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아이 일상을 공유하는 계정이 사라지거나 비활성화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어린아이의 사진을 주로 올리는 엄마들의 계정이 비활성화됐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귀여운 아기 사진으로 많은 팔로워를 모은 인기 계정도 일부 포함됐다. 약 85만명의 팔로워를 유튜버 '유혜주'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아들 '유쥬니' 계정이 일시 차단돼 재고 요청을 했다"며 "방법 아시는 분 있냐"고 물었다. 또 구독자 75만명가량을 보유 중인 '태요미네' 역시 최근 자신의 아들의 일상을 올리는 계정이 차단됐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다만 현재 두 계정 모두 차단이 해제돼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지난해 시범 도입한 AI 기반 연령 확인 시스템이 일부 이용자의 연령을 오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부모 계정들은 자녀의 일상 사진을 SNS에 공유하곤 하는데, AI가 이를 기준으로 계정주의 연령을 14세 미만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만 14세 이상의 가입만을 허용하는 SNS다.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표하는 계정의 경우 부모님이나 다른 관리자가 관리하는 계정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에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계정을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프로필상에 부모가 관리하는 계정이란 점을 명시하는 방법, 프로필에 아이 얼굴만 나온 사진 대신 가족사진을 올리는 방법, 프로필 설명에 부모 계정을 태그해두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메타는 지난 9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국가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10대 계정'을 내년 1월 한국 등 전세계 국가에 확대 도입될 계획이다. 해당 절차가 도입되면 19세 미만 이용자는 계정이 비공개 형태로 전환되며, 부모가 자녀 계정에 접근하는 불건전한 콘텐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한편, SNS가 청소년에게 중독, 극단주의 범죄 노출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유튜브, 틱톡 등도 청소년 보호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유튜브는 10대 초반 청소년 자녀의 계정을 '가족센터' 또는 '패밀리 링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가 새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하면 연결된 부모의 계정으로 즉각 알림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틱톡은 세부 연령별로 기본 설정이 제한된다. 만 14~15세 이용자는 다이렉트 메시지(DM) 수신이 제한되며, 계정 또한 비공개가 기본 설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17:49:51[파이낸셜뉴스]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 거주하는 홀리 라페이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교회에 가려고 준비 중이었다. 그 시간 배달원은 그녀의 집 앞에 엄청난 물건을 쌓고 있었다. 배달이 온 줄 모르던 라페이버스는 문을 연 순간 22박스의 사탕 박스를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그녀의 귀에 8살 아들 리암의 환호가 들려왔다. "엄마 우리 아기들이 왔어요. 축제를 즐기고 싶어 상품으로 덤덤즈를 주문했어요." 리암은 엄마인 라페이버스의 휴대폰으로 덤덤 막대사탕 7만개를 주문했다. 이 같은 사연은 미국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지난 7일 CBS방송은 라페이버스가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4200달러(약 590만원)가 결제된 걸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급여를 받고 은행 계좌를 확인했는데 적자라 당황했다. 기절할 뻔했다"며 "아들이 축제를 열어 친구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려고 주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리암은 팬데믹 기간 정기적으로 물건을 주문하면서 아마존을 비롯한 쇼핑 사이트를 접하게 됐다. 이후에도 아마존 등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기도 했다. 막대 사탕도 장바구니는 담는 과정에서 구매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페이버스는 부랴부랴 사탕 배달을 취소하려 했지만, 이미 현관문 앞엔 주문한 30상자 중 22상자가 도착한 후였다. 도착하지 않은 8상자만 반품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아들이 막대 사탕 30상자를 주문했는데 아마존에서 반품을 허락하지 않았다. 밀봉된 사탕 상자를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지인들이 그녀를 돕기 위해 사탕을 샀고 그녀는 사탕을 주변에 나눠주기도 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그녀의 돈을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라페이버스는 페이스북에 "아마존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돈을 돌려주겠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라페이버스는 막대사탕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1924년부터 덤덤을 생산해 온 스팽글러 캔디는 라페이버스와 리엄 모자를 오하이오에 있는 자사 공장으로 초대했다. 스팽글러 캔디의 최고경영자 커크 바쇼는 이메일을 통해 이렇게 열렬한 덤덤즈 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웠다. 많은 분들이 추가 구매를 제안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면서 "리엄에게 10~15년 안에 면접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7만개의 막대 사탕을 주문한 리엄은 당분간 온라인 검색을 할 수 없게 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9 08:35:06[파이낸셜뉴스] ‘이혼숙려캠프’ 이다은 씨가 남편상 이후 심경을 밝힌 가운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30일 이다은 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하게 말해온 사람”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며 “저는 더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다은 씨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2009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된 이후 부천FC 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하고 2022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 이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던 그는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 9기 부부로 아내와 함께 출연해 가정 내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지용은 방송 내에서 부부 상담 및 심리 검사, 전문가 및 출연진의 조언을 받으며 관계 회복에 힘썼고, 마지막 조정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알렸다. 고 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VOD를 삭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고인의 사망이 알려지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루머처럼 떠돌아 다녔고, 이에 아내 이다은 씨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주세요”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다은 씨는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라며 “백억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1 15:25:1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지난 20년간 역사에서 이정표를 세운 '중요한 순간들'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핑크퐁의 어린이 노래 동영상 '아기 상어'가 포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유튜브 20년을 맞아 '중요한 순간들'(biggest moment) 18가지를 소개했다. 유튜브는 정확히 20년 전,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자베드 카림이 첫 영상 '동물원에 있는 나'(Me at the zoo)를 업로드하며 시작됐다. 유튜브의 중요한 순간들에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첫 사례인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의 등장, 토크쇼 진행자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먹방' 유튜브 출연 등이 꼽혔는데 여기에 강남스타일과 '아기 상어'도 포함됐다. NYT는 "싸이는 한국 가수이자 래퍼로, 2012년 7월 자신의 노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그해 말까지 이 영상은 인터넷 최초로 조회수 10억을 돌파한 영상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는 같은 사람이 썼고 안무도 같은 사람이 만들었고 공연도 같은 사람이 했다. 모든 게 똑같은데, 대체 그 한 곡은 뭐가 그렇게 특별했던 걸까"라고 말한 싸이의 2022년 인터뷰 내용도 덧붙여 유튜브를 통해 확산한 ‘강남스타일’ 열풍을 돌이켰다. '아기 상어'에 대해서는 "세계 정복은 조용히 시작됐다"라며 "2015년 11월 서울에 본사를 둔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 스마트스터디가 핑크퐁 브랜드로 유튜브에 이 노래의 영상을 올리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핑크퐁은 이 노래를 리믹스해 새로운 비트를 추가했고, 그렇게 탄생한 중독적인 버전의 '아기 상어'는 2016년 6월 공개됐다“라며 ”2020년 11월 이 영상은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이 됐으며 현재까지도 158억 뷰로 1위를 지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 콘텐츠는 아니지만, 2억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 게임'도 18개 중요한 순간들에 포함했다. NYT는 미스터비스터(지미 도널드슨)가 2012년 중학생 시절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고 이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형식의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어 수년간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미스터비스트가 2021년 11월에 공개한 "실제 '오징어 게임'에서 45만 6천 달러 걸기!"가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황동혁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를 모델로 해서 실제로 돈을 걸고 서버이벌 게임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5 06:27:38[파이낸셜뉴스] "사진을 보세요. 어른처럼 포즈를 취하지만, 아기입니다. 비율을 보세요. 몸에 비해 머리가 여전히 커 보여요. 말 그대로 어린 아이에요." 종합편성채널이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을 앞두고 예고 영상을 공개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반응이다. 만 15살 이하 59명의 여성 아이들이 가수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미 온라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단 9살 여자 아이가 어른처럼 메이크업을 하고 크롭 민소매티를 입고 나오는 등의 모습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오는 31일 종합편성채널이 방영하는 '언더피프틴(under 15)’ 얘기다. 최근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출연자들은 아이라인을 그리고 속눈썹을 붙이는 등 화장을 하고 어깨나 허리 등이 노출되는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2009년~2016년생 여자 아이들이 아이돌 가수처럼 포즈를 취하거나 춤을 추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화장을 받는 모습 등이 영상에 담겼다. 출연자 중 5명은 2016년생으로,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면 만 8살이다. 제작을 맡은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을 만든 유명 기획자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는 해외에서 먼저 나왔다. 인도의 영문지 이코노믹타임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건 끔찍해(This is horrifying)'라는 표현을 쓰며 해당 프로그램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로듀서는 "걸그룹 뉴진스의 16.4세보다 평균 데뷔 연령이 낮은 그룹을 만드는 것인데 점점 더 어린 아이돌을 지향하는 데 대한 윤리적 의문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8세 출연자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된 뒤 우려는 더 커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는 "포식자에 취약한 어린아이를 유도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엔 "'언더15'는 존재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라는 글이 올라온 뒤 현재까지도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주로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어제 태어난 것 같은 아이들에게 왜 이러는 거냐”고 썼고 다른 네티즌들도 “아무도 이 방송을 보거나 지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한국의 한류를 이끄는 K팝 문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 듯 하다"는 장문의 댓글엔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이콧언더피프티(BOYCOTTUNDER15)’ 등의 해시태그를 공유하고 있다. 논란이 인 뒤 ‘언더피프틴’ 유튜브 계정 등은 댓글창이 폐쇄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12:48:3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호주 여행 중 인증샷을 찍겠다며 어미로부터 새끼 웜뱃을 억지로 빼앗아 비난받고 있다. 웜뱃은 호주에만 사는 초식동물로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보호 대상 동물이다. 관련 영상이 공개된 뒤 분노 여론이 확산되자 호주 정부까지 대응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웜뱃 영상을 올린 미국인 인플루언서 샘 존스의 비자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9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다. 최근 호주의 한 길가에서 새끼 웜뱃을 잡아 들어 올리는 영상을 인스타에 게재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새끼 웜뱃을 카메라 쪽으로 안고 와 들어 보이면서 "아기 웜뱃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 사이 어미 웜뱃이 근처까지 쫓아왔고 존스는 "어미가 화가 났다"며 새끼를 내려놓았다. 해당 영상이 공유되자 존스의 추방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진행돼 1만명 이상이 서명할 정도로 호주 국민의 공분을 샀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웜뱃은 순하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라면서 웜뱃 대신에 "새끼 악어를 어미로부터 빼앗은 뒤에 어떻게 되는지 보라"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일자 존스는 영상을 삭제했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14 16:48:42[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2세 계획을 밝혔다. 조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새해 첫 생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독자에게 '결혼 생활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조씨는 "결혼 생활이라고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밥 같이 맛있게 먹는 정도"라고 답한 뒤 "아기가 생기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기도 갖고 싶은데 아직 제가 너무 바쁘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서 남편과 아기 가질 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남편과 첫 만남 일화를 전하며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남편을 친구 생일 파티에서 만났다는 조씨는 "둘 다 그런 데서 친구들과 노는 성격이라기보다 사람이 많으면 지치는 성격"이라며 "기 빨려서 앉아 있는데 똑같이 앉아있던 친구가 제 남편이었다“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래서 얘기하다가 좀 친해지고 SNS 교환하고 연락하다 보니까 공통 관심사가 많았다. 전시회 가고 밥 먹다 보니까 만나게 됐다"라고 말한 조씨는 "둘 다 증인 구해서 혼인신고 할 때 브이로그 찍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대법원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이 조국 전 대표와 가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4500만원을 배상하라는 2심 판결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조씨는 "배상금이 아직 입금 안 됐다“라고 답했다. 조씨는 “저도 야무지고 얄밉게 쓰려고 기다리고 있다"라며 "판결문을 살짝 봤는데 이자도 있더라. 이자가 꽤 높으니 빨리 입금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3 08:08:58[파이낸셜뉴스] 영유아 피부를 위한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베트남과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대표 프리미엄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궁중비책을 전개하는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궁중비책은 궁중비책은 말레이시아 최대 글로벌 H&B(Health & Beauty) 스토어 '왓슨스'의 주요 20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입점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 지역은 중산층의 구매력이 높고 관광객 유입이 활발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궁중비책의 베이비 전용 라인인 '프리뮨'의 대표 5종으로, 샴푸&바스, 모이스처 로션 등을 포함한다. 민감한 아기 피부를 근본부터 건강하게 가꾸고 여린 피부를 순하게 케어하며, 궁중비책의 특허 성분인 로얄오지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보호와 진정 효과를 제공한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궁중비책은 말레이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비자와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며,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궁중비책만의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K뷰티의 베이비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0 08:46:18[파이낸셜뉴스] 구독자 79만 8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에서 올린 공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3일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의 엄마는 채널 커뮤니티에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 듬뿍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공지글을 올렸다. 태요미네는 2021년생 남자아이 태하의 하루 일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21일에는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하 엄마는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다. 그러다보니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되어서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을 전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리서 눈인사나 손인사를 해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라며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지 말씀 주셔도 된다. 다만 태하에게 반가운 마음은 멀리서만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어린 아이의 미디어 노출 자제해야" 이 같은 공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미성년자 보호조치 강화에 나서 다수의 육아 계정이 불시에 정지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문희준.소율 부부의 자녀 계정은 물론 홍현희.제이쓴 부부도 아들의 계정이 불시에 정지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의 정책처럼 아이의 미디어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들은 “어린 아이를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것 부터가 사실 위험한 행동”, “아주 어릴 때라면 모르겠지만 카메라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면 부모로서 고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아기다보니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다가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우려된다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 등의 의견을 냈다. 앞서 비슷하게 2020년생 여자아이 루다의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었던 유튜브 채널 ‘진정부부’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상 게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진정부부는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었지만 돌연 유튜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아이를 위해' 유튜브 중단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유튜브를 하면서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루다한테 쏠릴 때가 있다”며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등 방송인의 사생활은 존중해줘야 반면 태요미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면 누군가 무례한 행동을 해도 참아야 한다는 건가”,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지 아이 부모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유튜브 상관없이 만지는 건 비정상", "모든 일에는 득과 실이 있다. 아이 의사와 무관하게 행동한 건 부모", "연예인이나 공인이 사생활을 할 때는 모른채 해주는 것이 배려"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3 14:07:07[파이낸셜뉴스] 개그맨 박수홍(54) 아내 김다예(31)가 비연예인 공개 저격 후 '조롱 사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2일 김다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리원에서 딸 전복(태명)의 신생아 사진 촬영 근황을 알리며 난데없이 사진사를 저격했다. 김다예는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 대고 말씀하시던데. 백일해 접종은 다 안 했다고 하셔서 걱정돼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복의 포즈를 잡아주고 있는 사진작가의 뒷모습 사진을 올려 논란을 샀다. 누리꾼들은 "사진사가 마스크 쓰고 있는데 과한 걱정을 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충분히 우려를 표할 수 있으나 그 방식이 잘못됐다” "현장에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을 SNS에 올려 분란을 조장했다" "공개 처형이냐", "같이 욕해달라는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이에 김다예는 “오늘 백일해가 183배 늘며 유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사진작가님의 뒷모습을 노출한 것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 저격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격할 목적이 있었다면 적어도 스튜디오 업체명을 이니셜이라도 밝히고 특정했을 텐데 전혀 그럴 목적이 없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일을 SNS에 전시하여 갑론을박만 일으키고 문제네요.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우려스러움의 표현인데 그럴 소지가 있으면 내려야겠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좌표 찍고 비계정 단체 활동하는 것 자제 부탁드린다", "'여시' 언니님들 화 좀 푸세요. 조심할게요", "언니 취소. 동생님들 미안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과가 아니라 조롱 아니냐며 지적,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지난 2021년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4일 득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05: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