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태지역 콘텐츠는 우리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심이자, 월트디즈니컴퍼니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월든 공동 회장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히트작은 세계 어디서나 나올 수 있는데, 지난 1년 아태 지역에서 탄생한 (일본어로 된 시리즈) ‘쇼군’과 (한국 시리즈) '무빙’은 우리의 길잡이이자 영감이 돼 줬다”며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아태 지역은 디즈니의 중요 시장이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유능한 인재,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태 지역 유수의 감독, 배우 등 창작진과 파트너사, 언론까지 500여명이 함께했다. 디즈니 역사의 출발점인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지휘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3면 스크린에 디즈니 대표작 하이라이트 영상을 틀면서 무대 위 미니 오케스트라가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라이온 킹‘ 등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연주하며 시작했다. 이어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지난 1년간 디즈니의 성과를 짚었다. 그는 “디즈니는 2024년 경쟁사 대비 가장 먼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40억 달러의 수익을 넘겼다”며 “‘데드풀과 울버린’, ‘에일리언 로물로스’, ‘인사이드 아웃2’ 등이 흥행했는데, 이중 ‘인사이드 아웃2’는 역대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에 올랐다”고 짚었다. 또 아태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아태 지역에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디즈니플러스 역시 경이로운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쇼군’이 디즈니플러스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에미상에서 19개상을 휩쓸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이 시상식에서 무려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루크 사장은 성공한 IP를 바탕으로 테마파크부터 굿즈까지 일상 곳곳에 스며든 디즈니 콘텐츠를 언급하며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100년 넘게 세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잡은 디즈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 TV, 스트리밍 영역에서 우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며 “디즈니+부터 영화, 게임, 소비재, 도서, 공연, 음악, 테마파크까지, 디즈니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디즈니는 20-21일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공개한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봉 예정작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무파사: 라이온 킹’, ‘백설공주’와 ‘모아나2’등 OST를 비롯해 디즈니의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다양한 작품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0 14:44: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글로벌 QR 결제 사업자들과 협력,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첫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향후 1년 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자는 자사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QR 가맹점에서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스캔 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비자와 협약을 맺은 QR 결제 사업자는 중국의 라카라, 말레이시아의 터치앤고 디지털, 싱가포르의 포모페이, 대만의 라인페이, 베트남의 VN페이 및 잘로페이다. 이들은 현지 QR 가맹점 네트워크에서 비자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비자의 QR 커넥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비자는 결제기술기업 저스페이와 협력해QR 결제 사업자에 기술적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QR 결제 서비스 확대는 다양한 규모의 가맹점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국내외 고객층을 넓히고 매출 성장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태지역 소비자들은IC칩 결제, 컨택리스 결제, QR결제 등 비자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결제 방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다양한 국내외 결제 옵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0 11:25:22[파이낸셜뉴스] 구글이 헬스케어, 금융, 보안, 지속가능성 등의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태지역의 창의적인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韓 스타트업 7곳 최종 선정...170시간 멘토링 구글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AI 아카데미' 부트캠프에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7개국 총 23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는 아태지역 23개 스타트업들이 최종 선정됐는데, 이 중 7곳이 한국 스타트업이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AI.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하는 170시간 이상의 맞춤형 멘토링 세션을 비롯해, 최대 35만 달러(한화 약 4억 7000만 원) 규모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GCP)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은 사이퍼데이터, 클라이원트, 테스트뱅크, 하얀마인드, 스모어톡, 포도노스, 산군이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매년 국내 중소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목표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하얀마인드도 이번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도 선발됐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졸업식을 통해 세션을 마무리하며, 참여 스타트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개선된 AI 솔루션을 투자자 및 기업가, AI 산업 리더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진정한 잠재력 발휘하려면 국경 넘은 협력 필수"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아태 지역에서는 놀라운 AI 혁명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라며 "싱가포르는 AI스타트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최고의 발판이 되고 있고, 일본은 로봇 공학과 자동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갖췄다. 한국은 전자 기술과 통신 분야를 선두하는 AI 혁신의 선구 주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태 지역은 AI혁신의 허브이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국경을 넘어선 협력이 필수"라며 "스타트업, 개발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 기술 전문가, IT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AI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괄은 이어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배우면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AI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이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것은 '서로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이니셔티브에 협력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총괄은 AI 스타트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컴퓨팅 처리 능력을 언급했다.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지만,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스타트업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확장할 수 있도록 1대1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총괄은 "한국에서 최근 AI 스타트업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부생이 창업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보았다"면서 "이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20년 전 겪었던 수많은 어려움을 거칠 필요 없이 더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금처럼 AI 회사를 만들기 좋은 시기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6 20:33:37[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 2024'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1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제약 산업 정보 서비스 기업 사이트라인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과 상업화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수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년 연속 해당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어워드를 주최한 사이트라인은 핑크시트, 스크립 등 다수의 제약 업계 전문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4월과 6월에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의 허가를 획득했고, 피즈치바는 7월에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의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달에는 오퓨비즈의 품목허가 긍정의견을 획득을 획득했다. 지난 7월에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의 미국 허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종양·안과·혈액 및 신장학 분야의 9종의 제품을 허가 받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4 09:24:24[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이달 25~27일 서울 오라카이 호텔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위급 정책입안자를 대상으로 첫 ‘한국형 조달제도 및 전자조달 노하우 공유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달청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업해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하나다. 우즈베키스탄 굴노라 락시모바(Gulnora Raximova) 경제재정부 차관을 비롯한 아·태지역 14개 국가에서 24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 한국의 선진적인 공공조달 인프라를 배운다.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전반적인 디지털 정부 추진 전략부터 공공조달 분야의 주요 정책 및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노하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뤄, 참가국들의 K-조달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4회 조달의 날 행사와 연계 개최해 아·태지역 고위급 공공조달 책임자에게 한국의 우수한 혁신기업을 소개한다. 이를 계기로 참가국들의 혁신조달에 대한 이해와 한국 혁신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혁신기업들의 수출 저변을 확대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의 조달제도와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아·태지역 고위 정책담당자에게 전수하는 최초의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ADB 및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역내 공공조달 인프라의 선진화를 견인하고 조달 기업들의 수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5 14:45:26[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 의장기관으로서 24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제37차 UIC 아태지역총회’를 주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UIC 아태총회는 베를린 ‘이노트랜스(InnoTrans) 2024’ 행사장에서 열렸다. UIC는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1922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다. 현재 83개국 220개 철도 유관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노트랜스는 지난 1996년부터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박람회다. 지역총회에는 의장인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알랭 베로드 UIC 전체총회 의장(폴란드철도 사장), 프랑소와 다벤느 UIC 사무총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몽골 등 각국 철도기관 대표와 연맹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지역총회에서 아태지역 철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UIC 글로벌 프로젝트와 어워드에 회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아태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UIC와 함께 추진 중인 표준화된 ‘글로벌 철도서비스 품질지수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코레일의 △기차역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시스템 △지하역사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코레일은 이번 지역총회에서 차기 아태지역 의장기관으로 재선임돼 코레일 사장이 2026년 말까지 의장직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한문희 사장은 ‘이노트랜스 2024’ 폴란드철도 부스에서 알랭 베로드 폴란드철도(PKP) 사장과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두 기관은 폴란드철도의 노후 차량 개량, 차량 유지보수 관련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추진과 향후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모로코철도청(ONCF)은 ‘이노트랜스 2024’ 모로코철도 부스에서 진행된 3자 간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과 모로코 간 철도차량 구매·정비·개량, 철도운영, 철도 인프라 개량 및 건설,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지원·자문과 교육훈련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의 철도운영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를 해외 철도기관에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신규 시장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5 14:37:28[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 의장기관으로서 24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제37차 UIC 아태지역총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UIC는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1922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다. 현재 83개국 220개 철도 유관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UIC 아태총회는 베를린 ‘이노트랜스 2024’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노트랜스는 1996년부터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박람회다. 지역총회에는 의장인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알랭 베로드 UIC 전체총회 의장(폴란드철도 사장), 프랑소와 다벤느 UIC 사무총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몽골 등 각국 철도기관 대표와 연맹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지역총회에서 아태지역 철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UIC 글로벌 프로젝트와 어워드에 회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아태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다. 또 UIC와 함께 추진 중인 표준화된 ‘글로벌 철도서비스 품질지수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코레일의 △기차역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시스템 △지하역사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코레일은 이번 지역총회에서 차기 아태지역 의장기관으로 재선임돼 코레일 사장이 2026년 말까지 의장직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한 사장은 ‘이노트랜스 2024’ 폴란드철도 부스에서 알랭 베로드 폴란드철도(PKP) 사장과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두 기관은 폴란드철도의 노후 차량 개량, 차량 유지보수 관련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추진과 향후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모로코철도청(ONCF)은 ‘이노트랜스 2024’ 모로코철도 부스에서 진행된 3자 간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과 모로코 간 철도차량 구매·정비·개량, 철도운영, 철도 인프라 개량 및 건설,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지원·자문과 교육훈련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의 철도운영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를 해외 철도기관에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신규 시장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5 10:39:54[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이 28일 공공조달역량개발원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회에서 연수에 참여한 아태지역 실무 공무원들이 조달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8 15:45:39[파이낸셜뉴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사무총장 우경하)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아태지역 미식 관광 포럼 및 제36차 세계관광기구 동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남아시아위원회(CAP-CSA) 합동회의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UN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관광기구와 필리핀관광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식 관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0여개 회원국 관광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과 연계하여 개최된 제36차 CAP-CSA 합동회의에는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했다. TPO는 세계관광기구의 특별협력회원(Affiliate Member)로서 TPO 홍보 및 주요 관광도시 신규 회원 유치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TPO 회장인 부산광역시의 글로벌 허브도시 육성 전략 가운데 '글로벌 관광도시 선포와 고품격 문화 기반조성'등에 대하여도 여러 계기를 통해 설명, 널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TPO 우경하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세계관광기구 마드리드 본부를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사업 발굴 등을 협의했다"면서 "세계관광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개방적 협력과 혁신적 발전'이라는 주제로 제9차 TPO 포럼이 중국 싼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중단된 후 6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관광기구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민관협력'이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4 09:33:5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오늘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개 도시의 포용성 성과를 경제, 사회, 공간, 환경 등 네 가지 포용성 차원에서 살펴본 '포용적 도시 바로미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활동이 도시 포용성과 도시의 사회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 기반 대화를 촉진하는 취지다. 보고서의 35개 아시아 태평양 도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추적한 아태지역 A등급 오피스 공간의 약 80%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기업 입주 포트폴리오 위치를 포함하고 있는 도시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 도시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포용성 발전의 성숙도를 반영해 4가지 페르소나로 분류됐다. 이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세계은행, 유엔 등 주요 글로벌 제3자 출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료 검토 과학 자료와 내부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기술, 의료, 지속 가능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다양한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분석이다. 또 서울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결과 시민들의 문해율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그러나 서울은 높은 주거 부동산 비용과 식료품 비용으로 인해 도시 포용성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해 있고,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인 만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높은 편이라고 평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황점상 대표는 “서울은 비록 다른 아시아 주요 도시 대비 주거 비용이 높은 단점은 있지만, 사회 인프라가 잘 발달된 매우 안전한 도시"라며 "정부가 경제적, 공간적 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은 아시아에서 가장 포용적인 도시 중의 한 곳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1 13:53:01