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판문점 관광 도중 북한으로 도망쳤다가 풀려난 미국 병사가 아동포르노를 구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에 2개월 억류됐다 지난달 추방된 트래비스 킹 일병이 미 육군으로부터 탈영, 명령 불복종, 하극상, 그리고 아동포르노를 구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에 따르면 킹 일병은 현재 텍사스주의 군유치장에 구금돼 있으며 모두 8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복무기록에 따르면 킹은 2020년 11월 육군에 입대했고, 한국에 주둔하던 당시 폭력혐의로 한국 구금시설에 7주 가까이 구금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외출금지 명령을 어기고 서울 홍대 클럽 바깥에서 폭력을 휘둘렀다. 다수의 폭행, 기물파손, 명령불복종 등 혐의 외에도 킹은 현재 아동포르노를 구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10일 소셜미디어 스냅챗에서 미성년자에게 돈을 줄테니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군검찰은 그가 의도적으로 아동포르노를 만들려 했다고 판단했다. 사건 8일 뒤 킹은 텍사스주로 전출돼 그 곳에서 수형생활을 할 예정이었지만 미군 관계자들의 호송 속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가 공항터미널을 빠져나왔다. 그는 곧바로 공동경비구역(JSA) 관광단 일행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북한으로 월경했다. 북한에서 불법입국으로 구금됐던 킹은 지난달 중국으로 추방됐고, 지난달 28일 텍사스주 공군기지로 이송됐다. 한편 킹 석방은 미국을 대신해 북한과 외교문제를 주로 다뤄온 스위스의 도움을 받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21 03:17:39[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해당 아동을 만나게 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을 보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여사가 안은 그 아동을 만나러)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해당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는지 저희도 (알고 싶었다)”며 “구호 활동은 영부인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며 '(사진 촬영 때) 조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진실을 말하는 것인가'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실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현지에 갔다는 사람이 민주당 소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다”며 “어찌 됐건 한 분이 (캄보디아에) 아동의 주거 환경을 보러 갔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현지에 사람이 가 있는 것이 당 차원이 아닌 자신의 개인적 결정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선천성 심장 질환 환아를 안고 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해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장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을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11-25 16:53:59[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최근 신상품을 공개하며 내놓은 광고가 아동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홈페이지에 광고 캠페인을 게재하며 신상품인 곰인형 가방을 안거나 들고 서 있는 어린이를 모델로 내세웠다. 광고 속 곰 인형 모양 핸드백이 어린이가 들기에 부적절한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됐다. 곰인형이 가죽 하네스로 묶여 있고 그물옷을 착용한 모습으로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또 아동 모델 옆에는 빈 와인잔도 놓여 있다. CNN은 이를 두고 "해당 광고는 가학적인 성적 행위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광고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동 포르노에 대한 미 연방 대법원의 판례 문서도 있다"고 전했다. SNS에서도 비난이 잇따랐다. 관심을 끌기 위한 발렌시아가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미국의 반(反)낙태 운동가 릴리 로즈는 트위터에 "극도로 역겹다. 발렌시아가는 신체를 결박하는 의상의 곰인형과 이를 안고 있는 유아, 아동 포르노에 대한 판례 문건을 광고에 내세운다. 아동 성적화는 반드시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라고 지적했다. 자녀를 둔 소비자들은 "소름끼치고 매우 불편하다" "어린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발렌시아가가 이미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사실을 모두가 안다"면서 "발렌시아가가 사과해도 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를 성적으로 이용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22일(현지시간) 발렌시아가는 해당 사진을 삭제 조치하고 즉각 사과했다. 발렌시아가 측은 "연말 캠페인으로 인해 느끼신 불쾌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테디베어 곰 가방은 어린이들과 함께 등장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즉시 모든 플랫폼에서 캠페인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아동 학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우리는 어린이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5 07:27:09[파이낸셜뉴스] 전설의 밴드 너바나의 '네버마인드(Nevermind)' 앨범에서 알몸으로 표지를 장식한 아기가 성인이 돼 아동포르노법 위반 혐의로 너바나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성인이 된 아기는 밴드의 프론트맨이자 전설적인 록스타로 평가받는 고(故) 커트 코베인과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 등 너바나의 멤버들로부터 각각 최소 15만달러(1억 7500만여원)의 손해배상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앨범 네버마인드의 표지 속 아기였던 스펜서 엘든은 너바나 멤버와 앨범 제작사 등을 포함해 총 17명을 상대로 로스앤젤레스(LA) 연방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네버마인드 앨범은 'Smells Like Teen Spirit'을 비롯해 'Come as You Are', 'Lithium' 등 너바나의 명곡으로 평가받는 음악이 실렸다. 앨범 표지에는 생후 4개월의 엘든이 1달러 지폐가 매달린 낚싯바늘을 바라보며 헤엄치고 있는 사진이 실렸다. 엘든은 당시 자신이 불과 생후 4개월의 아기였기 때문에 자신의 사진이 앨범에 실리도록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엘든은 자신의 부모님도 노출 사진이 그대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노출 사진을 아동 포르노라고 주장한 엘든은 너바나가 자신의 성기를 가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노출 사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앨범에 실려 "평생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26 06:23:01한국에서도 유명한 인기 만화 ‘바람의 검심’ 저자가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인기 만화 ‘바람의 검심’ 저자 와츠키 노부히로(본명 니시와키 노부히로, 47세)씨를 아동매춘·아동포르노 금지법 위반(단순 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니시와키 용의자가 혐의를 인정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정도까지의 여자아이를 좋아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은 다른 아동 포르노 사건을 수사 하던 중 니시와키 용의자가 10대 초반의 소녀 DVD를 구입한 협의를 찾아냈다. 바람의 검심은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실사화된 영화도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동 포르노 단순 소지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일본에서 처벌 대상이됐다. 성적인 목적으로 18세 미만 어린이의 아동 포르노를 소지·보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엔(한화 약 975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7-11-21 15:41:27오오시마 유코 (사진=영화 '전염가' 스틸) 일본 인기 걸그룹 AKB4의 멤버 오오시마 유코의 과거가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16일 일본의 한 주간지 매체는 걸그룹 AKB48 멤버 오오시마 유코가 과거 아동 포르노를 찍은 과거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오시마 유코는 지난 2001년 12세, 2003년 14세 등 두 차례에 걸쳐 포르노에 가까운 DVD를 촬영했다고. 특히 12세에 촬영한 ‘Growing up!’에서 오오시마 유코는 속옷 차림, 비키니 차림 등으로 해변가에서 촬영했으며 14세에 찍은 ‘Adolescence’에서도 역시 비키니를 입은 그의 상체나 가슴 부근이 강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오시마 유코의 과거 DVD는 현재 아마존 닷컴 등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17 01:20:14조두순같은 범죄자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아동 포르노물에 대해 대검찰청 차원에서 직접 수사 지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은 대검 국정감사에서 “아동에 대한 성 상품화나 아동 포르노그래피의 제작 및 유포와 같은 현상들이 잠재적 가해자의 성적 충동에 영향을 미쳐 성폭력 동기를 유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안양 초등학생 살해범 정성현의 컴퓨터에는 무려 700개나 되는 음란 동영상이 하드디스크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이중 아동 음란물도 다수 나왔다”며 “또 최근 여성을 성추행하고 살해하는 등 2건의 여성 살인 범죄가 발각된 범인의 차에서도 1000여장의 음란물CD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09-10-19 10:41:32아동을 성적 대상물로 삼은 아동포르노물이 국내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 광운대 총장)는 지난 5월7일부터 26일까지 국내 포털 사이트내의 커뮤니티,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아포’, ‘아동포르노’, ‘포르노’, ‘로리타’, ‘포경’ 등의 단어를 사용해 검색을 실시한 결과 총 59개의 아동포르노가 검색됐다고 17일 밝혔다. 포털마다 커뮤니티수가 수십만개에 달해 검색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아동포르노가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이번에 검색된 59곳의 아동포르노 관련 커뮤니티는 대부분 해외아동을 성적 대상물로 삼았으나 국내 아동만을 다룬 커뮤니티도 5개나 됐고, 국내외 아동을 모두 대상으로 다룬 커뮤니티는 5곳이었다. 국내 아동이 포르노물의 대상이 된 경우는 ‘포경’ 관련 커뮤니티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이곳에서는 이른바 ‘야설’(야한 소설)을 게재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대부분은 성인 관련 정지영상 등을 제공하면서 일부 메뉴를 통해 아동포르노를 제공하고 있었고 아동포르노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커뮤니티도 8곳이나 됐다. 아동포르노를 유통한 59곳의 커뮤니티중 17곳은 운영자가 직접 아동포르노를 게시하고 있었으며, 회원이 게시하는 경우는 15곳, 운영자와 회원이 함께 게시하고 있는 곳은 4곳이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정통부, 검찰, 경찰 등과 협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아동포르노의 유통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2003-06-17 09:40:42[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품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일본 아사히,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은 8일 영화 제작사 대표 이토 코이치로(伊藤耕一郎·52)를 아동 매춘·아동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토는 작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17살 여고생에게 현금 3만엔을 건네고 음란행위를 한 뒤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토는 상대가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소 20명의 소녀와 매춘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토는 이미 같은 혐의로 3차례 기소됐었다. 올해 2월 이토가 미성년자 여성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다. 그는 2021년 9월 나가노현에 거주하는 여고생이 미성년임을 알면서도 나체의 셀카 사진을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이토는 2022년 7월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소녀에게 최소 9차례에 걸쳐 현금을 건네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 또 다른 15세 소녀에게 나체 사진을 전송하게 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이토는 처음 경찰에 입건됐을 당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미성년 여성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 이번이 어느 아이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2004년 개봉한 신카이 감독의 첫 장편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부터 250억엔(약 2198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너의 이름은’,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에도 참여했다. 해당 작품들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너의 이름은’은 국내 관객 391만명을 불러 모았고, ‘스즈메의 문단속’ 관객 수는 557만명이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0 06:27:35[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미성년자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2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프로듀서 이토 고이치로(52)를 지난 21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토는 2021년 9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나체 사진을 찍게 한 뒤, 휴대전화로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여고생은 15세였다. 그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의 범행은 경찰이 다른 아동 성매수 사건의 수사를 하던 중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 등도 발견됐다. 그는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람과도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건이 (컴퓨터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는 일본의 영화 프로듀서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한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가했다. 현재는 프로덕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3 07:4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