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를 떠난 남궁훈 대표가 설립한 아이즈엔터테인먼트(아이즈엔터)가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프로젝트 공개를 예고했다. 남궁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열린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 AI 사업 비전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에 이르러서는 사이버 인간의 등장과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20년간의 혁신 동안에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이 구분됐지만, 향후 사이버 인간의 혁신은 이를 넘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은 메신저의 형태를 띨 것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틱톡)으로 발전했듯 AI 시대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궁 대표는 현재 아이즈엔터가 팬 플랫폼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와 함께 '우루루(가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루루' 프로젝트에 대해 남궁 대표는 "지인과 비(非)지인을 넘어 비인(간), 즉 AI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메신저로,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7 15:45:44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와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운영사 '널리소프트'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즈엔터는 최근 6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50억원, 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00억원 투자를 포함해 누적 1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설립된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해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K-팝에 AI 기술을 활용,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전통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준비 중인 엔터테인먼트형 AI 서비스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널리소프트도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KB증권이 참여했다.이로써 회사의 누적투자액은 총 127억원이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널리소프트는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쎔(SSEM)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9년 출시한 간편세금신고 서비스 SSEM은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인건비 신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말 기준 SSEM의 누적가입자수는 80만명, 누적신고건수는 21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116% 성장했다. 널리소프트는 이번 투자금을 SSEM의 기술 고도화, 기존 세금 신고 서비스 외에 신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널리소프트 관계자는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기간을 앞두고 기존 신고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며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실적을 낼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5 18:29:0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와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운영사 '널리소프트'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즈엔터는 최근 6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50억원, 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00억원 투자를 포함해 누적 1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설립된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해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K-팝에 AI 기술을 활용,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전통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준비 중인 엔터테인먼트형 AI 서비스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널리소프트도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KB증권이 참여했다.이로써 회사의 누적투자액은 총 127억원이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널리소프트는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쎔(SSEM)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9년 출시한 간편세금신고 서비스 SSEM은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인건비 신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말 기준 SSEM의 누적가입자수는 80만명, 누적신고건수는 21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116% 성장했다. 널리소프트는 이번 투자금을 SSEM의 기술 고도화, 기존 세금 신고 서비스 외에 신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널리소프트 관계자는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기간을 앞두고 기존 신고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며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실적을 낼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3 15:35:49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아이즈엔터)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21일 아이즈엔터에 따르면 아이즈엔터는 카카오 전 대표였던 남궁훈 대표가 세운 스타트업이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해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송인애 대표이사는 "아이즈엔터는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구축에 충분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며 "AI 산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아이즈엔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관심사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고 AI가 즐거워지는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수빈 기자
2024-03-21 18:22:0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아이즈엔터)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21일 아이즈엔터에 따르면 아이즈엔터는 카카오 전 대표였던 남궁훈 대표가 세운 스타트업이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해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송인애 대표이사는 “아이즈엔터는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구축에 충분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며 “AI 산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아이즈엔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관심사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고 AI가 즐거워지는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며 “게임, 메신저, 인공지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조직인 만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AI 시장을 주도하겠다고”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21 10:24:02[파이낸셜뉴스]현대차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단기 실적보단 1·4분기 강력한 모멘텀에 집중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6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5655억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172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분기비로는 3.4% 감소하는데, 이는 리니지M의 전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인한 역기저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며 “리니지2M이 매출 하향 안정화 구간임에도 지난해 4·4분기 중 실시한 1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 감소를 일정 부분 방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직원 인센티브 지급 및 야구단 우승보너스 등 일회성 비용 200억원 발생하며 영업손익은 전분기비 19%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핵심은 단일 지적재산권(IP)인 리니지 의존도 및 단일 지역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빅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론칭은 추가 지연 없이 1·4분기 중 실시될 예정”이라며 “리니지2M의 경우 대만·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1월 8일부터 양국에서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4·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들이 몰리며 전분기비 마케팅비 늘었는데, 1·4분기에는 트릭스터M·리2M 해외·블소2 론칭이 쏟아지며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리니지2M 일본 및 대만 론칭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양국에서 직접 퍼블리싱이 예정돼 있어 종전 해외진출과 달리 매출 기여 급증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콘텐츠 플랫폼 유니버스의 경우 현재 사전예약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73%, 국내 27% 비중으로 사전예약자가 분포해 있다”며 “K팝 특화 플랫폼 유니버스는 현재 10여개팀의 아티스트를 확보했고, 주요 아티스트로는 아이즈원, AB6IX, 강다니엘, 박지훈,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우주소녀,(여자)아이들이 있음. 유니버스가 기존 엔터 빅4 진영을 제외한 CJ계열, 카카오, 군소 기획사를 포섭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플랫폼 사업 연착륙 여부가 향후 리레이팅의 관건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1-20 08:40:01'팬덤 비즈니스' 강자 CJ ENM에 대한 정보기술(IT) 업계 러브콜이 뜨겁다. 엔씨소프트(엔씨)와 네이버 등이 TV예능·드라마, 영화, K-팝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CJ ENM과 협업으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CJ ENM도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 속 K-팝스타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IT 업계와 지분을 섞는 혈맹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K-콘텐츠' 시대 선점이란 분석이다. ■CJ ENM 스타, 엔씨 '유니버스'서 활약 예고 CJ ENM과 엔씨소프트(엔씨)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J ENM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등을 온택트(온라인 소통)로 개최할 수 있었던 핵심요소인 XR과 볼류메트릭(실사 기반 입체영상) 등 IT 부문에서 엔씨와 협업이 예상된다. 엔씨도 올 초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CJ ENM과 시너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씨가 공개한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아이돌 중 하나도 '아이즈원'이다. 엔씨는 향후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지는 K-팝스타 팬덤 활동을 엔씨 자체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킬러 콘텐츠-엔씨 IT 융합 극대화 엔씨는 자회사 클렙(KLAP)을 통해 유니버스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핵심도 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모션캡쳐, 캐릭터 스캔 등 IT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CJ ENM과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CJ ENM이 자사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와 네이버제트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협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CJ ENM은 또 CG·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와도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서 테크놀로지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씨 김정하 엔터사업실장도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05 18:01:08[파이낸셜뉴스] CJ ENM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산업을 각각 선도해 온 양사가 콘텐츠와 IT기술을 융합시킨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이번 MOU에 이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와 엔씨(NC)의 IT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다. CJ ENM은 지난 해 K-POP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2020 Mnet ASIAN MUSIC AWARDS)’ 등을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XR, 볼류메트릭 등의 테크놀로지를 방송 콘텐츠와 결합시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지난 달 방송된 '다시 한번'에서는 AI음성복원 기술을 사용해 고 터틀맨, 고 김현식의 무대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엔씨(NC)는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에이티즈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UNIVERSE)’를 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 모션캡쳐, 캐릭터 스캔 등 IT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경 없이 전개되는 치열한 콘텐츠 전쟁에서 글로벌 콘텐츠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역량 또한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NC)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NC)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1-05 16:05:57[파이낸셜뉴스] ‘팬덤 비즈니스’ 강자 CJ ENM에 대한 정보기술(IT) 업계 러브콜이 뜨겁다. 엔씨소프트(엔씨)와 네이버 등이 TV예능·드라마, 영화, K-팝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CJ ENM과 협업으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CJ ENM도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 속 K-팝스타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IT 업계와 지분을 섞는 혈맹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K-콘텐츠' 시대 선점이란 분석이다. ■CJ ENM 스타, 엔씨 '유니버스'서 활약 예고 CJ ENM과 엔씨소프트(엔씨)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J ENM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케이콘택트(KCON:TACT)’와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등을 온택트(온라인 소통)로 개최할 수 있었던 핵심요소인 XR과 볼류메트릭(실사 기반 입체영상) 등 IT 부문에서 엔씨와 협업이 예상된다. 엔씨도 올 초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CJ ENM과 시너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씨가 공개한 유니버스에 참여하는 아이돌 중 하나도 ‘아이즈원’이다. 엔씨는 향후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지는 K-팝스타 팬덤 활동을 엔씨 자체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킬러 콘텐츠-엔씨 IT 융합 극대화 엔씨는 자회사 클렙(KLAP)을 통해 유니버스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핵심도 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모션캡쳐, 캐릭터 스캔 등 IT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CJ ENM과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CJ ENM이 자사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와 네이버제트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협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CJ ENM은 또 CG·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와도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서 테크놀로지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씨 김정하 엔터사업실장도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05 14:53:16국내 대형로펌들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산업 분야 영역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은 대기업 사건 대비 수임료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폭넓은 법률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어서다. 특히 이들 산업 분야는 지적재산권과 저작권·부정경쟁방지법, 명예훼손 등 다양한 법률 분쟁이 얽혀 있다. 자문과 소송 수요가 많다. 새로운 시장인 셈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4~5년 전부터 대형로펌들은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분야 대응팀을 만들고 사건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매년 이들 산업에서의 사건 수임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법무법인 광장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수임 건수가 총 63건(송무 13건·자문 50건), 지평은 70여건을 기록했다. 율촌·세종·화우·동인 등 나머지 대형로펌들도 관련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광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해 'BTS' 명칭과 이미지, 로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짝퉁 화보집' 판매금지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사진과 이미지를 무단사용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로 금지된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것이다. 광장 측은 "유명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법적 논리와 근거를 제시해 판결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율촌은 SM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와 고문계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자문을 제공 중이다. 최근 율촌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을 구한 연기자 A씨를 항소심부터 대리해 1심의 패소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소속사의 계약위반을 증명할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면밀한 증거 분석을 통해 정산의무 위반사실을 찾아내고, 정산자료제공의무에 관한 논리를 법원에 피력했던 것이다. 지난해 강다니엘-소속사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서도 강다니엘을 대리해 가처분 인용 결정을 도출했다. 지평은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하이에나', JTBC 드라마 '허쉬'·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 자문△지상파 방송사 MBC· SBS를 대리해 다수의 뉴스·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자문 제공 및 분쟁 수행 △강다니엘 전속계약 분쟁에서 소속사인 엘엠엔터테인먼트 대리 △수지·공유·공효진·한효주·정유미·아이즈원 등 대리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맡고 있다. 최근 세종은 유승준 입국행정소송과 쇼트트랙 심석희 사건 등 대형 셀러브리티의 분쟁을 다수 처리했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 등을 수행 중이다. 화우는 △넷플릭스의 한국시장 진출 자문 △JTBC 드라마 제작 및 계약에 관한 자문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하는 미국드라마의 한국 현지 로케이션시 프로덕션에 대한 법적 자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최근 동인은 고객의 수요에 맞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모아 '스포츠·엔터테인먼트팀'을 구성, 적극 대응 중이다. 대형로펌들은 엔테테인먼트 분야가 중요해지고 수임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회사의 장점을 내걸고 홍보하고 있다. 율촌은 개인의 비밀 신상과 관련된 일이 많은 관계로 분쟁이나 자문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반응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장은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현재의 트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고 맞춤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은 국내엔터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 해외기업의 국내투자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 지평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압도적인 다수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현업에 대한 사전설명을 요구할 필요 없이 즉시 사건 검토에 착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화우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미리 제안해 사전에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동인은 승소 비율을 바탕으로 사건의 이해도와 해결법이 다른 로펌에 비해 탁월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0-11-15 17: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