,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지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익위는 안산시 지역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게 된 취지와 인천광역시, 안산시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뒤 집단민원 '조정'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익위 김태응 상임위원은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지정과 관련해 안산시 대부도 등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관계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조정'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7-05 10:17:20[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수도권 기초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4일부터 수도권 쓰레기 감량 캠페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을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등과 함께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에 따라, 올해 각 지자체에서 수도권매립지로 반입하는 생활폐기물량을 2018년 대비 15% 줄여야 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됐다. 캠페인은 각 지자체(기관)별 쓰레기 감량 정책 릴레이 챌린지, 수도권 소재 제로웨이스트샵 발굴, 다회용기 사용 장려 등이 연계돼 추진된다. 릴레이 챌린지의 첫 주자로는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나선다. 서 사장은 ‘공사 내 종이 없는 회의 추진’을 약속하고 이를 공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서 사장은 다음 주자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지목했다. 공사는 또한 환경스타트업 노프(NOFF)와 함께 ‘수도권 쓰레기 없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도권 쓰레기 없지도’는 수도권 소재 제로웨이스트샵과 리필스테이션, 다회용기 장려점 등을 발굴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시민들의 참여공간도 마련된다. 공사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로 음식을 포장하는 용기내 캠페인 경진대회 ‘용기내서 어디까지 해봤니?’와 제로웨이스트샵 이용 후기를 올리는 ‘우리 동네 제로웨이스트샵’ 등의 온라인 이벤트를 6월부터 약 5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2026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감량 노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지자체가 감량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성과는 시민들의 동참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3 15:39:0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인천시의 수도권 매립지 종료 선언과 관련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조만간 4자 협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매립지가 2025년 종료 되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불안이 있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와 서울·경기도는 대체지를 공모했지만 신청 지자체는 나오지 않았고,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2025년으로 예정된 종료 시한이 다행히도 지금 속도로 보면 조금 더 늦춰질 것 같다"며 "용량에 여유가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4자(환경부 포함)간 협의 내용대로 하면 된다"며 "각 광역지자체간에 서로 줄거주고, 받을 거 받은 상태에서 만든 합의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 사항에 따르면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때까지 후속 대체 매립지를 구하지 못하면 잔여부지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오 시장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직설적인 표현은 하지 않겠다"며 "해법이 모색될 수 있도록 합의되어 있다는 점은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4자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로 만나자고 환경부장관에 제안했고, 조만간 만나게 되면 협의했다는 사실은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5-17 12: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