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경남 거창군 신원면 과정리에서 왕진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난해 5월 경남 거제시 비진도에서부터 전국의 도서 벽·오지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면서 시작된 그린닥터스의 왕진 봉사는 이번이 13번째다.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은 주말인 지난 5일 거창군 신원면 사랑누리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주민 100여명을 무료 진료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 2명의 집을 방문해 왕진 서비스했다. 그린닥터스 거창신원 의료봉사단에는 정근 이사장(안과전문의)을 비롯해 온종합병원에서 응급센터 김선 과장(응급의학전문의)과 한방센터 최철호 부원장(한의사), 거창읍에서 개원 중인 거창고려정형외과 총액자 원장(정형외과전문의) 등 의사 4명과, 윤은희 수간호사 등 온종합병원 간호사 8명, 물리치료사 4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왕진봉사에는 현지 의사가 합류해 의미를 더했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 울산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총 원장은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잠시 봉직한 뒤 1995년 거창읍에서 개원해 지금까지 지방 의료를 지켜오고 있다. 총 원장은 이날 그린닥터스의 신원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기 병원의 토요진료를 잠시 접고 자동차로 40~50분 떨어진 신원까지 달려와 주민들을 진료했다. 또 온종합병원 응급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선 과장도 하루 전날 24시간 응급실 근무를 마치고, 쉬지도 못한 채 곧바로 신원 의료봉사에 참여해, 함께 간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거창고려정형외과 총 원장은 “그린닥터스의 부산 의사들이 자동차로 3시간이나 걸릴 만큼 멀리 떨어진 거창에까지 와서 의료봉사를 하는 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보람 있는 그린닥터스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이날 총 원장을 ‘경남그린닥터스 창원지부 지회장’으로 임명했다. 그린닥터스 신원봉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료에 들어가 점심시간까지 뒤로 미루며 오후 2시까지 모두 100여 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온종합병원 간호부도 임시진료실에 찾아온 주민 모두에게 고급 영양제 주사를 놔줬다. 정근 이사장 등 의사 4명은 거동이 불편해 임시진료실까지 올 수 없는 주민 2명에게 왕진 서비스에 나섰다. 거창학살사건 희생자 유족이라는 박 모씨(79세·여)는 “부산사람들이 멀리 떨어진 거창까지 찾아와서 의료봉사를 해주는 것도 감사할 일인데, 집까지 직접 찾아와 아픈 데를 봐주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그린닥터스 봉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국전쟁 이듬해인 1951년 2월 거창 신원에서는 우리 군이 빨치산 토벌을 빌미로 이곳 주민 719명을 무참하게 학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 73년이 지났으나, ‘거창양민학살사건’ 희생자들은 명예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신원면 과정리에 있는 ‘거창사건 추모공원’에 안치돼 있는 당시 희생자 묘역에는 두 살배기도 있다. 719명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 아이가 359명이나 달했다고 한다. 이날 신원면 주민들로부터 ‘거창사건’ 진상을 들은 그린닥터스는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여론 조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그린닥터스 박명순 사무총장은 “그동안 해외 재난지역 긴급의료지원 활동과 해외 의료봉사에 치중해오던 그린닥터스가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 거제 비진도섬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국내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해당지역이나 주민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알게 된 만큼 국민 여론 형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닥터스는 지난해 5월 5일부터 경남 거제시 비진도를 시작으로, 산청 홍계, 남해 항촌, 하동 청학동, 사천 신수도, 밀양 단장, 전북 남원, 경남 거창, 부산 부산진구 신선마을, 동구 안창마을, 북구 무지개요양원, 동래애광원, 가덕도 등 모두 13곳에서 의료봉사와 왕진봉사를 실시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13:12:58[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중국 반환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전반적으로 잘 먹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판다 기지 측은 "푸바오의 몸무게가 103㎏으로 중국에 온 지 두 달동안 큰 변화없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이 열리자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5분가량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한 푸바오는 나무 탁자위에 준비해 둔 먹이통으로 다가가 첫 먹이로 당근을 빼 들었다. 이어 대나무를 뽑아 들고 바위모양의 조형물 위로 올라가 양손으로 대나무를 맛있게 먹어 치웠다. 푸바오는 먹이통이 있는 탁자로 다시 내려가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대나무 등을 먹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방사장에 설치된 평상과 바위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죽순과 사과, 당근 등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판다센터 웨이보 등으로 생중계, 중국 국내서도 큰 관심 끌어 이런 장면들은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처음부터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바이두 등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도 '푸바오의 대중 첫 공개'란 제목으로 중국 전역에 실시간 중계를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두 중계영상에 "푸 공주가 귀엽다", "정말 잘 먹는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바이두 중계의 배경 음악으로는 한국의 푸바오 송인 '꼬꼬마 아기판다'가 사용됐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그동안 격리 생활을 하며 현장에 적응하다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70일 만이다. 이웃들과 소리와 냄새 등으로 교류하는 푸바오, 왕성한 식욕 과시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야생동물 보호협정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실내와 야외 방사장까지 300㎡ 면적이다.담장이 둘러진 공간에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 바위와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늑한 환경이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독립 공간으로, 이웃 판다 시설과는 교류창은 없지만 냄새와 소리를 통해 이웃과 교류하고 있다. 푸바오가 함께 지낼 이웃으로는 암컷 판다 양화(14), 수컷 판다 이바오(18) 등이다. 판단센터 측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최대한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방사장에 평상도 있고 동굴이 있는 작은 언덕도 있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12 13:52:17[파이낸셜뉴스]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 접객에 이용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중국 SNS에는 푸바오로 보이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육사가 아닌 누군가 손을 뻗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모습이 담긴 휴대전화 사진이었다. 사진 속 판다에게서는 탈모와 목 부분이 눌린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 센터가 공개한 영상 속 푸바오도 같은 모습이었다. 판다는 감염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한국 사육사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푸바오와 접촉했다. 문제의 사진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특별한 소수에게만 '접객'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푸바오에게 넓은 정원을 제공한다더니 왜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에 누워있나" "한 달 이상 격리·검역 과정을 거친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해당 사진이 몰래 촬영된 것이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객'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센터는 지난 25일 "푸바오의 적응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근황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댓글로 '오늘 촬영한 영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푸바오의 상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좋지 않았다. 이마 부위에 상처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였고, 목에 있는 자국 때문에 목줄 착용 의혹까지 나왔다. 푸바오가 접객에 이용되고 있으며 주거 환경 또한 열악하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측은 "선수핑기지의 환경은 판다에게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현재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입장문이과 관련해 현지 누리꾼들은 불법촬영 문제로 경찰에 신고했다던 센터 측 해명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6 08:51:0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의 계절 5월이 찾아왔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색다른 문화체험, 평화와 안보체험까지 가능한 파주시,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천 구석기 축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양주드론봇페스티벌, 구리 유채꽃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감성이 가득한 공간부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까지 가족과 연인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경기북부의 행사들을 소개한다. 평화·자연·문화를 아우르는 파주 관광 5월이면 임진각평화랜드 놀이공원에는 어린이들로 가득하다. 복고 감성 놀이기구를 타고, 디엠제트(DMZ)생생누리에서는 실감나는 영상으로 디엠제트(DMZ)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곤돌라를 타고 민통선을 넘어가면 옛 미군부대에서 볼링장으로 사용했던 곳을 전시공간으로 조성한 갤러리그리브스를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경기도로 전달한 정전협정서 사본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임진각 초입에 있는 국립 6.25납북자기념관에서는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 밖에도 문화재로 지정된 자유의 다리, 망배단, 평화의 종, 증기기관차 등 볼거리가 많다. 평화누리에서 연을 날리고 텐트 구역에서 여유롭게 텐트를 치고 쉴 수 있어 하루 만에 임진각관광지를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전국의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감악산출렁다리도 만날 수 있다. 산행코스로도 인기가 많지만 15~20분 정도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갈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배를 타고 임진강을 즐길 수 있는 황포돛배, 아이들과 농촌 체험이 가능한 각종 농원들과 야영장과 캠핑장들이 있어 호젓하게 1박2일 코스로 지내기 좋다. 또 파주에는 파주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 오두산통일전망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등 가족 단위로 나들이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하루에 여러 군데를 가보고 싶다면 운정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자. 운전의 부담 없이 여러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환경·안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담은 양주 관광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기 다른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린이날 축제, 회암사지 왕실축제, 드론봇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체험과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로 꾸민다. 시는 어린이날인 5일 '지구랑 놀자! 환경과 함께하는 어린이날!'을 부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옥정호수공원 야외행사장에서는 10시 30부터 16시까지 5가지 테마 19종의 체험부스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놀이 전시 체험부스 외에 환경·재활용 체험놀이를 새로 추가했다. 야외행사장 환경 체험놀이에는 달걀 껍데기를 활용한 다육이 심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그림그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양주 회암사지에서 펼쳐진다. 최근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기북부 권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입지를 굳힌바 있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어가행렬을 비롯하여 양주 회암사지를 스토리텔링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6만명이 다녀가며 호평이 이어진 ‘2024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이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가납리비행장에서 3일간 열린다.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육군항공대 헬기축하비행을 시작으로 ArmyTIGER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양주시장배·지상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의장대·군악대 공연,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 군장비 탑승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의 도시' 경기 연천군이 제31회 연천 구석기 축제 연천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구석기 축제의 백미는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이다.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에는 일본, 대만,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독일 등 9개 나라의 선사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m가 넘는 나무에 돼지고기를 꽂아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축제는 반려동물과 동반출입이 가능한 반려동물 친화축제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연천군은 축제 기간 폭염 및 우천을 대비한 그늘막 등의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봄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2024 구리 유채꽃 축제 수도권 주민의 대표적인 봄철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2024 구리 유채꽃 축제도 5월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는다. 올해는 유채꽃 축제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위해 산책로 주변에 500개의 유채화분과 상록수 화분 100개를 포함하여 피튜니아 걸이화분 30개를 배치했다. 축제장 인근 꽃단지에는 메리골드, 버베나, 베고니아, 샐비어 등 5만2000본의 봄꽃을 식재하고 포토존을 겸한 경관조명 3개소를 비롯한 볼라드등 50개소 설치도 마무리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경관조명을 대상으로도 안전점검과 예방정비를 완료하는 등 낮과 밤 시간대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3 21:09:04[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해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사진 등을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4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공개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었다. 이날 웨이보에는 사육사로 보이는 한 관계자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찌르는 모습이 공개돼 한 때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들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로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였다"라고 해명하면서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푸바오와 동행한 '판다 할아버지', '강바오'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도 중국어로 진행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라면서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푸바오는 전날 저녁 늦게 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갔다고 CCTV 등이 전했다. 선수핑기지는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 130㎞ 떨어진 워룽 국가자연보호구안에 위치해 있다. 푸바오는 격리 구역 안에서 1달 가량 지내면서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그 뒤 자이언트 판다들의 생활 공간이 있는 워룽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네 곳 가운데 한 곳에 정주하게 된다. 쓰촨성 워룽 국가자연보호구 내에 있는 4곳의 판다 기지 가운데 한 곳에 정주할 예정 긴 여행이었지만, 푸바오는 비교적 건강하게 첫 날을 보냈다. 푸바오는 3일 저녁 청두에 도착했다. 세 살 8개월 된 푸바오는 출생 1354일 만인 3일 중국에 돌아오면서 중국 누리꾼들도 환영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신화통신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전날 온라인 중계에는 수십만명이 동시 시청했고 바이두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주요 영상으로 배치되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하면서도 "태어난 곳을 떠나는 푸바오를 보니 눈물이 난다", "푸바오가 '판다 할아버지'(강철원 사육사) 없는 삶에 적응할 수 있을까" 등 글을 올리며 걱정하는 모습도 있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의 적응을 위해 동행하기로 한 데 대해 찬사와 감사를 전했다. 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태어날 때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돌봤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푸바오를 비롯해 '푸바오 귀국 환영', '푸바오 귀국 생중계'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 동안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 등을 위해 중국으로 보내져야 한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3일 중국으로 옮겨졌다. 중국 정부, 한국에 감사 표시하는 등 한중관계, 푸바오로 오랜만에 훈풍 푸바오를 계기로, 한중 두 나라 누리꾼들은 서로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동안 한국에 대해 모진 말만 쏟아내던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푸바오를 잘 보살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기도 하는 등 당국자들 간에도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3일 중국 정부는 푸바오의 귀환을 환영하며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 인민의 사랑을 받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전하는 우호 사절"이라며 "위안신(한국명 러바오)과 화니(한국명 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뒤 양국은 판다 사육과 번식, 과학 연구, 기술 교류 및 중한 인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방면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봐준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이날 에버랜드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강철원 사육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친상에 애도를 표했다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04 15:01: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2026년 1월 개관하는 인천 혁신육아복합센터(가칭)의 조직 구성과 운영 방안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육아복합센터는 부평구 부평동 663의 41에 연면적 9538㎡(약 2885평)의 규모로 아이사랑 누리센터(지하 2층~지상 4층)와 공공산후조리원(지하 1층~지상 3층) 2개 동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 개관이 목표다. 총사업비 338억원이 투입된다. 아이사랑 누리센터에는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야외 물놀이·지진체험장, 영유아 실내놀이 체험관, 전시시설, 돌봄시설, 유아도서관 등이,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산모실(14개실), 휴식공간 등이 조성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혁신육아복합센터 운영을 위한 구체적 설립 콘셉트와 조직구성 및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부모 및 보육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또 인천 인구변화와 출산율, 영유아 보육지원 기반시설(인프라) 현황 등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출산·육아 동반자적 안심 컨트롤 타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혁신육아복합센터의 통합 기반시설(인프라)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혁신육아복합센터는 공공보육 친화 다기능 서비스 센터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2 09:37:4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모습이 발생했다. 센터측은 곧바로 사과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지만,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을 앞두고 이 같은 장면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푸바오를 맡아 키운 에버랜드의 강철원(55) 사육사는 20일 서울신문에 “중국 사육사들의 판다에 대한 애정이 높고 잘 관리하기 때문에 푸바오의 중국 반환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가는 쓰촨성의 판다 기지는 판다 폭행이 있었던 시안과 다른 곳이고, 제가 가서 보았던 쓰촨성의 사육사들은 다 좋은 분들이었다”며 “중국 문화에서 판다는 국보처럼 귀하게 여겨지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푸바오는 중국행을 앞두고 한 달간 내실에서 검역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쓰촨성까지 강 사육사가 동행하게 된다. 중국에 도착해서도 역시 한 달 정도의 검역을 해야 해서 그가 직접 푸바오를 돌볼 기회가 없을 수 있다.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15년 계약으로 한국에 왔지만 상황에 따라 한국 거주가 연장될 수도 있다. 판다의 수명은 야생에서는 20년, 동물원에서는 25년 정도로 반환 기한인 2031년이면 아이바오는 18살, 러바오는 19살이 된다. 강 사육사는 “계약 기간이 끝날 때쯤이면 판다가 노령이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관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중국에서 판다를 더 많이 관리했기 때문에 경험이나 기술이 더 다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선 1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친링자이어트판다연구센터는 전날 SNS 공식 계정을 통해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쯤 연구센터 사육사 리모씨가 ‘팬더 사육 안전 관리 규정’을 엄중히 위반해 쇠삽으로 판다를 구타했고, 나쁜 영향을 유발했다”며 “연구센터는 깊이 사과한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육사 해고, 관련자 문책과 교육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 판다를 검사한 결과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연구센터의 판다 사육·관리 제도 집행이 엄격하지 못하고, 감독·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깊은 교훈을 얻고 진지하게 바로잡을 것”이라며 “20∼22일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 교육과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판다는 ‘국보급 동물’로 여겨지는데, 관리 부실이나 학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즉각 조치가 취해진다. 지난해 4월 판다를 장대로 찌른 사육사가 바로 해고됐다. 지난 2월에는 판다에게 물건과 음식을 던진 관람객 2명에게 평생 판다 기지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1 09:28:56[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내달 3일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서운함과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푸바오 외할머니로 알려진 ‘신니얼’의 근황이 퍼지고 있다. 신니얼은 2007년생으로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가 태어나기 전까지 최고 미녀로 꼽혔던 판다로 전해진다. 아이바오의 이부 남동생(어머니만 같은 남매)을 야생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양육자로서 같이 야생훈련을 하다가 2016년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사람 나이로는 약 25~26살 정도였다. 이후 중국은 신니얼을 청두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해 전시하고 있다. 외형 뿐만 아니라 근육 표본, 내장 표본, 뼈 표본 등 4가지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희귀동물인 판다가 죽은 후 교육용으로 전시하는 것을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누리꾼들에게는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 역시 과거 중국에서 사육사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더하고 있다. 한편 푸바오는 현재 한국에서 한달 간 내실에서 지내며 특별 건강관리와 이송 케이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이를 마친 후 내달 3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한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처음 태어난 판다여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6 18:09:28[파이낸셜뉴스] 영어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산시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체험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위치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체험 공간을 표방하며 오는 2026년까지 시 전역에 2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중 조성이 완료된 들락날락 11개소에서 3세~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재밌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특별 수업 등을 포함한 놀이형·체험형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수업은 영어교육 전문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원어민 강사가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어권 6개 국적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면 수업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경험하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노래하고 뛰고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들락날락은 △연제구 아이사랑뜰 △연제구 해맞이 작은도서관 △수영구 망미 작은도서관 △강서구 신호 작은도서관 △북구 만덕도서관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도구 영도도서관 △사하구 회화나무 어린이 작은도서관 △동구 더나눔어린이 작은도서관 △사하구 다대도서관 △금정구 금정아이꿈자람 작은도서관으로 각 시설 누리집과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수업에 대한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시는 올 연말까지 11개소 시범사업 운영 후 수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와 사업성과 분석을 실시해 향후 조성이 완료되는 들락날락으로 점차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2 07:56:01[파이낸셜뉴스]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엄마에게 카톡으로 ”사랑해~“ 사랑고백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어지는...” 지난달 28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한 스쿨존에서 1.5t짜리 원통형 화물에 치여 한 10세 아동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누리꾼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하루에 몇 번씩이나 사랑고백 하던 딸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영도구 청학동 A양 아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개됐다. 글쓴이 B씨는 “스쿨존 사고를 보면서 뉴스에 나오는 다른 사람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도 생길 수가 있구나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사고 희생자 A양으로 불리는 우리 아이에 대해 기억하고 싶어 이 글을 적는다”고 운을 뗐다. B씨가 언급한 사고는 지난 28일 부산 청학동 한 아파트 부근 스쿨존에서 일어난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게차로 하역 작업 중이던 원통형 그물망 제조용 실뭉치가 경사길에 떨어져 굴려 내려오면서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을 덮쳤다. 초등생 3명 중 A(10)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A양에 대해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 아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학교에서 마칠 때 엄마에게 카톡으로 ‘이제 학원차 기다려 사랑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먹었어 ‘사랑해~’ 등 사랑고백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어졌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공부를 하다가,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다가도 갑자기 엄마에게 와 안아달라고 강아지처럼 기다리면 아이 엄마가 가슴이 터지도록 한참 안아줬다”며 “그 모습을 보며 매일 평범한 일상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B씨는 그러면서 “(아이가) 6살 때 문화센터에서 발레를 배웠는데, 발 찢기를 하기 위해 다른 친구 어깨를 누를 때 친구를 아프게 하는 게 싫다며 많이 울고 결국 수업도 중단했었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쫑앙쫑알' 늘 행복했던 우리집.. 지금은 적막만 B씨는 또 만 8세밖에 되지 않은 아이의 의젓한 모습도 떠올렸다. 그는 “건조기에서 말린 수건을 가득 꺼내 놓으면 소파에 앉아 3단으로 예쁘게 개어 놓았다”며 “엄마에게 종일 쫑알쫑알 친구를 하며 엄마 귀를 쉬지 않게 해줬다. 그러면서도 밖에 나갈 때면 엄마 손이 아닌 아빠 손을 잡았다. 엄마를 언니에게 양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씨는 “너무 예쁜 사진과 동영상도 추억하고 싶지만, 지금은 글만 올리겠다”며 “우리 강아지가 없으니 집이 너무 조용하고 적막하고 냉장고 소리만 들린다”며 글을 마쳤다. 네티즌 "어떻게 위로 드려야할지..너무 가슴 아파" 이에 B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런 일 생길 때 마다 신이 존재하나 싶다. 하늘에 천사가 부족해서 였을까요” “뭐라 위로 드려야할지도 말이 안나온다” “마음 잘 추스르시기 바란다” “마음이 아파 글을 다 못 읽겠다” “이런 끔찍한 사고가 다시는 생기지 않게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등 위로의 말을 이어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1 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