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트디즈니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7번째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직접 건설하고 운용하는 대신 현지 업체가 투자해 테마파크를 짓고 디즈니는 로열티만 받기로 했다. 투자에 따른 위험은 피하면서 과실만 챙길 수 있게 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UAE 현지 업체 미랄이 라이선스 형식으로 아부다비 야스섬에 디즈니의 7번째 테마파크를 짓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스섬은 아부다비에 있는 인공섬으로 쇼핑과 체험산업의 메카가 된 곳이다. 이곳에는 아부다비 최대 쇼핑몰이 있고, 페라리월드 아부다비, F1 야스 마리나서킷 같은 자동차 경주 트랙, 야스 워터월드, 시월드 아부다비 같은 워터파크도 있다. 또 워너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 같은 테마파트도 이미 들어서 있다. 전세계 관광 중심지 가운데 한곳으로 부상하는 UAE에 디즈니가 테마파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디즈니는 돈을 투자하는 대신 지식만 전수한다. 디즈니 놀이기구 기획자(이매지니어)들이 테마파크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을 주도하고, 테마파크 건립 계획 운용을 감독하게 된다. 현금 대신 지식만 전수하지만 꼬박꼬박 로열티를 챙기게 된다. 아부다비 테마파크는 디즈니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테마파크에 6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과 별개다. 아부다비 테마파크 완공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테마파크를 설계하고 계획을 온전히 짜는 데만 1년 반에서 2년이 걸리고, 건설에는 대략 5년이 든다”면서도 “지금 완공 시기를 말하기에는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디즈니는 깜짝 분기실적도 공개했다. 디즈니는 3월 20일 마감한 2회계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7% 증가해 2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231억4000만달러를 압도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2000만달러, 주당 0.01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디즈니는 이번 2회계분기에 32억8000만달러, 주당 1.81달러 순익으로 돌아섰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1.45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 1.2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인 디즈니플러스(+) 역시 흐름이 좋았다. 디즈니는 당초 가입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140만명이 늘었다. 전세계 가입자 수가 1억2600만명으로 시장 전망치 1억2335만명보다 많았다. 디즈니는 오후 장에서 10% 폭등해 101.41달러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08 03:35:08[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중동 최대 의료서비스 기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국가 유방암 검진’ 사업자에 선정됐다.루닛은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UAE 아부다비 국가 유방암 검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루닛은 지난 2022년 호주를 시작으로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에 이어 일부 중남미 국가 및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국가 암 검진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UAE 추가 계약을 통해 글로벌 B2G(기업-정부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게 됐다. SEHA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중동 최대 통합의료서비스 기관으로, 14개 종합병원과 70개 클리닉을 운영하며 총 3000개 이상의 병상과 2300명 이상의 의사를 보유,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의료기관이다. 루닛과 SEHA는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약 2년간 현지 의료기관에서 AI 솔루션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SEHA는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해 향후 5년간 10만건 이상의 유방촬영술 의료영상을 분석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철저한 사전 검증 과정에서 루닛 AI 솔루션의 우수성을 UAE 의료진들이 직접 확인한 결과"라며 "의료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동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국가 암 검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의료AI 시장은 지난해말 기준 약 2억달러(한화 약 2890억원) 규모로, 향후 5~7년 내 최대 15억달러(한화 약 2조1690억 원)로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중동에서도 뛰어난 의료 인프라를 갖춘 UAE의 의료AI 시장은 연평균 34.6%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2030년까지 1억3790만 달러(한화 약 199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8 09:48:11[파이낸셜뉴스]기아와 현대위아는 오는 21일까지(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타스만을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올 6월부터 우리 군에 공급 예정인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최대 25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특화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와 함께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는 수심 760m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에서의 시동 능력, 전자파 차폐 기능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또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을 함께 전시하는데, 향후 고객 맞춤형 파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위아도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기동형 화포체계를 목업(전시용 모형) 형태로 대거 공개한다. 기동형 화포체계는 기존 제품의 무게를 낮추고 차량에 탑재해 기동성을 크게 높인 무기체계다.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체계로, 기존 자주포보다 긴 약 14㎞의 최대 사거리를 지닌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의 목업도 함께 선보였다.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 전시품도 공개했다.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는 라이더와 광학장치를 통해 드론을 탐지 및 식별하고, 사격하는 무기체계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화포체계 수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모빌리티 기반 화포체계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화포 전문 체계사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17 11:33:00▲ 고정순씨 별세· 장은아(아부다비관광청 이사) 재형(엔투씨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덕권씨(보성일렉트로닉스 중국 주재원) 모친상=6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8일 오후 1시30분. (02)857-0444
2025-01-07 15:32:46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권준호 기자】 이번화에서는 제가 직접 보고 겪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F1 서킷을 소개하겠습니다. 제 인생의 첫 F1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내용에 들어서기 전, 아부다비 서킷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붙입니다. 아부다비 서킷은 2006년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2007년 5월 공사를 시작, 2009년 10월에 준공됐습니다. 경기장 직접 보고 느낀 3가지 '크다', '많다', '비싸다', '빠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방문한 아부다비 서킷 특징을 크게 4가지로 뽑아봤습니다. 생각보다 경기장이 매우 컸고, 사람이 굉장히 많았으며, 음식은 손이 떨릴 정도로 비쌌고, 차는 더 빨랐습니다. 이날 방문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경기장 크기입니다. 아부다비 서킷은 길이 5.281㎞, 16개 코너, 2개 드래그 리덕션 시스템(DRS)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서 앉을 수 있는 존(Zone)만 일반, 프리미엄, 등을 합해서 15곳이나 됩니다. 셔틀 버스가 경기장 내 7번이나 서고, 설 때마다 사람이 가득 내리고 또 찬다고 설명하면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장 안에는 식당을 비롯해 공연장, 레이싱 게임기, 공원, 기념품 가게들이 모두 있었습니다. 이날 1만2000보 이상을 걸었는데도 방문하지 못한 곳이 있으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붐볐고,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과 아이템으로 무장한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왔다는 한 팬은 "선수에게 주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짰다"며 "전달할 생각에 설렌다"고 전했습니다. 한 가지 특징은 가족 단위가 아주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아빠와 아들로 보이는 무리가 상당히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놀라웠습니다. 물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포함, 3대가 모두 방문한 가족도, 연인도 많았습니다. 세계적인 서킷인 만큼, 기념품과 음식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라면과 삼각김밥, 음료수가 약 5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티는 내지 않았지만 속으로 정말 놀랐습니다. 하지만 한식부터 양식, 중식까지 메뉴는 다양해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푸드 트럭이 20개 이상은 돼 보였고, 그덕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각자 기호에 맞춰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12월이지만 한낮의 날씨는 더운 탓에 생맥주 인기도 많았습니다. 미성년자를 구분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하면 팔찌를 채워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1인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 국가 답게, 경기장 한편에서는 인기 선물로 꼽히는 대추야자와 물,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퍼포먼스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을 사 달라고 하는 줄 알고 거절했지만 "그냥 선물이니 가져도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 드디어 F1 레이싱차가 연습 경주를 시작합니다. 멀리서부터 들리는 '부아아앙' 소리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F1 레이싱차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도 잠시 멈추고 차를 바라봅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연신 카메라 셔터음을 눌러댑니다. 경기장을 정리하던 직원들도 이 순간 만큼은 차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차는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기사에 첨부한 영상도 몇 번의 시도 만에 겨우 건진 작품입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이라 모두가 100% 전력으로 달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요일 퀄리파잉과 일요일 더 레이스(본 게임) 때는 얼마나 빠를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F1이 정말 축제구나'와 'F1 유치하려면, 우리나라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에서 했던 F1이 왜 흥행에 실패했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었죠. 사람들은 F1 경기장에 단순 '경기'만을 보러 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레이싱뿐 아니라 F1이라는 축제를 온전히 즐기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같이 온 사람들끼리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러 오는 것이었습니다. 선수들도 팬들의 중요성을 알고 직접 사인한 모자를 나눠주고 팬들과의 소통도 꽤 긴 시간 했습니다. 에미넴, 마룬5 등 유명 가수들도 경기장을 찾아 공연을 하는 등 말 그대로 성대한 행사를 이어갔죠. 단순히 서킷 하나에 숙소도 넉넉하지 못했던 전남의 F1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F1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시도 이 부분은 잘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막 내린 2024 시즌...통합 1위 막스 페르스타펀2024년 시즌은 이번 아부다비 그랑프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1위는 맥라렌 소속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가, 2·3위는 페라리 소속 카를로스 사인츠와 샤를 르클레르가 차지했습니다. 예선은 폴 포지션의 노리스와 같은 맥라랜 소속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2위를 차지했지만, 피아스트리는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펀과 부딪히며 크게 뒤로 밀려났습니다. 통합 1위 월드 챔피언은 페르스타펀(437점)이 차지했습니다. 그는 피아스트리와의 충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죠. 통합 2위는 374점을 받은 노리스, 3위는 르클레르(356점)입니다. 피아스트리도 292점을 받아 4위에 올랐습니다. 맥라랜은 26년 만에 '콘스트럭터스(제조사)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1974년을 시작으로 통산 9번째 챔피언입니다. 포디움(상위 3위)에 많이 오른 선수도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14번 오른 페르스타펀, 2위는 13번 오른 노리스와 르클레르 입니다. 4위는 9회를 기록한 사인츠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순위를 가장 크게 뒤집은 선수도 페르스타펀(17위로 시작해서 1위)입니다. 2위는 19위로 시작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르클레르 입니다. 2위는 이번 아부다비 경기장에서 나왔습니다. 3위는 메르세데스 소속 조지 러셀이 기록한 20위에서 6위입니다. 레이싱 게임을 해보니 정말 어렵던데, 개인적으로 17위에서 1위까지 오른 페르스타펀 선수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페라리로 가는 루이스 해밀턴...선수 속속 확정내년에는 몇 가지 새로운 소식들이 있습니다. 올해까지 메르세데스-AMG 소속이던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이 내년부터는 페라리에서 뜁니다. 킥 자우버팀에서 올해 방출된 발테리 보타스 선수는 메르세데스-AMG 팀으로 복귀해 리저브 드라이버 역할을 수행합니다. 10개 팀들은 모두 선수를 확정했습니다. 내년도 레드불 레이싱에서 뛰는 페르스타펀과 애스턴 마틴에서 뛰는 베테랑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 윌리엄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사인츠, 유일한 아시아인 레드불 소속 츠노다 정도가 눈에 띕니다. 중국 출신 킥 자우버 소속 저우관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방출됐습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팀들의 소식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다음화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다시 슈마허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팀, 선수가 있으면 메일이나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물론 피드백도 언제나 환영입니다.혹시 궁금한 팀, 선수가 있으면 메일이나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물론 피드백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2-20 18:20:32[파이낸셜뉴스] 임기근 조달청장(맨 왼쪽)이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방한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Abu Dhabi) 정부역량강화부(Department of Government Enablement)의 아흐메드 타밈 히샴 알 쿠탑 의장을 만나 공공조달 정책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는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특별 지침에 따라 정부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 및 통합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부처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조달청의 전략조달, 전자조달, 혁신조달 등 우수한 공공조달 운영 노하우를 배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16:09:03[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진출한다. 21일 중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중구’가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선정돼 오는 11월 27일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에 나선다.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는 서울시 중구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엘시스테마 교육이다. 2019년 창단된 '중구'는 지난 6년간 서홍준 음악감독을 비롯한 11개 파트 교사, 50여명의 단원이 꾸준히 연주 실력을 쌓아온 결과 이번 아부다비 초청 공연에 전국 50개 거점 중 대표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합동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NYU 아부다비 블루홀에서 아부다비 청소년들과 '카르멘 모음곡' '개선행진곡' 등을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단독곡으로는 국악 작곡가 이준호가 작곡한 ‘축제’를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단원들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다양한 국제 교류의 장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는 해외공연에 앞서 오는 2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15:37:3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황주호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에서 주관하는 격년 총회에 참석, 원자력발전소의 산업안전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성 향상을 위해 1989년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이번 격년총회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아부다비에서 개최돼 전 세계 원전 운영사 경영진들이 모여 산업계 원전 성능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했다. 황주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WANO 도쿄센터를 대표해 발전소 산업안전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한수원이 수행해 온 다양한 개선 사업과 성과를 소개했다. 황 사장은 “경영진들의 끊임없는 개선 의지의 중요하다”면서 “수준 높은 안전관리 체계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격년총회에서는 원전 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젊은 유공자들을 위한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시상식도 함께 진행, 한수원 중앙연구원 최양호 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30 15:58:27【파이낸셜뉴스 아부다비(UAE)= 】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는 탄소와 자동차가 없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도시다. 도시 내에서는 도보 250m 이내로 무인궤도차(PRT)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5분 내 주요 시설에 접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집약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마스다르 시티는 아직은 미완의 도시다. 총 6단계 공사 중 1~2단계 공사만 완료됐고, 3~4단계 공사는 약 70%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전체 공사는 2034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원은 1만5000명 수준이나, 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총 5만명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마스다르 시티 관계자는 "도시화가 되고 인구가 점점 증가하게 되면 기후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천연자원도 고갈될 것"이라며 "이런 것들로부터 탈피한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마스다르 시티를 구상했다"고 전했다. 마스다르 시티는 친환경 건축을 통해 공기순환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빌딩과 빌딩 사이의 간격을 좁혀 그늘을 만들고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깔때기처럼 모아 도심을 순환하도록 만들었다. 낮이면 35도를 웃도는 아비다비의 살인적인 더위도 이곳에서만큼은 잊을 수 있었다. 마스다르 시티의 건물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도시 내 지멘스 빌딩의 경우 에너지와 물 소비량을 일반 빌딩보다 40% 절감했다. 천장은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투명한 소재로 만들되, 위층으로 갈수록 공간을 넓혀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깔리도록 설계돼 있었다. 마스다르 시티 관계자는 "지멘스 빌딩은 우리가 생각한 혁신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건물"이라며 "어떻게 하면 건축을 통해 친환경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전했다.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점도 마스다르 시티의 특징으로 눈에 띄었다. 도시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절반가량은 2009년에 건설한 태양열 발전소로 자급하고 있었다. 10㎿ 용량을 가진 이 태양열 발전소는 건설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다고 전해진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9 19:19:01[파이낸셜뉴스] 영화 '웡카' 흥행으로 배우 티모시 샬라메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아진 가운데 그가 주연한 또다른 영화 '듄: 파트2'(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한창 글로벌 투어 중에 있다. 19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 따르면 '듄:파트2'는 지난 5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투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서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투어를 진행했다. 글로벌 투어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을 필두로 1편뿐 아니라 2편의 배우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특히 파리의 대표적 건축물인 에펠탑, 런던의 런던 아이와 빅벤 시계탑을 배경으로 포토콜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시상식과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의상과 남다른 패션 센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 '듄: 파트2'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서울. 지난해 12월 8~9일 서울을 먼저 방문하여 기자간담회와 팬 GV, 무대인사를 한 빌뇌브 감독에 이어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샬라메가 한국을 찾는다. 또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타스가드가 오는 21~22일 한국을 방문한다. 액션 블록버스터 '듄'는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이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개봉 11일 전인 지난 17일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9 18: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