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가 데뷔 후 첫 중남미 투어를 펼친다. 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샤이니가 오는 4월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을 순회하며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샤이니 중남미 투어의 포문을 여는 멕시코 공연은 오는 4월4일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칠레 공연은 6일 산티아고 무비스타 아레나에서, 아르헨티나 공연은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루나 파크 아레나에서 연달아 펼쳐질 예정으로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중남미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로 샤이니만의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연출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투어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6 09:51:54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포르투갈, 멕시코가 U-20 이하 FIFA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10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3-2로 제압했다. 경기에서 콜롬비아는 후반 11분 루이스 무리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연속 두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페드로 프랑코가 헤딩슛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8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는 페레이라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개최국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맞대결한다. 앞서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에리크 라멜라이 활약으로 이집트를 2-1로 꺾었다. 보기 드물게 세 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2분과 후반 19분에 페널티킥으로 연속 득점했고, 이집트도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넣었다. 또한 포르투갈은 칼리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16강전에서 넬슨 올리베이라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해 아르헨티나와 카르타헤나에서 4강행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콜롬비아-멕시코, 아르헨티나-포르투갈 경기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고,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7시 마니살레스의 에스타디오 팔로그란데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세계최강’ 스페인과 맞붙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현수 끝내기 안타' 두산, SK에 극적인 역전승 ▶ '심수창 786일만의 승리' 넥센, 롯데 꺾고 2연승 행진 ▶ '부상 후 첫 실전경기' 추신수, 2타수 무안타 기록 ▶ '18연패' 심수창, 롯데전 선발..연패 탈출 노린다 ▶ '창단 109주년' 레알 마드리드, 中 어린이 109명과 대결
2011-08-10 14:52:52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난적 멕시코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시티)의 2골과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의 1골을 보태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16강전은 리오넬 메시(23·레알 마드리드)-이과인-테베스로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떨친 경기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어이없는 오심이 발생해 문제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6분 메시가 멕시코 골키퍼의 손에 맞고 다시 흐른 볼을 골문쪽으로 로빙패스로 띄웠고 이를 기다리던 테베스가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든 것. 문제는 이 순간 테베스가 완벽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깃발이 올라가지 않은 것이었다. 멕시코 선수들은 즉각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이탈리아)은 라인심과 상의를 거친 뒤 아르헨티나의 골로 인정했다. 행운의 득점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선수들의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전반 33분 멕시코 진영에서 상대 수비진의 어설픈 패스를 차단한 이과인이 추가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멕시코는 실점 만회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아르헨티나의 테베스가 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번 멕시코 골문을 갈라 3대 0까지 달아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멕시코는 줄기차게 아르헨티나 문전을 두들긴 끝에 후반 26분에야 만회골을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B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16강전마저 가볍게 통과하며 이날 잉글랜드를 4대 1로 대파한 독일과 오는 7월 3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반면 4년 전 독일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너졌던 멕시코는 다시 한번 그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10-06-28 10:52:44[파이낸셜뉴스]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24개국 중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7월15일부터 27일까지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부근 및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발도상국인 '글로벌 사우스'에서 각각 12개국이 선정됐으며, 문항별 응답은 '만족', '불만족' 2가지로 나눠 집계했다. 조사 결과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다. 이어 튀르키예(41%), 일본(43%)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사우디가 84%로 가장 높았고, 이집트(81%), 인도(76%) 순이었다.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과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중국이 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우디(78%), 인도(68%)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으며, 한국은 47%로 5위에 올랐다. 반면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은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로 나타났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1 07:22:15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28개국의 31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한글날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이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세종대왕과 기욤 마쇼의 만남'이라는 창작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궁중음악(아악)을 정비한 세종대왕과 중세 교회음악을 집대성한 프랑스의 작곡가인 '기욤 드 마쇼'에게 영감을 받아 김대성 작곡가가 창작한 작품이다. 김 작곡가는 이번 공연에서 동양의 오선율과 서양의 다성음악을 접목해 만든 곡을 초연한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에서도 한글날을 맞아 국립창극단과 함께 '토선생, 용궁 가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4시간 분량의 '수궁가' 원전을 80여분으로 압축했다. 한국어 시 낭송을 비롯한 말하기와 쓰기 대회도 진행된다. 주LA한국문화원에서는 18세 이상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2024 미주 한국어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에서도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 시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한국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본선 무대에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뉴욕), 베트남, 스페인,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고, 브라질에서는 한국어 토론회가 열린다. 일본(도쿄), 중국(상하이), 호주, 태국, 필리핀, 이집트, 오스트리아, 폴란드, 이탈리아 등에서는 캘리그래피와 예쁜 손글씨 체험 및 대회가 열린다. 우리 문학을 알리는 도서전과 한글문화상품전도 열린다. 주인도네시아문화원에서는 '케이-북, 메타버스를 타고' 도서전을 열어 현지에서 번역·출판된 한국문학 도서를 전시하며 현지 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주상하이문화원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문화상품특별전을 열고 한글을 디자인한 37종의 문화상품을 선보이며 한글의 미적 가치를 알린다. 독일, 홍콩, 태국, 이란,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에서도 한국어·한국문화 퀴즈대회를 개최하며, 현지인들이 다양한 한글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인도,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에서도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전 세계 88개국에 256개의 세종학당이 있고 이중 30개국에서 재외 한국문화원이 세종학당 34개소를 운영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한글날 문화행사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한글·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우리 말과 글이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7 06:21:5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삼성' 선봉장을 맡아 온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달부터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남미 시장에서 유일하게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히트 펌프 방식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 바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 도입을 기념해, 멕시코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국내와 4월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이후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및 AI 기반의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호평받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8 09:21:07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5위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세계 1위 일본 도요타의 생산목표 하향 조정에 이어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전격적인 사업 연대를 발표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최근 미국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회동, 포괄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동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MOU 체결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몰고 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GM은 이번 협력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정 회장과 바라 회장의 회동 날짜, 구체적인 사업협력 내용 등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일단 협력의 큰 골자는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전 파워트레인 분야에 있어 기술개발과 생산협력 추진이다. 배터리 원자재, 자동차용 강판 및 자동차 주요 부품 등에 통합발주 체제를 구축, 원가절감에 공동 대처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의 핵심 골자로 주요 전략분야 협력을 필두로 생산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신속한 시장 대응"이라고 꼽았다. 양측의 유휴 생산기지를 활용한 공동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미국 전역 11곳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한국 등지에 자동차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로선 지역별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이며, 민첩한 생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미국 현지에서 1·2위 점유율을 달리고 있는 GM과의 연대는 현대차·기아(미국 4위)의 미국 시장점유율 제고, 나아가 대미 통상문제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전 세계 각지에서 일본차들과 공동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도요타와의 경쟁은 물론이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경쟁구도를 염두에 둔 협력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먼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2 18:35:32[파이낸셜뉴스]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5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세계 1위 일본 도요타의 생산목표 하향조정에 이어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구조조정 추진 가운데 전격적인 사업 연대를 발표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회장이 최근 미국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회동, 포괄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동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MOU체결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몰고 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GM은 이번 협력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정 회장과 바라 회장간 회동 날짜, 구체적인 사업 협력 내용 등은 비밀에 부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협력의 큰 골자는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량, 수소차 등 전 파워트레인 분야에 있어 기술개발, 생산협력 추진이다. 배터리 원자재, 자동차용 강판 및 자동차 주요 부품 등에 통합 발주 체제를 구축, 원가절감에 공동 대처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의 핵심 골자로 주요 전략분야 협력을 필두로 생산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신속한 시장 대응"이라고 꼽았다. 양측의 유휴 생산기지를 활용한 공동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미국 전역 11곳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한국 등지에 자동차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로선 지역별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이며, 민첩한 생산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미국 현지에서 1·2위 점유율을 달리고 있는 GM과의 연대는 현대차·기아(미국 4위)의 미국 시장 점유율 제고, 나아가 대미 통상문제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전 세계 각지에서 일본차들과 공동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도요타와의 경쟁은 물론이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경쟁구도를 염두에 둔 협력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먼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 바라 회장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상호보완적인 강점과 능력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 경쟁력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730만4000대를 팔아 세계 3위에 올랐으며, GM은 618만8000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2 16:44:16[파이낸셜뉴스] 국산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가 멕시코를 발판으로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한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샌퍼는 지난 1941년도에 설립되었으며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 후 4달 만에 이뤄졌으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자큐보는 총 21개국가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남미의 제약∙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년에서 2027년 동안에는 7.8%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 지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의 제약시장은 2023년에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2027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2 10:21:51[파이낸셜뉴스] 국내 건강기능식품 대표 기업인 KGC인삼공사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8개 국가에 식품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8개국의 식품안전관리 담당관 29명을 초청해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ODA)'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활성화를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원주공장에 방문한 중남미 식품안전관리 담당관들에게 홍삼 제조 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해썹(Smart 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등 국내외 인증을 취득한 원주공장의 우수한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과 품질·위생 관리 수준에 놀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나갔다.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은 '선별-세삼-증삼-건조-추출·농축-충전-포장 등' 단계별 홍삼 제조과정에 자동화 공정을 접목했다.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파우치 비전검사기, 초고속 파우치 충전기, 저손상 수삼세척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스마트 공장의 면모를 갖췄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남미에 K-홍삼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K-건기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품질과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5 09: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