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아동학대 조사 책임을 지자체로 하는 관련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8명을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담공무원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공무원이 배치돼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 조사 및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를 수행하며,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피해아동보호계획을 수립하는 등 아동학대 조사업무만 전담한다. 기존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사례관리에 집중하고, 지자체가 아동학대에 대한 책임이 강화된다. 이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시도 법령 개정에 따라 관련 조례개정을 마쳤다. 안산시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와는 별도로 시설 내 아동에 대한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요원 2명을 다음달 중 채용해 보호아동에 대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과(課) 및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기존 아동학대조사업무를 수행하던 안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심층적 사례관리기관으로 업무를 변경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치료 및 학대행위자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한 재학대 방지 및 피해가정에 대한 지원에 집중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기존 아동학대 업무를 민간인 신분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하면서 조사거부 및 신변위협 등이 발생해 업무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법 개정에 따라 아동학대에 대한 시의 책임이 강화된 만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아동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9-28 13:06:14[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홍보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한 서 군수는 다음 주자로 군의회 최정용 의장을 지목했다. 앞서 서 군수는 가평교육지원청 하태훈 교육장으로부터 캠페인 참여자로 지목됐다. 서 군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약이 확산돼 마약 청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수식어도 위태로운 요즘,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모든 국민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마약없는 청정가평을 지키고 군민의 건강과 소중한 일상을 보호하는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4월 26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 군수는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END Violence’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폭력을 멈추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관심입니다(Take action, stop violence)'라는 슬로건으로 아동.청소년을 향한 모든 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대한민국 외교부가 공동으로 진행해온 글로벌 인식개선 행사다. 군은 지난해부터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하여 아동학대 조사 및 아동보호 공공화를 정착 시켰으며, 지역 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6 21:37: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사전 발굴, 인식 개선, 초기 대응, 분리 보호, 사후 관리 등 5개 단계, 12개 사업으로 구성된 올해 아동학대 예방 계획을 시행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에는 국비 31억400만원을 포함해 총 62억6200만원이 투입된다. 사전 발굴 단계에선 △이(e) 아동행복지원사업 위기 아동 조사 내실화 △만 3세 가정 양육 아동 소재·안전 확인 전수조사를 벌인다. 인식 개선 단계에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아동학대 예방 교육 △생활밀착형 아동학대 예방 홍보 사업을 진행한다. 초기 대응 단계는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한 신속 대응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전문성 강화 △유관기관 협력 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분리 보호 단계는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이전과 추가 개소, 장애 피해 아동쉼터 신규 확충 △아동보호 인프라 운영 내실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학대 피해 아동 및 가정 치료·회복 강화 △아동보호전문기관 심층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재학대 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유관기관 합동점검 사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도입 이후 '공적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보완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대 사건과 집단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라며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16 14:18:4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등 3개 분야 7개 항목을 심사해 성과가 우수한 광역 2개 시도(최우수와 우수)와 기초 지자체 6개 시·군·구를 시상했다. 경기도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 시행에 따라 전국 최초로 광역기능을 하는 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한 대응체계 강화,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전문성 강화,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수상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행정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2 09:51:00【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신고체계도 운영 중이다. 즉각분리제도에 따른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하고, 전담의료기관 지정 등을 통해 학대피해 보호체계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아동보호 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공공 책임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해 아동이 행복한 의정부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동보호팀 신설-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추진 의정부시는 아동복지법 개정 및 제도 개편에 맞춰 아동학대 대응 준비를 했다. 작년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민간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 및 피해아동 보호계획수립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전담공무원 7명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아동학대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아동학대 신고 접근성을 높이고, 학대 관련 상담을 상시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아동학대 상담전화와 카카오톡 상담채널(빨리빨리 112)도 개설 운영 중이다. 또한 학대피해아동, 피해아동 가족 및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조사를 위해 아동학대 상담-조사실 설치 운영, 현장출동 및 조사에 필요한 공용차량과 공용 휴대전화, 태블릿 PC와 함께 아동학대조사 녹취록 작성 장비를 지원하는 등 조사업무에 필요한 기반을 보강했다. ◇학대피해아동 보호인프라 적극 확충 조사 공공화가 추진되면서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학대피해아동쉼터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 상승과 까다로운 설치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설치장소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LH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연접형 2주택 학대피해아동쉼터(여아전용)를 설치하고, 남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신규 설치해 관내 학대피해아동을 보호 가능하게 했다.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정확한 학대 판단 및 통합치료 지원을 위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이(7곳) 지정하는 등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내 전문가-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정기-수시로 진행, 요보호아동 보호 및 보호아동 퇴소 조치, 입양 등을 심의해 아동보호 적시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동보호 대응체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민-관-경(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의정부경찰서) 합동 의정부시 아동보호 위기대응팀을 구성해 위기아동 발굴, 사례판단회의, 합동점검,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의정부시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기존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운영하던 아동 사례관리 업무를 지자체 업무로 이관,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5개 시.군.구(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를 관할 해왔으나, 의정부시 단독으로 설치해 관내 아동의 집중적인 사례관리가 가능해진다. ◇맞춤형 사후관리 아동보호…위기아동 선제발굴 의정부시는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을 배치해 아동복지시설에 입소 중이거나, 가정위탁 중인 아동의 개별보호 관리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양육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가정 복귀전까지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적응상태 및 생활환경, 자립환경 등 사후관리 모니터링으로 가정에 복귀한 아동에대한 복지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고위험 위기아동을 선제 발굴해 복지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결석,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미실시,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등 미신청 가구 등 정보 연계로 추출된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동 주민센터 담당공무원이 해당 가정에 직접 들러 아동 양육환경을 확인하고,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후 아동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 수사 의뢰 및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조사를 통해 아동보호에 적극 대처한다. ◇보건복지부 아동보호 인프라 모범사례 평가 올해 4월,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의정부시를 방문해 전국 최초 연접형 2주택 학대피해아동쉼터(여아전용)를 설치하고,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이(7곳) 지정하는 등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적극 확충한 부분에 대해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의정부시에서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에서 주관하는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나누며 보완점을 파악하고 강화해 나갈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도 의정부시 단독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신고체계 운영 지속, 민-관-경 협업을 통한 위기대응팀 운영,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캠페인 시행 등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의정부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진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05 21:54:35【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시정 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확산하기 위해 시민과 9일간 소통시간을 가졌다. 시민과 만남은 17일 조리읍을 시작으로 25일 적성면까지 17개 읍면동 방문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발생으로 2019년 이후 처음 진행된 대면행사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역별로 50여명 시민과 기관장 등이 참여했다. 작년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을 통해 시민과 대화했으나 올해는 지역별로 직접 시민과 만난 만큼 허심탄회하게 시정 발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최종환 시장은 마을을 순회하면서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을 격려하고, 지역별 맞춤형 정책사업을 안내했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과 만나 “2019년 초에 주민과 만난 이후 이제야 비로소 대면하게 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방역에 잘 협조해준 시민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시정비전 완성-온전한 경제회복 집중 파주시는 올해 ‘민선7기 시정 비전 완성, 온전한 경제회복, 시정 대전환’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가치 중심 도시, 파주’로 도약하고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체계를 도입하고,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파주시는 광역철도망 구축, 광역버스 노선 확대, 파주 고속도로시대 개막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했다. 특히 교통소외지역이 없도록 천원택시, 맞춤형 버스를 운행하고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 수요응답형버스(DRT) ‘부르미’를 도입하는 등 교통복지를 개선해왔다. 올해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대중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등 교통혁신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보건의료 인프라도 확대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운정보건소와 문산보건지소를 신축하며, 감염병 대응 디지털 방역시스템 역시 구축한다. 가족친화도시 관련 다양한 정책도 펼친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3대 취약보육 확대,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사업 등을 시행한다. 학교 급식비와 중-고교 교복비, 고등학교 교육비 등 3대 무상교육지원을 확대하고 파주형 작은학교 만들기 등 교육 공공성을 높인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태문화 환경도 개발한다. 고유 자원에 대한 문화유산 가치를 재창출하고 장단콩웰빙마루-CJ ENM 스튜디오 센터 등을 연계한 통일동산 관광특구, 통일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린뉴딜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청년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다양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골목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한다. ◇작년 시민건의 84.3% 개선…교통-안전 정책 강화 파주시는 작년에도 온라인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134건 중 113건을 실행에 옮겼다. 시민은 건의사항 10건 중 6건이 교통-안전-건설 관련이며 ‘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전체 건의사항 중 84.3%인 113건을 즉시 해결했거나 개선 중이다. 예를 들면 주택가 인근 도로변 과속방지턱 설치, 경로당 앞 버스정류장의 노인보호구역 규정, 도로 포장 및 확장, 버스증차 등 의견은 적극 반영됐다. 하천 정비, 공원 개발 등 친수공간 조성도 즉각 시행하는 등 58건은 시민 요청대로 조치했다. 그밖에 55건은 순차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제도 등 한계로 해결할 수 없는 21건(이첩 1건 포함)은 시민에게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관심이 높은 교통-안전 등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도로-환경 등 151건 건의접수, “적극 조치” 올해는 시민과 만남을 통해 123건 건의가 접수되고, 서면으로 접수된 28건 등 151건을 수용해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건의 중 도로 확장 및 포장, 인도 정비 등 도로와 관련된 건의사항이 33건으로 가장 많은 만큼 기존 사업과 함께 우선 개선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은 △도로-교통-도시개발-주차 62건(41.1%) △환경-보건-복지 23건(15.2%) △경제-가스-농업 18건(11.9%) △안전-생활체육 17건(11.3%) △교육-관광-문화 16건(10.6%) △기타 15건(9.9%) 등을 건의했다. 지역별로는 적성이 21건(13.9%)으로 정책 참여의지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탄현 19건(12.6%), 장단 14건(9.3%), 교하-운정 각 13건(8.6%) 순으로 많다. 파주시는 이런 시민 의견을 토대로 지역별 및 분야별로 종합-분석하고 즉각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실행에 옮기는 등 시민 관심사에 맞춘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는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 26년 만인 올해 드디어 50만 대도시로서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자치분권 확대와 역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31 09:30:41【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비공개 시설인 여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관내 최초로 올해 11월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남아는 관내 그룹홈에 임시보호가 가능했으나 여아는 쉼터가 없어 보호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10월 사단법인 상불사 학산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도닥임 그룹홈’이란 이름으로 쉼터 설치 신고를 완료했다. 실제 가정과 같은 따뜻한 환경과 심리치료사 배치,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피해아동 마음을 위무해줄 것이란 예측이다. 하남시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동 생존권 및 보호권을 확대하고자 여아전용 학대피해쉼터 개소를 비롯해 학대피해아동 전용상담실 마련, 3주간 아동학대 예방 온-오프 캠페인 전개 등을 진행했다. 하남시는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정책에 따라 청사 안에 학대피해아동 전용상담실을 마련했다. 지난 3월30일부터 학대아동에 대한 즉각분리제도가 시행됐지만 아동이 가해자로부터 분리돼 심리안정을 찾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이 전무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하남시청을 리모델링할 때 ‘아동보호상담실’을 청사 내에 설치해 학대피해아동이 언제든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남시는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11월8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하남시아동참여위원회 등과 함께 시민 대상 아동학대 예방 온-오프 캠페인을 적극 펼쳤다. 하남시 아동참여위원들은 관내 영유아, 아동, 청소년 기관들과 함께 SNS로 아동학대 예방 카드뉴스를 공유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 오프라인에선 길거리 현수막 게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하남시어린이집연합회 등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리플렛과 마스크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진일순 여성보육과장은 12일 “앞으로도 시민의식 교육과 홍보, 정책 마련 등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12 20:10:39【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원스톱 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명지병원을 고양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13일 지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무원 또는 경찰이 아동학대 현장에서 긴급치료가 필요한 보호대상아동을 발견하면 즉시 두 병원에 의뢰해 통합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호체계가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국내 유일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의 각종 보건-의료정책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의료 중심 병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하고 감염병 거점병원과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해바라기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공공보건의료기관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학대피해아동 치료가 일반 환자보다 어렵고 전담의료기관에 주어지는 별도 인센티브가 없는데도 흔쾌히 전담병원 역할을 수락해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도 두 병원이 전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고양시는 아동보호체계 공공화를 위해 올해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했으며, 하반기엔 추가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아동학대 예방체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17 09:27: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아동학대 선제 대응을 위한 시민위원으로 위촉하고,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산시는 지난 14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1회 오산시아동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각지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와 관련해 관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동의 동장 추천을 통해 해당 지역사회의 실정에 밝고 아동복지에 열의가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아동위원협의회의 활동방향 및 아동보호정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산시 아동위원들은 지역 내 학대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견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시민 감시망 역할을 수행하며, 아동학대예방 홍보, 아동복지에 필요한 원조를 통해 지역중심 맞춤형 아동보호체계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능식 부시장은 "오산시아동위원협의회는 아동학대조사의 공공화와 더불어 학대피해 아동의 촘촘한 보호체계를 위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며 "각종 아동학대예방 홍보 및 캠페인 진행을 통해 '내일을 꿈꾸는 아이 & 키우는 우리' 오산 아동보호 정책비전에 앞장서 지역아동의 안정적인 성장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15 12:46: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아동학대 발생 시 군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초기 대응에 나서는 등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오는 1일부터 10개 군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담당했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수행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그 동안 아동학대 발생 시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해 왔다.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아동분리, 친권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임에도 민간기관이 담당하다보니 가해자 조사거부, 상담원 신변위협 등의 한계가 빈번이 드러나 문제로 지적됐다.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는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사건 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재학대 위험 소멸 시까지 심층적.전문적 사례관리를 맡는 것이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전국 지자체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한차례 계획을 변경해 올해 10월부터 모든 시·군·구가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수행하도록 시행 시기를 조정했다. 그러나 인천시 10개 군구는 한발 앞서 보건복지부 계획을 6개월 앞당겨 오는 1일부터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조기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군구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안착을 위해 지난 8∼17일까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직무 전문성 배양을 위한 이론 및 실무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군구 실.과장 회의를 개최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인력 배치 및 추가 수요, 경찰의 동행출동 및 정보공유 협력,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조사 지원,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권한 관리 등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화영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시행 초기의 혼선 방지를 위해 앞으로 1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현장조사 업무를 동행 지원하도록 하는 등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31 10: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