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는 ACN코리아와 손잡고 양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접목한새로운 태블릿 '아이리스 탭 2(IRIS tab 2)'을 26일 공개했다. 아이리스 탭2는 인텔의 22나노(nm) 공정이 적용된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Z3735D 프로세서(1.83 GHz)를 탑재한 22.60㎝(8.9인치)안드로이드(킷캣) 태블릿이다.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뛰어난 연산능력과 배터리 효율, 초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2560X1600)와 함께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ACN 컨벤션' 내 인텔 기반 아이리스 탭 쇼케이스(IRIS Tab Showcase)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양사는 인텔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 ACN코리아의 대표상품간 결합을 통한 제품의 성능제고는 물론이고 통신 서비스 고객을 위한 전용 솔루션까지 제공하며 차별화된 사용가치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ACN코리아의 커스텀 모바일 인터넷 전화 애플리케이션인 'ACN View'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간 무제한 음성/영상 통화의 구현 △시외/국제전화 요금의 70%이상 절감혜택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른 자유로운 요금제 선택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CN은 또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원격지원을 통한 앱 기반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 태블릿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ACN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직접판매 통신회사인 ACN의 한국지사로 2010년을 시작으로 비디오폰과 모바일, IPTV 등 다양한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 및 통신·보안사업을 펼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1-26 10:19:17ACN 코리아는 아이리스 5000에 이어 업그레이드된 기능의 비디오 폰 '아이리스 10(IRIS X)'(사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리스 10은 17.7㎝(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의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상하 조절식 카메라와 통합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데스크톱 멀티 미디어 폰이다. 선명한 화질과 또렷한 음질로 생생하고 입체적인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초고속 인터넷망에 연결하면 멀티 미디어 파일 재생, 13개 이상의 게임, 사진 슬라이드쇼, TV 화면을 통한 비디오 프로젝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박승덕 기자
2012-06-27 09:30:13해외부동산전문기업 루티즈코리아는 오는 19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제 2차 ‘푸켓 아이리스 풀빌라’ 투자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푸켓 리조트 시장의 잠재성과 아이리스 풀빌라의 수익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리스는 푸켓 남쪽 해안가인 샤롱베이와 인접한 럭셔리 풀빌라 리조트로 향후 2년간 11% 확정 수익을 보장한다. 루티즈코리아의 김재완 과장은 “세계 경기회복으로 태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높은 투자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티즈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02)565-1014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2010-02-13 16:53:22[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참가업체 중 유일하게 3개 부문에서 수상해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성과 공유 및 경연의 장으로 2019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한다. 이번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는 5가지 분야인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빌딩정보모델링(BIM)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 ‘단지·주택’, ‘BIM’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분야에는 협력사 스마트아이리스와 함께 개발한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흙막이 계측관리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계측구간 및 미시공구간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통해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땅 꺼짐 사고 등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기술이다. 단지·주택분야에는 협력사 제이투이앤씨와 개발한 ‘외벽도장로봇’을 출품했다. 이는 인력에 의존하던 건물 외벽 도장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장비다. 근로자가 작업하는 것과 비교해 작업의 속도가 빨라 건설 생산성이 높아지며, 기계화 시공으로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다. 또 분진제어기술과 분진저감 전용도료 사용을 통해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이롭다. BIM 분야에서는 트림블코리아와 개발한 ‘시공단계 철골 및 PC(Precast Concrete) 공사 공정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협력사와 현장, 본사, 발주처 간 단계적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빠른 소통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한편, 이번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수상한 기술은 오는 22일까지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건설 EXPO’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1 10:04:00[파이낸셜뉴스] “나 자신도 나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다. 영화를 하고 싶었으나 공연을 하는 사람이 됐다. 지금은 영화와 공연 사이 어디쯤에 있다. 서커스, 마임, 무용 등 서로 연관 없는 예술 기술을 배웠다. 단편영화와 광고를 찍고 음악가를 위한 비디오클립도 만들었다.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했다. 나는 많은 사람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추구한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프랑스 복합예술의 아이콘인 프랑스 연출가 겸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가 대표작 ‘샤잠!’을 들고 8년만에 내한했다. ‘드쿠플레 방식’이라는 의미의 ‘드쿠플러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그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샤잠!' 공연을 앞두고 22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이같이 소개했다. 초연 당시 무용수, 오케스트라와 한번 더...'샤잠!' 2021년 리뉴얼 버전 오는 25~27일 공연되는 ‘샤잠!’은 칸영화제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오리지널 융복합 공연’이다. 1998년 초연돼 한국의 예술의전당(1999년)을 포함해 전 세계 극장에서 200회 넘게 공연됐다. 드쿠플레가 22살에 설립한 무용단 DCA의 최대 히트작이다. 이번 공연은 무용단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2021년 리뉴얼한 버전이다. 드쿠플레는 “2019년 우리 공연 요약본을 프랑스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며 “그때 ‘샤잠!’을 공연하면서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어제 마지막 공연을 하고 오늘 다시 공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이번 리뉴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샤잠!’ 공연의 특이점은 초연 당시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다시 출연하다는 점이다. ‘샤잠!’에서 솔로 춤을 추는 여성 무용수의 경우 1998년 초연 당시 25세였는데 지금은 52세가 됐다. 드쿠플레는 “공연단에서 같이 일한 사람에 대한 충직성을 중시한다”며 "무용수가 떠나지 않는 한 새 공연을 위해 대체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는 "그들은 예술가 이전에 한 인간"이라며 "그들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방식으로 공연하는지 본 뒤 그 역량을 합쳐 공연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맞춤형 공연이기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무용수의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우려에 드쿠플레는 "기술적 예리함은 떨어질 수 있으나 나이가 더해질수록 존재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52세가 된 무용수는 여전히 솔로 춤을 추며, 다리를 180도로 올리는 동작을 한다"며 "각도가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시간의 흔적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기술이 95%라면, 부족한 5%는 연륜과 동작의 우아함, 풍만한 느낌으로 채운다"고 덧붙였다. 드쿠플레는 "새 무용수 캐스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 작품은 16미리, 35미리 필름 속 무용수와 동일한 무용수가 현장에서 춤추는 복합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무용수가 없다면 연관성이 파괴됐을 것"이라며 "그때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촬영 참여자와 함께하는 게 중요했다"고 부연했다.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 보여주는 게" 목표 드쿠플레는 "매일 일상에서 시적 탈출을 꿈꾸며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를 보여주는 것"을 창작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샤잠!"에 대해 "변신을 부르는 마법의 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에선 마법 주문을 아브라카다브라라고 하는데, 영어의 샤잠을 택해 국제성을 고려했다"며 "내 공연에선 무용수가 등장했다 사라지거나 몸의 형태가 바뀌는 마술적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드쿠플레는 "서커스학교 시절부터 마술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드쿠플레는 자신의 공연이 신선한 공기 방울 같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공연은 시와 즐거움, 내면의 쾌락을 선사한다"며 "신선한 산소방울을 접한 듯한 느낌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무용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용은 예민한 감수성을 갖고 보게 되는 공연"이라며 "시간성이 중요한 살아있는 예술 장르로, 그 감동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카메라는 그 감동을 다 담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문화나 예술장르를 접했지만 결국은 춤에 안착한 이유를 물었다. 드쿠플레는 “정확한 이유를 알려면 심리상담을 받아야할 것 같은데“라면서 웃은 뒤 ”엄마가 무용수였다“고 답했다. 그는 "어머니가 무용에 매료돼 있었다"며 "처음엔 우스꽝스러운 동작이라 생각했지만, 자주 보면서 나도 매료됐다"고 회상했다. 드쿠플레는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고 여러 장르를 배웠는데, 결국 내 표현 매개로 무용이 가장 적합했다"며 "당시 프랑스에선 현대무용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현대무용은 개방적 장르여서 내가 구현하는 게 무용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동체 문화를 중시한다는 평가에 드쿠플레는 "함께하면 더 보완적이고 빛나는 결과가 나온다"고 답했다. 그는 "무용단 대표로서 지휘하는 위치지만, 각자의 재능이 다르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서로를 알게 되면 충직성이 생기고, 그러면 더 보완적이고 빛나는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LG아트센터 서울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그는 "이렇게 완벽한 장소에서 공연하게 돼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며 "공연 15분 전에 공연장 도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연 시작 15분 전 로비에서 무용수들이 퍼레이드(parade)를 펼친다"며 "그때부터 공연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이번 공연 오프닝에 직접 출연한다. 그는 "샤잠!은 정밀하게 준비한 부분이 많지만 즉흥적 부분도 있다"며 "그 자유로운 부분에 내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쿠플레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식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파라무어'와 파리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의 쇼 '욕망' 등을 연출했다. 2023년 에르메스 코리아 홈 컬렉션에서 '에르메스 퍼레이드'도 선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2 12:39:18파나소닉코리아가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2024(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지난해 KOBA 전시회에서 큰 반향을 얻었던 파나소닉의 ‘모든 순간이, 연결되다’를 테마로 올해도 스튜디오 카메라, PTZ 리모트 카메라, 스위처 시스템, 멀티캠 솔루션, 루믹스(LUMIX) 시리즈 라인업 및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카메라에서는 4K 스튜디오 카메라 AK-UC4000 및 HD(4K 업그레이더블) 스튜디오 카메라 AK-HC3900, 다목적 카메라 DC-BG1H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 시스템 라인업과 최신 영상 제작 및 전송 기술 솔루션 데모가 이뤄졌다. 특히 촬영 방법을 다양하게 해주는 복수대 연결 카메라 DC-BG1H를 통해 골프, 야구 등 피사체의 360도 영상을 4K로 녹화 및 송출하는 멀티캠 솔루션 데모를 선보였다. PTZ 리모트 카메라와 스위처 시스템에서는 파나소닉 PTZ 리모트 카메라 모든 라인업(AW-UE160, AW-UE150, AW-UE100, AW-UE80, AW-UE50, AW-UE40, AW-UE20, AW-UE4)이 전시됐다. 또한 콤팩트 사이즈로 방송 품질의 고화질 영상을 실현하는 라이브 스위처 AW-HSW10와 최대 8개까지 카메라 접속이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러 AW-RP60가 전시돼 라이브 현장에서 요구되는 심플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AR/VR/XR 시스템과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고 카메라 추적 정보(팬/틸트/줌/포커스/아이리스)를 인코더 없이도 시스템 구성을 가능하게 해주는 AW-UE160의 Free-D 프로토콜 지원 데모가 있었고 내방자가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올해 파나소닉코리아는 부스 내 모든 카메라 신호를 IT/IP 플랫폼인 ‘카이로스(KAIROS)’를 통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로 송출되는 시스템 구성 및 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이를 통해 내방객들은 라이브 이벤트 제작과 전송의 허브인 카이로스의 역할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루믹스 시리즈 DC-S5M2, DC-G9M2, DC-G100D V KIT 등을 전시해 내방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콤팩트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신제품 풀프레임 카메라 S9이 23일 KOBA 파나소닉코리아 부스에서 공개돼 내방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파나소닉코리아와 5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키움히어로즈로부터 이번 행사를 위해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 배트, 기념볼을 제공받아 파나소닉코리아 부스 내에 전시됐다. 파나소닉코리아 시스템사업/엔지니어링사업 부문 총괄 이윤석 상무는 “KOBA 2024는 파나소닉의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며 "방송과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파나소닉코리아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고객들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18:10:12[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1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1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 금상 1개 등 총 4개를 수상하며 올해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2대의 아이폰에서 'Try Galaxy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TryGalaxy.com'을 방문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제일기획은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사위원장을 배출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인 잭스 정 CD가 '디지털 크래프트'와 '소셜&인플루언서' 2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잭스정 CD는 작년 D&AD 심사위원과 2022년 D&AD와 원쇼, 2019년 칸 라이언즈와 클리오에서도 심사위원을 맡았다.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이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는 제일기획의 자회사 PT코리아가 '디지털' 부문 동상, 아이리스 싱가포르가 '인터그레이티드'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8 10:1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 지원의 양대 축인 IFEZ비즈니스센터와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내년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IFEZ비즈니스센터에 다목적 회의실 구축,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IFEZ 혁신성장 플랫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IFEZ비즈니스센터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유일한 기업지원센터로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2층에 공식 문을 열었다. IFEZ의 체계적인 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IFEZ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기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한 곳이다. 1인 업무공간,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절차 등 투자 컨설팅, 창업 등 경영 상담, 기업애로 접수 및 해결방안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4199명이 IFEZ비즈니스센터 회의실을 이용했고 투자·경영 등 총 549건을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상담, IFEZ 내 기업·투자자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은 입주기업 간 교류뿐 아니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대학 등 기업지원 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입주기업 상생발전과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번째 혁신성장 플랫폼 이후 현재까지 3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그 동안 발전적 운영 방안,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플랫폼 활성화, ESG 시대 기업대응 전략 강의 등을 주제로 열었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의 그 동안 성과도 크다,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 등과 관련한 건의로 IFEZ 입주기업 얀센백신 인사팀과 한국뉴욕주립대가 연결돼 한국뉴욕주립대 학생 3명이 인턴으로 채용됐다. 또 기업들의 ESG 경영과 관련해 ‘IFEZ 행복한 공부방’ 시즌4에 입주기업인 TOK첨단재료㈜가 새롭게 참여하는 성과도 있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14일 IFEZ비즈니스센터에서 ‘제4회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개최했다. 이번 플랫폼에서는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입주기업들의 성공사례, 지역 인재 발굴 우수사례, 기업소개 등과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DM바이오, 얀센백신, 아이센스, 한국머크, 포스코건설, 송도애니파크, 경신, 아이리스코리아, 이너트론, TOK첨단재료, 토비스, 한국단자공업, 규델리니어텍, 대동도어, 만도브로제, HLKlemove(옛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20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알차게 성과를 거둔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내년에도 입주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4 15:31:18제습 및 향균 신소재인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만드는 에이올코리아가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올코리아는 투자자금을 시설 증설에 사용,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올코리아는 케이넷 유니콘 육성투자조합(40억원)과 우리신영 그로쓰캡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65억원), 신영증권(15억원), NH-아이리스 ESG 신기술투자조합(100억원) 등으로부터 220억원 규모 신주 투자를 유치했다. NH-아이리스 ESG 신기술투자조합의 운용사(GP)는 NH벤처투자, 아이리스인베스트먼트다. 기존 투자자로는 고려대기술지주, 신용보증기금, 미래에셋증권, 호반건설, 플랜에이치벤처스, KDB산업은행 등이 있다. 2018년 설립된 에이올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MOF 양산에 성공한 곳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의 MOF 기술과 관련 20년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용실시권이란 실시자(대상회사)가 독점적으로 계약 제품을 제조, 판매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MOF는 금속이온과 유기 리간드간 결합으로 형성되는 하이브리드 초미세 다공성 소재다. 기존 대비 3~20배에 달하는 표면적을 통해 흡착 성능이 우수하다. 외산 위주 흡착제 시장을 대체하는 신규 물질로 기대된다. 이에 MOF를 활용한 복합 환기 시스템 매출이 기대된다. 제습 및 환기 성능이 높은 만큼 녹색 건물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대표적이다. MOF 코팅 로터(공기조화 시스템에서 공기의 습도를 낮추는 필수 장비, 공조시스템 가격의 40%)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냉매가 아닌 열교환식으로 제습 및 냉방을 할 수 있는 만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환경(E)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파리기후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는 냉매제인 프레온가스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대체 물질을 개발해 사용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08 17:03:43【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최대 생활용품, 가전기업 '아이리스 오야마'의 오야마 켄타로 회장(75)은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더불어 성공한 재일동포 기업인이다. 반세기 전 19살에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오사카의 영세한 플라스틱 주조 공장을 이어 받게된 그는 아이리스 오야마를 설립, 현재는 일본, 미국, 중국, 한국, 프랑스 등에 거점을 둔 매출 7조2000억원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일본 경제계에서도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일본 가전의 암흑기인 2000년대 중반, 중저가 가전 시장을 파고든 전략을 구사했으며, 생산부터 판매망까지 갖춘 '메이커 벤더' 경영방식으로 '가전업계의 유니클로'로 불리기도 한다. 손 회장이 쿠팡에 투자한 것처럼 오야마 회장도 한국에 투자했다. 오야마 회장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한국에 아이리스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2019년 인천 송도에 1억 달러(약 1130억원)를 투자,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오야마 회장과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한일관계와 오야마식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일 앞을 향해 나아가야" 오먀아 회장은 57세가 될 때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했다. "모친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차별은 없었으나, 핸디캡은 있었다"면서 "핸디캡이 극복의 에너지로 연결되면서 그 자신을 강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한국전쟁의 상흔이라는 핸디캡, 일본을 뛰어넘어보자는 삼성, 현대 등 한국 경영자들의 극복의 정신이 사원들에게 전해지며, 그것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최근 핸디캡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경제가 성장하며, 핸디캡이 있었던 자리는 명문대, 대기업을 선호하는 '브랜드주의', '간판'을 중시하는 문화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한 마디로 안정지향적 사고에 빠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오야마 회장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불행한 역사가 있었으며, 과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한·일 양국이 특히, 경제 부분에 있어서는 '윈-윈'하기 위해 후방이 아닌 전방을 위해 향해 서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일 한국인 "재팬 솔루션 제공" 오야마 회장은 지난해 일본에서 극심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중국 공장의 마스크 생산 일부를 일본으로 이전하고, 한국, 미국, 프랑스 등으로도 생산라인을 분산배치했다. 경제성 문제를 떠난 과단성 있는 결정으로 일본 내에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일본의 한 매체는 "아이리스 측이 2020년 8월이면 월 1억50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아베노마스크 1억3000만장을 가볍게 뛰어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야마 회장은 "가격이 싸다고 해서, 또 편리하다는 이유로 중요한 물질, 기본적인 상품 마저 해외(서플라이체인)에 의존하는 리스크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 마스크 사태에서 그런 문제가 나왔고, 한국도 일전에 반도체 불화수소 문제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불화수소 문제란, 2019년 일본 정부가 실시한 불화수소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말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일시 어려움을 겪었다. 마스크 생산 거점 분산배치 결단은 그가 재일 한국인 출신이란 '핸디캡'을 넘어 일본 사회를 향해 당당히 "재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각종 에너지 절약 상품을 선보였으며, 도쿄 대지진에 대비해 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일본의 인구 감소에 대비해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로봇 회사를 설립했다. ■"사원이 없는 회사는 없다" 한국 재계 실정에 비쳐 볼 때 눈여겨 볼 부분은 '글로벌 기업'이면서도, '오너 경영 체제하 비상장 기업'이란 점이다. 미국식 경영에 기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직원 구조조정을 하는 한국 기업의 행태에 과거 쓴소리를 한 바 있던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회사는 누구의 것인가. 소유권은 주주에게 있더라도, 사원이 없는 회사는 없다"고 다시 한번 일침을 가했다. 1973년 오일쇼크 당시 도산직전에 내몰렸던 그는 "절대로 직원을 자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회사 소유권은 주주에게 있지만, 매출·이익을 올리는 것을 결국 경영자와 직원"이라며 "리먼브라더스 사태나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사원과 경영자가 일체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주주가 되는 미국식 금융자본주의의 경우, 당장의 이익과 배당을 우선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 대응이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75세 현역'으로 뛰면서 매주 월요일 직원들과 신규 아이템 회의에 참석하는 그는 전문경영인 체제 역시 "눈 앞의 실적과 과제에 얽매이게 돼 장기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3-14 18: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