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대 LINC3.0사업단과 의생명과학대학,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기업인 세바바이오텍이 미국 보이시주립대와 함께 골든킹 감자 우유 화장품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18일 강원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보이시 주립대에서 '골든킹 감자 우유를 이용한 해외 수출용 천연 비건 화장품 연구 개발'을 위한 상생 산학협력 발전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의생명과학 및 기능성 화장품 연구 개발 △미래인재 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국제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골든킹 감자 우유를 이용한 해외 수출용 천연 비건 화장품의 연구 개발 △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공동 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진로정보 교류 △국제 산학협력 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이다. ‘골든킹’ 감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자박사’ 임영석 교수가 23년 만에 개발한 토종 신품종으로,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한국농업에 3억원에 전용실시권 기술을 이전했으며 감자빵, 감자스틱, 감자칩, 감자우유, 감자화장품 등 다양한 식품가공과 향장 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임영석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총 8종의 감자 품종 기술을 이전한 아이다호에 위치한 미국 기업을 방문, 현지에서 재배되는 ‘골든킹’과 ‘로즈밸리’ 품종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과 화장품 개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기업을 설립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바바이오텍(대표 임혜원)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 의약품 ODM, OEM 전문기업으로, 강원대 임영석 교수와 ‘골든킹’ 감자, ‘햄프뿌리'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4종과 스포츠용 통증완화 크림을 공동 개발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18 11:27:07[파이낸셜뉴스]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4명이 자취집에서 잠자던 중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가 47일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이웃 대학에 다니는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다호주(州) 모스코시(市)의 제임스 프라이 경찰국장은 30일기자회견에서 아이다호주의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4명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28세 남성인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코버거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코버거는 이날 이른 오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주 경찰에 체포됐다. 코버거는 지난 11월 13일 이른 오전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들이 거주하는 학교 근처 3층짜리 임대주택에 침입한 후 학생 4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피해자 4명은 모두 20세 혹은 21세로 여성 3명, 남성 1명이다. 숨진 희생자 중 2명은 연인 사이였다. 이 중 남자친구는 다른 곳에 살고 있었으나 여자친구가 사는 집에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당국은 부검 결과 이들은 모두 공격을 받을 당시 잠든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했다. 용의자 코버거는 올해 8월 워싱턴주 풀먼 소재 워싱턴주립대(WSU) 형법학 및 범죄학과에 박사과정 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조교(TA)로도 활동했다. WSU와 아이다호대는 자동차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어 평상시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가 잦다. 다만 코버거가 아이다호대에서 수업을 듣거나 세미나에 참여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버거는 2018년 펜실베이니아에서 2년제 노스햄튼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가톨릭 살레시오회 계열의 사립대인 드샐스(DeSales) 대학교에서 2020년 학사학위를 받고 2022년 6월에 대학원 공부를 마쳤다. 아이다호대가 있는 모스코는 인구가 약 2만5000명인 농촌 소도시다. 이번 살인사건 수사가 한동안 난항을 겪고 몇 주간 용의자 파악조차 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이 대학의 학생 1만1000여명 중 절반 가량은 모스코를 떠나 온라인 강의를 듣기도 했다. 한동안 진전이 없던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은 12월 7일부터다. 당시 모스코 경찰은 범행 장소 부근에 흰색 현대 엘란트라(아반떼의 수출용 모델) 세단이 세워져 있었다는 수사정보를 공개하면서 시민들이 이 차를 찾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그 후로 제보가 쏟아지면서 모델과 연식이 일치하는 2만2000여대의 차 중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를 골라낼 수 있었다. 프라이 모스코 경찰국장은 "무기는 아직 찾고 있다"며 "엘란트라는 찾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며 모든 단서를 조합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라타카운티의 빌 톰슨 검사는 코버거가 "살인을 저지를 의도를 지니고" 숨진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코버거를 펜실베이니아에서 아이다호로 압송하기 위한 재판은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01 10:25: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12일 보이시 주립대학교 아이다호 정책 연구소장 출신 그레그 힐 박사( 사진)를 대학 대표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레그 힐 신임 대표는 아이다호 주립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6년 보이시 주립대 정책 연구소장 직책을 맡기 전 약 15년 이상 보이시 주립대학교 공공행정학을 가르쳤다. 지난 2018년 여름학기 동안 유타대 아시아캠 방문 교수로 지내면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그레그 힐 신임 대표는 미국 유타대학교 일정이 완료되는 다음달 15일부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총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크리스 아일랜드 미국 유타대 부총장은 “힐 대표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이끌 수 있는 경험 있는 지식인이자 행정관”이라며, “비록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과의 캠퍼스 교류가 지연되었지만 앞으로 힐 대표가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를 위한 견고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이라며 그레그 힐 신임 대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맥크릴리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장도 “힐 대표의 과거 한국 경험이 아시아캠퍼스가 미래에도 계속 성공할 수 있도록 주요 커뮤니티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 대표는 “아시아에서 독특하고 역동적인 캠퍼스를 이끄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장과 번영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대학교 모습을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apsoo@fnnews.com
2020-05-13 14:50:20미국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등 3개 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슈퍼화산'이 예상보다 훨씬 일찍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옐로스톤 슈퍼화산은 지금부터 63만1000년 전에 마지막으로 분화했으며, 이후 활동을 멈춘 상태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이 최근 옐로스톤 슈퍼화산의 용암 화석, 계곡 수분, 잔디, 수풀 등을 분석한 결과, 일부 잔류물에서 지하 깊은 곳의 마그마 성분을 확인했다. 지질학자 크리스티 틸은 "수천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분석 결과는 분출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수십 년 안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옐로스톤 슈퍼화산이 폭발하면 무려 1000㎦의 바위와 화산재를 분출하며 일각에서는 기후 변화로 '화산 겨울'이 올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미 항공우주국(NASA)도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화산 분출이 지구 상에서 일어난 어떤 자연 현상보다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으며, 소행성 충돌과도 비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10-12 13:5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