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DI는 오는 27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를 주제로 연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태국 국가 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관계자 등이 연수단으로 참여한다. 태국 국가 발전 전략에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모델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한국의 순환경제 이행 우수 사례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신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다. 연수는 한국 전문가 발표로 진행되는 지식공유 세미나와 실제 기술 적용 사례들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강동수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장은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국가 주도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 전략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하는 것에 강점이 있는 나라”라며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한국이 실행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태국 역시 추진하고 있는 개발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23 10:43:04[파이낸셜뉴스] "잠이 오는 상추, 카베진(일본 양배추) 등 기능성 채소를 바이오 분야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사진)는 7일 "잠이 오는 상추 씨앗을 바이오 업체에 공급하기로 확정한 뒤 올 하반기부터 납품하고, 해당 바이오 업체는 이를 활용해 천연 수면제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카베진 씨앗 역시 육종을 마친 뒤 바이오 업체와 함께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천연 소화제에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38년 동안 종자(채소 씨앗) 분야에 종사해왔다. 그는 건국대에서 원예학 석사를 마친 뒤 지난 1986년 서울종묘에 입사했다. 당시 업계 2위였던 서울종묘에서 종자 수출을 위해 해외 각지로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종자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뒤 지난 1992년 아시아종묘를 창업했다. 류 대표는 "창업 초기엔 상추와 치커리, 청경채 등 진입장벽이 낮은 쌈채소 종자를 국산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후 양배추와 무, 브로콜리, 콜라비 등 배추과채소 종자, 수박과 멜론, 참외 등 열매채소 종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갔다"고 말했다. 이처럼 종자 분야에서 하나하나 국산화를 일군 결과 아시아종묘는 현재 농우바이오에 이어 국내 종자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8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8% 늘어난 264억원이었다. 아시아종묘는 현재 경기 이천 장호원과 전북 김제에 각각 육종연구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남 해남에 채종연구소, 전남 영암에 품질관리센터 등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옥상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지난 2019년 경기도 하남에 연건평 1514㎡ 규모로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 문을 열었다. 채가원에서는 비료와 씨앗, 화분, 원예자재, 소도구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판매한다. 그는 "채가원을 운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 닥치면서 우려가 컸는데, 반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옥상이나 텃밭에서 농사를 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채가원은 호황을 누렸다"며 "하나의 건물로 구성된 하남 채가원에 이어 넓은 공간에서 채소 재배 교육과 함께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는 채가원 2호점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내수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에 인도 법인, 2013년에 베트남 지사를 각각 구축했다. 이후 베트남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현재 해외 2곳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류 대표는 "인도 법인은 지난해 처음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도 현지에 추가로 부지를 알아보는 등 법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베트남에 이어 중앙아시아 등에 추가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8%에서 올해 42%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해외 실적이 늘어나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아시아종묘를 한국을 대표하는 'K씨드' 회사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글로벌 종자 시장은 몬산토와 신젠타 등 해외 기업들이 과점하며 한국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불과하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종자 시장에 K씨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5 10:35:44[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이 아시아 최대 CRO 콘퍼런스 '2023 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이하 KIC)'에 참가했다. 20일 디티앤씨 바이어그룹에 따르면 KIC 콘퍼런스에서 최신 임상시험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종합 CRO로서 위상을 알렸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비임상(독성·효능) △분석 △임상 △e임상시험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토털 CRO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이번 KIC를 포함해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를 통해 많은 제약사들과 계약 체결을 이어간다. 특히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KIC 콘퍼런스를 통해 디티앤씨알오와 디티앤사노메딕스 협력으로 비임상부터 임상까지 풀 패키지로 진행하는 임상 프로세스 역량을 널리 알렸다. 아울러 휴사이언스 임상시험 검체분석과 바이오 콜드체인 운송, 세이프소프트에서 직접 개발해 CDISC 인증을 받은 임상시험데이터관리(CDMS)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은 스폰서 세션 좌장으로 참석했다. 이와 관련 △서한석 디티앤사노메딕스 대표는 제품 가치 제고를 위한 통일된 제품 개발과 임상 전략 △김혜진 휴사이언스 분석책임자는 센트럴랩 소개와 임상검체 분석 서비스 소개 △김대현 세이프소프트 과장은 DCT 시작인 'SCT(Smart Clinical Trial)'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한 4개사는 그간 다져온 내면적인 성장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호주 CRO 아반스 클리니컬과 임상을 함께 상담해 주목을 받았다. 아반스 클리니컬 관계자들은 용인 디티앤씨알오 본사와 광명 휴사이언스를 방문하는 등 양사 간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신약들이 효능과 독성을 인정받아 의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사가 제공하는 비임상·임상 서비스 가치가 국제적인 행사에서 인정받은 만큼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20 10:34:56[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카나리아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 기업들과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판권 계약을 논의중이다. 14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 나한익 대표는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었던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여해 빅파마를 포함한 3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과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판권계약 논의를 진행했다. 나한익 대표는 “작년 10월 바이오유럽을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판권 계약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고 1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중동은 우선 협상자가 정해졌고, 유럽은 협상대상을 5개사로 좁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중남미 판권논의에 집중했다”며 “통상 파트너링 이벤트에서 바이오텍은 다국적제약사들과 미팅을 잡기위해 미팅요청을 하게 되는데, 카나리아바이오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성사된 모든 미팅이 다국적제약사들이 먼저 요청을 해서 이루어졌다”고 뜨거운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현재 앤젤레스 세코드 미국 듀크대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62개 사이트에서 진행 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의 환자 모집이 지난 5월 말 마감되었고 추적관찰만 남았다.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4 10:36:4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3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조직에 2명의 한국인 대표를 비롯해 임원급 8명을 배출하며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2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출신 임원들을 잇따라 글로벌 지역으로 진출시키며 인재개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대표이사 사장 배출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심혈관·신장·대사 질환(CVRM) 사업부를 이끌었던 전세환 전무는 지난 2020년 9월 아스트라제네카 인도네시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항암제사업부 전무로 입사했던 김수연 전무는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전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잠재성이 높은 시장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역내 유일한 선진국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아시아 사업의 '헤드' 역할을 싱가포르에 마련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지역 사장도 싱가포르에서 활동한다. 성장성과 중요성이 높은 지역에 한국지사 출신 임원이 대표를 맡은 것은 본사에서도 한국의 제약바이오 시장이 성숙하고 있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인재개발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이사 사장 외에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원은 글로벌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우정자 재정부 전무는 아시아 지역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상연구팀 김소현 전무가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항암 임상팀 총괄로 이동했다. 또 도현웅 전략기획·대외협력부 총괄도 인터내셔널 지역 백신 및 면역 사업부 글로벌 마케팅 담당으로 영전했다. 김윤경 사업개발 총괄 전무는 아시아지역 사업개발 총괄이 됐고 남유선 의학부 상무는 글로벌 CVRM 사업부 메디컬 담당으로 6월 1일 영전이 예정됐다. 항암사업부 진단팀 이주연 이사도 인터내셔널 지역 항암사업부 여성암 진단 담당으로 승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사내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내 '포용과 다양성 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플랜 100'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명 이상의 임원이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 본사의 제도를 본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코리아 플랜 100’ 프로그램을 지난 18일 시작했다. 직무와 소속 사업부에 관계 없이 도전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개인의 경력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100명의 참여가 목표다. 수평적 기업 분위기도 인재 양성에 한 몫하고 있다. 특히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사장과 임원들의 멘토가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임원진은 젊은 직원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직원들은 임원진의 지식, 경험, 업무 역량을 배운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인재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사와의 연계로 인재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고, 그 결과 소속 임직원이 글로벌 지역 역할을 확대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기회가 많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가 있어 좋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23 18:06:02[파이낸셜뉴스] 신약적문 기업 카나리아바이오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바이오 (Asia Bio)’에 참가해 다수의 다국적제약사와 정보 공유 및 판권계약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24일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유럽(러시아 포함)과 중동지역에 대한 판권계약 논의를 시작해 이미 9개 회사와 비밀유지서약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중이며 추가로 다국적제약사 2곳과 실사를 위한 비밀유지서약서 체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 대한 판권계약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카나리아바이오는 상업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에서 직접 유통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계적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오레고보맙이 미국 시장에서 최대 6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카나리아바이오는 직접 유통비용으로 4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나한익 대표는 “최대한 좋은 조건에 판권계약을 하기 위해 경쟁구도를 만들려고 한다"라며 "유럽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신중하게 판권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난소암 치료제인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4 13:55:30올해로 150주년을 맞은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사장 구스타보 페레즈, 이하 라이카)’가 베트남 다낭에서 '2023 아시아 태평양 킥오프 미팅'을 개최, Vision 200 로드맵을 발표했다. 라이카의 아태지역 총괄사장인 김남훈은 이 미팅에서 향후 5년간의 Vision200 로드맵을 발표하고 라이카의 핵심 가치인 '암 진단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더불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주요 가치를 주제로 한 미니포럼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활동도 가졌다. 주요 가치를 기업문화로 안착하고 조직 역량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 것.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모든 직원이 참여한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함께 휠체어를 조립하고 지역 단체에 기부를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라이카의 북아시아 지역 사장(한국 포함)인 이정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라이카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많은 직원이 모여 함께 협력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암 진단 회사이자 디지털 병리와 워크플로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전체 워크플로를 포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한국 법인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2023-03-24 15:53:03[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가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 심포지움에 연사로 나서 이 회사의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효능을 소개한다. 21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나 대표는 오는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되는 제25회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 심포지움에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신약개발화사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카나리아바이오 두개 회사가 발표한다. 나 대표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을 소개하고 토론회까지 참여한다. 난소암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높은 암이지만 아직도 차세대 신약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난소암 1차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화학항암제와 병용투여 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질병이 진행하지 않는 기간)이 42개월이었다. 화학항암제만 투여한 대조군 결과(12개월)보다 무려 30개월 늘어난 수치다. 한편 아시아 최대 부인암 학술행사인 동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 부인종양연구회 회원 교수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21 08:19:10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후장 급등종목은 한솔로지스틱스(+21.57%), 바이오에프디엔씨(+19.53%), 코아시아(+12.10%), 룽투코리아(+10.90%), JYP Ent.(+5.04%)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1년 12월 1일 기준 최근 1년간 평균 적중률은 67.5%,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21%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는 현재 로그인 없이 무료로 종목의 AI매매신호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면 라씨 매매비서의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일동제약, 시공테크, 아이스크림에듀, 에코마케팅, 남선알미늄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2-03-30 13:55:55[파이낸셜뉴스]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지역 백신 생산의 거점으로써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3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상장 전략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1조4918억원 규모다. 오는 3월 4~5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9일, 10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맡았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약 1조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시설 투자에 4000억원, 백신 신규 플랫폼 기술 확보에 1000억원,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에 2000억원 정도 투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7년 1209억원, 2018년 1514억원, 2019년 1839억원으로 연평균 20% 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연구개발(R&B)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역시 2018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현재 백신 시장은 연평균 8%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시장의 팽창 속도가 더 거세졌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에 예상한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과거 8%대 성장에서 지난해 두 자리대 성장을 통해 50조원대 시장(2019년 약 36조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과 프리미엄 백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백신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6년엔 90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시장은 진입 장벽이 유난히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7~15년의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업체 간 ‘파트너십 강화’라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재 어떤 백신회사도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독자적으로 맡는 경우가 없다. CMO 시장의 개화라고 해도 과오가 아닐 정도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의 정부도 백신 주도권을 갖기 위해 관련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CEPI(세계감염병연합)와 빌게이츠재단과 공동으로 자체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3·4분기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은 지난 2001년 동신제약 인수를 통해 시작됐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빌게이츠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2013년 장티푸스백신 개발에 나서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안 대표는 “현재 장티푸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며 “조만간 전 세계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빌게이츠 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 비영리 단체인 PATH와 공동 개발 중인 로타바이러스(소아장염 유발) 백신 역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또 사노피 파스퇴르와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 중이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절차를 밟고 있다. 안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에서는 개발과 생산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백신에 있어서는 중국 등 경쟁자들과 비교할 때 명성과 브랜드 밸류, 컨트롤 시스템 등이 한 두수 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은 단연 CMO분야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역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미국 노바백스와는 코로나19 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안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이 주력인 회사가 아니라 자체 설비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아시아지역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신뢰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고, 노바백스와도 신뢰가 있다”며 “다른 백신 플레이어의 CMO요청도 이어지고 있고, 추가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백신 이외의 바이오 CMO사업 진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공모금액의 일정 부분도 관련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안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역량은 생산과 R&D에서의 플랫폼기술이기 때문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바이오에서의 CMO역량을 백신 이외 영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조윤진 기자
2021-02-23 15: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