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취재국장 강성수
2024-10-10 18:15:12[파이낸셜뉴스]KDI는 오는 27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를 주제로 연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태국 국가 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관계자 등이 연수단으로 참여한다. 태국 국가 발전 전략에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모델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한국의 순환경제 이행 우수 사례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신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다. 연수는 한국 전문가 발표로 진행되는 지식공유 세미나와 실제 기술 적용 사례들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강동수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장은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국가 주도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 전략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하는 것에 강점이 있는 나라”라며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한국이 실행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태국 역시 추진하고 있는 개발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23 10:43:04아파트 분양시장에 경제를 리딩하고 있는 노블리안 4060세대들이 큰손으로 떠올랐다. 보통 A세대로 불리며 경제•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연령대로는 45세에서 65세 사이다. 액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만큼 실버타운 거주를 지양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려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점은 결혼과 출산 시기인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그들이 핵심 타깃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은 오히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40대 중반 이상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아파트를 계약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내방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탄탄한 소득을 토대로 가격보다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를 추구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골프장, 호텔식 수영장,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세끼의 식사가 해결되는 삼식 서비스 등 굳이 단지 밖을 나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일상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분양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실제 현재 인천 서구에서 분양 중인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역시 계약자 가운데 A세대의 비율이 절반을 웃돈다고 밝혔다.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면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 9천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갖춰져 있고 호텔식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은 물론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럭셔리 요트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지 안에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 노블리안 4060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한 결과 계약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력을 갖춘 A세대라고 밝힌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 20층 이상의 경우 최근 인천의 대표 상징물로 주목받고 있는 백석대교의 야경을 거실에서 볼 수 있으며 DK아시아는 서울 사람들이 거주하고 싶은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신흥 부촌으로 로열파크씨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40대 중반 이후 세대가 탄탄한 소득을 바탕으로 건강 지향적(Health-Oriented) 주거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구조(2024년)에서 50대 비중은 16.8%, 60대는 14.9%다. 비율을 합치면 31.7%로 인구 ‘3명 중 1명’이 50~60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위 부를 일군 연령대도 50~60대에서 가장 많다. KB금융지주의 ‘한국 부자보고서(2023년)’에 따르면 자수성가형 부자의 76.8%가 50~6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을 벗어난 인천과 경기권으로 관심이 높다. 이유는 서울 대비 경쟁력 있는 집값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거나, 전셋값에 좀 더 보태면 인천•경기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전세가는 3.3제곱미터당 2,442만원에 달해 서울 전셋값이면 인천과 경기 소재의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도 오히려 돈이 남을 수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후를 준비함에 있어 개인차는 있겠지만 실버타운은 노인만 거주해서 역동적 생활을 느끼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노인이라는 틀에 가둬진다는 인식의 두려움 뿐만 이나라 재산과 자식, 지위 자랑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라며 “실버타운은 선택의 폭도 크지 않고, 또 운동, 식단, 취미 활동 등 정해진 루틴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엑티브한 A세대의 건강 지향적 경향은 앞으로 더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 은퇴 세대들의 소득과 자산 수준이 더욱 탄탄해 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 60세 이상 인구 중에서는 65.7%가 노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1970년대생들의 가세도 본격화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70년대 생은 전 세대 중 가장 빠르게 자산을 늘린 세대다. 2012년까지만 해도 1억,9324만원 자산을 보유했는데 2021년 기준 4억571만원으로 급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노블리안 4060세대 즉 A세대 들은 나이를 잊고 사는 ‘무 연령’ 세대이고, 건강한 몸으로 액티브한 삶을 사는 세대” 라며 “앞으로 A세대 들의 풀옵션 커뮤니티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공사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서울 소재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차 단지 특화 설계나 커뮤니티 차별화를 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풀옵션 커뮤니티를 갖춘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11 09:58:26[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서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국가에서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이 이어지고 있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빈곤층을 크게 줄였지만 청년 실업률이 두자리가 넘는 국가들이 많아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통계에서 대표적인 극심한 빈곤층 감소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청년실업률은 1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의 청년실업률도 17.1%로 같았으며 인도네시아(14%)와 말레이시아(12.5%)도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LO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15~24세 청년은 약 3000만명으로 세계 전체 청년 실업자 약 6500만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중 제조업 규모가 중국처럼 크지 않은 경우 청년들의 계층 상승에 한계가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청년들의 반정부 시위에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집권 15년만에 물러나 출국했다. 인도는 8%의 경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은 청년들의 취업 기회 부족으로 인해 올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데 실패했다. 인도의 청년 실업률은 수년간 떨어졌으나 세계 평균 보다 높다. 중국은 청년 5명 중 1명꼴로 실업자가 많자 지난해부터 청년 실업률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원 개발 확장에 힘입어 5%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 부문이 사람 대신 중장비에 의존하는 업종이어서 고용 효과는 적었다. 방글라데시는 주요 글로벌 브랜드 의류제품 생산으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 중국처럼 전자나 중장비, 반도체 같은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됐다.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 규모는 지난 10년동안 2배 증가한데 반해 고용 증가 속도는 느리다. 20대의 고용이 불안한 가운데 남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25~29세 근로자의 71%가 자영업이나 임시직 종사자들로 나타났다. 저널은 아시아에서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고등교육을 받으며 대졸학위를 취득하면서 디자인이나 마케팅, IT, 금융 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IT 산업을 크게 키운 인도는 25세 이상 대졸자의 40%가 실업자로 고학력자 실업률이 높다. 핀란드 소재 유엔대학 세계경제연구소 이사 쿠날 센은 교육을 받은 청년들은 그러지 못한 부모 세대가 했던 일을 하려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28 14:10:18[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말레이시아 페에서 개최되는 '제29차 EMEAP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4일 출국해 1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중앙은행총재들과 최근 경제·금융 동향, 무역·투자 부문 역내통화결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의체다. 현재 회원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또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새로운 글로벌 규제가 역내 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2 10:50:39▲ 한신애씨 별세· 백종민(아시아경제 산업IT부 부장) 현주씨 모친상· 백운용씨 빙모상· 이애령씨 시모상=17일 말레이시아 KPJ 전문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낮 12시(현지시간).
2024-06-19 12:29:02[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방문에 대해 "우리 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한 차원 넓히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상외교 활동"이라며 정상외교 성과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부처에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의 중심은 경제이자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중앙아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인프라 등 기반 시설 개발은 우리 기업에게는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중앙아시아 각국은 제조업 육성, 탄소 중립, 디지털 혁신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과 관련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약자분, 대민 지원과 훈련에 투입되는 군 장병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지시했다. 이어 "아무리 잘 만들어진 대책이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관련 대책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집중 호우와 폭염에 대한 범 정부적 대응 체계를 발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11 10:53:06◆ 아시아경제 △콘텐츠편집부문 콘텐츠편집부장 겸 콘텐츠편집1팀장 권수연 △디지털콘텐츠부문 기획취재부장 박선미
2024-02-29 12:52:33▲ 나정옥씨 별세· 이병수씨 상배· 이애령 애진 애선씨 모친상· 백종민(아시아경제 산업IT부 부장) 이경석 정찬석씨(제노솔루션 본부장) 빙모상=25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70-4416-5949
2024-02-26 08:01:11[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연구원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핀테크와 관련 디지털·벤처산업을 주제로 한 새로운 간행물 '디지털 벤처 아시아(Digital Venture Asia·이하 DIVA)를 창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해당 간행물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의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디지털산업과 벤처산업의 동향을 다룰 예정이다. 연구원은 간행물을 통해 아시아 금융 및 디지털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핀테크 등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스타트업, 벤처캐피탈산업과 각국 관련 정책에 대한 분석도 담긴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아시아는 향후 10년 이상 세계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이 지역의 금융과 디지털·벤처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DIVA를 통해 아시아의 혁신적인 금융 및 디지털·벤처 신산업의 발전을 조망하고 가능한 한 의미 있는 정보를 관련 업계 및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1 17: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